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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 팀 수비 전술(?)을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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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22:01:28

안녕하세요. 저희 학교 팀 수비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많아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우선 팀의 상황을 알려드리자면, 약 6개 팀들이 있는 리그인데 그중에서 TOP3입니다. 저희를 제외한 다른 두 학교는
저희팀보다 피지컬이 더 좋은편입니다. 몸도 웨이트가 되어있는 선수들도 많고 특히 한팀은 거의 밀워키 수준으로 전체 평균
키가 다 큽니다. 평균 182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반면에 저희팀은 2명이 183, 186이고 나머지는 제가 178, 다른 친구가 177 그리고는 다 173 이하입니다. 문제는 가장 큰 186인 친구가 전혀 세로 수비가 안되요... 팔도 짧고, 탄력, 몸빵 등 다 골밑에서 비빌 수준이 아니에요... 그냥 전형적인 스트레치4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비는 안되는...

그리고 저랑 다른 포워드 한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체력이 엄청 약합니다. 그래서 맨투맨을 하게 되면 다 스크린 걸리면 쫒아가기를 포기해버려서 답이 없네요. 2-3 존디펜스를 하면서 제가 최대한 구석구석 커버하는 중인데 시합 끝나면 죽을 것 같습니다. 어쩔때는 센터를 보기도 하고 포인트가드가 체력이 없어서 나가면 1번까지 보게 되는데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아마추어 리그인만큼 수비만 견고히 하면 분명 승산은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잘하는 팀들이 3점 슈터가 워낙 많아서 2-3로는 한계도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다고 3-2를 하자니 골밑에서 리바운드가 안되고, 맨투맨을 하자니 다른 팀원들 체력이 안되고, 특히 제일 잘하는 팀 상대로는 신장차이가 너무 커집니다. 솔직히 개인 수비력이 좋은 선수도 사실 없고 디펜스 IQ가 좋은 팀원이 몇 없어요.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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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2-19 22:51:09

팀수비 레벨을 끌어올리는 사령탑이 있더라도 유닛이 오더를 못따라주면 수비엔 한계가 있습니다 차라리 저같으면 본인의 공격스킬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겠어요

어설프게라도 릴라드 스킬을 어느정도 따라할수있으면 탑에서 공돌리면서도 님이 원하는 모든걸 할수있을겁니다.

Updated at 2016-12-19 22:29:14

조금더 추가해보자면
23지역방어로 본인이 키상관없이
무조건 뒷선 중앙 포지션을 잡으세요
학생나이대에 스쿱샷,플로터,훅샷 의 완성도가 높은 경우는 드물기때문에
길목만 잘막아주고 박스아웃을 성실히한다면 키에상관없이 골밑을 사수할수있습니다
또 이궈달라나 이만 셤퍼트가 잘하는 스트립 기술이 필수입니다
그 나이대에는 볼간수가 어설프기 때문에 칼질에 요령이 생기면 공뺏는거 일도 아닙니다

WR
2016-12-20 07:40:57

제가 종종 그러기도 하는데, 혹시 1-3-1 존디펜스는 너무 이해하기 힘들까요...? 어차피 아마추어 팀들이라서 코너에서 포지셔닝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2016-12-19 22:28:23

그나마 2-3가 낫겠네요. 그런데 피지컬도 운동능력도 기술도 부족한 팀이 이기려면 체력이라도 좋아야하는데...어려운 상황이네요.

Updated at 2016-12-19 22:57:43

사실 체력이 아예 크게차이나면 힘들어요.
기억나는게 아주 옛날 고3 가을 체육대회 한적이 있었는데 농구는 13개 반을 나눠서 4반씩 3팀+체대입시반 팀 해서 4개팀이 4강전부터 했는데 그 체대팀에 한명은 농구를 아주 잘했지만 나머진 아예 완전히 농구 안하는 학생들이었고 키도 센터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이 전부 170대였습니다. (전부 축구함)
근데 체력이 워낙 좋으니까 농구 경험이 없어 속공 드리블도 치다가 놓치고 아예 미들슛은 없고 골밑슛도 확실히 못 넣는 친구들이 대부분임에도 그저 그 에이스가 원맨속공하거나 베이스볼패스 뿌리고 나머지가 달려나가서 골밑슛 하는것만으로도 쉽게 이기더군요. 그냥 수비 리바운드 속공 여기서 에너지 차이가 너무 나더군요. 체대입시하는 애들은 그냥 뭐 윗몸일으키기 2분에 150개씩 하는 에너자이저들이니...
물론 다른 학생들이 고3이 되고 나서 오랫동안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것도 고려해야겠지만 애초에 각자 4반에서 골라 뽑았기때문에 평소에 농구동아리에서 농구 좀 한다는 친구들이 꽤 있었고 평균신장은 훨씬 큰데도 굉장히 쉽게 지는걸 보고 체력과 피지컬의 중요성을 느꼈죠...

Updated at 2016-12-20 11:15:11

아마추어 레벨 최고의 전술은 외곽슛 버리고 지역수비 -> 수비리바운드 잡고 즉시 속공 입니다.
패스뿌릴 사람 한명과 속공피니셔 한명 있으면 하드캐리하죠.

그래서 결국 얼마나 외곽슛이 되는지가 승패의 키가 되는것이구요.

2016-12-20 11:33:32

본문 내용과 학교 대회에 참가했었던 제 경험만 가지고 말씀드리면..


1-3-1 지역방어를 익혀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대팀 가드의 드라이브인 + 빅맨의 세컨 찬스를 줄이시면서 속공을 노리는 전술로는 

이만한게 없을거 같으며....

상대팀의 3점 슈터들이 수비수 달고 올라갈수 있을만한 레벨이 아니라면...

국지전의 양상을 띄게 될거고... 정 가운데 체력 좋은 사람이 이리저리 뛰면서

커버를 치면 어떻게든 진흙탕 싸움으로 시합을 끌고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모든 지역 방어의 기본이 2-3 이지만... 가끔은 다른 발상이 필요할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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