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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드류 한렌 on HoopsHype 팟캐스트-선수들의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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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25 08:01:04

 요즘 유명한 스킬코치 드류 한렌이 나온 팟캐스트를 듣고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라 번역해 보았습니다. 의역.오역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의상 팟캐스트 진행자인 알렉스 캐너디는 A, 드류 한렌은 D로 표현하겠습니다.


A: 오늘은 nba 스킬 코치이자 Pure Sweat Basketball의 대표로 조엘 엠비드, 고든 헤이워드, 제이슨 테이텀, 브래들리 빌, 잭 라빈, 마켈 펄츠, 앤드류 위긴스, 모 밤바 등 수많은 선수들을 훈련시킨 드류 한렌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D: 반가워요.

 

 

 

반월판 부상

 

A: 먼저 반월판이 찢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어쩌다 그러신 건가요?

 

D: 한 1년 전쯤 처음으로 다친 것 같습니다. 원래는 작년 가을에 3주쯤 쉬는 기간에 수술을 할 생각이었어요. 문제는 회복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냥 회복 기간에 조금씩 무리했던 겁니다. 그러다 올해 어쩌다가 하루에 RJ배럿과 조엘 엠비드와 연달아서 1대1을 하게 되었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무릎이 지금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냥 지금은 주사를 몇번 맞으면서 버티고 있고, 쉴 기회가 생긴다면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그냥 버티는 거죠. 제 고객들은 자신의 팀으로 돌아갈 때까지 절 필요로 하니까요.


A: 멋지네요. 아, 부상 얘기는 아니고요(웃음). 진짜 그 고통을 참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한 프로의식이십니다. 아, 청자 분들은 절대로 RJ 배럿과 조엘 엠비드를 하루에 1대1로 상대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큰일 나니까요.(웃음)

 

 

대학 농구선수에서 Nba 스킬 코치까지


A: 자,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벨몬트 대학의 포인트가드에서 지금까지의 여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D: 예. 사실 고등학교에서 모든 게 시작했죠. 전 당시에 전 지역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로 소문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어떤 학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자신의 아들이 저처럼 연습할 수 있게 된다면 저에게 시간당 $20을 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고등학생인 저는 당연히 ‘와, 나 부자되겠네’라고 생각했죠. 근데 그걸 제쳐놓고더라도, 전 사람들을 돕는 걸 정말 좋아해요. 사람들을 도우면서 농구도 계속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윈-윈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그 지역에 살던 중학생들까지 찾아오면서 제 훈련은 트레이닝 캠프로 발전했어요. 그때 찾아온 애들 중 한명이 브래들리 빌이에요. 그때 브래들리는 고등학생이었고, 그 시즌에 평균 득점이 8점이었어요. 그래서 그 시즌이 끝나고 개인 트레이닝을 시작했죠. 다음 시즌 그는 키가 더 크고 몸을 만들고 돌아와서 24~25점 정도의 평균득점과 함께 그 지역에서 우승했어요. 전 그 덕분에 세인트 루이스에서 유명해졌고  책도 썼는데 꽤 잘됐습니다. 

 

 

전 그때 정말 열심이었어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농구를 제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죠. 제 키는 180정도였고 nba는 제 길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벨몬트 대학에 가서 존 젠킨스나 페스터스 에질리같은 선수들을 맡았고 데이비드 리를 훈련시키기 시작했어요. 데이비드는 제 첫 nba 고객이었죠. 그는 그걸로 트래시 토크도 많이 당했어요. nba 선수가 벨몬트 대학에서 평균 5점정도 넣는 사람한테 훈련 받았으니까요. 그럴 때 그는 항상 ‘내가 드류보다 잘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드류를 통해 발전할 수 없는 건 아니야’라고 말했죠. 전 그게 인상깊었어요. 내가 이 사람보다 잘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우면 되는 거다. 

 

 그래서 전 영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저는 지난 8시즌동안 nba의 모든 경기를 연구하며 1800가지가 넘는 분류로 모든 성공된 야투를 정리했어요. 그래서 전 솔직히 득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그걸 수비하는 방법을 보았다고 생각하고, 이런 과정은 제가 많은 선수들의 문제나 애로사항에 대한 해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요즘도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하죠. 뭐, 긴 이야기지만, 결국 nba 트레이너가 된다는 건 어떤 교육도, 시험도 필요하지 않아요. 당신과 함께하는 선수가 결과를 얻고 다른 선수들도 그 결과를 원한다면 결국 고객의 확대로 이어지는 거죠.

A: 어떻게 지금의 화려한 고객들을 얻게 된 것인가요? 어떤 사람들은 브래들리와 데이비드를 얻었을 때, ‘좋아, 이제 나도 nba 고객이 있어’, 하고 안주할 수도 있죠. 하지만 당신은 더 나아가서 올스타급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어요. 어떻게 가능했던 것인가요?

 

D: 신기한 건, 전 누구도 먼저 찾아간 적이 없어요. 시작은 브래들리였고, 그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데이비드 리를 대려왔죠. 그 뒤 벨몬트 대학에서는 존 젠킨스나 페스터스 에질리를 훈련시키고 있었고, 그들의 에이전트가 잭 라빈이나 앤드류 위긴스 같은 선수들에게 저를 소개시켜 줬어요. 거기서 캔사스 대학과 연결되어 켈리 우브레와 조엘 엠비드를 만났죠. 그 뒤 세인트 루이스와의 연결로 조던 클락슨이 찾아오고, 그 뒤로 계속 이어져요. 엠비드의 소개로 마켈 펄츠가 찾아오고 브래들리와 데이비드의 후배인 제이슨 테이텀이 오는 식이죠. 그 뒤 제이슨의 소개로 고든 헤이워드가 오고요. 솔직히 입소문이 커요. 제일 중요한건 정말 그들을 위해주는 것이죠.그런다면 그들도 당신을 도와주길 원해요. 결국 비법이라 한다면 그들에게 신경쓰고, 그들의 결과에 신경쓰고,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그들을 위해주는 것이죠. 그 뒤 관계가 깊어지고, 서로 돕는 것입니다.

 

 

 시즌 중 이동

 

A: 당신이 시즌 중에도 선수들을 보기 위해 거의 모든 nba 도시를 방문한다고 들었어요. 1년에 얼마나 이동하시는 건가요?

 

D: LA로 이사한 후에는 적어도 비시즌에는 돌아다니지 않아요. 제가 3년 전까지 세인트 루이스에 살 때 1년에 단지 22일만 제 집에서 지내는 걸 깨닫고 이사를 결심했죠. 요즘은 4월 1일 정도에서 선수들이 각자의 트레이닝 캠프로 떠나는 9월 15일 정도까지 집에 있을 수 있어요. 그 사이에는 선수의 필요에 따라 계속 그들을 찾아다니는 것이죠.


워크아웃 방식

 

A: 당신은 워크아웃 방식을 정형화 하나요? 아니면 선수 개인별로 다른 방식을 만드나요?

 

D: 모든 것은 선수 개인에 맞춰지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여름에 연습하는 것이 실제 경기에서도 통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제 의견으론 그냥 획일화된 방식을 사용하면 선수별로 결과의 편차가 너무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선수가 경기에서 할 행동에 대한 역설계를 하죠. 예를 들어, 다음 시즌 조엘 엠비드는 많은 더블팀에 부딪힐 거에요. 또 그가 픽앤팝을 통해 탑에서 공격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것도 알고 있죠. 그래서 그가 다음 시즌 하지 않을 것이 아닌 할 것에 초점을 맞춰 연습하는 것입니다. 제가 젊었을 때는 드리블 연습같은 것을 했지만 요즘은 그들의 성장과 직결되지 않는 부분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요. 

 

 전 모든 선수에 대해 먼저 그들의 커리어 전체 영상을 보면서 그들의 장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을 찾습니다. 위협이라 함은 그들의 출장 시간이나 계약 규모를 저해할 수 있는 요소를 말합니다.  그래서 먼저 위협부터 접근하죠. 예를 들어 선수가 수비가 약점이라 감독이 이 선수를 쓰지 않는다면 다른 부분을 다루기 전에 이 점부터 해결합니다. 그 뒤에는 장점을 마스터합니다. 여기서 ‘마스터한다’고 함은 단순히 잘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뒤에는 기회 부분에 접근해서 다음 시즌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연습하죠. 그 뒤 기회가 된다면 약점을 다루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약점까지 가지도 않고 위협 부분에만 집중합니다. 약점이라 함은 180cm인 저에게는 포스트업 같은 것입니다. 전 포스트업을 잘 못하고 이건 제 약점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기 때문에 연습하지는 않습니다. 이게 제 접근 방법이에요. 

 

 먼저 제가 선수를 분석하고 선수에게도 스스로를 분석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두 분석을 합쳐서 계획을 짜고 여름 동안 집중할 1~3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실 여름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선수마다 최대 3가지 부분을 마스터하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Nba 구단에서 일할 계획

 

A: 당신은 nba에서 일하실 계획은 있나요? 그리고 팀에서 요구를 받으신 적은 있나요?

 

D: 예, 요구는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 2~3년동안 거의 절반의 팀들이 저에게 일자리를 제안했을 거에요. 그리고 전 그걸 고려해본적 조차 없죠. 저에게는 스스로의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전 고객들에게 정말 충성을 다하죠. 제가 일자리를 받아들여서 저와 10년이 넘게 봐 오던 빌과 같은 선수에게 ‘미안, 새 트레이너를 찾아봐야겠네’라고 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게 저와 선수들의 관계가 좋은 이유이기도 하죠. 제가 선수들의 구단들과 사이가 좋고 그들과 종종 선수의 발전을 위해 같이 일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절대로 한 팀에서 일할 생각은 없습니다. 요청은 많이 받았지만요.

 

 

슛 릴리즈

 

 

    A: 당신이 선수들의 슛 릴리즈 속도를 측정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클레이 탐슨은 0.79초’ 같은 식으로요. 이 소문이 사실인가요? 그리고 사실이라면, 가장 빠른 릴리즈를 가진 선수는 누구죠?

     

    D: 아, 맞아요. 전 개인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간결함이 생명이라고 생각해요(Less is more). 선수들의 슛에서도 군살을 빼는 것을 목적으로 하죠. 개인적으로 측정한 시간중에는 제가 0.3초 정도로 제일 빨라요. 스스로 칭찬해 줘야겠네요. 음…선수들 중에는 0.4초나 0,5초 언저리에 있는 조던 클락슨이 제일 빠른 것 같아요. 진짜 중요한 건 0.75초 아래로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죠. 그렇지만 선수의 리듬이 가장 우선입니다. 브래들리 빌 같은 선수들은 다리를 정말 많이 쓰죠. 공을 잡고 딥을 해서 다리 힘으로 슛을 쏘는데, 이런 경우에는 억지로 타이밍을 바꿔서 흐름을 방해하면 안됩니다. 테이텀과 같은 선수들, 그러니까 공을 어깨 높이 정도에서 잡고 배꼽 아래로 내리지 않는 선수들은 릴리즈가 더 빠르지만, 그건 그런 경우에만 해당되죠. 완벽한 슛이라는 건 없어요. 그냥 당신의 슛을 완성시킬 뿐이죠. 선수 개인별로 필요없는 동작을 제거해서 군살을 빼긴 하지만 그게 과하면 결과가 훼손됩니다. 결국 중요한건 슛이 들어가는 것이죠.

     

    A: 그래서 0.79초라는 탐슨의 측정치는 정확한 것 같나요? 왜냐하면 보기에는 정말 빨라 보이거든요.

     

    D: 완전 틀린 거 같아요. 클레이와도 일해본 적이 있는데, 클레이는 0.5초 이내에 슛을 쏠 수 있어요. 그가 일부러 느리게 쏜 슛이 몇번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딥을 하는 유형도 아니고 쓸데없이 멈추는 동작도 없기 때문에 전 틀림없이 아마 그가 0.4초 정도에 위치해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nba에서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슛폼을 가진 선수니까요.

     

    A: 맞아요. 저번에 네츠의 슛 코치로도 일했던 데이비드 널스가 나오셨는데, 그는 자신이 선수들에게 탐슨의 슛을 보여주면서 ‘이걸 따라해봐. 정석적인 폼이야’라고 하는 수준이라더군요.(웃음)

     

     

    조엘 엠비드

     

     

    A: 자, 이제 당신과 훈련하는 선수들 몇명에 대한 얘기를 해봅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을 경우에 청자들이 저를 잡으러 올 것 같거든요. 조엘 엠비드와 그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D: 엠비드는 크게 세가지 목표가 있어요. 첫번째는 로우 포스트에서의 지배력입니다.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그는 지난 시즌 미드 포스트에서 정말 잘했어요. 레이커스를 상대로 46점을 넣은 경기나 클리퍼스를 상대로 37점 정도를 넣은 경기를 보면 그는 정말 로우 지역에서의 불량배(bully)였죠. 그래서 첫번째 목표는 그런 불량배가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목표는 일관성있게 3점을 넣는 것이죠. 그가 3점을 제대로 넣을 때 그를 제대로 막을 수 있는 nba 선수는 없고, 그것은 그만큼 코트의 공간을 넓히고 돌파 공간을 열어줍니다.

     

     세번째는 외곽에서 플레이하기/턴오버 줄이기 입니다. 작년 그는 너무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고, 대부분은 외곽에서 돌파하거나 미드 포스트에서 페이스업 상태로 트리플 스렛 이후 돌파하면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세번째 목표는 페이스업 상태에서 제대로 플레이하는 것이죠. 다시 말해 핸들링을 늘리고 드리블 이후 더 많은 플레이를 해내면서 방향 전환(change of direction)도 하며 페이스업 스킬을 늘리는 것이죠. 그 부분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말이죠.


     마켈 펄츠

     

     

    A: 마켈 펄츠와도 훈련하고 계시죠. 필리 팬들은 그에 대해 정말 궁금한 것이 많아요. 올해 여름의 펄츠에 대해서 무엇을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D: 제가 말해드릴 수 있는건, 그는 매우 잘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그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그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공개하는 정보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선수에게 필요 없는 부담을 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팬들과 미디어는 저와 훈련하는 모든 선수의, 특히 마켈과 같은 선수들의, 모든 연습 과정을 보고 싶어하죠. 제가 말해드릴 수 있는건, 그는 정말 잘하고 있고, 저희는 그를 의도적으로 보호하기 있다는 것입니다만, 필리 팬들은 확실히 내년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고든 헤이워드


     

    A: 이제 보스턴 얘기를 해보죠. 보스턴 팬들도 정말 내년에 대해 흥분해 있어요. 일단 헤이워드와 그의 재활.복귀 얘기를 해봅시다. 그의 현재 상태는 어떻고, 올해 당신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어떤가요?

     

    D: 그는 정말 좋은 몸상태에요. 속도를 의식할 필요도 없이 전속력으로 운동할 수 있고, 현재 그의 연습에 한계는 없습니다. 이제 1~2주내에 경기도 뛸 수 있을 것이고, 전 매우 기대하고 있어요. 이제 세부 조정을 하면서 저희가 연습해온 내용이 실제 경기에서도 통할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의 우선순위는 스스로 슛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에요. 2번째는 플레이메이킹입니다. 드라이브-킥을 하면서 슈터를 찾고 더 좋은 패서가 되는 것이죠. 3번째는 미드-포스트 게임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제 많은 팀들이 스크린을 통해 1~4번이나 1~5번까지 스위치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죠. 특히 알 호포드가 있는 셀틱스는 고든을 스크리너로 활용해서 그보다 더 작은 선수를 수비수로 끌어낼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그의 주안점은 외곽과 미드-포스트를 가리지 않는 아이솔레이션을 연습하고 더 좋은 플레이메이커가 되어 그를 둘러싼 셀틱스의 수많은 재능과 함께 계속해서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제이슨 테이텀



    A: 그런 선수들 중 하나가 제이슨 테이텀이죠. 당신이 올린 그가 3점슛을 연습하는 영상에서는 18개를 연속으로 넣더군요. 그의 상태와 당신과 함께한 동안의 발전 정도는 어떤가요? 또 그의 실링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D: 제이슨은 13살때부터 저와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전 그를 아주 잘 알죠. 뭐, 어떤 사람들은 조금 과하다고도 하지만 전 그에 대한 믿음이 커요. 전 제이슨이 스타라고 생각하고, 올해에도 올스타 팀에 뽑힐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는 계속해서 함께 드리블 이후 3점을 연습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대학 때 제이슨은 3점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그가 충분히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드래프트 전 조금 슛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루키시즌에 3점슛으로 nba 10위내에 뽑혔고, 이는 전례없는 일입니다. 계속해서 슛거리를 늘리고 드리블 이후 슛을 연습하는 것이 한 가지 목표입니다. 

     

     2번째는 접촉을 이겨내고 돌파하는 것입니다. 제이슨은 르브론처럼 몸으로 부딪히면서 수비수를 제쳐내고 돌파하는 것을 정말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올해 그는 충돌 후 몸의 중심을 잃고 오히려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드리블을 한번 더하고 몸을 더 사용해서 피지컬하게 돌파하는 것이 2번째 목표입니다. 

     

     세번째는 그냥 플레이메이킹입니다. 그는 자동 득점기계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nba 최고의 득점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팀들이 로테이션을 바꾸고 그를 더블팀으로 상대할 때 패스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부분에 집중하는 이유는 조엘의 루키시즌 당시 상대팀을 폭격하던 중 더블팀을 당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해 당황했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이슨에도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제 스스로의 과오로부터 배우면서 팀들이 제이슨에게 더블팀을 붙히거나 수비를 좁힐 때 그가 스코어러가 아닌 플레이메이커로 뛰어야 할 것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모 밤바


     

    A: 올해 루키인 모 밤바에 대한 올랜도 팬들의 기대도 큽니다. 당신의 그에 대한 생각, 그의 엠비드의 대한 수비, 그리고 그의 슛 능력에 대해 궁금합니다.

     

    D: 모는 아주 인상깊었어요. 아마 저와 함께했던 대학 선수 중 3개월만에 이뤄낸 발전만으로 따졌을 때 가장 뛰어날 것입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긴 해요. 운동능력은 있지만 너무 원석 상태로 저희를 찾아왔죠. 그래도 그 뒤로 슛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서머리그에서 2-4였나 3-6으로 50%를 기록했던 것 같아요. 표본이 매우 적긴 하지만 대학에서의 27%에 비하면 일취월장했습니다. 

     

     로우 포스트와 미드 포스트 스킬도 많이 연습하긴 했지만 아직 힘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올해 선보일 일은 적을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 3~5년 동안 그는 한 20kg정도를 증량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로우 포스트 득점은 하체 힘과 전체적인 웨이트를 키운 후에야 나올 것 같아요. 그래도 발을 워낙 잘 쓰기 때문에 지금 당장에도 미드 포스트에서는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엘 엠비드를 목표로 그의 로우 포스트 게임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전 그에게 그 스킬을 전수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알고 있고, 그에게 필요한 건 정확한 판단을 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전 조엘이 특별하고 정말 정말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그가 수비수를 상대로 보여주는 그 비상함이 과소평가된다고 생각해요. 어쨋든 밤바가 언젠가 잘해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조엘과 같은 그런 능력을 주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세번째는 수비입니다. 그는 정말 길고 블락하는 법을 알기 때문에 많은 수비범위를 커버 가능합니다.

     

     

    RJ 배럿/캠 래디쉬

     

     

     

    A: 마지막으로 내년 듀크에 입학하고 드래프트 탑 픽으로 거론되는 RJ 배럿과 캠 래디쉬에 대한 질문입니다. 당신은 올스타로 성장한 정말 많은 선수들과 일해왔죠. 그들의 잠재력과 현 상태는 어떤 수준인가요?

     

    D: 전 그들을 둘 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정말 다른 성향의 선수에요. 제가 본 가장 완성된 19살은 제이슨 테이텀이었습니다. 체육관에 와서 프로선수같이 자신의 일을 모두 해냈죠. RJ는 그 측면에서 테이텀의 바로 뒤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농구선수였고 그는 스티브 내쉬 곁에서 자랐죠. 그들에게서 프로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그는 아주 강하고, 그 나이의 누구보다 더 경쟁적입니다. 그리고 잘해요. nba 선수들과 경기를 몇번 했는데 눈에 띄었고 1대1에서도 몇명을 이겼습니다. 지금도 준비되어있어요. 원래 유일한 물음표였던 슛도 많이 좋아졌고 과거에 비해 듀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이슨 테이텀처럼 이 노력이 nba에서도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캠은 정말 스킬풀하고 그 길이와 몸에 비한 민첩함 덕분에 정말 다재다능합니다. 그는 계속되는 노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 그렇게 된다면 그도 정말 뛰어난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둘 다 정말 잘하고, 제가 대학 농구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그 둘과 경쟁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년 우승으로는 듀크를 뽑겠습니다.

     

     


     트위터 Q&A

     

    A: 트위터에 재밌는 질문이 있네요. 당신은 어떻게 선수들의 풋워크를 ‘마이클 잭슨’ 수준까지 성장시키나요?(웃음)

     

    D: (웃음) 결국 전 슛, 발, 그리고 판단이 전부라고 생각해요. 결국 그게 공격의 핵심이고, 수비의 중요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비도 발과 판단이 중요하죠. 그래서 전 그 부분에 집중합니다. 더 변칙적으로 변하고 헤지테이션을 잘 사용하는 것, 이 성장이 브래들리 빌이 올스타가 되는 데 가장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몇년동안 이 부분에 집중하면서 결국 그는 더 변칙적인 선수가 되었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맡은 모든 선수가 좋은 발, 좋은 슛과 판단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합니다. 이것이 좋은 공격력으로 직결된다고 생각해요.

     

     

     

    A: 다른 질문입니다. 당신이 보거나 함께 훈련한 선수중 가장 똑똑한 선수는 누구인가요?

     

    D: 제가 맡은 모든 선수가 똑똑하지 않다면 제가 일을 똑바로 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 같은데요(웃음). 그래도 엠비드가 정말 똑똑해요. 그에게 영상을 보여줄 때 그가 가끔씩 영상을 멈추고 ‘유잉이 몇년도 플레이오프에서 이 무브를 썼지’ 같은 반응을 보여줄 때 정말 놀랍죠. 


     제이슨 테이텀도 정말 똑똑하죠. 제가 올린 영상중에 그와 코비가 똑같은 움직임을 보여준 부분을 편집한 영상이 있어요. 그건 결코 우연이 아니에요. 그는 13살때부터 코비를 사랑했고 계속 연구했지만 그 뿐만 아니라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선수의 영상을 가지고 저와 분석했어요. 


     그리고 브래들리 빌이요. 그와 전 정말 오랫동안 함께해왔고, 제가 아는 모든 것은 그도 알고 있어요. 저는 그와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많은 영감을 얻었죠. 그는 살짝 제 실험대상이기도 해요. 함께 많은 시도를 해보고 그것이 성공적이라면 그가 그것을 완성.발전시키고 실패한다면 개선하거나 아예 폐기하죠. 저희는 함께 정말 많은 것을 해왔고, 그도 제가 아는 가장 똑똑한 사람 중 한명입니다.

     

     

    A: 다음 질문입니다. 어떤 선수의 성공이나 실패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있나요? 다시 말해 훈련하다가 ‘얘는 힘들겠네’, 아니면 ’얘는 성공할거야’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들이 있나요?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D: 당연하죠. 사람들은 제가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에 대해 굉장히 선별적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드래프트에서 46순위로 뽑힌 다음 올-루키 팀에 뽑힌 조던 클락슨이나 13순위로 뽑힌 다음 인기를 얻은 잭 라빈을 보고 ‘와, 드류가 진짜 얘네를 성공시켰네’ 같은 반응을 보이죠.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에요.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입니다. 그들의 성공은 그들이 이뤄낸 것인데, 그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그냥 스스로를 내비게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선수가 목적지를 알려주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알려주는 것 뿐이죠. 그들이 경로를 이탈했을 때 바로 잡아주고요. 다시 말하지만 전 아주 선별적입니다. 어떤 선수와 한 1~2주동안 훈련했을 때 그들이 특별한지 바로 알 수 있죠. 전 그들이 농구를 사랑하는지를 우선으로 봅니다. 그들이 농구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발전을 갈망하는지의 여부입니다. 여기서 갈망이라 함은 ‘발전을 좋아하다’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진심으로 화내며 정말 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쓰는 정도를 뜻합니다. 세 번째는 그들이 좋은 사람인가 입니다. 제가 그들과 함께 이렇게 시간을 오래 보내고 그들에게 노력을 들이는데, 그렇기에 그들이 한 개인으로서 좋은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이게 제 3가지 조건입니다. 

     

     그동안 이 조건에 대해 저와 의견이 맞지 않아서 제가 쫓아낸 nba 스타들도 있었습니다. 전 정보를 선별적으로 공개하기 때문에 그들이 왔었다는 사실도 알려지지 않았죠. 제가 계속 함께하는 선수들은 모두 농구를 사랑하고, 발전을 갈망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발전하는 것이죠.

     

     

     

    A: 질문이 둘 남았습니다. 먼저 당신이 함께한 선수들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당신의 표현대로라면, 누가 가장 발전을 갈망하나요?


    D: 전 사실 제가 함께한 모든 선수라 생각해요. 그들이 그렇지 못했다면 아까 말한대로 당장 쫓아냈겠죠. 굳이 한명을 뽑자면 잭 라빈이 저에게는 인상깊었어요. 그가 평소에 그의 아버지와 함께 노력하는 것을 보면 정말 놀라워요. 그는 시애틀에 있는 집을 마치 운동 기관처럼 바꿔 놨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장 열정적인 코치 중 한명이고 잭을 정말 ‘미쳤다’ 싶은 수준까지 끌고 갑니다. 그래서 전 그런 아버지의 노력 덕분에 잭을 뽑고 싶어요. 그가 공중에서 날아다닐 수 있는 것도 그와 어버지의 결과물이죠. 그래서 제 모든 선수들이 다 ‘발전의 갈망’ 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딱 1명만 고르자면 잭 라빈을 고르겠습니다.

     



     

    A: 마지막 질문입니다. 당신이 지금 함께 훈련하지 않는 선수들 중 가장 함께하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D: 항상 이런 질문을 받기 때문에 전 대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니스에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여름동안 함께해서 그가 미들과 3점에서 슛을 넣을 수 있게 된다면-그는 이미 nba 최고 중 한명이긴 하지만-정말 그대로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야니스는 유일하게 제가 함께하지 않는 선수들 중 한번 함께해보고 싶은 선수입니다. 제가 그의 슛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고, 그를 통해 정말 그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A: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nba에는 당신이 평생 야니스와 볼 일이 없기를 바라는 팀이 29개나 된다는 것이에요. (웃음) 정말 공포스럽네요.



    14
    Comments
    Updated at 2018-07-24 10:28:01

    흥미로운내용이였습니다
    번역 감사드려요

    3
    2018-07-24 10:31:35

    엠비드는 왜 펄츠만 소개시켜줬을까요? 시몬스도 좀 소개시켜줘서 슛 좀 장착시키지.

    번역 잘 읽었습니다.

    2018-07-24 11:33:36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요즈음 가장 핫한 코치인거 같은데 대단하네요.

    2018-07-24 12:23:55

     야니스가 다른 엘리트 레벨의 선수들처럼 슛을 쏘게 만든다면 정말 재앙이겠네요. 

    엠비드, 라빈, 테이텀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

    2018-07-24 12:25:55
    2018-07-24 12:41:59

    몇 시즌 내로 야니스는 드류랑 함께 훈련하고 MVP가 될 것만 같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8-07-24 12:59:23

    정말로 드류한렌과 야니스가 만나지 않기를(드류한렌에게 트레이닝 받아 슛을 장착하지않기를)바라는 팀이 29팀 있을 것 같네요.슛 좋은 쿤보라니 덜덜드류 한렌 존경스럽습니다!

    2018-07-24 12:59:5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동기부여 얻고 갑니다~

    2018-07-24 13:00:16

    펄츠나 엠비드 관련 포스트에서 자주 등장하길래 필리스 스킬 코치인 줄 알았더니 프리랜서였군요
    저 분 말씀대로 라빈이 정말 맥시멈급 활약 펼쳐주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2018-07-24 13:05:31

    밤바 20키로 증량한다니 기대되네요 드류가 쫓아낸 nba 선수들도 궁금하고요 쿤보도 드류랑 훈련해서 슛 장착했으면 좋겠고요

    2
    2018-07-24 13:25:57

     라빈이 짐랫이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트레이너도 인정할 정도로군요. 라빈아 믿는다...

    2018-07-24 16:10:13

    .재밌는 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8-07-24 16:59:15

    펄츠랑 엠비드가 시몬스를 납치해 한렌에게 바치는것만 남았군요.....

    2018-07-24 22:06:59

    크으.. 쿤보가 슛만 장착하면
    생각만해도 기분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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