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는 해체됐지만 미래는 밝은 워싱턴...
길교주 사건으로 인한 빅3 해체가 급작스럽게 이뤄졌지만 워싱턴은 오히려 빅3때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일단 기대되는 점으론
1. 닉영, 블라체, 맥기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2. 미칠듯이 남아도는 샐러리
3. 리빙스턴의 부활
이 있겠는데요...
일단 닉 영은 올 시즌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기대만큼의 활약은 못 펼쳤습니다... 원래 슛셀렉션에 문제가 있는 선수였고 길교주랑 뛸 때 의외로 시너지효과가 나왔었는데... 좀 아쉬웠죠... 하지만 4월 막판에 주전급 출전시간을 얻으면서 17.4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턴오버는 0.9개만 기록했죠... 내년에 확실히 밀어줄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입니다. 운동능력은 뭐, 거의 캐사기 수준이고 드리블링, 슈팅등... 전반적인 득점기계로써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뭐, 가드치곤 패싱능력이 너무 후달리고 슛셀렉션은 좀 고칠 필요가 있겠지만... 수비도 좀...
블라체는 뭐, 한 마디로 표현하죠... 7풋 스윙맨... 기동력도 있고 운동능력도 있으며 간간히 나오는 패싱센스는 정말 제2의 웨버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올스타전 이후 32경기동안 22.1득점 8.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포텐을 폭발시켰습니다... 고졸이기 때문에 아직 나이는 86년생에 불과하며 워낙 독특한 스타일의 빅맨이라 상대도 막기 까다로워하죠... 포스트업 스킬도 어느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공격은 거의 스윙맨처럼 한다는...(떨어지면 쏘고 붙으면 돌파하고...;;;) 항상 이 선수 잘하면서도 동기부여가 문제였는데 제이미슨이 떠나간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맥기도 헤이우드가 떠난 후 숨어있던 잠재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운동능력은 그야말로 7푸터들 중에선 특S급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단독 속공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를 갖고 있습니다.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블라체와 함께 워싱턴의 세로수비를 책임지고 있구요... 아직 득점옵션이 받아먹기 말곤 시원찮고 너무 말랐다는게 단점... 그래도 제2의 챈들러 노려봄직 합니다.
그리고 빅3를 처리하면서 워싱턴은 엄청난 샐러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워싱턴 샐러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 시즌 73mil이었던 팀샐러리가 내년이면 29mil로 떨어지고 조쉬 하워드도 팀 옵션이기 때문에 안 잡아버리고 길교주와의 계약도 무효로 해버리면 워싱턴은 그야말로 사치세 안내고 전성기 조단이라도 돈으로 영입이 가능할 것 같을 정도입니다. 물론 올 시즌 염가봉사해준 리빙스턴에게 어느정도의 계약은 안겨줘야겠지만 정말 워싱턴은 남는 샐러리로 누굴 영입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겠죠. 르브론을 질러버리면 리빙스턴-영-르브론-블라체-맥기의 무시무시한 라인업이 나오긴 하겠네요... 샐러리 남는 것도 행복해죽겠는데 올 시즌 삽질하면서 높은 픽까지 얻었습니다. 아마 포워드 요원을 영입할 것 같은데...(웨슬리 존슨 아니면 아미누를 영입하겠죠)
길교주 사건 뒤 워싱턴은 포인트가드 문제로 고생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빙스턴을 영입했는데 대박이 났죠...
3점이 없다는게 아쉽지만 운동능력은 그많은 부상에도 살아있었고 패싱도 길교주보다 매끄럽게 하더군요... 특히 보스턴 원정에서 보여준 그 퍼포먼스란....
건강만 하다면 워싱턴이 당분간 포인트가드로 걱정할 일은 없을 듯...
빅3 해체를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했는데 만기계약 카드들이랑 아주 잘 바꿔왔고 젊은 선수들도 성장을 해주면서 워싱턴도 상당한 비젼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하지만...
제2의 클리퍼스가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항상 방심하지 말아야겠죠. 손더스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잘 컨트롤해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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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스턴의 패스는 옛날부터 매냐분들이 아주아주 높게 평가하시던데, 이제야 그 진가가 드러나더군요.
루키시즌부터 뭐만 하려고하면 부상으로 주저앉아서 매우 아쉬웠는데, 이제 살아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