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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의 커리어 사상 최악의 경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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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1-27 16:01:24
조던의 경기는 한번도 보지못한 이제 갓 NBA 본지가 2년정도인 글쓴이 입니다.
그래서 조던에게도 최악의 경기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뭐 매치업 선수에게 처참히 발렸다거나, 극악의 야투율 같은 경기가 있었다면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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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1-27 14:18:52

조던도 사람입니다.

좋지 않은 경기를 한 적이야 있죠. 다만 사람들은 그런 모습보다 잘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또 잘했던 모습이 압도적으로 많은 선수니까요.
당장 현역인 코비나 르브론 같은 선수들만 봐도, 최고의 경기는 팬이라면 누구나 어떤 경기, 어떤 시리즈 등 쉽게 대답할 수 있지만 최악의 경기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완벽한 승리자의 이미지로 치장되어 있지만 조던도 젊었을 때는 패배의 쓴잔을 많이 마셨던 선수고, 커리어 말미에는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당장 기억나는 안좋았던 모습은 94-95 시즌 1차 은퇴 후 복귀했던 인디애나와의 복귀전이나 시카고 시절부터 쭉 이어져 오던 연속경기 두자리수 득점 기록이 깨진 워싱턴 시절 등이 기억나네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기복도 적고, 압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렇지, 찾아보면 경기 내용, 기록 모두 좋지 않은 경기도 꽤 있습니다. 
Updated at 2011-01-27 16:38:16
첫 복귀 때 인디애나전 야투율이 25%였죠...19점 넣고 3점 하나도 못 넣고...두번째 복귀 때 두자리 기록 깨진 것도 인디애나전...6점 밖에 못 넣었죠
 
결국 화가 난 조던은 경기가 끝나고 평소 부상 위험 때문에 자제하던 웨이트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이틀 후
 
 
 
 
 
 
......
 
 
 
 
2011-01-27 17:00:25
말씀하신 인디애나 전 19점은 첫번째 복귀하고 첫경기가 맞는데
이틀후 경기는 웬지 한참후인 두번째 복귀 때 위저즈시절 경기네요.
이틀후는 아니지만 인디전 19점 이후에 닉스전 55점을 넣으면서 그 시점에서 시즌 하이 점수를 세우긴 했지요.(글렌 라이스가 나중에 56점 넣으면서 깨버렸지만..)
 
Updated at 2011-01-27 17:26:54
엥?? 그니까 두자리 득점 깨진거도 썼는데...2차 복귀 때 01년 12월에 인디애나랑 붙어서 6점 넣은 경기...그리고 나서 웨이트하고 이틀 후에 저렇게 했다는 얘기에요
 
제가 잘못 쓴건가요.  뭔가 좀 헷갈리게 쓴 것 같기도 하면서도
2011-01-27 17:48:06
제가 헷갈렸나보네용  
2011-01-27 23:24:29
저 움직임...
다시봐도 엄청납니다 
Updated at 2011-01-27 14:36:46
95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올랜도 매직과의 1차전 정도면 최악의 경기에 뽑히지 않을까 싶네요.
조던이 1차 복귀한 시즌으로 당시 올랜도는 샤크와 페니, 불스에서 이적한 호레이스 그랜트, 닉 앤더슨 등이 로스터에 있었고, 그 해 파이널에 진출할 정도로 강팀이었습니다.
2라운드 1차전에서 올랜도를 종료 18초를 남기고 불스가 1점차로 리드한 채 공격권을 갖게 됩니다.  이때 조던의 사상 최고의 굴욕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조던이 마크맨인 닉 앤더슨을 제치고 하프라인을 넘어오자 닉 앤더슨이 뒤에서 조던의 볼을 스틸하고, 페니가 빠르게 볼을 가로채 달려나가, 호레이스 그랜트의 덩크로 올랜도가 역전을 하게 되죠.
다음 공격에서 다시 조던으로부터 공격이 시작됩니다. 조던은 프리드로우 라인 쪽으로 돌파하여 수비를 집중시키고, 사이드라인 쪽에 노마크상태에서 골밑으로 쇄도하던 피펜에게 패스를 합니다만 Bad 패스를 날리며 다시 턴오버... 이대로 경기는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조던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턴오버 외에도 무려 8턴오버를 범했고, 이 경기 후 닉 앤더슨이 오늘의 조던은 신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라는 인터뷰를 할 정도로 굴욕을 맛보게 됩니다.
Updated at 2011-01-27 14:38:29
95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마지막 1분여 동안의 영상입니다.
WR
2011-01-27 15:54:12
굉장히 재밌는 영상이네요 고맙습니다.
앤더슨이란 선수가 그런 인터뷰까지 했다면 조던에게 완전 굴욕의 경기이군요
나중에 앤더슨 다른경기에서 복수같은거 안당했나요?
2011-01-27 16:01:24
저도 여기에 쓰고 기록 찾다보니 기억이 나는데요. 닉 앤더슨이 "45번(조던 복귀 시 달았던 백 넘버)의 조던은 평범한 인간이다"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거기에 발끈한 조던은 바로 2차전에서 다시 23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해서 38득점을 하며 승리를 이끕니다.
그 시리즈는 결국 불스가 4-2로 패배를 하게 됩니다만, 다음 해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두팀이 다시 만나게 되고, 불스가 4-0 스윕을 하며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Updated at 2011-01-27 21:19:31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추가해 보자면
이런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2011-01-28 00:47:38
그 다음해에 처절한 복수를 당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1-01-27 15:06:32
플옵에 한해서 시리즈로 뽑아보면
복귀후 올랜도와의 시리즈가 가장 최악인것같고
파이널 시리즈 중에서는 시애틀의 페이튼 과의 경기가 최악인듯합니다(최악이라고 하기엔 그래도 기본은 해주셨지만 페이튼수비에 굉장히 고생하셨죠. 대신 로드맨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리즈)
가장 시카고가 고생하고 겨우겨우 이겼던 시리즈는 역시 레지밀러 폭격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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