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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줄다리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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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1 18:12:42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2년2개월째 현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HR비즈니스 기업에서 인사총무를 맡고 있으며 헤드헌팅사업부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부서장으로부터 퇴직을 권유를 받게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헤드헌터들의 매출이 급감하게 되어 인원을 감축시키려는 이유로 관리업무자까지 인원을 줄인다고 하더군요.. 이달 말까지 일하고 퇴사하면 5월까지의 월급도 챙겨준다고 하였고 그게 어렵다면 권고사직으로 실업급여 진행하게 해주겠다고 하였지만 문제는 이 기업의 임원들은 하나같이 겉 다르고 속이 달라 쉽게
수긍했다가는 많은 걸 잃을 것같은 예감이 들어 버티고 있습니다 어제도 사직서 서명해서 제출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저는 그저 생각해보겠다고 한 뒤 버티는중입니다... 이곳에 제가 빠지게 되면 업무적으로 과부하가 있을 것이기에 그 명분을 내세웠었구요....(18-19년도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 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실...회사의 연봉도 너무 짜고 이래저래 불만이 많은 상태다 보니 올초부터 이직을 다시 고려하고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채용공고도 많이 없는터라 이대로 물러나게 되면 긴 암흑기에 접어 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업급여를 받는다해도요
베스트 시나리오라면 다음 직장을 확정짓고 난 후 자발적으로 퇴사하여 이직하는것이지만 지금 시점에선 조금 힘들다보니 이대로는 못나가겠다 싶더군요.... 노무사를 찾아가서 상담받을때에도 우선은 사직서에 싸인하지말고 무조건 버티라는 말씀에 회사측에 답을 안주고 있습니다
지금에서 할수 있는 일은...버티면서 이력서를 새로이 쓰고 이곳 저곳 지원을 하는것인데 이런 제 모습을 보니 너무도 비참하고 힘듭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통보는 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회사에서 원하는 대로 절대 수긍하지 않을것이며 나오게 되더라도 어떻게든 제 몫을 다 챙기고 나오려 합니다
다만 이 고난이 하루 빨리 끝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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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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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8:14:57

 힘내십쇼. 버티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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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8:22:29

무조건 버티세요. 힘든시것 아시겠지만, 지금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희회사도 올해 채용, 설비투자, 신규프로젝트 다 내년으로 넘기고 바짝 엎드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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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8:39:21

이직할 곳이나 그만 둔 뒤의 플랜이 없으면 죽어라 버티는 게 맞습니다.

최대한 버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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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9:11:12

본인과 가족만 생각하며 힘내세요..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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