엠비드는 지난 시즌에 어떻게 센터 2위가 되었을까?
먼저 당부하고 싶은 점은 이 글은 철저하게 2017-18 시즌에만 근거한 글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2017-18 시즌 한정 엠비드는 AD보다 확실히 아래이고, 비교군인 타운스, 호포드, 요키치보다 실력적으로 앞서는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비교되는 선수들은 상당히 좋아하는 선수들이고(특히 요키치를 정말 좋아합니다) 실력 측면에서 순위를 매길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엠비드가 2017-18 시즌에는 전문가 대다수가 인정하는 센터 중 2위라는 평가를 받은 건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는 All NBA 2nd team, DPOY 2위, Defensive 2nd team(센터 중 2위), 올스타 주전 등의 성적으로 입증된 바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지난 시즌 기준 엠비드에 대한 평가가 다소 낮은듯한 일부 의견도 있어서 왜 엠비드가 저런 평가(센터 중 2위)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한번쯤 언급하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제 주관적인 판단이나 눈으로 보는 직관적인 견해는 배제하고 철저하게 스탯만 언급하려 하니 이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2018-19 시즌에는 이 평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앞서서 지난 시즌 중에 엠비드의 활약상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윗 글에서 저는 엠비드가 왜 고평가를 받는 지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요. 사실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도 저 글에 언급했던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윗글의 내용을 다시금 짚어보고 조금 더 부연설명만 해보겠습니다.
글을 들어가기에 이전 글에 언급했던 앞서 최근 트렌드에서 센터에게 필요한 덕목 중 주요 항목에 대해 다시금 언급해보면,
1. 수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느냐(스위치에 능하고, 드랍백 수비의 중심이 될 수 있으며(림 프로텍션), 보드 장악력이 좋은가)
2. 스크린과 핸즈오프에 능해 공격 조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3. 고립되지 않을 정도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가.
이에 더해서, 최고의 선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 팀의 공격 전개에 있어 핵심이 되어 승리를 이끌 수 있는가(Usg% 28% 이상)
5. 절체 절명의 순간에 팀을 위기에서 구해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클러치 스탯)
를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 성적이 이런 경기력을 통해 증명되어야겠죠.
일단 성적에 대해 언급해보면, 지난 시즌 필리는 52승으로 시즌 5위를 기록한 팀입니다. 50 승 이상 팀 중 센터가 에이스인 팀은 호포드의 셀틱스(이 부분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와 엠비드가 있는 필리 단 두 팀 밖에 없었죠.
승률로는 로켓츠(79.3%), 랩터스(72%), 워리어스(70.7%), 셀틱스(67.1%), 필리(63.4%) 순이고 50승을 넘는 팀도 케빌리어스(61%)까지 6 팀만 포함될 뿐입니다(이상 6 팀은 60% 이상 승률 팀입니다).
재밌는 평가가 셀틱스, 랩터스, 필리를 언급할 때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동부라서 50승 이상 성적은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이게 그리 신빙성있는 얘기는 아닌 것이 vs. 서부 컨퍼런스만 비교했을 때도 승률 순위가,
1. 로켓츠(79.3% 승률), 2. 셀틱스(73.3%), 3. 팀버울브스(65.4%), 4. 워리어스(65.4%), 5. 재즈(65.4%), 6. 랩터스(63.3%),7. 필리(60%)순으로 위의 60% 이상 승률을 기록한 다섯 팀 중 서부 상대로 60% 이상 승률을 기록하지 못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습니다.
즉, 굳이 동 서부를 나눠 리그 상위팀의 승률을 낮게 볼 당위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죠.
셀틱스는 오히려 서부 상대로 승률이 월등하며, 필리도 서부 상대 승률을 상정해 리그 성적을 매겨도 50승에 달하는 팀이 됩니다. 50승은 리그 6위 성적으로 이보다 성적이 좋았던 서부 팀은 로켓츠, 워리어스 단 두 팀뿐이에요.
직관적으로 NETRTG로 비교해봐도 서부 상대로 NETRTG가 높았던 팀을 보면,
1. 로켓츠(+8), 2. 재즈(+5), 3. 워리어스(+4.7), 4. 필리(+4.1), 5. 블레이져스(+3.7), 6. 랩터스(+3.6), 셀틱스(+3.5)
순으로 동부 3강이 그리 나쁜 성적을 기록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월등했던 캡스를 제외하고 볼 때 동부 3강은 성적이나 경기력 모두 6-7위 안에는 다 들어간다는 것이죠.
전 그래서 동부 강팀들을 굳이 동부라고 낮게 볼 당위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 평가에는 당연히 성적이 반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서부 상대로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으며 실제 팀을 50승 이상으로 이끌었던 호포드나 엠비드가 고평가를 받는 건 일견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성적 얘기는 했으니 위에 언급했던 항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수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느냐(스위치에 능하고, 드랍백 수비의 중심이 될 수 있으며(림 프로텍션), 보드 장악력이 좋은가)
먼저 보드장악력은 10 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상위권 센터의 기본 덕목이라 보기에 평가에서 제외했습니다. 드러먼드와 디조던 외에 이 항목에서 확고한 우위를 기록하는 센터는 없으며 상위권 센터들은 대부분 보드 장악력도 뛰어났습니다. 물론 주요 센터 중 11 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센터는 드러먼드, 디조던, KAT, AD, 엠비드 다섯 명 뿐이긴 합니다.
지난 시즌 DEFRTG 3강은 재즈, 셀틱스, 필리 순입니다. 그리고 상위 세 팀은 독특하게도 명실공히 수비 중심이 센터였던 팀이죠.
그리고 탑 10 내에 들었던 팀 중 위 세 팀을 제외하면 센터가 수비 중심이었던 팀은 한 팀도 없습니다. 예외라면 너기치의 블레이져스(6위), 아담스의 썬더(9위), 드러먼드의 피스톤스(10위)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센터 중 독보적인 1위였던 AD의 펠리칸스도 DEFRTG는 리그 12위였을 뿐이며, 요키치의 너겟츠는 23위에 그쳤습니다.
팀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위의 세 선수(고베어, 호포드, 엠비드)만한 센터가 지난 시즌에 없었다는 얘기도 될 수 있겠죠.
앞선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현대 농구의 트렌드가 멀티 볼 핸들러 & 멀티 아이솔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센터는 수비의 약점이 되기 십상입니다. 이는 스위치 디펜스가 성행하는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위의 세 선수는 이런 트렌드에서도 센터로는 빠른 사이드스텝과 훌륭한 스크린 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팀을 리그 상위권 수비 팀으로 이끌었고, 이는 고평가의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DEFRTG(50경기 이상, 평균 25분 이상 출장)의 순위를 보시면,
1위 엠비드(96.8),
2위 고베어(97.4),
8위 호포드(100.8)
로 센터 중 탑 10에 들어가는 선수도 역시 위의 세 명뿐입니다. 위 수치는 세 선수의 팀 수비력이 세 선수의 경기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죠.
이 외 주요 센터들은 AD 리그 30위(103.6), 아담스 55위(105.2), 요키치 77위(106.5), KAT 110위(108.4)로 위의 세 선수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DEFRTG는 팀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가 팀 수비력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될지언정 객관적 지표는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다 직관적으로 센터의 림 프로텍션 능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상대 야투 허용률(DFG%)를 확인해보면, 6 피트 내 DFG%(50경기 이상 출전, 야투 허용 5회 이상)에서 주요 센터 순위는,
1위 엠비드(50.1%),
3위 AD(51.6%),
4위 고베어(51.9%),
7위 호포드(53.6%),
45위 KAT(61.5%),
50위 요키치(66.8%)
로
상위 네 명의 수비 존재감이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대 선수의 야투율 감소를 나타내는 DIFF%에서도,
1위 엠비드(-12.1%),
공동 2위 AD(-10.4%),
4위 고베어(-9.9%),
8위 호포드(-8.6%),
45위 KAT(-0.4%),
50위 요키치(+4.3%)
라는 수치가 나타났는데요.
이런 측면을 감안해볼 때 팀 영향력을 배재하고서도 수비력 측면에서는 위 네 선수(고베어, 엠비드, AD, 호포드)의 수비력이 다른 센터들 대비 상당히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수비력이 센터 평가의 주요 지표임에 분명하지만, 수비력만으로 한 선수의 팀 내 존재감을 온전히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측면을 감안할 때 고려하기 좋은 지표는 존재여하에 따른 득실차이입니다. 이 지표는 선수의 팀 내 존재감을 확인하기에 용이한 지표인데요.
이 지표는 선수의 존재 여하에 따라 팀의 득실점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느냐로 판별하는 지표로 존재 시 NETRTG와 부재시 NETRTG를 빼서 만드는 지표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선수의 팀 내 존재감을 보기에 용이합니다. 즉, 선수 부재 시의 경기력 변화도 반영하기 때문에 팀 경기력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선수 본인의 팀 내 영향력을 보기에 단순 NETRTG보다 판별이 용이한 지표라는 것인데요.
지표는 제가 직접 nbawowy.com을 참고해 계산해 보았습니다.
100 포제션 기준 존재여하에 따른 득실차이에서,
AD는 +12.6 점의 득실 차이를,
고베어는 +9.1 점의 득실 차이를,
호포드는 +8.8 점의 득실 차이를,
타운스는 +15.4점의 득실 차이를,
요키치는 +14.1점의 득실차이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엠비드는 +14.3 점의 득실 차이를 기록해 주요 센터 중 2위에 위치했는데요.
즉, 정리해보면 주요 센터 중 수비력은 엠비드, 고베어, 호포드, AD가 최상위권에 위치했고, 타운스와 요키치는 수비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센터 중 존재여하에 따른 득실 차이는 타운스 > 엠비드 > 요키치 > AD 순이며, 다른 상위권 센터들에 비해 이 네 선수가 팀 내 영향력이 뛰어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2. 스크린과 핸즈오프에 능해 공격 조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현 트랜드에서 센터의 전술적 활용을 위한 주요 고려사항이 바로 스크린과 핸즈오프입니다. 이는 아이솔레이션과 스페이싱을 중시하는 현 리그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전술 building을 위해 이런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당연하게도 이 분야에 뛰어난 센터는 센터로써 전술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 마련입니다.
지난 시즌 핸즈오프를 잘 쓴 팀 중(핸즈오프 빈도 6% 이상) 주요 센터가 있던 팀은,
1위 너겟츠(11.5%),
3위 필리(8.5%),
7위 피스톤스(7.2%)
가 있었습니다. 즉, 요키치, 엠비드, 드러먼드가 핸즈오프 피더로써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또한 스크린을 이용한 득점 제공 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지표인 스크린 어시스트 항목은,
1위 고베어,
2위 아담스,
3위 드러먼드,
5위 요키치,
공동 11위 AD,
24위 엠비드,
39위 KAT
로 고베어, 아담스, 드러먼드, 요키치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AD가 그 뒤를 바짝 따라가고, 엠비드가 중위권에 위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핸즈오프 & 스크린 능력에서는 요키치, 드러먼드 > 고베어 = 엠비드 > AD 순이라는 걸 알 수 있죠.
또한 요키치는 공격 조립 능력에서 독보적인 어시스트에 뛰어난 핸즈오프 피더 & 스크린 능력을 감안하면 정말 뛰어난 선수라는 걸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고립되지 않을 정도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가.
센터가 넓은 시야로 킥 아웃이 가능한 지, 패싱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지 여부(+하이 포스트 피딩 가능 여부)는 공격 전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센터가 현 트렌드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기본 덕목 중 하나인데요.
역시 이 부문에서 가장 독보적인 선수는 요키치로 무려 6.1개의 어시스트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 주요 센터 순위는,
1위 요키치(6.1개),
3위 호포드(4.7개),
6위 엠비드(3.2개),
8위 드러먼드(3.0개)
로 네 선수 이외에 주요 센터 중 3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센터는 없습니다.
또한, 팀의 패싱 게임에 참여한 지표 중 하나인 총 패스 성공 횟수에서도 주요 센터들은,
리그 2위 요키치(66.3개),
35위 엠비드(50.6개),
37위 KAT(50개),
41위 호포드(48.9개),
48위 고베어(46.6개)
로 요키치가 독보적인 와중에 엠비드, KAT, 호포드도 훌륭하게 팀 패싱 게임에 관여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즉, 패스에 있어서 주요 센터 순위는 요키치 >> 엠비드, 호포드 > KAT > 고베어 순이며 그 외 센터들은 패싱 게임에 참여하는 빈도는 낮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4. 팀의 공격 전개에 있어 핵심이 되어 승리를 이끌 수 있는가(Usg% 28% 이상)
Usg%는 팀 공격의 중추이자 building의 핵심이 된다는 의미에서 선수 평가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즉, Usg%가 높은데도 팀 성적이 상위권인 선수는 선수평가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중추로 인정받으면서 선수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받는 경향이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리그에서 에이스로 인정받으면서 팀 성적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고 알려진 선수 중 Usg%가 28% 이하인 선수는 극히 드뭅니다(그래서 28%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일례로 이번 시즌 압도적인 에이스로의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인 쿤보나 켐바 워커같은 선수가 각기 36.3%와 32.9%에 이르는 놀라운 Usg%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MVP 하든이 35.1%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Usg% 28%를 넘은 주요 센터는,
6위 엠비드(32.6%),
8위 커즌스(31.6%),
11위 포르징기스(30.3%),
20위 AD(29%)
단 네 명 뿐입니다. 이 네 명 외에는 주요 센터 중 Usg%가 24%를 넘는 선수도 없다는 점에서 팀 공격 비중에 있어서는 위 네 명이 독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절체 절명의 순간에 팀을 위기에서 구해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클러치 스탯)
마지막으로 위 항목들을 충족한 상태에서 리그 상위권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겸비해야만 하는 능력이 바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클러치 능력입니다.
보통 이는 센터 포지션이 아니라 가드 혹은 스윙맨들의 전유물이기도 한데요.
그런 측면에서 센터 임에도 이 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센터를 벗어나 선수로써 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요 센터 중 클러치 능력에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는(5분 이하 & 5점 이내 상황, 최소 30 경기 이상 클러치 상황을 겪고, 클러치 상황에서 평균 1회 이상 슈팅을 시도한 선수 중),
야투율 기준으로,
5위 드러먼드(55.6%),
8위 AD(51.6%),
14위 엠비드(47.2%)
단 세 명 뿐입니다.
이 중 AD와 엠비드는 클러치 상황에서 각각 평균 1.3회(공동 3위)와 평균 1.2회(리그 10위)의 자유투를 획득하면서 클러치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죠.
센터 중 30 경기 이상의 클러치 상황에서 평균 1회 이상 야투를 시도한 선수는 단 10명뿐이며, 이 중 45% 이상의 야투율을 기록하고 자유투를 1회 이상 획득한 선수는 단 2 명뿐입니다.
요키치는 야투율이 37.3%에 그쳤고 KAT도 야투율은 41.7%였으며, 자유투 횟수도 각각 0.6회와 0.2회 획득에 그쳤죠.
즉, 클러치 상황에서 센터 중에서는 AD가 독보적이며 그 뒤에 엠비드가 있고, 나머지 센터들은 클러치 상황에서는 위의 두 명에 비해 뒤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지난 시즌 엠비드는 아쉬운 경기수와 각종 잔부상에도 불구하고,
수비력, 팀 내 영향력(존재 여하에 따른 득실 차이), 스크린 & 핸즈오프, 패스, 클러치 능력에서 모두 탑 3 내에 들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엠비드가 AD에 이어 센터 중 리그 2위라는 평가를 받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죠.
이번 시즌 초반에는 엠비드의 활약이 조금 아쉽지만 최소한 지난 시즌에는 다양한 지표에서 엠비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물론 이는 지난 시즌 한정일 뿐, 커리어 상으로나 이번 시즌에는 이 평가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AD와 요키치가 확고부동한 탑 센터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어, 엠비드가 더욱 분발해주면 좋겠습니다(요키치는 현재 성적을 유지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센터의 20-10-7이 보고 싶어서요. 지난 시즌 요키치가 18-10.7-6.1을 기록한만큼 23-10-7이 불가능한 성적은 아니라 믿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막상 경기보면 엠비드 수비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말이죠..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벅스와의 경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