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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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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12:56:28

2005년 랄가가 참 오랜만에 플옵에 가지 못하고 콥은 평생 먹을욕 다 먹으면서 이를 박박 갈면서 진정한 농덕후의 길을 갈때...

랄가는 10번픽이라는 굉장히 높은(랄가 입장에서는;;;) 픽을 받으면서 오프시즌을 시작합니다.

(자 다시 시작이다라는 마인드로요.)

그 10번픽으로 대학에서 검증받은 션메이, 데니 그레인저, 라샤드 맥칸츠를 제외하고 고딩 중 최고라는 제랄드 그린마저

넘기고 랄가는

1987년생 프로젝트형 빅맨을 뽑습니다. (필잭슨이 돌아오는데!!!)

이 선수가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Andrew Lee Bynum 입니다.

1. 유년기:
이넘이는 뉴저지 리빙스턴에서 1987년 10월 27에 태어났습니다. 1992년에 이넘이가 6살때 가족은 뉴저지의

플레인스보로라는 곳으로 이사합니다. 거기서 이넘이는 초등학교를 끝내고 농구를 시작했죠. 이넘이는 형이 두명

있고요 장난감 자동차를 수리(라고 쓰고 다 때려부수고 다시 맞추어 놓기라고 읽는다;;;) 아님 업글(;;)하기, 그리고 수영하기나

코미디 영화 보기를 좋아하던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컴터를 다 분해해 놓고 다시 조립하는 취미도 있다더군요;;;)

어랏차차!!!

2. 본격적인 농구 인생의 시작: 고딩을 GAP 3.4로 졸업하면서 평균 22.4점-16.8리바-5.3블락을 기록한 이넘이는

2005 얼 아메리칸에도 뽑혔을 정도로 자신의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원래 코네티컷 대학으로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넘이는 1987년 생 어린 선수가 겁도 없이 느바 드랲에 뛰어들기로

합니다;;;

(드랲 뽑혀서 실실 쪼개기는..^0^)

3. 기대의 루키 시절 2005-06 시즌: 코덕후가 매경기 50+를 찍어도 이길까 말까하고... 코덕후가 10어시 이상 하지 못하면

가루가 될정도로 까이던 2005-06 시절... (그때 주전 라인업: 스뭙시 파커-덕후- 레전드- 옥돔- 콰모씨;;;)

이넘이는 11월 2일 덴버 네겟츠와의 첫 홈경기에서 6분을 출장하면서 역대 최연소 느바 경기를 플레이한 선수가 됩니다.

(종전 기록은 작은 오닐이;;)

루키시즌에 46경기에서 7.3분을 뛰면서 평균 1.6점-1.7리바- 0.48블락을 찍으면서 기대치에는 한참 못미쳤지만

한 사건때문에 이넘이는 갑자기 전국구적인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 루키 애송이가 공인 MDE에게 생애에 남을만한 굴욕후 바로 갚아주고 다시 공공연히 한번 해보자는 태도를 보여주자

랄가 팬들은 기대하기 시작합니다. (호오 이놈 키워볼만 한데?)

4. 비상의 시작 2006-07 시즌: 오프시즌동안 랄가의 전설, 역대 no.1 센터를 다투는 압둘자바옹의 가르침 밑에서 이넘이는

한층 성장했습니다. 특히 기본기-포스트업, 골밑 마무리-가 굉장히 향상되었죠.

(뭐 콰모씨는 가르쳐주겠다고 해도 나는 페이스업 선수다 라는 명언과 함께 시망크리 타버렸고요;;;)

크리스 밈과 콰모씨(...)가 시즌의 시작을 바로 부상과 함께 시작하자 이 아직 20살도 안된

애송이에게 랄가 골밑 수성이라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시즌 개막전은 마레가 돌아와서 이제는 풀전력으로 붙어도

이긴다는 보장은 굉장히(하고 거의)없었던 피닉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고요.. 근데 이넘이가 경기는

비록 졌어도 18점 9리바를 24분만에 찍어주면서 점점 그의 대한 기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시즌동안 이넘이는 82경기중 53경기를 출장하면서 겨우 21분 출장에 평균 7.8점 5.9리바 1.6블락을 찍어주었습니다.

시즌중 랄가가 그럭저럭 굴러가니까 Andrew Bomb이라는 멋진 별명도 얻었고요.

이런 발전은 랄가 프런트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임과 동시에 이넘이를 언터쳐블로 만드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5. 기대감이 현실로 나타났지만 안타까웠던 2007-08 시즌: 플옵에서 피닉스에게 2년연속으로 지고 2006-07 시즌에 최악의

플옵 모드(그냥 피닉스에게 안드로메다행 급행열차타고 은하계 한바퀴 돌고온...)를 보여준 구단에 실망감을 느꼈던

덕후는 컵책에게 그냥 틀드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매냐는 뒤집어 졌었죠;;;) 게다가 컵책이 이넘이 키드 틀드를 거절한게

들어나가 덕후가 컵책과 이넘이 욕한게 몰카에 찍히면서 겁나게 욕도 먹고 틀드도 꽤 심의있게 진행되었죠;;;;

(가장 심도있게 되었던게 시카고와의 틀드였던가... ) 하지만 어쨌든 시즌 시작할때까지 덕후는 랄가 선수로 남았고 이넘어린이도

그냥 남았습니다. (결국 오프시즌 보강은 어부가 전부;;;;) 하지만 팀메이트의 지적을 가장 멋지게 반박했죠.

바로 실력으로요.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 35경기에서 이넘이는 25경기 스타팅에 63.6%라는 무지막지한 필드골을 기록하면서

13.1-10.2- 2.1(블락)이라는 경의적인 성적을 올려주면서 랄가의 깜짝 선두를 이끕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에서 무릎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센터가 아무도 없던(콰모씨는 당연히 부상...) 랄가는

이넘이 공백의 한계를 느끼면서 무너지려는 찰라...

나를 믿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갈렐루야를 외칠 랄가 광신도들을 위해 가느님을 컵책신이 모셔왔습니다. 파이널에서 승리가 뼈에 사무치게 그리운

보스턴 3인방에게 깨질때까지 랄가는 서부 1위를 오랜만에 탈환하고 서부 플옵도 상당히 무난하게 올라갔습니다.

물론 이넘이가 돌아올 내년은 우승이다!!! 라는 모토도 이때부터 시작되었죠.

(이넘이 왈: 내가 니보다 한살 많거등!!!)

6. 기대가 컷던 만큼 실망도 컷던 2008-09 시즌: 뭐 오든과의 "유명한 잔치집에는 먹을것 없다" 매치서부터 이넘이에게

랄가 팬들은 약간 실망했죠.. 몸이 좀 굼떠젔다니... 왠 점퍼라느니... 저번 시즌같은 공중쇼는 보기 힘드다느니...

하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이웃동네 클립스 전에서 이넘이는 양민 학살의 극치- 42점 15리바(8오펜) 3블락 -를 보여주고

마법사네 상대로도 23점- 14리바(4오펜)을 보여주면서 왜 이넘이가 랄가의 미래인지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또 곰돌이네와의 경기에서 덕후의 팀킬(사고였지만;;;)로 인해 이넘이는 2년연속 정규시즌 아웃되었습니다..

2009년 4월 9일 이넘이가 리턴했을때 21분만에 16점 7리바를 잡아주면서 플옵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뭐

가볍게 파울 머신놀이를 시전하면서 그저그런 플옵을 보냈죠...(뭐 우승은 했지만..)

2008년 11월 3일 랄가 구단은 이넘이가 미래를 계승해줄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판단해서 연간 14밀로 4년계약이라는 거대 계약

을 했죠;;;(물론 2009 오프 시장을 생각하면 이건 오버페이 맞지만 말이죠;;;;)

7. 다시 차근 차근 시작하는 2009-10 시즌 : 올시즌 이넘이 정말 욕 많이 먹었습니다. 거대 계약에

걸맞지 않다느니.. 느리다느니... 패스나 공격 두개 다 못한다느니.... 하지만 2009-10 시즌에 2년차 이후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어주었고(65경기) 콥-가느님- 아테- 피셔라는 공격마인드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들 사이에서도 떳떳이

15점-8.3리바를 찍어주었습니다. 저도 이넘이가 무슨 압둘옹 같이 느바를 정복할정도로 무식한 선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냥 BQ는 좀 떨어져도 더 정통센터에 가까운 롤을 해주는 디박옹정도가 맥시멈이라고 예상하죠..

그러나 현 리그에 이넘이급 센터가 몇이나 될까요? 아직 겨우 87년생입니다.

아직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봐야죠.

랄가의 미래 이넘군 보스턴과의 파이널에서도 화이팅이고 랄가의 미래를 잘 이끌어주기를 바랍니다.

내 미래는 아직 오지도 않았어!!!

P.S 내일 잘하면 아테 이야기도 써보겠습니다.
P.S 2 태클은 대 환영이고..(제 지식이 워낙 딸려서;;;) + 제 글이 발전할수 있는 사항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 Yu-Na KI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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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0-06-03 13:10:03

재밌게 잘읽으셨으면 다행이네요.

WR
2010-06-03 13:14:55

BQ가 떨어지는 디박이니 그냥 건전한 센터죠 뭐;;;;

재미있으셨으면 다행이네요.

WR
2010-06-03 13:24:04

가자 이넘이+ Lakers!!!

옥돔이 이야기는 썻고... 아테이야기를 다음에 써보도록 노력(이 아니라 써야지 임마!!)해볼 예정입니다;;;;

WR
2010-06-03 13:24:56

엉뚱+용자가 기본 컨셉인데 진지 모드 한번씩은 기본이라능

Let's go Lakers!!!

WR
2010-06-03 13:26:15

그래도 이넘이 좋아해주세요~^0^

WR
2010-06-03 13:27:19

Let's go Lakers & Bynum!!!

WR
2010-06-03 13:28:47

가느님이 아니고 이넘이 기록이죠~^0^;; 뭐 무조건 좋은 경기!!!

2010-06-03 13:29:53

악 왜 가솔이라고 썼지? 그냥 가솔급으로 커지라는 희망이라고 해드릴께요.

WR
2010-06-03 13:31:09

감사합니다~이넘이 계속 응원해주세요~^0^

2010-06-03 14:55:47

포인트는 '가끔'에 있는건가요?
농담입니다. 애정이 묻어나는 좋은글 잘 봤습니다.

해피부엉이님이 시리즈로 이어가실거라 제 맘대로 믿고 있겠습니다

WR
2010-06-04 01:10:34

포인트는 가끔...(퍽)

써보도록 노력은(퍽) 해보겠습니다;;;

WR
2010-06-04 01:11:54

부상이 나쁜놈;;;;;

WR
2010-06-04 01:14:03

쩝..저도 그냥 이넘이가 랄가 프랜차이즈로 남아주었으면 합니다.^0^ 공룡대장도 그냥 토론토에 남아서 프랜차이즈로~^0^

WR
2010-06-04 01:14:43

Let's go Lakers!!!

WR
2010-06-04 01:16:56

믿음이 현실로 되기를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0^

WR
2010-06-04 01:17:48

저도요~^0^

그리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10-06-04 01:18:27

후웃..이넘이의 미래는 이제 시작입니다~^0^

WR
2010-06-04 01:20:21

잘해줄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2010-06-03 13:08:59

요즘 말 참많고 구박 많이 받고 있는 바이넘 이야기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010-06-03 13:12:05

저는 정말 바이넘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재미있고 어느정도 바이넘에게 매력을 느낄정도로 글을 잘쓰셨군요.

그런데...맥시멈 디박은 ...디박은 포인트센터...

2010-06-03 13:13:46

애증의 이넘이...

이번 파이널에선 좀 잘해보자구!!


글 잘봤습니다~
재미있는데 시리즈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마지막으로 레이커스 4번남았습니다. go lakers!!

2010-06-03 13:18:19

잘 읽었습니다..


해부님은 가끔 진지하고도 뭉클한 글을 참 잘쓰시네요..

바이넘.. 이 넘 왠지 어릴때 부터 투쟁심이나 전사 마인드와는 거리가 좀 멀었군요..


그런데 드랩 당시 거론되었던 선수들 중 그렌다이저 빼고는 하나도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면 제법 잘 픽한 셈아닌가요..


이넘이 오늘도 무릎에서 물뺐다는데.. 물빼면 또 물이 찬다고 하네요..


안쓰럽다.. 그래도 너만 믿는다.. 버닝 한 번 하자..
2010-06-03 13:21:41

역시 글이란 마법같은 것인가 봅니다.

글을 너무 잘쓰셔서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던 바이넘에게 갑자기 급호감이 가네요..

대신 내일 또 삽질하면 급호감은 사라지겠지만요...

1차전 너무 기대됩니다^^;

2010-06-03 13:23:31

87년생이 벌써부터 무릎에 물이 찬다니....많이 안좋은 사인인거 같습니다. 휴..애증의 바이넘 파이널에서 잘해줘라

2010-06-03 13:24:46

1차전에서 바이넘이 1차적으로 보여줘야 하는것은 스탯보다는 퍽과의 수비 대결에서 24분 정도를 버텨주는 거라고 봅니다.

바이넘이 보스턴을 상대로 24분 이상을 버텨줄수 있다면 가솔과 오덤의 운신의 폭이 커지겠죠.

근데 가솔도 고교때는 초고교급 대형센터였군요.

2010-06-03 14:02:42

작년 코비가 넘어지면서 바이넘의 무릎을 다치게 한 사건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한창 기량을 끌어올리던 시기에 사고를 당해서;;
코비의 그 미안해하면서 안타까워하는 표정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2010-06-03 14:50:59

부상만 없다면 랩터스 입장에서도 탐나는 선수인데... injury prone이라서 좀 꺼려지네요

2010-06-03 15:50:28

샤크에게 맞설만한 모습으로 보스턴과의 경기를 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0-06-03 16:40:09

이넘이는 비롯 욕을 많이 먹지만, 과거 콰미처럼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팀(레이커스)에 필요한 존재라는거죠. 그래서 더 아쉬운점이 커보이는거죠.
87년생. 그의 전성기는 아직 아직 안왔습니다.
파이널에서 제발 힘내주시길.
근데 부상씨와는 이제 그만 사귀기를.

2010-06-03 16:42:33

글 잘봤습니다~ ( 글을 정말 매력적으로 쓰시네요~)
샤크와의 저 장면은 참 다시봐도 좋네요 저런모습 좀 자주봤으면


2010-06-03 17:06:09

추천날렸습니다.

저는 아직도 올시즌 휴스턴원정이었나요, 브룩버슨을 완벽하게 커버하면서 골밑을 재빠르게 지켜내던 시즌초반 믿을 수 없는 번개같은 풋워크의 달인 이넘씨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오프시즌 잘 쉬면서 풀 컨디션의 이넘이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진짜 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흥분돼었던 그 경기...

저는 파이널보다도 더 길게... 다음시즌 이넘이에게 기대합니다.... 내구성과 체력을 기르고 나름 여태까지 쌓아온 경험을 무기로 조금씩이지만 또 발전하는 이넘이를 보고 싶습니다.

2010-06-03 17:57:21

그런데 최근 뉴스에 따르면 무릎에 물이 자꾸 찬다는군요. 걱정이 됩니다.
더구나 파이널의 경우 굉장히 피지컬한 시리즈가 예상되는데, 부상이 악화되지는 않을까 염려되네요.

2010-06-06 13:09:50

바이넘은 이상태로 간다면 케빈윌리스옹인가요 그분정도까지되기를 바랍니다.. 갈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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