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낙관 혹은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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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9 22:48:29
지난 시즌 플옵 기간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내며 역시 빅3 , 역시 보스턴 이라는 각종 찬사를 들으며 강력한 동부 챔피언 후보 두 팀을 차례로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던 보스턴 셀틱스. 하지만 파이날에서 사실상 끝판왕이었던 레이커스에게 두손 두 발 다 들고 패배하는 아픔을 겪은 보스턴 셀틱스.
시즌 초반 시작과 함께 승승장구 하였으며 가넷은 매우 몸상태가 좋아보였던데다가 레이는 최고의 야투율을 매 경기 선보이면서 두려울게 없어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어 갈수록 슬슬 지치는지 올스타기간을 전후로 전혀 달라진 듯해 보이는 팀 상황으로, 각종 비관적인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무엇이 지난 시즌과 다른것인지 몇 가지만 짚어보려 합니다.
1.샤킬오닐의 복귀
낙관
이미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지만 샼이 보스턴에 가져다준건 상당히 많았습니다.
1선에 뛰어난 슬래셔가 수비를 한 꺼풀 벗기고 골밑 근처에서 블락커의 시선을 뺏은뒤 골밑 뒷공간에 서있는 퍼킨스, 에르덴 등에게 넘겨줘도 뒤에 있는 수비수가 팔만 들고 있어도 골밑 마무리가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샼은 확실히 마무리해주죠. 거기에다가 2:2를 라인 근처에서 진행해서 골밑이 넓어지면 프래쉬 포스트로 볼을 받아 간단한 움직임으로 마무리해줍니다. 랍패스를 받아 앨리웁을 해야될 타이밍인지, 블락뜬 블라커의 뒷공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노려야 될 타이밍인지까지 정확히 판단하는 샼은 최고의 피니셔였고 속공 상황에서 가장 먼저 달려와 골밑에서 포스트업으로 볼을 받아주는거 까지 해주니까......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골밑 마무리가 되는 빅맨의 존재는 팀의 코트밸런스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칩니다.
가드의 미드레인지 점퍼 견제에도 능한 퍼킨스와 달리 샼은 이 부분에선 부족하지만 골밑에서 가장 확실한 수비 리바운더였습니다. 최근의 보스턴 경기를 보면, 박스 아웃을 하고 박스 뒤로 리바운드를 털리는 모습들과 가드들이 리바운드에 참여하여 상대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난뒤에 툭툭 쳐서 루즈볼을 만들고 뺏어내는 모습이 상당히 많은데, 이는 보스턴의 속공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비관
샼이 출장한 경기를 쭉 봤지만, 오랫동안 코트위에 버텨주지는 못합니다. 하워드의 맞대결에서 퇴장도 있었고, 느려진 발로 2선에서 헬핑 블락에 가담해야 될 상황에서 거의 대부분 파울을 해버리더군요. 따라서 경기를 지배하는 예전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별다른 임팩트없이 벤치에서 쉬기만 해야 될지도 모릅니다.플옵 기간동안 출장한다 해도 20분 정도 출장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다친다면? ....이건 생각하지 맙시다 그냥;
2.가넷의 몸상태
지난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의 가넷을 보고 한 가지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정규시즌 동안 결장을 해가면서까지 조심해야 지켜질 몸상태라면 포스트시즌에 반드시 고장난다."
뭐...파이날에서 결국 지쳐버리긴 했죠.
낙관
지난 정규시즌 가넷의 플레이는 골밑 플레이가 경기당 단 한 차례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대부분 픽앤팝에만 극도로 의존하고, 이제 전문스크리너가 된 것이냐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기도 했죠;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야 될 상황에서도 점프를 못했고....플옵 기간동안 볼 수 있던 그 가넷의 모습을 정규시즌에는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1라운드, 2라운드, 동부 컨파 기간 동안 차례로 하슬렘, 제이미슨, 루이스와 매치업된 가넷은 자신보다 작은 매치업 상대를 사실상 압도하면서 본인의 리듬을 끌어올릴 수 있었고, 자신감있는 골밑 플레이로 팀을 수차례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올해는? 굉장히 건강한 상태입니다. 07-08 시즌 71 경기를 출장한 가넷은 올 시즌 78 경기중 69경기를 출장한 상황이고, 다리와 관련된 그 어떤 부상도 당하지 않으며 철저한 출장시간 관리속에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가넷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잘해줄겁니다.
3.레이의 슬럼프(?)
작년 시즌 시작과 함께 3점 오픈 상황에서도 믿음이 안가던 슛 컨디션을 보였던 레이(괜히 트레이드 설이 흘러나온게 아니었죠.)가 정확히 올스타 기간을 시작으로 슛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레이는 휴가를 다녀오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가족과 휴가를 다녀왔었는데, 이것이 결정적인 반전의 계기가 된듯 하네요.
비관
올시즌은 정확히 반대 상황. 올스타 기간까지 최고의 야투율, 최고의 몸상태, 전천후 해결사의 모습까지 보였던 레이가 올스타 기간을 시작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한참 좋은 폼을 유지할 때 왠지 부스터가 심하게 걸린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오프볼이 느려졌고, 최근에는 슛 밸런스가 흐트러져 보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이는 시즌 내내 이어진 혹사(주전으로 출장하여 벤치 멤버를 이끄는 역활까지 병행하고, 토니앨런의 부재로 상대 2번 매치업의 강약에 따른 수비에 대한 부담감까지)로 인해 생긴 문제이고, 얼마전 자말과의 매치업에서는 수 차례 돌파를 맥없이 허용하고, 경기 말미에는 다리가 풀려 넘어지기까지 하는 등 ....
이제 이 선수에게는 좀 휴식을 줘야될 상황인 듯 한데, 닥은 최근 레이의 부진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는 눈치가 없어보이고, 그냥 잘 해줄거라는 인터뷰를 수차례 하는 걸로 미루어보아 남은 경기에서 휴식을 줄 생각은 없어보이는군요. 휴식을 취할 상황도 아니지만 말이죠.
4.론도의 슬럼프
사실 슬럼프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고, 론도의 플레이에 대해서 시즌 초 한참 잘 나가던 시절과 비교하여 아니, 이 선수의 본래 모습들과 비교하여 별로 달라진 점을 못 찾겠습니다.
올 시즌 론도는 하프코트에서는 정적인 경기를 해왔습니다. 무턱대고 뚫어놓고 3점 라인으로 빼주거나 골 밑에 대기하는 빅맨에게 찔러주는 패스, 플로터 시도 등은 거의 없었습니다. 실신론도? 이미 옛말입니다. 하프코트에서 가넷과의 연계 플레이로 공간을 만들고 샼의 골밑 마무리, 넓어진 공간을 활용하는 레이와 피어스의 움직임이 위주였고, 제한된 돌파와 최대한 볼 무빙을 이끌어내는 플레이를 위주로 하였죠.
그런데 이 선수는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업템포를 즐기는 선수로 여러차례의 속공 상황이 나오면서 일단 신이 나면 여러가지 플레이들이 연달아서 살아나는 선수입니다. 시즌초 샼이 있을 때는 샼이 착실하게 리바운드를 잡아주었기 때문에 속공도 충분했고, 신이 난 론도는 경기내내 좋은 리듬을 유지할 수 있었죠.
(다 뚫어놓고 레이업 미스하는 장면들 역시 경기 템포가 계속 느려지면 이런 모습을 예전부터 종종 보이곤 해왔습니다.)
그런데 샼의 부재와 에르덴, 네나드가 지키는 골밑이 경기 초반부터 나와서 상대에게 골밑을 털리기 시작하면 당연히 수비리바운드에 대한 가담이 늘어나고-> 이는 레이와 피어스의 속공가담감소로 이어지죠. 초반부터 이런 분위기속에서 빠른 경기를 하지 못하는 론도가 코트에서 존재감이 사라지는 건 하루이틀일이 아닙니다. 샼이 빠지고 골밑 자원이 차례대로 드러눕는 와중에 시즌 중(후반?)까지 코트에서 다양한 개인전술로 이를 극복해내고 존재감을 드러낸 것을 칭찬해줘야 될 일입니다. 머피의 영입또한 착실한 박스아웃과 수비 리바운드를 기대한 것인데 부도수표였고, 이제 돌아올 샼과 저메인 오닐등에게 기대가 클 수 밖에 없군요.
5.웨스트
낙관
몇 시즌 전부터 남 몰래 흠모해오던 선수였는데 드디어 이 선수가 셀틱스에 오게 되었을 때 뛸듯이 기뻤습니다. 백업으로 쓰기에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좋은 선수로 압박 상황에서도 볼을 운반해주는 데에 절대 무리가 없고, 벤치타임에는 확률높은 1:1을 성공시키는 등 말 그대로 기복이 적은 솔리드한 선수입니다. 최근의 그의 모습을 보면 부상의 여파는 별로 없어 보이고 론도에게는 휴식 시간을 주고 레이와 피어스에게 과도하게 슛 부담이 가는 것까지 방지해주는 등 ..이런 선수를 한 단어로
'완소' 라고 하죠
포스트시즌에도 분명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줄 겁니다.
비관
현재 보스턴이 우승권 팀들을 상대로 전반적으로 가장 승리의 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선수는 제 생각에 론도라고 봅니다. 만약 포스트시즌 낙관한대로 론도가 매일매일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굉장한 퍼모먼스를 보여주면서 뛰어난 경기를 계속한다면 론도의 출장시간은 아마도 40-43분대를 기록할 겁니다. 웨스트가 출장할 수 있는 시간은 기본적으로 5분 남짓. 대안으로는 론도-웨스트 백코트가 출격하는 건데, 시즌 중 모습으로 보아 둘이서 좀 부대끼죠. 웨스트는 볼없는 움직임이 동해번쩍 서해번쩍 다양하지 못하고, 볼을 쥐고 하는 플레이에 더 능해보이더군요. 특히 엘보우 반경에서의 1:1 포제션 소화가 가장 안정적이고 이때 론도가 붕뜹니다. 이를 해소하려면 라인밖에 세워놓고 스팟업슈터로 써야되는데 별로 익숙치 않아보이고, 시키는 모습도 없더군요.
위의 공격에서 -부분을 상쇄할만큼 론도-웨스트의 백코트 수비가 론도-토니의 백코트 수비만큼 피지컬하고 탄탄해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이는 아직 모르겠군요.
이 둘을 보고 있으면 선수가치에서 넘사벽의 차이이긴 하지만 왠지 하워드-고탓의 골밑을 보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론도가 헤롱대지만....정말 론도가 다시 리듬을 찾는다면, 애매해질듯 하네요.
6.글렌 데이비스
정말 자신감 넘치는 선수, 언더사이즈지만 컨택 골밑슛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 헬핑 블락 상황에서 기민한 상황판단으로 부족한 높이를 차지 유도로 대응하는 선수, 터지는 날은 잘하지만 못 하는 날은 정말 못하는 선수.
경기 초반부터 좋은 슛감, 좋은 플레이를 보인 날은 끝까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초반에 매치업에 압도당하거나 슛감이 안 좋은 날은 끝까지 리듬을 못 찾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데 경기내내 부진하고 정말 못해도 닥 리버스는 이 선수를 벤치에 그냥 앉혀두는 경우가 드뭅니다. 더 강하게 채찍질하여 자신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할 뿐이지요. 그 결과 왠만한 롤 플레이어들이 기가 죽어서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일관할 타이밍에도 이 선수는 자신있게 1:1을 시도하고 슛을 합니다. 올 시즌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고 싶은 장면은 레이커스 홈에서 있었던 경기에서 4쿼터 한창 닳아올라 있을 때 바이넘과의 1:1 상황에서 멋지게 베이스라인 쪽을 뚫고 골밑 슛, 앤드원을 얻어내더군요. 론도,레이,피어스,가넷이 코트에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지요.
기가 죽어 슛을 꺼리고, 한 박자 느린 판단을 자꾸하는 등 자신감이 결여된 선수는 코트에 있는 자체가 민폐라고 생각하는데, 데이비스는 그런 플레이를 해도 괜찮을 위치도 아닐 뿐더러 그런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큰 경기에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인 만큼 예전 만큼의 폭발력을 기대할 수 없는 빅3대신 벤치에서 나와 폭발력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는 현재 셀틱스에 글렌 데이비스가 유일합니다.(스타팅 유닛이 폭발적인 경기 시작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벤치 유닛이 점수차를 유지하는 시스템이 가장 안정적이고 이것이 07-08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빅3의 나이, 기복도 감안해야 합니다. +/- 0 의 벤치 유닛으로는 이제 부족하죠.) 폭발력을 기대했다면 어느 정도의 기회 비용(기복)은 감안해야된다고 보구요.
7. 퀴즈의 부상, 퍼킨스 트레이드와 포스트시즌
셀틱스가 퍼킨스를 트레이드 한 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패착이라고 지적, 최근의 부진이 이어지자 더욱 더 가열차게 이를 문제삼는 듯 한데, 전혀 아닙니다. 지금 셀틱스가 찾아야 하는건
'전년도 포스트시즌의 셀틱스의 모습'
(수비리바운드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달려서 문제점을 극복했던 모습) 이 아니라
'올 시즌 초 셀틱스의 모습'
(수비리바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속공과 하프코트의 황금비율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퀴즈가 시즌 시작과 함께 굉장히 좋은 폼을 유지하면서 피어스의 백업으로써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키가 큰 드리블러를 벤치타임에 돌리면서 스스로 1:1을 시도하기도 하고, 다른 선수의 오프볼을 유도하는 등 벤치타임의 윤활유 역할을 잘 해주었죠. 하지만 경기중 충돌로 부상을 당하고 말았죠.
당장 피어스 백업에 구멍이 생긴 상황이었습니다. 그린 정도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코리 브루어 등도 있었지만, 당장 데드라인에 구해올 수 있는 선수중에는 그래도 그린이 제일 나은 대안이었다고 봅니다.
-퍼킨스의 연장 계약 불발을 두려워하여 올 시즌 당장 우승을 한번이라도 해야될 상황에서 퍼킨스가 필요한 데도 트레이드했다? 이건 판단 미스입니다. 샼과 JO로 버텨도 충분할 듯 하니까 판거죠. 팀의 미래를 고민해야 될 타이밍인지, 당장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될 타이밍인지를 잘못 판단할 팀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짚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 퍼킨스가 FA가 되고 난후에 퍼킨스에게 충분히 큰 금액을 줬다면 남았을까요? 퍼킨스는 연장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 시점에 직접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고 싶다는 말을 하였고,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썬더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을지 알아봐달라고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제 예상에 이번 포스트시즌 퍼킨스가 정말 훌륭히 활약을 하게되고 썬더에게 좋은 금액을 받을 시에 썬더로 떠날 가능성이 더 컸다고 봅니다. 썬더에게 퍼킨스는 말 그대로 마스터피스인 셈이라 충분히 탐냈겠죠.
-만약 레이커스를 만난다면?
자, 가넷-퍼킨스 골밑으로는 가솔-바이넘의 골밑 싸움에서 졌습니다. 7차전에 퍼킨스가 있었다면 모른다? 저는 퍼킨스가 있었어도 졌을거라고 보구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경기는 레이가 역대급 부진을 보였던 3차전이지 7차전은 아닙니다.
이제 샼이 왔습니다. 작년 클블의 Z맨-샼의 골밑이 레이커스의 트윈타워를 상대하는 모습을 봤다면, 가넷-샼 골밑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약간 희망을 품을 수도 있는 상황이군요. 이미 실패했던 가넷-퍼킨스 조합으로 다시 시도하는 건 마지막 배수의 진을 쳐야 될 빅3의 나이를 고려해보면 ....
글을 끝맺으면서......
-샼이 복귀 후에 시즌 초 만큼만 해준다면 론도도 리듬을 찾을 겁니다.
여기에 안전 장치로는 론도를 휴식하게 해주고 상황에 따라 레이의 백업까지 맡아줄 웨스트가 있죠.
벤치에서 폭발력을 더해줄 글렌데이비스도 있는 상황입니다.
무작정 비관적으로 볼만한 상황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레이가 수비에서 상당한 체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기를 반복하는데 이를 뒷받침해줄 있는 토니 앨런의 부재는 정말 뼈아픕니다. 거기다가 시드 쟁탈전이 시즌 막바지까지 계속 되어 레이가 두 세경기를 결장해가면서 푹 쉴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제발 시드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레이에게 만큼은 휴식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거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_-;
-제프그린을 쭈욱 보고 든 생각은.... ' 대체 뭐하는 선수지? '
흠...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이 선수의 정체를...
-쭈욱 보시면 대략 느낌이 오시겠지만, 샼의 복귀에 상당한 믿음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 데드라인 팀이 이루어낸 일련의 움직임은 샼과 저메인 오닐의 건강상태에 상당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밖에는 해석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설령 잘못된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보이는 로스터로 한번더 도전하기에는 이들이 처한 상황이 꽤 급하고, 시즌초 샼이 버텨주었던 골밑이 상당히 만족스러웠기에 팀에서는 배팅을 한 셈이겠죠.현재 빅3의 나이를 고려해봤을 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는 펀드로는 부족했겠죠. 그냥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무작정 낙관적으로, 혹은 무작정 비관적으로 볼 상황은 아닙니다.
그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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