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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프랜차이즈 포지션별 랭킹 Top13 - SG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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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3-18 08:33:28

업데이트 내역

 

- "Brief Mention" 코너 추가 (2015. 3. 17.)

 

 

지난 주 PG편에 이어, 이번 주에는 SG편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혹시 지난 주 PG편이 궁금하신 분이 있으면 아래 링크해두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PG편 :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25292

 

범례 및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등은 이미 지난 주 PG편을 통해서도 소개해 드렸으나, SG편을 맨 처음으로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였습니다. (약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프롤로그의 일부 내용도 약간 덧붙였습니다.)

 

 

Prologue

 

 

컨텐츠의 구성은 주요 스탯 및 수상실적, 각 스탯별 프랜차이즈 내 역대 랭킹, 그리고 선수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글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선수마다 해당 프랜차이즈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사진도 첨부하였습니다.


랭킹은 (각 프랜차이즈의 총 연차 / 5)까지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는 한 프랜차이즈에서 대략 5년마다 한 명 씩은 언급할만한 선수가 나온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가정에 의한 것으로, 보스턴 셀틱스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총 68년의 역사를 거쳤기 때문에 Top13까지 랭크를 매겼습니다.


이 기획물은 매 시즌이 끝날 때 마다 현역 선수들의 정보를 추가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시킬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랭크도 매 시즌 바뀔 수 있구요. 또한 각 프랜차이즈별로 대략 5년마다 1자리씩 랭킹 범위도 확장될 것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14-15 시즌의 정보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이번 기획에는 반영치 못했습니다. 이 점 부디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시즌이 끝나면 14-15시즌의 정보가 추가됨과 동시에 선수들의 랭킹도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 종합하고자 노력하였지만 아무래도 랭킹 매기기라는 것 자체가 작성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또 이 분야에 권위도 전혀 없는 일개 아마추어의 의견이다보니 여러모로 부족하고 엉성한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 점 깊이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랭킹 외에도 각종 스탯 등의 잘못된 표기 등의 오류를 발견하셨을 시에는 가감없이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포지션별 랭킹이다보니 포지션 선정 자체에서부터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지션이 분명한 선수들도 있지만, 두어 포지션을 두루 왔다갔다하는 선수들도 더러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획물의 성격상, 어쨌든 포지션은 어느 하나로 지정해야 했기에 해당 프랜차이즈에서 그 선수가 그래도 가장 많이 뛴 포지션으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주관적인 지표이다보니 다소 문제가 있는 포지션 선정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오류도 역시 가감없이 지적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범례



- 이 글의 랭킹은 기본적으로 아랫 순위부터 소개됩니다.

 

   

- 위 글 내의 모든 스탯(기본적인 신체 사이즈 포함)은 바스켓볼 레퍼런스(www.basketball-reference.com) 사이트의 정보를 기준으로 참고, 제시하였습니다.

 

 

- 스탯 정보는 주요 1차 스탯과 일부 2차 스탯을 기재하였습니다. 1차 스탯은 득점(PT), 리바운드(RB), 어시스트(AS), 블록슛(BK), 스틸(ST), 출장시간(MIN)의 총계 및 평균치, 야투성공률(FG%), 3점슛성공률(3PT%), 자유투성공률(FT%), 3점슛 성공개수(3PTM)까지 수록하였습니다. 턴오버, 개인파울, 오펜/디펜리바 등의 정보는 생략하였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차 스탯은 가장 대표적인 PER윈쉐어(WS)만 수록하였습니다.

 

   

※ 2차 스탯에서 트루 슈팅 퍼센티지(TS%)가 빠진 이유

   

☞ 리그의 3점슛 스탯이 79-80시즌부터 기록되어 역대 선수들 중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TS%로 인한 보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뺐습니다. 70년대 이전 선수들의 TS%가 이후 선수들의 TS%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매겨질 수 밖에 없어 선수 평가상 불리한 지표로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안그래도 예전에는 야투율 자체도 지금보다 낮은데 TS%까지 적용시킨다면 더더욱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죠...)

 

  

- 주요 스탯 외에 해당 선수의 신체 사이즈(키와 체중), 포지션, 연차(Yrs), 출장경기수(Games), 활동한 시즌 기간(Season) 정보도 수록하였습니다. 포지션별 랭킹인데 포지션 정보가 중복해 들어간 이유는 두 포지션을 넘나드는 선수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즉 경우에 따라 세컨드 포지션까지 표시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활동한 시즌 기간은 파이널이 열린 시즌을 기준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99-00시즌은 “00”으로 표기함)

 

  

- 선수들의 주요 수상경력도 기재하였습니다. 단, 올스타 MVP 등과 같이 직접적인 선수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상 실적은 제외했습니다. 이밖에 올스타 선정 횟수, 우승 횟수도 병기하였습니다.

 

 

- 각 스탯의 해당 프랜차이즈 내 랭킹도 첨부하였습니다. 리그 원년부터 참여한 보스턴 셀틱스의 경우, 득점, 리바, 어시, 출장시간, 출장경기수, 야투율, 자유투율, PER, 윈셰어 등과 같이 리그 초창기부터 집계가 가능한 스탯들은 Top 20까지, 블록, 스틸, 3점슛율, 3점슛개수 등과 같이 70년대 이후 집계가 시작된 스탯들은 Top10까지 랭킹을 매겼습니다.

 

※ 참고 : 각 스탯별 최초 집계시기

 

○ 득점, 어시스트, 야투율, 자유투율, 윈쉐어 : 원년부터 

○ 리바운드 : 50-51시즌부터

○ 출장시간, PER : 51-52시즌부터 

○ 블록슛, 스틸 : 73-74시즌부터

○ 3점슛 : 79-80시즌부터

 

 

- 선수에 대한 소개는 해당 프랜차이즈 내에서의 활약상을 위주로 기술하였습니다. 따라서 다른 팀에서의 활약상 등은 생략하거나 주요 활약상만 짧게 요약하였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에서 드래프트된 선수의 경우에는 드래프트 순번까지 소개하였고, 은퇴 후 주요 경력도 필요시 간단하게 기술하였습니다. 또한 명예의 전당 입성년도, 영구결번 여부, 사망 시 사망년도 등은 빠짐없이 기록하였습니다.

  

 

- 본 랭킹 소개 아래 "Honorable Mention""Brief Mention" 코너를 통해 기본적으로 설정된 랭킹 밖의 선수들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정식으로 랭킹은 매겨져 있지 않지만 잠정적인 히든 랭킹으로 보시면 됩니다. H.M에 소개되는 선수들의 숫자는 기본 랭킹/2로 설정하였습니다. 보스턴의 경우 기본 랭킹이 13이므로, H.M에 6명까지 추가로 소개가되며, 이를 Top19까지의 랭킹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B.M에 소개되는 선수들의 숫자는 H.M의 소개 숫자와 동일합니다. 또한 이를 Top25까지의 랭킹으로 보셔도 역시 무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프랜차이즈의 슈팅가드(SG) 랭킹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SF > PF > C의 순으로 매주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보스턴 셀틱스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랭킹 소개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보스턴 셀틱스 팀의 간단한 역사를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스턴 셀틱스는 리그 원년인 46-47시즌부터 참가한 원년 멤버 프랜차이즈로, 지난 시즌까지 총 6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역대 최다인 17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 명가입니다.

 


셀틱스 왕조의 초석을 다진 인물은 50-51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레드 아워백 감독입니다. 아워백은 밥 쿠지, 빌 샤먼 등 리그 최고의 가드들을 데리고 보스턴을 강팀으로 발돋움시켰으나, 50년대 중반까지는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죠. 그러다가 56-57시즌 최고의 수비형센터 빌 러셀을 영입하면서부터 이른바 팀 전력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리그를 제패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셀 ERA의 보스턴은 5~60년대에 무려 11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중에는 8년 연속 우승 포함) 그 당시 보스턴은 명실상부 역대 최강의 왕조였으며, 시대의 지배자였죠. 업템포 스타일의 강력한 오펜스, 그리고 러셀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디펜스까지 겸비한 보스턴은 쿠지, 샤먼, 러셀을 비롯해 최고의 식스맨 프랭크 램지, 존 하블리첵,  올스타 득점원 샘 존스, 톰 하인슨, 리그 탑 대인 수비수 K.C 존스, 톰 샌더스 등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대부분이 훗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죠.

 


한편 68-69시즌을 끝으로 러셀이 은퇴하자, 보스턴 왕조도 본격적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톰 하인슨이 지휘봉을 잡고 기존의 존 하블리첵을 필두로 조 조 화이트, 데이브 코웬스 등의 신예들이 가세한 70년대 보스턴은 비록 선배들처럼 리그를 완전 지배하진 못했지만 이른바 춘추전국시대였던 70년대에 2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70년대 후반 살짝 침체기를 겪은 보스턴은 레드 아워백 단장의 꼼수로 78 드래프트에서 래리 버드를 지명하며 중흥의 기틀을 다집니다. 버드의 가세로 다시금 우승권 전력이 된 보스턴은 버드-케빈 맥헤일-로버트 패리쉬라는 이른바 "오리지널 빅3"를 앞세워 80년대에 3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나 매직 존슨이 이끈 L.A 레이커스와 강력한 동-서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리그 흥행에도한몫을 톡톡히 했죠.

 


그러나 보스턴은 90년대 초반 이후 주축 멤버들이 부상 등으로 잇다라 은퇴하며 심한 침체기를 맞게 됩니다. 90년대 중, 후반은 팀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였죠. 2000년대 초반에 그나마 폴 피어스, 앤투완 워커의 "다이나믹 듀오"를 앞세워 몇 차례 플옵행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07-08시즌을 앞두고 케빈 가넷, 레이 알렌 두 슈퍼스타를 영입하며 피어스와 함께 "뉴 빅3"를 형성하였고, 오래간만에 우승도 차지하였죠. 이후 수년간 동부의 강호로 군림하던 보스턴은 빅3의 노쇠화 등으로 인해 팀 전력이 점차 쇠퇴해가자, 결국 빅3를 해체하며 대대적인 리빌딩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시즌 보스턴은 라죤 론도마저 트레이드하며 완전한 팀 재편을 선언했고, 현재는 자레드 설린저, 에이버리 브래들리 등의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스터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랭킹 소개를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G 13th : #_5 Ron Mercer

 

 

 

 

HT.

WT.

Pos.

Yrs

Games

Season

6-6

190lbs

SG

2

121

98-99

Total

PT

RB

AS

BK

ST

MIN

1,919

435

280

29

192

4,213

Average

PT

RB

AS

BK

ST

MIN

15.9

3.6

2.3

0.2

1.6

34.8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4.3%

13.8%

82.4%

8

13.9

5.3

Awards

All-Star

Champ.

 All Rookie 1st Team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PT  20th / MIN  12th

Others

 FT%  18th

 

 

론 머서는 켄터키 대학 시절 릭 피티노 사단의 일원으로 96년에 NCAA 우승을 맛보았고, 97 드래프트에서 스승인 피티노가 감독으로 있는 보스턴에 전체 6픽으로 지명되어 대학 시절 동료였던 앤트완 워커, 월터 맥카티와 함께 다시금 켄터키 커넥션을 형성합니다. 루키시즌 머서는 평균 15.3득점을 올리며 올-루키 퍼스트 팀에 등극,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각광받았고, 2년차인 98-99시즌에는 평균 17득점을 올려주었죠. 하지만 팀 동료 앤트완 워커가 천만불이 넘는 고액에 재계약하자, 머서 역시 워커급의 대우를 요구하며 프런트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머서에게 원하는 돈을 줄 수 없었던 보스턴은 그를 시즌 후 덴버 너게츠로 트레이드 해버리고 말았죠. 여기에는 또한 루키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폴 피어스로 그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다는 구단의 판단도 한몫했죠. 뛰어난 1:1 득점원이었지만 3점슛이 없고 볼호그에 수비가 약했던 머서는 이후 저니맨으로 전락하며 여러 팀을 떠돌다가 04-05시즌을 끝으로 리그에서 사라졌습니다.

 

 

 

 

SG 12th : #_0 Avery Bradley

 

 

 

 

HT.

WT.

Pos.

Yrs

Games

Season

6-2

180lbs

SG/PG

4

205

11-14

Total

PT

RB

AS

BK

ST

MIN

1,888

469

288

42

179

4,820

Average

PT

RB

AS

BK

ST

MIN

9.2

2.3

1.4

0.2

0.9

23.5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3.8%

36.6%

77.7%

141

10.8

4.1

Awards

All-Star

Champ.

 All Defensive 2nd Team (1)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고등학교 시절 전미 탑클래스 유망주였던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텍사스 대학 시절에는 살짝기대에 못 미쳤고, 1학년만 마치고 참가한 10 드래프트에서 전체 19픽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루키 시즌 벤치만 덥히던 그는 2년차 때부터 뛰어난 수비수로서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급기야 시즌 막판과 플옵에서는 레이 알렌을 제치고 깜짝 스타팅으로 기용되기도 하였죠. 하지만 플옵 2라운드에서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이듬해인 12-13시즌 초반까지 결장해야 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그야말로 빈틈없는 대인 수비력으로 그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고, 뒤늦은 합류로 50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음에도 올-디펜시브 세컨팀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죠. 이듬해인 13-14시즌 보스턴은 케빈 가넷, 폴 피어스를 모두 이적시키며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갔고, 브래들리는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평균 14.9득점, 39.5%의 3점슛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잦은 부상으로 인한 팬들의 일부 우려에도 불구, 오프시즌에 보스턴과 4년 32mil에 재계약하며 리빌딩 중인 팀의 주요 코어로 남게 되었고 현재도 팀의 주전 슈팅가드로 활약 중입니다.

 

 


 

SG 11th : #_12 Ricky Davis

 

 

 

 

HT.

WT.

Pos.

Yrs

Games

Season

6-6

195lbs

SG/SF

3

181

04-06

Total

PT

RB

AS

BK

ST

MIN

2,940

673

615

50

209

6,121

Average

PT

RB

AS

BK

ST

MIN

16.2

3.7

3.4

0.3

1.2

33.8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7.0%

34.3%

78.5%

136

15.8

10.8

Awards

All-Star

Champ.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PT  19th / MIN  14th

Others

 

 

 

리키 데이비스는 탁월한 운동능력과 재간을 지닌 준수한 스윙맨이었으나 트리플 더블 달성을 위해 자기편 골밑에 슛을 던지는 등의 돌출행동으로 문제아로 낙인찍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인 03-04시즌에 슈퍼 루키 르브론 제임스에게 텃세를 부리다가 결국 시즌 도중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고 말았죠. 보스턴에서 그는 전략적 식스맨으로 기용되어 벤치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팀에 잘 적응해가며 문제아 기질을 조금씩 고쳐나갔고, 폴 피어스와의 궁합도 상당히 잘 맞았습니다. 또한 본래 게으른 수비수로 악명 높았는데 보스턴에선 수비도 열심히 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죠. 05-06시즌 그는 본격적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서며 평균 19.7득점, 5.3어시스트의 걸출한 활약을 펼쳐주었지만, 시즌 도중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되며 아쉽게도 보스턴에서의 커리어를 접어야 했습니다. 이후 그는 보스턴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한 채 그저 그런 활약에 그치다가 09-1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SG 10th : #_42 Tony Allen

 

 

 

 

HT.

WT.

Pos.

Yrs

Games

Season

6-4

213lbs

SG

6

336

05-10

Total

PT

RB

AS

BK

ST

MIN

2,423

873

439

117

351

6,194

Average

PT

RB

AS

BK

ST

MIN

7.2

2.6

1.3

0.3

1.0

18.4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7.7%

29.4%

73.1%

55

13.5

12.3

Awards

All-Star

Champ.

    1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토니 알렌은 04 드래프트 1라운드 25번으로 바로 앞 순위인 딜론테 웨스트와 나란히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이후 주로 벤치에서 활약하던 그는 06-07시즌에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주며 제법 잘 나가던 중, 파울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쓸데없이 덩크 모션을 취하다가 ACL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죠. 이후 알렌은 보스턴이 “빅3”를 결성하기 위해 유망주들을 다 팔아넘기던 와중에도 살아남았으나, 그의 포지션에 슈퍼스타 레이 알렌이 떡하니 버티고 있기에 계속 벤치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알렌은 걸출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력은 제법 준수했으나 외곽슛 능력이 부실해 좀처럼 출장시간을 많이 받지 못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나 본 헤드 플레이를 종종 저질러 보스턴 팬들로부터 “폭풍 토니”라는 애증의 별명이 붙기도 했죠. 그래도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는데, 09-10시즌 플옵 1라운드에서 드웨인 웨이드를 꽁꽁 묶으며 제법 임팩트를 보여주었고, 이에 힘입어 그는 시즌 종료 후 멤피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그는 멤피스의 주전 가드로 중용되며 수비력을 한껏 발휘해 디펜시브 팀에도 여러 차례 선정되는 등 현재 리그 탑클래스의 퍼리미터 디펜더로 인정받고 있죠.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에 멤피스와 새로 4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G  9th : #_11 Charlie Scott

 

 

 

 

HT.

WT.

Pos.

Yrs

Games

Season

6-5

175lbs

SG

3

156

76-78

Total

PT

RB

AS

BK

ST

MIN

2,728

650

680

42

214

5,574

Average

PT

RB

AS

BK

ST

MIN

17.5

4.2

4.4

0.3

1.4

35.7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4.5%

-

76.7%

-

14.0

9.7

Awards

All-Star

Champ.

    1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PT  15th / AS  13th / ST  9th / MIN  9th

Others

 


 

 

70년대에 ABA와 NBA에서 모두 활약하며 간판스타로 이름을 날린 찰리 스캇은 두 리그에서 5번 올스타에 뽑힌 바 있습니다. 그는 출중한 운동능력과 스피드, 볼핸들링 스킬에 패싱 센스도 지닌 다재다능한 득점원이었죠. 한편 보스턴은 74-75시즌 후 주전 슈팅가드 돈 체이니가 ABA로 떠나버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망주 폴 웨스트폴과 2장의 드래프트 2라운드픽을 내주며 피닉스 선즈로부터 스캇을 영입합니다. 사실 스캇과 보스턴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 그가 대학 졸업 후 곧바로 ABA로 진출한 뒤에도 보스턴은 NBA 드래프트에서 그를 7라운드 픽으로 뽑아놓아 슬쩍 우선 지명권을 확보했었죠. (이는 당시 NBA 팀들이 ABA 스타들을 상대로 종종 쓰던 관행이었습니다.) 그의 드래프트 권리는 나중에 피닉스로부터 폴 사일러스를 영입하는 카드로 쏠쏠히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피닉스에서 북 치고 장구 치던 에이스였던 스캇은 올스타가 즐비한 보스턴에 오게 되자 자연히 롤이 줄어들며 스탯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주전 슈팅가드로서 어느 정도 제 앞가림은 해주었고, 76 파이널 최종 6차전에서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화룡점정을 찍기도 했죠. 이듬해 팔 부상으로 시즌 절반 가량을 결장한 그는 77-78시즌 도중 돈 체이니, 커밋 워싱턴, 78 드래프트 1라 픽과 맞트레이드 되어 L.A 레이커스로 이적했고, 이후 두 시즌을 더 뛴 뒤 은퇴했습니다.

 

 


 

 

SG  8th : #_42 Chris Ford 

 


 

 

HT. WT. Pos. Yrs Games Season
6-5 190lbs SG 4 309 79-82
Total PT RB AS BK ST MIN
3,194 708 1,021 84 367 9,058
Average PT RB AS BK ST MIN
10.3 2.3 3.3 0.3 1.2 29.3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5.6% 37.5% 74.4% 126 11.2 15.0
Awards All-Star Champ.
    1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크리스 포드는 데뷔 후 죽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7년차인 78-79시즌 초반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당시 보스턴은 리빌딩으로 정신없던 상황이라 포드는 손쉽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평균 15.6득점, 4.7어시스트의 좋은 활약을 펼쳤죠. 포드는 슛거리가 꽤 긴 슈터였고 좋은 BQ와 패싱 센스를 지니고 있었으며 수비에도 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였습니다. 한편 79-80시즌 리그에 처음으로 3점슛 제도가 도입되었는데, 포드는 개막전에서 3점슛을 하나 성공시킴으로서 리그 역사상 최초로 3점슛을 넣은 선수로 길이 남게 되죠. 그리고 그 시즌 42.7%의 3점슛성공률로 프레드 브라운(44.3%)에 이어 리그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듬해인 80-81시즌에는 보스턴이 파이널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꺾고 우승함으로써 생애 처음으로 반지 획득에도 성공하게 되었죠. 포드는 81-8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곧바로 보스턴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발탁되어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90-91시즌부터 5시즌 간 친정팀 보스턴의 감독직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는 뉴욕 닉스의 프런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SG  7th : #_7 Dee Brown

 

 

 

 

HT. WT. Pos. Yrs Games Season
6-1 160lbs SG/PG 8 476 91-98
Total PT RB AS BK ST MIN
5,512 1,302 1,883 174 675 13,665
Average PT RB AS BK ST MIN
11.6 2.7 4.0 0.4 1.4 28.7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4.8% 33.9% 82.9% 325 14.8 28.2
Awards All-Star Champ.
 All Rookie 1st Team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S  16th / ST  6th 
Average  AS  18th / ST  8th
Others  3PTM  9th / FT%  13th

 

 

디 브라운은 잭슨빌 대학을 졸업하고 90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위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루키 시즌 백업 포인트가드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올-루키 퍼스트팀에 뽑힌 그는 그 해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 팔로 눈을 살짝 가리고 선보인 멋진 덩크슛으로 덩크 챔피언에 오르며 그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렸죠. 1번의 체격 조건을 지녔지만 2번으로도 뛸 수 있는 듀얼가드인 그는 덩크왕답게 걸출한 운동능력과 민첩성으로 코트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93-94시즌부터 2시즌 간은 주전 슈팅가드로서 평균 15득점 이상을 올려주며 셔먼 더글라스와 함께 팀의 백코트를 이끌었죠. 하지만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점점 기량이 쇠퇴했고, 트위너로서의 근본적 한계까지 더해져 결국 백업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97-98시즌 도중에 루키 쳔시 빌럽스와 함께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되고 말았죠. 이후 01-02시즌까지 현역으로 뛴 그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현재는 새크라멘토 킹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SG  6th : #_12 Don Chaney

 

 

 

 

HT. WT. Pos. Yrs Games Season
6-5 210lbs SG 10 652 69-75, 78-80
Total PT RB AS BK ST MIN
5,689 2,572 1,268 160 344 14,865
Average PT RB AS BK ST MIN
8.7 3.9 1.9 0.5 1.0 22.8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4.2% 16.7% 77.8% 1 12.0 32.6
Awards All-Star Champ.
 All Defensive 2nd Team (4)   2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Games  16th
Average  
Others  

 

 

돈 체이니는 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68 드래프트에서 전체 12픽으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의 루키 시절 보스턴은 빌 러셀과 샘 존스의 노장 투혼에 힘입어 60년대 보스턴 왕조의 마지막 우승을 거머쥐었죠. 그리고 이들의 은퇴 후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 70년대 보스턴에서 체이니는 특유의 찰거머리같은 수비력을 인정받아 70-71시즌부터 주전 슈팅가드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는 조 조 화이트와 콤비를 이루며 백코트 수비의 중추로서 상대편 에이스 가드들을 틀어막았고, 71-72시즌부터 74-75시즌까지 4년 연속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발되었죠. 그는 72-73시즌에는 평균 13.1득점 5.7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의 프랜차이즈 최다승 달성(68승)에 기여했고, 이듬해 밀워키 벅스와 맞붙은 74 파이널에서는 오스카 로벗슨을 전담 마크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74-75시즌을 끝으로 FA가 되자 돌연 ABA의 세인트루이스 스피리츠와 계약을 체결해 보스턴을 떠나고 말았죠. 1년 후 ABA가 파산하고 스피리츠 팀이 해체되자 체이니는 FA가 되어 L.A 레이커스와 계약했고, 77-78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보스턴으로 컴백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세월이 흘러 예전만큼의 기량을 잃어버린 체이니는 벤치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79-80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말았죠.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휴스턴 로케츠, 뉴욕 닉스 등의 감독을 역임했으며, 휴스턴의 감독을 맡았던 90-91시즌에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SG  5th : #_44 Danny Ainge

 

 

 

HT.

WT.

Pos.

Yrs

Games

Season

6-4

175lbs

SG/PG

8

556

82-89

Total

PT

RB

AS

BK

ST

MIN

6,257

1,534

2,422

58

671

15,603

Average

PT

RB

AS

BK

ST

MIN

11.3

2.8

4.4

0.1

1.2

28.1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8.7%

38.6%

86.7%

348

14.3

39.9

Awards

All-Star

Champ.

 

1

2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S  12th / ST  7th / Games  19th / MIN  20th

Average

 AS  14th          

Others

 FG%  19th / 3PT%  9th / FT%  6th  / 3PTM  7th

 

 

고교 시절 농구, 야구, 풋볼 3개 종목에서 전미 최고급의 유망주였던 만능 스포츠맨 대니 에인지는 브리검 영 대학 시절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프로 캐리어를 야구 선수로서 먼저 시작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년간 2루수로 활약하며 .220의 타율을 기록한 그는 대학 졸업 후 81 드래프트 2라운드 31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고, 결국 야구 커리어를 청산한 채 농구에 전념하기로 했죠. 하지만 첫 적응은 쉽지 않아 그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는데 오죽하면 빌 피치 감독이 “자네 야투율은 자네 타율보다도 더 형편없군.”이라며 빈정댈 정도였습니다. 이후 그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슈팅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팀의 붙박이 주전 슈팅가드로 자리 잡았고, 어느새 리그 상위급의 외곽 슈터 반열에도 오르게 되었죠. 에인지는 80년대 그리 흔치 않은 전문 3점 슈터였으며, 또한 웬만한 포가 못지않은 패싱 센스도 발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약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거친 몸싸움과 주먹다짐도 서슴지 않는 싸움닭이었는데 7-1의 거구 트리 롤린스와 서로 물어뜯고 치고받으며 싸운 적도 있었죠. 87-88시즌 그는 평균 15.7득점, 6.2어시스트, 148개의 3점슛성공(리그 1위)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올스타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88-89시즌 도중에 보스턴은 골밑 보강을 위해 새크라멘토 킹스로부터 조 클라인, 에드 핑크니를 받는 조건으로 에인지를 트레이드해버리고 말았죠. 이후 그는 94-9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였으며, 이후 피닉스 선즈의 감독으로 활약하다가 2003년부터 친정팀 보스턴의 단장직을 맡아 지금까지 재임 중입니다. 단장으로서 그는 드래프트에서 옥석을 잘 가리는 혜안을 지녔고, “빅3” 결성을 통해 07-08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올해의 단장상까지 받은 바 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를 가차없이 트레이드하는 등 냉정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인해 보스턴 팬들로부터 종종 비난도 듣고 있습니다.

 

 


 

SG  4th : #_20 Ray Allen

 

 

 

 

HT. WT. Pos. Yrs Games Season
6-5 205lbs SG 5 358 08-12
Total PT RB AS BK ST MIN
5,987 1,215 981 78 324 12,774
Average PT RB AS BK ST MIN
16.7 3.4 2.7 0.2 0.9 35.7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7.2% 40.9% 91.4% 798 16.1 43.4
Awards All-Star Champ.
  3 1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PT  16th / MIN  10th
Others  3PT%  2nd / FT%  1st / 3PTM  3rd / WS  20th

 

 

리그 역사상 최고의 슈터 중 한명인 레이 알렌은 밀워키 벅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슈퍼스타로 활약했지만, 아쉽게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한편 빠른 팀 재건을 위해 슈퍼스타 영입을 노리던 보스턴과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한 시애틀 간에 알렌을 골자로 한 대형 딜이 성사되었고, 결국 그는 07 드래프트 데이 때 5픽으로 지명된 루키 제프 그린, 딜론테 웨스트, 월리 저비악과 맞트레이드되어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었죠. 그리고 뒤이어 케빈 가넷 영입까지 성사되며 기존의 폴 피어스와 더불어 이른바 “빅3”가 결성되었습니다. 알렌은 시애틀 시절 독보적인 에이스였지만, 보스턴에 와서는 우승을 위해 자신의 롤을 줄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죠. 그 결과 그의 득점 스탯은 대폭 감소했지만 대신 보스턴은 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며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생애 첫 파이널에서 알렌은 50% 이상의 고감도 3점슛 감각(22-42, 52.4%)을 뽐내며 보스턴의 4-2 승리를 이끌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되었죠. 이후로도 꾸준히 보스턴의 외곽 공격을 책임진 그는 10 파이널 2차전에서는 8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파이널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지만, 그 경기 이후로는 슛 난조에 빠지며 아쉽게도 두 번째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오프시즌에 2년 20mil로 보스턴과 재계약한 알렌은 10-11시즌 도중 레지 밀러가 가지고 있던 리그 통산 최다 3점슛 기록(2,560개)을 경신하며 리그 역대 최고의 3점 슈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죠. 하지만 11-12시즌 그는 부상으로 시즌의 절반가량을 결장해야 했고, 나이를 먹으며 느려진 발로 인해 수비에서 문제점을 지적받아 플옵에서는 신예 에이버리 브래들리에게 밀려 벤치행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오프 시즌에 재계약 협상도 난항에 빠지는 등 자신이 보스턴 구단으로부터 푸대접 받는다고 느낀 그는 급기야 라이벌 팀 마이애미 히트와 재계약해버리고 말았죠. 이후 그는 마이애미에서 한 번의 우승을 커리어에 더 추가했으며, 현재는 은퇴냐 아니냐를 두고 행보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SG  3rd : #_35 Reggie Lewis

 

 

 

 

HT.

WT.

Pos.

Yrs

Games

Season

6-7

195lbs

SG/SF

6

450

88-93

Total

PT

RB

AS

BK

ST

MIN

7,902

1,938

1,153

417

569

14,676

Average

PT

RB

AS

BK

ST

MIN

17.6

4.3

2.6

0.9

1.3

32.6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8.8%

20.0%

82.4%

27

17.1

38.9

Awards

All-Star

Champ.

  1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18th / ST 9th

Average

 PT  14th / MIN  17th

Others

 FG%  17th / FT%  16th / PER  19th

 

 

비운의 스타 레지 루이스는 노스이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8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2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지만 루키 시즌에는 미미한 출전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듬해인 88-89시즌 팀의 간판 래리 버드가 6경기만 뛰고 발뒤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자 버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처음에는 브래드 로하우스를 기용해봤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2년차인 레지 루이스에게 기회가 왔죠. 루이스는 버드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평균 18.5득점의 깜짝 활약을 펼쳐줬는데 이는 루키 시즌에 기록한 4.5득점의 4배가 넘는 엄청난 향상이었습니다. 이듬해 버드가 컴백하자 슈팅가드로 포지션을 옮긴 그는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각광받게 되죠. 루이스는 뛰어난 1:1 득점 기계였고, 3점 슈터는 아니었으나 정확한 미드 레인지 슈팅력을 지녔고, 아울러 준수한 수비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편 보스턴은 버드가 고질적인 등부상으로 하향세를 면치 못하게 되자 그 후계자로 루이스를 낙점했고, 이에 루이스는 91-92시즌에 평균 20.8득점으로 팀을 리드하며 올스타에도 뽑히는 등 기대에 한껏 부응했죠. 그리고 시즌 후 보스턴의 전설 래리 버드는 은퇴했고, 루이스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이듬해인 92-93시즌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활약으로 팀을 잘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샬럿 호네츠와 맞붙은 플옵 1라운드 1차전에서 찾아왔죠. 1쿼터 시작 3분만에 잘 뛰던 루이스가 갑자기 코트 위에서 맥없이 쓰러지고 만 겁니다. 루이스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몸에 이상을 느껴 경기 후 정밀 진단을 받았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고 말았죠. 그의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보스턴의 심장병 전문의 10여명이 달려들어 원인 분석과 치료에 나섰지만 신통치 않았고, 안타깝게도 그는 넉 달 뒤에 연습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영영 일어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병명은 비후성 심근증으로, 운동선수들이 종종 격렬한 운동 중에 급사하는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이었죠.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8세였습니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은 보스턴을 온통 충격의 도가니에 몰아넣었고, 팀의 기둥을 잃은 보스턴은 이후 상당기간 암흑기를 허덕이게 되었죠. 보스턴 구단은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며 그의 등번호 #35을 영구 결번하였고, 보스턴시에는 그의 이름을 딴 육상 경기장이 건립되었습니다.

 

 

 


 

 

SG  2nd : #_21 Bill Sharman

 

 

 

 

HT.

WT.

Pos.

Yrs

Games

Season

6-1

175lbs

SG

10

680

52-61

Total

PT

RB

AS

BK

ST

MIN

12,287

2,683

2,062

-

-

21,793

Average

PT

RB

AS

BK

ST

MIN

18.1

3.9

3.0

-

-

32.0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2.8%

-

88.3%

-

18.2

80.9

Awards

All-Star

Champ.

 All NBA 1st Team (4),  2nd Team (3)

8

4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11th  / AS  15th / Games  13th / MIN  12th

Average

 PT  10th / MIN  19th

Others

 FT%  4th / PER  10th / WS  10th

 

 

이른바 슈팅가드라는 포지션이 현대적으로 정립되는 데 큰 공헌을 한 레전드 슈터 빌 샤먼은 5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워싱턴 캐피탈즈에 지명되었으나, 캐피탈즈 팀이 시즌 도중 파산하는 바람에 파산 드래프트로 포트웨인 피스톤즈에 지명되었다가 다시 트레이드를 거쳐 보스턴으로 이적했습니다. 샤먼은 발군의 슈팅능력을 인정받아 52-5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기용되어 43.6%의 고감도 야투율을 선보이며 올스타 및 올-NBA 세컨드팀에 선발되었죠. 요즘으로 치면 별반 뛰어나 보이지 않는 야투율이지만, 50년대 당시만 해도 야투율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고 특히나 가드들의 야투율은 35%만 넘어도 준수하다고 할 정도였으니, 40%를 상회하는 샤먼의 야투율은 당시 가드들 중 단연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는 52-53시즌을 시작으로 5년 연속 리그 자유투성공률 1위를 석권하였고, 55-56시즌부터는 4년 연속으로 올-NBA 퍼스트팀 자리를 차지하며 밥 쿠지와 함께 리그 최강의 가드로 이름을 떨쳤죠.

 

50년대만 해도 가드 포지션은 아직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의 구분이 명확치 않았고, 그러다보니 포인트가드 외에 다른 가드 포지션은 보조 리딩이 주 업무인 오프-가드 정도로 그 역할이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샤먼의 등장으로 인해 슈팅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하는 이른바 “슈팅가드”라는 포지션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샤먼은 뛰어난 슈터이면서 동시에 엄청난 투지로 매치업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락다운 디펜더로도 악명 높았으며, 2번 포지션의 전통적 역할인 보조 리딩 능력도 발군이었습니다. 한편 보스턴은 쿠지-샤먼의 최강 백코트를 보유하고도 빈약한 골밑 수비력 때문에 파이널 진출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56-57시즌 특급 수비수 빌 러셀의 가세로 약점을 단번에 메우며 전력을 한층 강화했죠. 그 해 샤먼은 평균 22.1득점에 90%를 넘는 자유투성공률로 공격의 첨병에 서며 팀을 첫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로도 죽 팀의 제1옵션으로 활약하며 계속 우승 경력을 쌓아가던 그는 60-61시즌 레드 아워백 감독이 유망주 샘 존스를 키우기 위해 자신을 백업으로 내려버리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나머지 시즌을 마치고 NBA를 떠나버렸죠. 8번의 올스타, 7번의 올-NBA 팀 선정(퍼스트 4회, 세컨드 3회), 7번의 리그 자유투성공률 1위, 4번의 우승 등 화려한 업적을 남긴 그는 은퇴 후에도 유능한 코치, 관리자로서 그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현역 시절 연습벌레였던 그는 자신의 농구 철학을 코칭에 접목해 강도 높은 훈련과 체계적인 선수 관리로 이름을 떨쳤으며, L.A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은 71-72시즌에는 팀을 정규시즌 33연승 및 파이널 우승으로 견인했죠. 이후에는 레이커스의 단장으로도 활약하며 80년대 레이커스의 왕조 구축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그의 등번호 #21은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으며, 선수로서(1976년)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2004년)도 명예의 전당에 거듭 입성한 그는 2013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SG  1st : #_24 Sam Jones

 

 

 

 

HT.

WT.

Pos.

Yrs

Games

Season

6-4

198lbs

SG

12

871

58-69

Total

PT

RB

AS

BK

ST

MIN

15,411

4,305

2,209

-

-

24,285

Average

PT

RB

AS

BK

ST

MIN

17.7

4.9

2.5

-

-

27.9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5.6%

-

80.3%

-

18.7

92.3

Awards

All-Star

Champ.

 All NBA 2nd Team (3)

5

10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7th / RB  13th / AS  14th / Games  10th / MIN  10th

Average

 PT  13th

Others

 PER  9th / WS  7th

 

 

무명의 노스 캐롤라이나 센트럴 대학 출신인 샘 존스는 놀랍게도 5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픽으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름 없었던 그의 깜짝 지명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 심지어 레드 아워백 감독조차 그를 잘 몰랐음에도 절친인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감독 본즈 맥키니의 적극 추전으로 결국 그를 지명하며 신의 한 수를 두었죠. 존스는 처음에는 슈퍼스타 빌 샤먼의 존재 때문에 백업을 전전해야 했으나 아워백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으며 차츰 성장해갔고, 급기야 60-61시즌에는 샤먼을 밀어내고 일약 스타팅으로 기용되었습니다. 아직 인종차별이 팽배하던 당시에 무명의 흑인 선수가 백인 스타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몹시 파격적인 사건이었는데, 그만큼 아워백은 전적으로 존스를 신뢰했죠. 존스도 그 기대에 부응하듯 준수한 활약을 펼쳐주었고, 샤먼 은퇴 이후 팀의 붙박이 주전 슈팅가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는 백보드를 맞춰서 넣는 특유의 뱅크샷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쉴 새 없이 코트를 돌아다니며 빈 곳을 찾는 오프 더 볼 무브의 대가였죠. 또한 웬만한 포가 못지않은 리딩 실력에 탄탄한 수비력도 갖췄으며, 늘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였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같은 큰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강심장이었는데, 이른바 “Mr. Clutch”란 별명은 제리 웨스트 이전에 원래 존스의 별명이기도 하죠. 그는 61-62시즌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7차전에서 종료 2초를 남기고 결승 샷을 꽂아 넣으며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고, 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도 연장전에서 팀이 올린 10득점 중 5득점을 몰아넣으며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이렇듯 고비마다 터진 그의 클러치 샷들에 힘입어 보스턴은 60년대에 거침없는 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죠. 그는 64-65시즌에는 평균 25.9득점을 넣으며 본격적인 1옵션으로서 팀을 이끌었고, 그 시즌을 포함해 3년 연속 22득점 이상을 올려주며 올-NBA 세컨드 팀에도 잇달아 선발되었습니다. 한편 68-69시즌 보스턴은 정규 리그에서 동부지구 4위에 그치며 이번에는 우승이 힘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받았고, 존스 역시 어느덧 36살의 은퇴를 앞둔 노장 신세였죠. 하지만 만인들의 예상을 뒤엎고 보스턴은 파이널에 진출하는 관록을 보여주었고, 존스는 4차전에 역전 클러치 슛을 꽂아 넣으며 “Mr. Clutch”가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결국 보스턴은 7차전 끝에 레이커스를 누르며 다시금 우승을 차지했고, 존스는 빌 러셀과 함께 화려하게 동반 은퇴했죠. 그는 12년의 커리어 동안 10개의 우승반지를 획득하며 러셀(11개)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에 올라 있고, 5번의 올스타 선발과 3차례의 올-NBA 세컨드팀 선발이라는 눈부신 업적을 남겼습니다. 은퇴 후 대학 등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그의 등번호 #24는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고, 198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Honorable Mention

 


 

#_12 Bob Donham

 

 

 

 

4시즌, 273경기, 6.7득점, 3.9리바, 2.6어시스트, 48.0% 야투성공률

 

 

밥 돈햄은 50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보스턴에 지명되어 밥 쿠지와 백코트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었고, 52-53시즌 빌 샤먼이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올라서자 벤치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자유투는 형편없었으나(커리어 통산 50.7%) 비교적 정확한 원-핸드 세트슛을 주무기로 쓴 그는 당시 리그에서 제법 높은 야투 성공률을 자랑했죠. 보스턴에서만 4년간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한 그는 1983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_44 Paul Westphal

 

 

 

 

3시즌, 224경기, 7.3득점, 1.7리바, 2.1어시스트, 16.4 PER

 

 

폴 웨스트폴은 72 드래프트 전체 10픽으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아 돈 체이니의 백업으로 세 시즌을 보냈고, 2년차인 73-74시즌엔 팀의 우승으로 반지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보스턴은 74-75시즌 후 ABA로 이적한 돈 체이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피닉스로부터 올스타 가드 찰리 스캇을 데려왔고, 그 대가로 유망주 웨스트폴을 내주었죠. 이후 그는 피닉스에서 올스타로 급성장, 70년대 말 리그 탑클래스 가드로 맹활약하며 진흙 속의 진주를 못 알아본 보스턴 프런트를 울상 짓게 만들었습니다.

 

 


 

 

#_9 Greg Minor

 

 

 

 

5시즌, 277경기, 6.9득점, 2.7리바, 1.4어시스트, 47.8% 야투성공률

 

 

90년대 중후반에 활약한 운동능력 좋은 스윙맨 그렉 마이너는 95-96시즌에 78경기 중 47경기를 스타팅으로 출장하며 9.6득점을 올려주었고, 슬램덩크 컨테스트에도 나가 3위를 차지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며 벤치를 전전하다가 98-99시즌 도중 당한 엉덩이 부상으로 조기 은퇴해야 했죠. 보스턴에서만 5시즌을 뛴 그는 은퇴 후 하부리그의 코치 등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_27 Kevin Stacom

 

 

 

 

5시즌, 296경기, 5.3득점, 1.5리바, 1.5어시스트, 77.2% 자유투성공률

 

 

74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5번으로 보스턴에 뽑힌 케빈 스타콤은 총 5시즌 동안 보스턴에서 백업 슈팅가드로 활약했으며, 75-76시즌에는 팀의 우승으로 반지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중거리 슛이 좋았고 또한 제법 괜찮은 수비수기도 했던 그는 77-78시즌 평균 8.5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시즌 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FA 계약을 맺었죠. 하지만 그는 반 시즌 만에 다시 친정팀 보스턴으로 복귀해 잔여 시즌을 보냈습니다.

 

 


 

 

#_4 Sonny Hertzberg

 

 

 

 

2시즌, 133경기, 10.0득점, 4.0리바, 3.3어시스트, 79.4% 자유투성공률

 

 

소니 허츠버그는 리그 원년(46-47시즌)부터 뛴 선수로 신장은 작았지만 득점에는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가드였습니다. 49-50시즌 그는 트레이드로 보스턴에 합류하여 그 시즌 팀 내 총 득점 1위(693점)을 기록했죠. 이듬해 그는 특급 루키 밥 쿠지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볼 소유를 양분하기도 했습니다. 50-5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2005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_13 Todd Day

 

 

 

 

2시즌, 152경기, 13.3득점, 3.5리바, 1.4어시스트, 1.2스틸

 

 

토드 데이는 운동능력 넘치는 스윙맨이었으나 한편으로는 그리 뛰어난 슈터가 아님에도 외곽슛을 남발하기도 했습니다. 95-96시즌 초 셔먼 더글라스 트레이드 때 보스턴에 합류한 그는 얼마 후 한 경기 41득점에 한 쿼터에만 24점을 넣으며 래리 버드의 프랜차이즈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보스턴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죠. 하지만 심한 기복과 이기적인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보스턴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날이 더 많았고, 결국 보스턴은 96-97시즌이 끝난 뒤 그와의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Brief Mention

 

Jim Paxon

 

 

왕년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올스타로도 활약했던 짐 팩슨은 커리어의 마지막 3년을 보스턴에서 벤치로 마무리했습니다.

 

Mel Riebe

 

 

40년대 초반 NBL 리그에서 두 차례 득점왕도 차지한 바 있는 단신 슈터 멜 리비는 보스턴에서 두 시즌 동안 내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Jiri Welsch

 

 

 

체코 출신의 유망주 가드 이어리 웰쉬는 보스턴에서 주전 슈팅가드로 기용하며 유망주로 키워봤지만, 결국 두 시즌 만에 트레이드되고 말았습니다.

 

Jason Terry

 

 

제이슨 테리는 보스턴과 3년 계약을 맺은 뒤 팔에 보스턴 로고 문신까지 새겼으나, 불과 1년 만에 피어스, 가넷과 함께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Adrian Griffin

 

 

언드래프티 출신 애드리언 그리핀은 수비와 리더쉽으로 정평이 났으며, 루키 시즌에 “이달의 루키”에도 한 차례 뽑힌 바 있습니다.

 

Bryant Stith

 

주로 덴버 너게츠에서 커리어를 보낸 베테랑 가드 브라이언트 스티스는 00-01시즌 단 1년간 팀의 주전 슈팅가드로 활약했습니다.

 

 


 

 

종합 랭킹 

 

 

Rnk.

Name

Yrs

Game

PT

RB

AS

BK

ST

WS

All-star

Champ.

All-NBA Team

Main Awards

Uniform
Retired

1

Sam Jones

12

871

17.7

4.9

2.5

-

-

92.3

5

10

2nd (3)

 

#_24

2

Bill Sharman

10

680

18.1

3.9

3.0

-

-

80.9

8

4

1st (4) 2nd (3)

 

#_21

3

Reggie Lewis

6

450

17.6

4.3

2.6

0.9

1.3

38.9

1

 

 

 

#_35

4

Ray Allen

5

358

16.7

3.4

2.7

0.2

0.9

43.4

3

1

 

 

 

5

Danny Ainge

8

556

11.3

2.8

4.4

0.1

1.2

39.9

1

2

 

 

 

6

Don Chaney

10

652

8.7

3.9

1.9

0.5

1.0

32.6

 

2

 

All Def.-Team (0/4)

 

7

Dee Brown

8

476

11.6

2.7

4.0

0.4

1.4

28.2

 

 

 

 

 

8

Chris Ford

4

309

10.3

2.3

3.3

0.3

1.2

15.0

 

1

 

 

 

9

Charlie Scott

3

156

17.5

4.2

4.4

0.3

1.4

9.7

 

1

 

 

 

10

Tony Allen

6

336

7.2

2.6

1.3

0.3

1.0

12.3

 

1

 

 

 

11

Ricky Davis

3

181

16.2

3.7

3.4

0.3

1.2

10.8

 

 

 

 

 

12

Avery Bradley

4

205

9.2

2.3

1.4

0.2

0.9

4.1

 

 

 

All Def.-Team (0/1)

 

13

Ron Mercer

2

121

15.9

3.6

2.3

0.2

1.6

5.3

 

 

 

 

 


 

 

 

 

Epilogue

 

 

이번 슈팅가드 편은 지난번 포인트가드 편에 비해 1위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습니다. 솔직히 이 글 올리기 직전까지도 고민이 될 정도였는데요, 빌 샤먼과 샘 존스, 두 레전드의 업적이 워낙에 비등비등하다보니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습니다.

 

사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거의 마무리가 될 때까지 잠정적 1위는 샤먼이었습니다. 두 선수가 스탯은 평균은 엇비슷하며 누적에서 존스가 약간 앞서는 정도고 샤먼이 더 많은 올스타, 올-NBA 팀 경력을 자랑한데 비해 존스는 더 많은 우승반지를 지니고 있죠. 특히 올-NBA 퍼스트팀이 샤먼은 4회인데 비해 존스는 하나도 없어 처음에는 여기에서 우열을 판가름 지었습니다. 시대적 차이가 좀 있지만 여하튼 샤먼은 리그 탑 가드 자리에 수년간 군림한 셈이고 존스는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샤먼이 활약한 50년대엔 가드 포지션에 그리 강한 경쟁자가 없었던 반면에, 60년대의 존스는 오스카 로벗슨, 제리 웨스트, 할 그리어 등 쟁쟁한 레전드들과 경쟁해야 했기에 상대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죠. 존스의 전성기 시절 활약상을 되돌아본다면 샤먼이 리그 탑 가드 먹던 시절에 비해서 결코 뒤질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그 시대의 탑 자리에 등극한 바 있는 샤먼의 업적을 좀 더 인정하여 잠정적으로는 계속 존스보다 위에 두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존스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냉정하게 판단해야 했으니까요. 그리고나서도 계속 고민하다가 문득 둘을 공동 1위로 올리면 어떨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연말 연예대상도 아니고 구색 맞추기 식의 공동수상을 남발할 순 없었습니다. 설령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랭킹을 매기는 기획물인데 순위는 분명히 가려줘야겠죠.

 

그러다가 지난주에 문득 4대 센터 VS 드와이트 하워드의 예가 생각나더군요. 하워드도 레전드급 센터입니다만 아무래도 경쟁자가 약했던 센터 기근 시대에 전성기를 보내 퍼스트팀 경력이 유잉, 로빈슨보다 더 많죠. (심지어 빌 러셀보다도요.) 하지만 커리어를 통틀어 봤을 때 과연 하워드가 퍼스트팀 경력만으로 앞서 언급한 선수들을 능가한다고는 말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결국 지난 석 달 동안 바뀌지 않았던 랭킹을 막판에 바꾸게 되었죠.

 

갑작스레 존스가 랭킹 1위가 되다보니 존스에 대한 소개글도 조금 더 보충해야 했고(그전에는 샤먼이 계속 1위였다 보니 소개글 내용이 샤먼이 좀 더 길었죠. 물론 보충한 뒤에도 샤먼 내용이 아주 약간 많긴 합니다.) 그래서 업데이트가 약간 지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존스가 샤먼보다 확실한 우위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겠죠. 지금도 솔직히 갈등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설령 다른 어느 분이 샤먼이 더 우위라고 주장하시더라도 강하게 반박할 근거가 없구요. 그만큼 두 선수가 보스턴에서 남긴 업적이 워낙에 비등비등하죠. 이는 마치 역대 최고 센터 자리를 놓고 러셀 VS 체임벌린 VS 압둘-자바 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각자의 시각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순위가 매겨질 수 있으며, 그 시각마다 나름대로의 충분한 근거들이 있으니까요.

 

결국 막판 대역전으로 존스가 1위에 등극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샤먼이 1위에 등극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만큼 둘의 차이는 겨우 종이 한 장 정도에 불과하죠.

 

지난주 PG편이 올라왔을 때 디 브라운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브라운은 1번과 2번 두 포지션을 두루 섭렵한 선수이다 보니 그를 포인트가드로 인식하신 분들은 왜 그가 랭킹에 없나 많이 궁금해 하셨죠. 저 역시 브라운의 포지션을 두고 고민을 좀 했는데, 커리어 초반에는 주로 1번으로 뛰었으나 이후에는 2번으로 더 많이 뛰었고, 선수 스타일도 사실상 단신의 슈팅가드에 더 가깝다고 생각을 하여, SG편에 랭크시켰습니다.

 

이런 고민들은 다른 선수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3위인 레지 루이스... 이 선수를 2번으로 보느냐, 3번으로 보느냐를 가지고 정말 많이 고민했고 조사, 분석에도 제법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또한 이는 그와 함께 뛰었던 케빈 갬블의 포지션 규정과도 맞물려 있었죠. 결국 최종적으로 루이스를 슈팅가드, 갬블을 스몰포워드로 분류하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여러 신문 기사 및 칼럼 등을 면밀히 분석해 본 결과, 루이스를 슈팅가드로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80년대부터 직접 NBA를 접해보신 분들이 고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랭킹에는 나오지 않지만 역시 많은 고민 끝에 3번으로 분류한 선수가 바로 원조 식스맨 프랭크 램지입니다. 램지의 포지션 이야기는 다음 주에 올라올 SF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이스는 포지션 분류도 문제였지만, 레이 알렌과의 비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만 루이스는 한창때 보스턴을 이끄는 에이스 롤을 맡았다는 점에서 좀 더 가중치를 줬죠. 개인적으로 루이스와 알렌의 순위도 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밖에도 크리스 포드 VS 찰리 스캇 등 이번 SG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순위들이 많았습니다. 나름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였는데, 혹 다른 의견들이 있으시면 적극적으로 개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는 SF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17
Comments
Updated at 2015-01-14 11:01:28

포가편을 너무 재미있게읽어서 선추천후 감상입니다

앞으로도 스포, 파포, 센터, 식스맨까지 해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농담이구요 좋은글잘봤습니다

WR
1
2015-01-14 11:24:14

스포, 파포, 센터편은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인데요, 아쉽게도 식스맨 편은 없습니다...


전체 업데이트가 끝나면 나중에 번외로 보스턴 역대 식스맨 순위는 한 번 따로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01-14 12:09:52

지금도 힘든 보스턴이지만 이 시리즈 다믐은 지옥의 랄 인건가요

WR
2015-01-14 13:26:43

지옥의 랄은 좀 더 아껴두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숨 돌리면서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요...

2015-01-14 12:29:21

이번 편도 잘 읽었습니다.역시 허슬 플레이어님.

Updated at 2015-01-14 13:30:56

커버만 예쁘게 씌운다면, 바코드 찍혀서 서점에 팔려도 당연할만한 글이네요! 보스턴 팬으로서 정말 잘 읽었습니다. 스몰포워드편도 기대할게요~~

2015-01-14 14:09:25

이번에도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많은 팀들이 다뤄지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어느 선까지 가능할지 조심스레 여쭤봐도 될까요.

WR
2015-01-14 14:33:53

욕심은 30개 팀을 다 다루고 싶은데 문제는 시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시간을 별로 낼 수가 없는데 기획물 자체가 원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구성이라서요.


사실상 애초에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기획이 아니기에, 매우 장기적으로 보면서 진행해갈 예정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지금 페이스라면 다 끝내는 데 족히 8년 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시간에 쫓겨 포기하거나 그러지는 말고 느리더라도 취미삼아 꾸준히 진행하자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5-01-14 15:17:46

의외로 폭토가 랭크에 있군요.

요 시리즈 잘보고 있습니다.

WR
2015-01-14 15:18:31

제프 그린은 스포편에서 등장할 예정입니다.


폭토는 뭐... 제법 오래 뛰었으니까요.
2015-01-14 15:20:14

네 저도 아차하고 댓글 수정했습니다^^

보스턴은 역시 명가답네요. 포지션별로 해도 이렇게나 빅네임이 많다니..

2015-01-14 18:08:16

그래도 보스턴이니까 꽤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네요..

클리퍼스 같은 팀 해보시면 넣을 만한 선수가 없어서 당황하실 듯요.. 
2015-01-16 00:19:21

잘 봤습니다! 식서스도 해주세요!

2015-01-16 00:39:32

스포편도 매우 기대됩니다!! 사실상 넘버원은 안봐도 알 것 같고 나머지 자리는 어떤선수들이 차지할지요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2015-01-16 17:33:41

아이고.. 랭킹5위가 4위 쫓아냈네요

2015-01-16 21:42:23

잘 봤습니다
술술 넘어가며 참 흥미롭습니다

나중에 NBA 에서 이런 글을 구입해서 정식 홈페이지에 NBA 동영상이나 사진 서비스와 연계해서 보스턴 팬 페이지에 올려놓으면 참 좋을 꺼 같습니다

이전에 프리스타일 이라는 농구 온라인 게임을 미치도록 했는데(자칭 타칭 폐인) 프랜차이즈 글을 보니 막 시대별로 선수를 구성해서 직접 게임으로 구현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 60년대 보스턴과 2015년 보스턴의 대결이랄까요? ;; 그럴 때 이런 글이 소개로 나오면 선수들 고를 때 도움이 될 꺼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아~ 아무리 봐도 자료 모으고, 판단의 기준 세우고, 그 기준을 넘나드는 사례 정리해서 다시 재정립하는 등등 마구 시간을 잡아먹는 다양한 상황이 느껴지며 감탄에 빠지기도 합니다. 다만 정신적으로 피로하실 꺼 같은게 걱정되네요... 어디까지 초안을 정리하셨는지 모르지만 보스턴 편 끝낸 뒤 서두르지 마시고 정신적으로 충전되실 때 다음 편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015-01-18 19:36:29

정말 알찬 글이네요!! 추천입니다

denmin
101
6153
24-05-01
denlal
45
6380
24-04-30
ncaa
85
15592
24-04-30
denlal
66
6062
24-04-30
min
70
8399
24-04-30
bos
43
3884
24-04-29
74
9654
24-04-29
bosmia
54
3680
24-04-29
cleorl
40
3714
24-04-28
cleorl
36
3920
24-04-27
dengsw
54
6143
24-04-26
bosmia
97
7870
24-04-25
minphx
45
4851
24-04-25
nyk
68
6069
24-04-23
nykphi
34
3871
24-04-21
miaphi
43
7793
24-04-18
bos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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