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아레나스의 이번 시즌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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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01:17:31
워싱턴을 열광시키며 장기 계약에 사인한 한 선수가 부상,
두 시즌을 거의 통으로 날려먹으며 먹튀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
게다가 2009-10 시즌의 복귀에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과
총기 반입 사건 등으로 또 시즌 출장 정지 처분을 당하죠.
길버트 아레나스...
길교주...
예전에 비해서 포스는 많이 떨어졌고 프리시즌을 포함해 시즌 초반, 득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월이 베트맨이라면 나는 로빈이다' 라는 인터뷰 기사도 있어서 제 가슴을 아프게 했죠
게다가 오늘 원정 9연패를 기록했고
1-10의 필드골로 처참한 성적을 보여줬죠.
필자를 NBA의 세계로 끌어들였던 장본인 은
가슴 아프게도 이제 한 물 갔다는 소리도 다시 듣게 됩니다.
이번 시즌의 성적
Season | Team | G | GS | MPG | FG% | 3p% | FT% | OFF | DEF | RPG | APG | SPG | BPG | TO | PF | PPG |
10-11 | WAS | 14 | 9 | 33.6 | 0.381 | 0.365 | 0.827 | 0.4 | 3.5 | 3.9 | 5.1 | 1.4 | 0.6 | 3.2 | 3.3 | 17.3 |
Career | 479 | 448 | 37.2 | 0.424 | 0.358 | 0.805 | 0.9 | 3.3 | 4.2 | 5.6 | 1.7 | 0.2 | 3.3 | 3.1 | 22.6 |
커리어 평균에 비하면 평득이 5점가량 낮은 수준에 필드골 성공률도 낮습니다. (프리스로랑 3점은 더 높음)
이번 시즌은 초반 부상으로 결장하다가 조금씩 뛰었지요.
그러다가 월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스타팅으로 뛰었습니다.
득점은 꽤 해줬지만 리딩은 불안했습니다. (엄청난 턴오버 )
어느 정도 득점 및 어시스트를 하다가도,
무리한 슛 셀렉션으로 턴오버와 필드골 성공률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못했을 뿐이지 최근 들어서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문제점이었던 턴오버 수도 줄었고 예전의 공격적인 성향도 많이 돌아왔습니다.
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는 19득점 16어시를 하면서 팀의 리딩을 이끌었고
아틀란타전에서는 21득 6리바 8어시 3스틸,
또 올랜도전에서는 31득 5리바 5어시로 예전만큼의 포스를 보여줬습니다만 클러치 샷에 실패해 져버렸죠.
지난 경기인 마이애미전에서는 23득 5리바 7어시 등으로 꽤나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그의 문제점은 볼 소유 시간과 기복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존 월이 결장하면서부터 폼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벽군과 같이 뛴 경기는 같이 빛난 경기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가드 포지션 두 명의 선수가 같이 빛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겠으나,
NBA에서 듀얼 가드로써 플레이 해온 길버트의 활동 영역과 겹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다음 경기에 식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길버트 아레나스의 기복을 보여주는 경기입니다.
(파란색 - 호경기 / 붉은색 - 불경기)
뉴욕 18득점
클블 13득점 3어시
휴스턴 5득점
샬럿 5득점 (2-14, 1-9)
시카고 30득점 6리바 4어시
토론토 20득점 7리바 6어시
보스턴 9득점 4턴오버 (3-11, 2-7)
멤피스 24득 4어시
이것만 보더라도 심하게 기복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사실 이 글은 Nasty Nas님의 '길버트 아레나스는 이제 한 물 갔나요?'라는 글을 보고 쓰는 글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아직 죽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심리적으로 완전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되고,
조금씩이나마 2005-06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한 물 갔다고 확신은 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길버트 아레나스가 카터와 트레이드 되면 저는 ORL 팬이 되어버릴지도
P.S.2. 왠지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NBA-Talk 란에 이렇게 제 의견 피력한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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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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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월과의 공존이 포인트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