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6 엘리트 순간 착화기
1
3482
2014-04-15 19:42:56
쌓여있는 신발들을 언제 신어보지 고민하다가...저녁 시간에 잠깐이라도 하나씩 신어봐야겠다 싶어서 운동복도 챙기지 못하고 농구양말에 농구화만 챙겨서 체육관으로 갔습니다.
1. 쿠셔닝
신고 걸을 때는 몰랐는데, 신고 뛸 때 깜짝 놀랐습니다. 전장 줌에어의 위력이란...
제가 르브론 시리즈를 안신어봐서 물쿠션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아 이런게 물쿠션이라고 부르는건가 싶을 정도로 폭신폭신 하더라구요. 신어본 농구화 중 가장 비슷했던 느낌이 조던12...
저야 푹신한 쿠셔닝을 좋아해서 굉장히 만족스럽지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피팅
겉보기에는 메쉬 소재가 사용되어 야들야들할것같은데, 메쉬 안쪽에 들어있는(소재가 뭔지 모르겠으나, 줌 크루세이더에도 들어있는) 지지대?같은 것때문에 굉장히 단단합니다. 탄탄합니다. 심지어 설포마저 단단해요.
제 사이즈는 275인데, 매장에서 신어봤을때 힐슬립이 나서 한 사이즈 다운을 했습니다. 사이즈 다운 한 만큼 발등부분은 꽉 조이지 않고, 발목 바로 아래 마지막 끈을 조일때만 꽉 묶었습니다.
처음엔 단단, 탄탄한 어퍼가 불편하고 발에도 잘 안맞는 느낌이었지만, 발에 땀이 좀 차고 어퍼가 달라붙으니까 KD6보다는 훨 편안한 피팅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이퍼덩크2013이나 조던28se같은 발에 착 달라붙는 느낌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폼포짓류가 발에 달라붙을때 드는 느낌과 비슷해요.
3. 접지
듀란트는 어떻게 이 신발을 신고 그렇게 움직이는걸까요?
코트 상태가 좋아서 삑삑 소리가 나는데도 접지력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풀업점퍼 하다가 자빠질뻔했어요. 저같이 작은 사람들은 접지가 좋아야 요리조리 빠져나가기라도 하는데 말입니다...
4. 통풍
원체 온몸에 땀이 많은지라...사실 짧은 시간 착화를 해서 좋은지 나쁜지 느끼지 못했어요. 단, 15분 착용에 양말이 흠뻑 젖었습니다. 근데 이건 신발 탓이 아닐지도 몰라요...제가 땀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5. 발목지지
점프 했다가 내려올때 다른 사람 발 밟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글재주가 없으니 참 이정도 쓰는것도 힘드네요.
발목 부상의 위험만 잘 견뎌낸다면 플레이용으로도, 일상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증발해버린 25달러의 위엄(조금 비꼬아보아요)을 느껴보세요!
신세계...까지는 아니어도 꽤 괜찮습니다.
20
Comments
글쓰기 |
막말로
KD6바디에 르브론10쿠셔닝이
합친거라...내총알이 어디갔더라;;;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