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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동작을 넣어서 슛을 던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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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01 22:41:32

/g2/bbs/board.php?bo_table=offline&wr_id=224327


이건 제가 기존에 올렸던 질문글이고요


#(장문주의)(농구일기주의)#


제가 기존에는 딥동작을 한다고 머릿속으로는 생각했었는데


딥동작을 전혀 안하고 슛을 쐈던거같아요


제 몸이 근력이 좋은편도 아니고 근력운동을 하는편이 아님에도


그렇게 쐈던거같아요


그러다보니 약간 뭔가 쥐어짜듯이 멀리서 슛을 쏘는 그런 이쁘지 않은 모션이 나왔었던거같고..


공을 배에 당기지 않고 공과 몸 사이 거리가 멀게 잡았던거같아요





좀 슛을 던질때 이제 위와같은 폼으로 슛을 쏘려고 하는데요


이게 계속 딥동작을 넣어주지 않고 여지껏 슈팅하던 버릇이 있어서


공을 배쪽으로 당겨서 딥하는 자세가 잘 익숙하지가 않더라구요

(배?라고 하면 좀 이상한데 제가 슛쏠때는 배쪽으로 공을 당겨서 쏘자 라고 생각하며 던졌어요)


공을 위의 짤처럼 저렇게 허벅지와 배쪽에 당겨서 잡으면


굉장히 공도 안정감 있게 그립이 되고


저 자세에서 슈팅으로 올라갈때 뭔가 예전에는 뭔가 딜레이도 있고 찌그러지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슈팅이 되는 느낌이었어요(제 느낌만인지 모르겠지만요)


처음부터 3점 라인에서 쏘면 뭔가 자세가 좋지 않게 익혀질거같아서


자유투부터 딥 동작을 넣어서 연습을 해봤어요


딥동작을 넣어서 자유투를 쏘니 느낀점은


제가 그동안 쏴왔던 공의 궤적과 너무 달랐던거같아요


예전에 미스샷 같은경우에는 뒷림을 강하게 때리고 나온적이 거의 없었던거같은데


이제 딥 동작을 넣어서 슈팅을 하니 뒷림을 강하게 맞고 나오는 볼이 생겼네요


힘을 들이지 않았는데 포물선이 좀 높아진거같아요


적은 힘으로 공이 강하게 날아가는거같고요


그리고 공이 일자로 날아간다는게 정확히 어떤느낌인지 알겠더라구요


좌우가 흔들리지않고 어느정도 포물선을 그리며 림에 도달하면 앞림을 맞아도 뒤에 백보드를 맞거나 옆림을 살짝 맞고 기어들어가는(?) 상황이 많이 생기는거같아요


오늘 자유투만 혼자서 200개정도 쏜거같아요


그리고 농구를 많이 해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슛을 던지면 뒷림을 맞고 그물도 안건드리고 팡~소리나면서 슛이 확 들어가는 그 상황이 엄청 많이 발생하였어요


예전 이충희님 영상을 봤을때 뒷림을 맞고 그물도 많이 안건드리고 강하게 빨려 들어가는 슛이 100점짜리 슛이다 라고 영상에서 봤던기억이 나요(이게 자유투만을 말하는건지 모든슈팅을 이야기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mgntXdUac9U


제가 제대로 쏘고 있는건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자유투를 쏘고 뒷림을 맞고 들어가면 공이 저한테 저절로 오더라구요.. 그것도 굉장히 편했어요


예전에 제가 자유투 했을때는 뒷림을 맞고 제쪽으로 공이 왔던 경우가 거의 없었던거같아요


그만큼 딥동작으로 공을 긁어서 스핀이 좀 더 생긴거같고 포물선이 확실히 높아진거같아요


아직 감각은 예전에 던졌던 감각과는 약간 달라서 좀 해매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 빨리 딥동작을 익혀서 기존에 쏴왔던 감을 빨리 고치는게 좋을까요?


장문의 농구일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나름대로는 뭔가 큰 깨달음이 있어서 어디다 말할대도 없고


제게 가족같은 매니아 커뮤니티에 보고를 올려봅니다..


다음에는 영상도 한번 첨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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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01 23:12:54

일단은 이충희님은 경기중에 슛이짧아지니까 연습때 오차범위내에서 길게 던지길 주문 하신것이구요. 뒷림을 맞지 않더라도 스핀제대로 먹이면 클린으로 던져도 자유투라인까지는 돌아옵니다.(개인차...)
일단은 제가 보기에, 딥으로 인해서 느껴지는 공의 일직선 포물선같은 부분은 딥의 장점이라기보다는 발사의 문제라고 봅니다.
혹시 딥을 하신다고 하셨지만 거기서 스테픈커리처럼? 밀어올리는 장풍슛을 쏘시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딥의 유무가 포물선에 관여하는 것이 저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딥이 신체리듬과 관련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적은힘을 들여도, or 가볍게 던져도 비거리가 나온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포물선이나 좌우흔들림은 다른문제라고 봅니다.
슛팅하시는 것을 봐야 알겠지만, 말씀만 듣고서는 장풍슛을 던지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WR
Updated at 2016-10-01 23:22:30

https://www.youtube.com/watch?v=MNDBTmRMFrA


부끄럽지만 제 예전 슈팅영상이고요


**이건 딥하기 전 영상이에요**


장풍슛이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장풍슛인건가요?


딥을 해서 그런가.. 안하던 동작을 하니 약간 예전에 던지는 감과 살짝 달라서 좌우가 좀 안맞는거같더라구요


포물선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공이 림에 맞을때 예전보다 강하게 맞더라구요.


예전보다 강하게 맞는다는건 포물선이나 스핀이 전보다 더 높아졌다는 뜻 아닐까요?

Updated at 2016-10-01 23:36:49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한데. 제가 보기엔 저영상에서 이미 딥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밀어쏘고 계신 것(장풍)으로 보이구요.
배에 붙을 정도로 강하게 당기는 것만 딥이아니라, 이미 캐치를 하시는 위치가 딥으로 내리는 위치랑 같습니다(딥을 하지 않아도 딥을 한 위치라고 할까요.. 딥핑은 캐칭에 수반하여 나오는 동작이니까요). 일반적으로 패스가 가슴높이로 오고 이때 공을 받아 살짝내렸다가 올리는 것을 딥이라고 하는데, 이미 공을 캐치하실때 낮은 높이에서 시작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체를 비롯한 전체적인 균형이 앞으로 쏠리며 공이 배앞에 있던 상황에서 그대로 앞으로 밀면서 던지시는 것 같습니다.
하체를 굽히더라도 전체적인 벨런스가 앞으로 무너지면 좋지 않습니다. 수비가 님의 배앞에서 손만 뻣어도 걸릴 겁니다. 그 손을 피해 거리를 두더라도 수비자와 가까워지는 슛폼이라 블락 당할 확률이 높아지구요.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공이 눈썹근처까지 오는 동안 상체를 수직으로 들어올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2016-10-01 23:41:17

https://youtu.be/W3e75ovlMXc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다만, 공을 낮게 가져가며 구부린 상체가 다 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태로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볼 역시 제대로 셋업포인트까지(일반적으로 공은 이마나 눈썹높이, 팔은 몸통과 수직이 되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WR
2016-10-02 00:02:51

조언 감사드립니다.


혼자 농구를 하다보니 폼도 완전 개폼인거같고


농구를 배우지 않고 그냥 즐기다보니 폼이 저따우(?)로 나오는거같습니다.


저도 좀 제가 찍은 영상 보면서 상하체가 뭔가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3점 올라갈때 상체를 좀 수직으로 세워준다는 느낌으로 던지면


저렇게 상하체가 밉지 않게 이쁘게 나올수 있을까요?



2016-10-02 00:20:07

저도 그런단계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딥보다는
내렸던공을 셋업포인트에 먼저가져오고 이후에 슛을 던지다는 생각으로 매커니즘을 조금 수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팔이 내려가며 상체가 숙여졌으니 팔을 올리며 상체를 들어주는 것이죠.
첨언하자면 선수들은 딥을 하더라도 상체가 숙여진다기보다는 팔만내려가지요.. 이부분에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딱 님처럼 그랬는데 2주정도 연습하고 영상찍고 고치려고 하다보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WR
Updated at 2016-10-02 00:44:45

제가 딥이라고 착각(?)하면서 최근 자세에 변화를 가져온 부분이


평소에는 공과 몸사이 거리가 멀게 잡으며 슈팅을 날렸었는데


이제는 공을 몸에 가까이 붙이면서 쏘게 되었어요


공 잡는 위치도 예전에 쏠때는 명치쪽에서 잡았다면


이제는 허벅지와 허벅지 사이에서 공이 위치하는거같아요.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슈팅 성공률이 나쁜편은 아닌데

(만족하진 않지만 더 성공률을 높이고 싶긴 해요...)


폼을 교정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공률을 보일수있을까요?


오히려 바꿨다가 예전 감도 못찾는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을거같아서


슛폼을 저도 조금씩 고쳐나가고있긴 한데 좀 무섭기도 하고


나이도 나이인만큼 지금 있던 감도 죽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2016-10-02 00:47:50

성공률에 관해서는 저도 답을 드릴 수가 없어요... 사실 바꾸는게 귀찮고 힘들고 시간도 걸리니까요..
사실 딥은 하지않는 것이 좋지만,(그만큼 딜레이가 걸리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듬때문에 하지 말라고 못하는 것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보기엔 딥보다 앞으로 쏠린 상체와 밀어올리는 슛폼의 단점이 더 커보입니다.
영상에서보다 더 내렸다가 슛을 쏘신다면, 성공률이 아무리 높아도 그 전에 다 걸리지 싶습니다. 낮은타점과 딜레이때문에요.

Updated at 2016-10-02 04:46:55

재미난건 이충희슛은 딥동작이 전혀 없이 이마에 장전후 밀어쏘는 슛이죠.
오른발을 살짝 내밀고 우반신만으로 쏜다는 느낌이고, 팔의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자연스레 허리가 뒤로 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 시절의 정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종적인 종착역과 관계없이 이마 또는 어깨에 장전후 발사하는 옛날 정석은 따라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의 원모셧슛은 3점슛을 쏘기위해 최적화된 폼으로, 영상초반처럼 3점라인이 없던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폼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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