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와 릴라드가 같이 뛰는 모습을 한번 보고싶습니다.

인디와 포틀의 경기를 마칠 때면 항상 두선수가 웃으며 서로를 격려해 주는 모습을 보니 훈훈하더구요. 이런 점을 떠나서 두 선수가 서로의 아쉬운점을 잘 보완해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지는 볼핸들링이 약점이다보니 턴오버가 좀 있고 돌파보다는 슛 위주의 공격이 효과를 보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그를 도와줄만한 공격 옵션이 팀에 없죠. 수비는 끝내줍니다. 릴라드는 수비가 약합니다. 공격력은 말할 필요 없이 최상급이구요. 하지만 포틀의 프런트 코트는 개인이 공격을 전개할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조지의 수비야 뭐 좋은 걸로 정평이 나있고 릴라드와 같이 뛴다면 굳이 볼을 소유하지도 무리한 공격을 가져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릴라드도 자신의 수비부담을 덜 수 있고 물론 공격부담도 덜 수 있겠죠. 릴라드가 조지보다 공격적으로 뛰어나고 조지가 릴라드보다 수비적으로 뛰어나다고 봐 1옵션을 릴라드가 맡고 그에 준하는 비중을 조지가 맡는 그림을 한번 그려봤습니다.

 

두선수 모두 기복이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터질 땐 그 누구 부럽지 않은 선수들이고 당연한 소리지만 못할 때 보다 잘할 때가 훨씬 많은 선수들이라 정말 좋은 콤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 다 포지션내 다섯 손가락에는 들지만 최최상위의 선수들이 아니라 그런 선수 둘이 힘을 뭉치는 모습도 한번 보고 싶기도 하구요. 둘다 간지나는 건 덤이네요. 여러분은 두 선수의 호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