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플레이어의 부상은 항상 팀에게 악재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번 플옵에서 다시금 뼈저리게 느낍니다.
콘리와 가솔이 빠진 멤피스, 커리가 빠진 골스, 폴이 빠진 클퍼...
스타 플레이어의 공백은 로테이션과 백업 멤버들의 분전만으로는 메꿀 수 없는게 사실이죠.
한 팀의 팬이기 이전에 nba와 농구의 팬으로서 스타 플레이어의 부상은 매번 너무 아쉽습니다.
작년에 클블을 응원하면서 러브, 어빙, 바레장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는 것을 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널까지 올라가서 6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보여준 르브론과 클블 선수들에게 다시금 리스펙이 생기네요. 커리와 폴도 어서 쾌차하길 바랍니다...
저는 르브론 팬이지만 이번 시즌 커리가 없는 플옵은 팥 없는 찐빵 같습니다.

이런 당연한 글을 쓰게 된 솔직한 계기는 매니아 회원 한 분이 남긴 댓글이 자꾸만 생각나서입니다.
저격글이 된 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 분 댓글은 클블은 러브와 어빙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됐기에
in 6로 패배했지, 러브와 어빙이 있었더라면 스윕 or in 5로 패배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어빙과 러브가 코트에 있음으로 인해서 공격에서 생기는 플러스보다 수비에서 생기는 마이너스가 더 크다는 주장이었는데...
어그로가 아닌 진지한 의견이었고 의외로 그 의견에 동조하는 분들도 계셨을 뿐더러 끝까지 자기 주장을 관철하시더군요.
슈퍼스타는 아니어도 올스타급 선수들인데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게 오히려 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의견은 지금 생각해도 화가납니다. 어빙의 경우 1차전에서 클러치 블락을 포함해서 4쿼터 까지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참...
닉네임이 골스팬이셨는데 1라운드 디트전에서 어빙과 러브의 활약, 그리고 이번 플옵에서 커리의 안타까운 부상을 보시고 그 생각이 바뀌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일부 매니아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스타 플레이어의 부상은 어느 경우든 항상 악재입니다. 사실 스타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롤 플레이어의 부상도 해당  팀에게는 악재입니다.
설령 본인이 생각이 다를지라도 선수의 부상이 팀에게 긍정적이라는식의 의견은 자제해주세요.
다 같이 보는 커뮤니티에서 그런 의견이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는지 아신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