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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오클리 아름다운 일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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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5 03:27:41

게시판이 좀 과열된 것 같아서 아이스크림 하나 투여합니다


https://twitter.com/SugarSpiceSport/status/830246189408907267/photo/1?ref_src=twsrc%5Etfw

오클리. 터프가이. 쪼잔왕의 사랑을 받은 얼마 안되는 선수.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건 오클리가 거친 사나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나이였기 때문일 겁니다.

최근에 오클리가 닉스 홈구장 금지를 당하자 
sns를 하지 않는 빅벤을 위해 빅벤의 아내가 그의 사진을 찍어 트윗으로 올려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벤과 오클리? 어떻게 서로 알게 된 걸까요? 긴 이야기가 뒤에 숨겨져 있습니다. 

빅벤 키가 작죠. 그래서 틴에이저일때, 매직존슨처럼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스킬을 훈련했다고 합니다. 벤에게는 또 하나의 기술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미용 기술이었습니다. 그의 그 현란하고 다양한 헤어스타일에는 유구한 역사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 미용 기술로 돈을 벌어 닉스의 센터 오클리의 캠프에 등록을 합니다. 벤이 빅맨이 가져야할 (오클리가 좋아할만한) 그런 투지와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알아본 오클리가 벤을 빅맨으로 고정시킵니다. 얌마 그딴거 하지말고 좋은 거 가르쳐줄게


거기에 그친게 아닙니다. 벤이 대학에 가려고 할때, Auburn 대학에서 오퍼가 옵니다. 그러나 벤을 농구선수로 본게 아니라 풋볼 선수로 보죠. 둘다 하게 해줄께~ 해서 갔더니 풋볼의 공격과 수비 둘다 하게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요. 박한 감독같은 사람이 저기에도 있네요.

그래서 오클리가 나섭니다.

 Cuyahoga 컬리지에 뒷 백으로 넣어줍니다. 오클리 고향이 클블이고, 저 컬리지가 클블에 있고 오클리 친구가 거기 관계자였던 거죠. 거기서 2년간 잘했는데 그 이후 전학을 받아줄 디비전-I 대학이 없어서 

또 오클리가 나섭니다. 


그가 졸업한 VUU에 또 뒷 백을 써서 (극히 드문 낙하산의 좋은 예) 넣어줍니다. 





그 다음부터는 잘 아시는 스토리에요. 언드래프티. 어떻게 불러주는 사람 있어서 갔더니 슈가를 하라고. 하지만 손목이 안좋아서 슛이 안되죠. 그래서 이탈리아로. 워싱턴에서 빅맨으로 써주겠다고 데려갔지만, 자리 없어서 썩다가 올랜도 그리고 다시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그리고 dpoy 4회에 그치는 위대한 빅맨으로 전설을 썼죠. 
벤의 포기하지 않는 그 근성은, 오클리의 끝없는 믿음과 서포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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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4 19:22:47
 멋있네요.
2017-02-24 19:26:46

빅벤은 오클리와 쪼잔왕께 많은 지침을 받은 운이좋은 선수네요... 아마도 엄청 형님들에게 잘하는 스탈인가봅니다

WR
Updated at 2017-02-24 19:31:31

와.. 글 다 쓰고 찾아보니 매니아진에 훨씬 길게 잘 정리해놓은 글이 있네요.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75251
2017-02-24 19:50:24

빅벤의 미친 피지컬과 운동능력이라면 풋볼도 했다면 잘했을거 같네요

WR
2017-02-24 19:53:30

네. 우리는 nba역사상 가장 유니크하고 멋진 이야기를 가진 선수 중 하나를 잃었을테고요.

2017-02-24 23:05:2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제 오클리와 빅벤이 D.그린에게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조용해질꺼 같습니다 

아 웨스트에게도 말해주면 더 좋겠네요 

아 커 감독에게도 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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