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5 플레이오프 중 6할 이상 팀간 대결
얼마전에 '르브론은 플레이오프에서 50승 이상 강팀을 상대로 7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는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것은 아주 악의적인 편집입니다.
왜냐하면 르브론의 마이애미는 단축 시즌에 우승을 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50승 보다는 6할 이상 팀간 대결 결과를 보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정규시즌은 50승이 6할의 기준이 되며, 단축 시즌에는 40승이 6할의 기준이 됩니다.
르브론은 6할 이상 팀을 상대로는 총 9회의 시리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것은 서부 초강자였던 노비의 11회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기준이 르브론에게 유리하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르브론은 승률 5할 9푼의 보스턴 빅3와 역시 승률 5할 9푼의 인디애나를 이긴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석 자료를 말씀드리면
1. 2011-2015년 동안 서고동저는 확실히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서부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강했던 팀은 오클, 샌안, 멤피스, 클립스이며,
여기에 포틀, 휴스턴도 한두 시즌은 상당히 잘했으며,
2011년은 댈러스가 미쳤고, 2015년은 골스가 미쳐서, 서부는 컨파 가기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2011년 이후 댈러스는 급격히 쇠락하고, 2014년까지는 골스는 강팀이 아니었습니다.
2. 그래도 이 기간동안 평균내서 보면 마이애미 & 클블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여겨집니다.
6할 이상 승률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시리즈 승리와 거의 가장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샌안은 48승 멤피스에게 업셋 당한 것이 빠져있는데, 사실 그걸 포함시키면 승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3. 동부 6할 팀은 서부 6할 팀보다 약한 전력이다(?)
그러니 단순히 6할 승률 팀으로만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건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04년 디트도 LA랑 붙으면 4:0으로 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죠.
토론토랑 오클이 붙어보거나 클립스랑 애틀이 붙어보거나 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논의가 더 진행된다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대부분의 팀이 갑자기 떨어진 이유는 대개 부상이 원인입니다.
예를 들면 듀란트나 랜돌프의 부상 같은 것 때문이죠.
마이애미도 보쉬 부상, 클블도 러브 부상 등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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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