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게임 리뷰- Game 45 vs Miami. 마침내 히트에게 승리를 거둔 닉스. 의미있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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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8 14:27:08
히트의 크리스 보쉬가 부상으로 2주 결장, 닉스는 매번 골머리를 썩었던 4번 매치업 문제에서 벗어난 채 경기에 임합니다.
1쿼터, 시작부터 닉스의 볼무브먼트가 잘 이루어지며 필즈-챈들러의 앨리웁 덩크. 닉스가 초반부터 흐름을 빠르게 가져가고 동시에 팀오펜스도 원활하게 돌아가며 흐름을 잡습니다. 아마레, 갈로가 득점을 리드하는 가운데 결국 히트는 주전 센터로 기용했던 Z맨을 조엘 앤써니로 교체. 이후 히트는 웨이드와 르브론이 트렌지션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Z맨보다 빠르고 아마레를 1대1로 잘 막을 수 있는 조엘 앤써니가 합류하며 닉스의 픽앤롤 공격을 차단합니다. 결국 히트가 역전에 성공하고 24대23으로 1쿼터 종료.
2쿼터 벤치대결에 돌입한 두 팀. 닉스의 토니 더글라스가 코트를 넓게 사용하며 원활하게 볼을 돌리지만 숀 윌리암스, 빌 워커 등이 모두 점퍼 난조로 오픈 찬스를 놓치고 맙니다. 반면 히트는 웨이드가 그야말로 언스타퍼블한 활약을 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그러나 주완 하워드가 아마레에게 태크니컬 파울을 범하고 아마레 자유투시 필즈가 번개같이 뛰어들어 팔로우업 덩크 시도, 파울을 얻어내며 흐름이 바뀝니다. 공격에서 침착하게 팀을 이끈 더글라스는 수비에서도 풀코트 프레스 선봉장 역할을 하며 활약. 아마레는 지난 히트전에 이어 1대1 상황에서 조엘 앤써니에게 고전했지만 적극적인 수비로 돌파하는 상대에게 콘테스티드 샷을 유도합니다. 닉스에선 필즈가 최근 경기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팀 3점슛이 5-18로 침묵. 히트는 웨이드가 전반에만 19득점으로 팀을 이끈 가운데 48대46, 히트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됩니다.
3쿼터, 역시 발이 느린 Z맨 대신 조엘 앤써니가 스타팅으로 나서고 아마레와 웨이드는 전반에 이어 양 팀의 득점을 주도합니다. 계속되는 접전 상황에서 챈들러는 전반에 이어 점퍼 난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고 닉스가 꾸준히 오픈 찬스를 만들지만 여전히 3점슛은 침묵, 6-26의 처참한 성공률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아마레가 파울 4개로 벤치행. 반대로 히트는 제임스 존스가 5-7로 꾸준히 3점슛을 성공시키고 14-15 야투율을 보인 웨이드의 엄청난 활약 속에 다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닉스가 르브론에 대한 수비를 잘 해도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스코어 73대64, 히트가 흐름을 잡은 채 3쿼터가 끝났습니다.
4쿼터 닉스는 최대한 흐름을 빠르게 가져가고 숀 윌리암스가 계속해서 르브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추격에 임합니다. 숀 윌리암스는 르브론을 잘 막은 것 뿐이 아닌 꾸준히 리바운드에도 가담하며 맹활약. 심판의 아쉬운 판정으로 닉스가 몇 개의 포제션을 히트에게 내줬고 더글라스가 전반과는 반대로 형편없는 리딩 능력을 노출하며 끝내 역전에는 실패. 결국 펠튼이 돌아오면서 픽앤롤을 기초로한 닉스의 하프코트 오펜스라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4쿼터 중반이 넘어간 상황에서 갈로가 3점을 집어넣으며 77대76으로 닉스 역전. 이어 필즈가 오픈 3점을 집어넣고 히트는 오늘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르브론이 트렌지션 게임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반격.
하지만 갈로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컨테스티드 3점슛을 꽂아넣고 필즈가 픽앤롤에서 아마레의 킥아웃을 받아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스코어 89대84, 닉스가 승기를 잡습니다. 르브론이 계속해서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펠튼이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키며 91대88.
종료까지 15.2초, 공격권은 히트에게 있는 상황. 르브론이 베이스라인 돌파로 찰머스에게 오픈 코너 3점슛 찬스를 만들어주지만 찰머스 3점슛 실패. 펠튼이 리바운드를 잡고 다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최종 스코어 93대88, 닉스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4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둡니다.
랜드리 필즈: 19득점 13리바 6어시. 필즈 커리어 최고의 게임이라 봅니다. 막판 결정적인 3점슛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경기 내내 꾸준한 리바운드 가담으로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2쿼터 아마레 자유투시 필즈가 순간적으로 달려들어와 팔로우업 덩크를 시도하면서 닉스가 흐름을 되찾을 수 있었고 4쿼터에는 적극적으로 속공에 가담하며 경기 흐름을 빠르게 살려냈습니다. 패스도 잘 하면서 어시스트 6개 기록. 웨이드 수비에는 고전했지만 2, 3쿼터의 웨이드는 사실상 그 누가 막아도 멈출 수 없는 컨디션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필즈의 강점이 모두 살아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오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먼드 펠튼: 6득점 7어시 3리바 2스틸. 1-6로 다시 야투 부진에 시달렸는데 다행히 팀 리딩을 잘 해냈습니다. 수비에서도 르브론에게 오펜스 파울을 유도해내고 스틸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 4쿼터 초반 더글라스가 형편없는 리딩력을 보여줬지만 펠튼이 다시 코트에 들어서면서 아마레와의 픽앤롤을 기초로 한 닉스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레: 24득점 8리바 4어시 2스틸 1블락. 꾸준히 점퍼를 꽂아넣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블락슛을 시도하며 상대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매치업 상대인 조엘 앤써니와의 1대1에선 지난 경기에 이어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패스하며 어시스트 4개. 파울 트러블에 빠졌지만 다행히 끝까지 코트를 지켰고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을 분명히하며 활약한 오늘 경기였습니다.
갈로: 20득점 4리바 2어시. 점퍼가 안 될 때는 돌파로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이 오늘도 빛났습니다. 최근 경기와 마찬가지로 1쿼터 초반에 득점을 집중. 그리고 4쿼터 막판 돌파 후 왼손 레이업을 시작으로 팀의 역전을 이끈 3점슛 두 방을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순간 맹활약을 해냈습니다. 꾸준히 파울을 얻어내며 10개의 자유투를 던졌고 경기 초반 르브론에 대한 수비도 자신의 긴 리치를 살리며 잘 해냈습니다. 6-11에 가까운 프레임을 지닌 만큼 상황을 가리지 않고 성공시킬 수 있는 갈로의 3점슛은 클러치 상황에서 더 위력적입니다.
윌슨 챈들러: 7득점 4리바 2어시. 3-14로 다시 야투 난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종아리 통증으로 연습에 빠진 만큼 실제로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루진 못 했지만 역시 챈들러의 전부분에 걸친 활약이 아쉬웠던 오늘 경기였네요. 그나마 다행히 보쉬가 결장하면서 악몽의 4번 매치업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숀 윌리암스: 11득점 6리바 1스틸. 오늘 경기 또 하나의 수훈갑입니다. 르브론의 돌파, 포스트업을 모두 잘 막아내며 수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꾸준히 포제션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4쿼터 막판 가장 중요한 순간까지도 챈들러 대신 숀 윌이 코트 위에 있었는데 비록 특유의 3점슛이 터지지 않았어도 숀 윌이 있을 때 코트 밸런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토니 더글라스: 5득점 4리바 3어시 2스틸. 전반과 후반 완전히 대조적인 하프코트 오펜스 전개 능력을 보여준 오늘 경기였습니다. 필드골 1-6로 더글라스 역시 야투 난조에서 예외가 아니었지만 전반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모습은 지난 경기에 이어 1번에서 충실함을 보여준 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업템포 바스켓은 잘 이끌었지만 이후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아마레를 향한 패스 타이밍을 놓치고 계속해서 머뭇거리는 등 또다시 리딩에서 아쉬움을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로니 튜리아프. 1득점 3리바 1스틸. 히트가 보쉬의 부상으로 스몰 라인업을 가동한 가운데 튜리아프 역시 플레잉 타임이 길지 않았습니다. 12분 출장.
빌 워커: 전반에만 4분 출장. 3점슛 두 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습니다.
마이애미 히트에선 웨이드가 3쿼터까지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팀을 리드. 34득점 16리바 5어시를 기록했지만 막판 4쿼터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24득점 11리바 5어시를 올렸지만 7-24 필드골을 기록할 정도로 트렌지션 상황 외에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갈로와 숀 윌의 대인 수비가 좋았고 발목 부상을 안고 뛰었지만 어쨌든 그동안 르브론의 MSG 활약상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제임스 존스는 꾸준히 3점을 집어넣으며 15득점. 하지만 오펜스에서 다른 선수들의 공헌도가 너무 적었고 팀 전체적인 공격 자체도 웨이드와 르브론의 개인 능력에 심하게 의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격팀인 뉴욕 닉스는 겨우 36.1% 의 필드골과 30.3%의 3점슛에도 4쿼터를 제압하며 승리. 닉스가 앞으로 컨텐더 자리까지 성장하기 위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상대인 마이애미 히트를 마침내 꺾었습니다.
24승 21패.
홈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쟁취한 닉스는 내일 바로 애틀란타 원정 경기를 치룹니다. 강팀과의 백투백에서 먼저 1승을 거둔만큼 내일도 이 기세를 잘 살려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쿼터, 시작부터 닉스의 볼무브먼트가 잘 이루어지며 필즈-챈들러의 앨리웁 덩크. 닉스가 초반부터 흐름을 빠르게 가져가고 동시에 팀오펜스도 원활하게 돌아가며 흐름을 잡습니다. 아마레, 갈로가 득점을 리드하는 가운데 결국 히트는 주전 센터로 기용했던 Z맨을 조엘 앤써니로 교체. 이후 히트는 웨이드와 르브론이 트렌지션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Z맨보다 빠르고 아마레를 1대1로 잘 막을 수 있는 조엘 앤써니가 합류하며 닉스의 픽앤롤 공격을 차단합니다. 결국 히트가 역전에 성공하고 24대23으로 1쿼터 종료.
2쿼터 벤치대결에 돌입한 두 팀. 닉스의 토니 더글라스가 코트를 넓게 사용하며 원활하게 볼을 돌리지만 숀 윌리암스, 빌 워커 등이 모두 점퍼 난조로 오픈 찬스를 놓치고 맙니다. 반면 히트는 웨이드가 그야말로 언스타퍼블한 활약을 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그러나 주완 하워드가 아마레에게 태크니컬 파울을 범하고 아마레 자유투시 필즈가 번개같이 뛰어들어 팔로우업 덩크 시도, 파울을 얻어내며 흐름이 바뀝니다. 공격에서 침착하게 팀을 이끈 더글라스는 수비에서도 풀코트 프레스 선봉장 역할을 하며 활약. 아마레는 지난 히트전에 이어 1대1 상황에서 조엘 앤써니에게 고전했지만 적극적인 수비로 돌파하는 상대에게 콘테스티드 샷을 유도합니다. 닉스에선 필즈가 최근 경기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팀 3점슛이 5-18로 침묵. 히트는 웨이드가 전반에만 19득점으로 팀을 이끈 가운데 48대46, 히트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됩니다.
3쿼터, 역시 발이 느린 Z맨 대신 조엘 앤써니가 스타팅으로 나서고 아마레와 웨이드는 전반에 이어 양 팀의 득점을 주도합니다. 계속되는 접전 상황에서 챈들러는 전반에 이어 점퍼 난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고 닉스가 꾸준히 오픈 찬스를 만들지만 여전히 3점슛은 침묵, 6-26의 처참한 성공률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아마레가 파울 4개로 벤치행. 반대로 히트는 제임스 존스가 5-7로 꾸준히 3점슛을 성공시키고 14-15 야투율을 보인 웨이드의 엄청난 활약 속에 다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닉스가 르브론에 대한 수비를 잘 해도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스코어 73대64, 히트가 흐름을 잡은 채 3쿼터가 끝났습니다.
4쿼터 닉스는 최대한 흐름을 빠르게 가져가고 숀 윌리암스가 계속해서 르브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추격에 임합니다. 숀 윌리암스는 르브론을 잘 막은 것 뿐이 아닌 꾸준히 리바운드에도 가담하며 맹활약. 심판의 아쉬운 판정으로 닉스가 몇 개의 포제션을 히트에게 내줬고 더글라스가 전반과는 반대로 형편없는 리딩 능력을 노출하며 끝내 역전에는 실패. 결국 펠튼이 돌아오면서 픽앤롤을 기초로한 닉스의 하프코트 오펜스라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4쿼터 중반이 넘어간 상황에서 갈로가 3점을 집어넣으며 77대76으로 닉스 역전. 이어 필즈가 오픈 3점을 집어넣고 히트는 오늘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르브론이 트렌지션 게임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반격.
하지만 갈로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컨테스티드 3점슛을 꽂아넣고 필즈가 픽앤롤에서 아마레의 킥아웃을 받아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스코어 89대84, 닉스가 승기를 잡습니다. 르브론이 계속해서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펠튼이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키며 91대88.
종료까지 15.2초, 공격권은 히트에게 있는 상황. 르브론이 베이스라인 돌파로 찰머스에게 오픈 코너 3점슛 찬스를 만들어주지만 찰머스 3점슛 실패. 펠튼이 리바운드를 잡고 다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최종 스코어 93대88, 닉스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4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둡니다.
랜드리 필즈: 19득점 13리바 6어시. 필즈 커리어 최고의 게임이라 봅니다. 막판 결정적인 3점슛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경기 내내 꾸준한 리바운드 가담으로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2쿼터 아마레 자유투시 필즈가 순간적으로 달려들어와 팔로우업 덩크를 시도하면서 닉스가 흐름을 되찾을 수 있었고 4쿼터에는 적극적으로 속공에 가담하며 경기 흐름을 빠르게 살려냈습니다. 패스도 잘 하면서 어시스트 6개 기록. 웨이드 수비에는 고전했지만 2, 3쿼터의 웨이드는 사실상 그 누가 막아도 멈출 수 없는 컨디션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필즈의 강점이 모두 살아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오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먼드 펠튼: 6득점 7어시 3리바 2스틸. 1-6로 다시 야투 부진에 시달렸는데 다행히 팀 리딩을 잘 해냈습니다. 수비에서도 르브론에게 오펜스 파울을 유도해내고 스틸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 4쿼터 초반 더글라스가 형편없는 리딩력을 보여줬지만 펠튼이 다시 코트에 들어서면서 아마레와의 픽앤롤을 기초로 한 닉스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레: 24득점 8리바 4어시 2스틸 1블락. 꾸준히 점퍼를 꽂아넣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블락슛을 시도하며 상대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매치업 상대인 조엘 앤써니와의 1대1에선 지난 경기에 이어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패스하며 어시스트 4개. 파울 트러블에 빠졌지만 다행히 끝까지 코트를 지켰고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을 분명히하며 활약한 오늘 경기였습니다.
갈로: 20득점 4리바 2어시. 점퍼가 안 될 때는 돌파로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이 오늘도 빛났습니다. 최근 경기와 마찬가지로 1쿼터 초반에 득점을 집중. 그리고 4쿼터 막판 돌파 후 왼손 레이업을 시작으로 팀의 역전을 이끈 3점슛 두 방을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순간 맹활약을 해냈습니다. 꾸준히 파울을 얻어내며 10개의 자유투를 던졌고 경기 초반 르브론에 대한 수비도 자신의 긴 리치를 살리며 잘 해냈습니다. 6-11에 가까운 프레임을 지닌 만큼 상황을 가리지 않고 성공시킬 수 있는 갈로의 3점슛은 클러치 상황에서 더 위력적입니다.
윌슨 챈들러: 7득점 4리바 2어시. 3-14로 다시 야투 난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종아리 통증으로 연습에 빠진 만큼 실제로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루진 못 했지만 역시 챈들러의 전부분에 걸친 활약이 아쉬웠던 오늘 경기였네요. 그나마 다행히 보쉬가 결장하면서 악몽의 4번 매치업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숀 윌리암스: 11득점 6리바 1스틸. 오늘 경기 또 하나의 수훈갑입니다. 르브론의 돌파, 포스트업을 모두 잘 막아내며 수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꾸준히 포제션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4쿼터 막판 가장 중요한 순간까지도 챈들러 대신 숀 윌이 코트 위에 있었는데 비록 특유의 3점슛이 터지지 않았어도 숀 윌이 있을 때 코트 밸런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토니 더글라스: 5득점 4리바 3어시 2스틸. 전반과 후반 완전히 대조적인 하프코트 오펜스 전개 능력을 보여준 오늘 경기였습니다. 필드골 1-6로 더글라스 역시 야투 난조에서 예외가 아니었지만 전반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모습은 지난 경기에 이어 1번에서 충실함을 보여준 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업템포 바스켓은 잘 이끌었지만 이후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아마레를 향한 패스 타이밍을 놓치고 계속해서 머뭇거리는 등 또다시 리딩에서 아쉬움을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로니 튜리아프. 1득점 3리바 1스틸. 히트가 보쉬의 부상으로 스몰 라인업을 가동한 가운데 튜리아프 역시 플레잉 타임이 길지 않았습니다. 12분 출장.
빌 워커: 전반에만 4분 출장. 3점슛 두 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습니다.
마이애미 히트에선 웨이드가 3쿼터까지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팀을 리드. 34득점 16리바 5어시를 기록했지만 막판 4쿼터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24득점 11리바 5어시를 올렸지만 7-24 필드골을 기록할 정도로 트렌지션 상황 외에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갈로와 숀 윌의 대인 수비가 좋았고 발목 부상을 안고 뛰었지만 어쨌든 그동안 르브론의 MSG 활약상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제임스 존스는 꾸준히 3점을 집어넣으며 15득점. 하지만 오펜스에서 다른 선수들의 공헌도가 너무 적었고 팀 전체적인 공격 자체도 웨이드와 르브론의 개인 능력에 심하게 의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격팀인 뉴욕 닉스는 겨우 36.1% 의 필드골과 30.3%의 3점슛에도 4쿼터를 제압하며 승리. 닉스가 앞으로 컨텐더 자리까지 성장하기 위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상대인 마이애미 히트를 마침내 꺾었습니다.
24승 21패.
홈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쟁취한 닉스는 내일 바로 애틀란타 원정 경기를 치룹니다. 강팀과의 백투백에서 먼저 1승을 거둔만큼 내일도 이 기세를 잘 살려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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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 다시 상승세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