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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vs야투실패에서의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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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1 09:43:07

어제 재밌는 주제의 글들이 올라와서 읽어봤는데요, 개인적인 의문점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해당 글에 댓글로 작성하려 했는데 길어지다보니 제가 헷갈리고, 또한 제 생각에 의문이 들어 저의 생각에서 제가 놓친 부분을 많은 분들게 여쭙고자 부득이하게 새로운 글을 쓰게 된 점 양해바랍니다.

일반적으로 공격의 전개과정은
1. 공격 진행
1-1. 턴오버를 한다. → 4번으로.
1-2. 턴오버를 하지 않는다. → 2번으로.
2. 슈팅 시도
2-1. 성공한다. → 4번으로.
2-2. 실패한다. → 3번으로.
3. 리바운드 경합
3-1. 오펜리바를 잡는다. → 1번으로.
3-2. 리바를 잡지 못한다. → 4번으로.
4. 공수전환

저는 야투실패vs턴오버 글을 2가지로 반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째, 애초에 비교대상 자체가 잘못됐다. 1번 단계와 2번단계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야투실패는 턴오버를 안하고 슛을 쐈는데 실패하고 오펜리바도 못잡는다는 세 가지 가정이 필요하지만 턴오버는 턴오버를 한다는 하나의 가정만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둘째, 좋다. 둘을 비교하는 분들이 위 내용을 모를 리 없으니 전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비교하는 걸 수용하자. 그러나 턴오버에 의한 실점을 [전체 실점 - 턴오버에 의한 실점]과 비교하여 비중이 크지 않다는 주장은 모순이 있다. 야투실패로 인한 실점을 구할 때 [4.에 의한 실점 - 1-1.에 의한 실점]으로 구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 정확한 비교를 하려면 [4.실점 - 1-1.실점 - 2-1.실점] vs [1-1.에 의한 실점]을 비교해야하지 않는가? [턴오버에 의한 실점]과 [전체 실점 - 턴오버에 의한 실점 - 우리의 야투 성공으로 인한 공수전환에서 발생하는 실점]과 비교한다면 턴오버실점의 비중은 훨씬 늘어날 것이며 따라서 비중이 크지 않기에 생각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는 주장은 기각될 것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턴오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에 공감을 표시해주셔서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나 갸웃하게 되네요. 읽어보시고 제가 빠뜨린 것이 있다면 가감없이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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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2-11 09:56:01

2-1의 상황은 '실패'로 치지 않기 때문이겠죠. 공격이 성공했는데 그건 그 팀이 잘한거지 상대가 못한게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승패는 여기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어쨌거나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이기니까요. 공격권은 실패하든 성공하든 상대에게 넘어가구요.

그러니 실패한 공격일 경우인 턴오버와 야투실패를 놓고 비교하는거죠. 우리가 잘해서 이긴게 아니라 상대가 못해서 이기려면 턴오버와 야투실패중 뭐가 더 치명적인가? 개인적으로는 턴오버가 공격을 마무리짓지 못했다는 점에서 좀 더 치명적인거같긴 합니다. 포제션을 소모하지 못한 상태로 상대에게 공을 주는 게 일방적인 기회를 주니까요. 결과가 실패했든 성공했든 림까지는 공이 가야한다 생각합니다.
WR
2016-12-11 10:00:53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러나 순수하게 야투실패로 인한 실점을 구하려면 전체실점에서 턴오버에 의한 실점과 야투성공에 따른 공수전환에 의한 실점을 빼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 값과 턴오버에 의한 실점 값의 차이가 매우 크다면 턴오버가 슛시도도 못하기에 보다 뼈 아프지만 한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주장이 참이겠구요. 반면, 두 값의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면 턴오버는 슛시도도 못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실점이 승패에 상당히 영향을 끼치기에 더욱 안좋다. 라는 주장이 성립하겠죠.
즉, 말씀하신 대로 야투성공은 실패가 아니기 때문에 야투실패vs턴오버를 비교할 땐 아예 고려하지 말아야(즉, 전체에서 제거해주는 작업을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6-12-11 10:16:22

제가 글을 잘못 읽었네요. 아랫글과 이 글 모두를요. 오히려 저는 당연하게 그렇게 구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제 글에서조차 빠져있는 공격리바운드라는 변수가 오히려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다시보니 그런게 다 빠져있었네요. 글쓴분과 저는 비슷한 생각인가봅니다. 포제션이 공격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똑같이 넘어가는데 그럼 공격성공을 빼야 정당한 비교겠죠.

제가 정확하게 구하려고 생각한다면 평균 O리바와 평균 턴오버의 개수를 비교한 뒤에 결정할거같습니다. O리바와 턴오버는 포제션을 상대에게 허락하지 않는 점이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서요
WR
2016-12-11 10:23:33

아 감사합니다. 혹시혹시 했는데 같은 생각이었군요 O리바를 고려하시는건 제가 임의로 적어놓은 3-1을 고려하여 순수하게 3-2에 의한 실점만을 구하시려는 것 같은데 굉장히 복잡하겠네요

2016-12-11 10:12:48

오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어요! 처음 계산해주신 유저분의 글에서

'우선 각팀의 48분당 페이스 값을 찾아서 각팀의 진짜 경기당 공격기회를 구합니다. (각 팀마다 경기 시간이 연장 등으로 인해 약간씩은 다르니까요) 그리고 전체 공격기회에서 턴오버로 인해 얻은 공격기회를 빼면 일명 'Common Possession'이 도출됩니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려서 작성자분이 댓글에 추가로 계산을 하셨는지는 못읽었습니다만
처음에는 야투실패와 턴오버를 비교하는 것이었는데 턴오버 제외 일반 공격의 득점을 왜 구하는지 약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글쓴이 분도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건가요??

WR
2016-12-11 10:25:02

네 맞아요! 이를 지적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제가 잘못 생각했나해서 글을 썼습니다. 제가 문과출신이라...

2016-12-11 10:28:43

그러게요..저는 이과지만 통계같은데 약하고 뉴비라서 찌그러져 있었는데 저랑 비슷한 생각하신 분이 있었군요! 또 누군가 잘 아시는 분이 댓글 달아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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