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로잔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3 4차전에서 나온 토론토의 데로잔 활용은 제이알을 1on1 으로 공략하라 였습니다. 제이알의 수비로는 데로잔을 전혀 제어할 수가 없고 데로잔도 제이알 상대로 자신감이 가득 차있는 상태입니다. 루 감독은 르브론으로 맨마킹을 바꾸는 해법을 내놓았지만 랩터스 동료들이 오프스크린&스위치를 통해 데로잔과 제이알의 1on1 매치를 계속 이끌어냈고 엄청난 확률로 데로잔은 제이알을 계속 공략해왔습니다.

루 감독이 이걸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는데 결국 트랩&헬프디펜스로 데로잔이 제이알을 공략할 공간을 잠식하는 형태로 해답을 내놓았고 지금까지 굉장히 성공적으로 먹히고 있네요. 데로잔의 스킬이 좁은 공간에서도 상대를 공략할 수준이 못되는데다 트랩&헬프디펜스의 허점, 빈공간의 동료를 볼 수 있을만한 시야와 패싱능력이 없다보니 죽은볼 패스가 나갈 수 밖에 없고 이런 식이면 랩터스의 공격은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라우리라도 뭔가 해줘야 되는데 컨디션이 안좋아보이고 1선에서부터 강하게 들어오는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케이시 감독이 상대 수비전략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데로잔을 정규시즌 수준의 데로잔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랩터스는 어려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