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겜 길농에서 분위기 싸해지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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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20:14:31
지난주에 길농픽업게임 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상대편에 A(180cm넘는 30대 중후반 남자)라고 할게요. A와 고등학생1명 그리고 대학생 1명 이렇게 3명이 같은팀이었는데 이 두 친구들이 농구를 서툴게 하더라고요.
3대3을 하다보니 어떻게하다 저희팀이 좀 크게 이기게 됐어요.
근데 갑자기 A가 같은편들을 되게 답답해하더라고요. 패스 좀 빨리하라고 하고, 리바운드 좀 신경쓰자고 말이죠.
나이도 있고, 3명 중 제일 농구를 잘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나중에는 고딩, 대딩 친구들이 기가 좀 죽어서 그저 패스만 하더라고요.
저희팀이 목표점수까지 먼저 도달한거 같았는데 분위기가 좀 싸해지니까 어느순간 점수세는것도 다 잊어서 그냥 0대0이라치고 몇점만 하자하고 경기는 끝냈습니다.
대기팀이 있는 밀어내기 경기도 아니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나이어린친구들 기죽이니까 분위기가 확죽더군요.
친구들끼리 승부욕때문에 답답해하는건 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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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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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즐농에서도 많이 보이죠. 동호회에서도 그러는 사람 많고 저도 이야기는 하는데. 답답해하다가도 아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도 내가 얼마나 답답하겠어. 하면서 다 끝나고 발전할수 있는쪽으로만 이야기 해줍니다. 한두개만 고치면 잘할거 같은사람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