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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운동회를 본 핀란드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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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21:04:51

그 좋은 운동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경쟁하게 해서

 

 

운동을 못하면 꼴찌라는 낙인을 찍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운동을 싫어하는 아이가 생기는 것 아닌가요?

 

 

순위 따위 올려봤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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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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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21:13:40

2017-03-28 21:29:13

실제로 그런가 싶은 생각은 드네요.
스포츠에 승패가 없을수는 없고,
(농구에 한정해서 봤을때) 일본의 생활체육은 부러운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요

2017-03-29 03:12:28

일반 학생들이 운동에서 승패를 경험할만한 당위는 없죠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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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21:32:19

요새보니까 유치원에서 달리기 시합하는데 순위를 안매기더라는. 우리딸내미 남자애들이랑 뛰어서 일등했는데 그냥 상품도 없고 그렇더군요.

2017-03-28 21:34:33

경쟁은 스포츠의 한 축이죠. 자신과의 경쟁이라도 있어야 하는 맛이 있지않겠습니까

2017-03-28 21:48:43

경쟁하는 nba가 좋아서 오는 사이트인지라...

20
2017-03-28 22:00:28

경쟁이 필요한 선수를 육성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의 즐거움만 가르쳐도 되는 나이에 저런 방식으로 모두에게 경쟁을 강요하는 듯한 방식은 잘못된게 맞지 싶습니다.

2
2017-03-28 23:18:58

프로단계에서 아니 고등학교 단계에서 경쟁을 배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밑의 아이들에게는 경쟁보다는 즐거움이 먼저고 그 경쟁으로 꼴지라는 이름을 준다는게 과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천재과가 아니면 그 나이대 재능이라는게 비슷비슷해요. 또 후천적으로 터지는 재능도 많구요.
그리고 그 천재도 사실 제대로 판별 못하기도 하구요.
그렇기에 어린나이에는 경쟁이라는 치열함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움이 우선이고 너도 할수 있다는 혹은 이걸 못해도 다른 걸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게 최고의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꼭 운동을 한다는게 월드컵 우승하고 금메달 많이 따는 나라가 강한게 아니잖아요. 얼마만큼 운동에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느냐가 생활체육이 강해지는 비결 같기도 하구요.

2
2017-03-28 23:19:58

일본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달리기 시합에 손잡고 다같이 들어가게 한다고 까이는데 말이죠.

이른바 '유토리 교육'의 대표적 사례로.

 

그리고 순위를 매기고, 거기서 승리의 기쁨이나 즐거움을 알게 하는것도 충분히 운동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2017-03-28 23:26:17

그러면 뭐 공부나 뭐나 다 경쟁시키면 안되죠...
저희야 뭐 대체로 운동좋아하시는 분들이라 단순히 뛰는것만으로 재미를 느끼겠지만 그래도 역시 치열하게 경쟁하는데서 긴장감 성취감 등이 오지 않습니까...?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체육시간에 운동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순간은 치열하게 경쟁해서 승리했을 때였던것 같네요. 몸을 쓰는 일련의 과정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조차 애초에 교육이 잘못되어서 그런다고 반박하신다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애시당초 스포츠가 인류가 사냥 등의 수렵생활을 벗어나 별다른 위험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긴장감을 느끼고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현대(굳이 몸을 쓸 필요가 없는 시대)에 맞게 잘 진화한거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고 뭐 그런거죠.
경쟁을 통해 패배자에게 낙인을 찍는다면 그것은 분명히 나쁜 것이지만 저는 학교가 그런 일을 조장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애들끼리 서로 놀리고 생각없는 교사들이 너는 왜이리 못하냐고 할 수는 있지만 그건 스포츠 경쟁의 폐해는 아니라고 봅니다.

2
2017-03-29 06:09:27

교육에서 경쟁만큼 비효율적인 것도 없습니다. 대학이 상대평가인것도 웃기는 거죠.

소련이 스푸트니크 위성을 쏘기 전까지 미국은 존듀이의 교육론을 받아들여서 전면적인 절대평가에 경쟁은 전혀 존재하지 않던 국가였습니다. 다만 소련과의 냉전을 통해서 지금의 교육방식이 더해지고 한국은 그것보다 더 심한 경쟁교육이 들어온 것이지요. 경쟁을 교육하지 않는다는 이념은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스포츠는 올림피아 정신이 자본에 포섭된 이후로 경쟁논리의 설파의 장이 되었지요. 그래서 엘리트 체육에 맞서 생활체육이란 것이 대두되었습니다. 한국은 아직 군부독재 시절의 엘리트 체육을 청산하지 못했기에 여전히 스포츠 경쟁의 폐혜가 심한 나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군부시절에 대한 반성으로 생활체육의 기반이 넓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과 같은 사레는 최근 일본의 극우화에 따른 사회변화의 예시입니다. 이걸 보더라도 스포츠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고, 스포츠를 통한 경쟁이 정치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쟁의 폐혜는 실존입니다.

2017-03-29 05:17:48

경쟁이 없는 스포츠 따위엔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
2017-03-29 06:12:32

스포츠맨쉽은 경쟁(승패)를 초월하지요. 최근 중국과의 축구대표전에서 황희찬의 행동이 논란이 되었습니다만 스포츠의 경쟁만을 따진다면 그게 무엇이 잘못이겠습니까? 스포츠의 승패만큼이나 중요한것이 스포츠맨쉽이 아니겠습니까?

 

스포츠를 통해서 스포츠맨쉽을 배우고 그것이 오늘날의 민주사회의 시민의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기에 스포츠가 장려되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아닌 오로지 승패와 경쟁만이 중요하다면 스포츠산업의 육성에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2017-03-29 08:12:38

승패만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쟁이 없는 운동은 스포츠라 부를 것이 못되죠. 그 스포츠맨쉽이라는 것도 경쟁 안에서의 예의와 상대에 대한 존중을 논하는 것이지 경쟁없이 무조건적 상대를 배려하는 일도 아니죠. 스포츠맨쉽에서 가장 중요한게 뭡니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입니다.

Updated at 2017-03-30 13:39:13

스포츠는 결국 경쟁과 성취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그게 아닌 건 자기 수양, 헬스트레이닝과 다를게 없죠 

하긴 그마저도 자기와의 "싸움"이라 표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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