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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Bulls #25 : Season Wrap-up - Part II

 
  1350
2010-05-17 19:40:44

*불스의 09-10 시즌 정리글 입니다.
Part I 은 아랫글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불스의 시즌 개막전 Vs. 샌안토니오

프리시즌 초반의 부상으로 경기 감각이 메롱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쨌든 출전한 로즈.
대체 언제 100% 회복이 되는건가 싶던 루올 뎅.
혹시나 출전시키지 않으면 어쩌나 싶던 TT 와 노아의 선발로 불스의 개막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막아도 들어가는 팀 던컨 탓에 비슷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3쿼터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과 3점으로 불스에게 쏠렸고
'이거- 이러다 일 내는거 아니야' 싶은 기대를
노아와 TT의 4쿼터 마무리로 끝내게 됩니다.

시즌 첫승. 그리고 그 상대는 리그의 상위팀 샌안토니오.
한가지 더 - 불스의 지긋지긋한 100 점 못채우기 경기의 시작.
*아시다시피 불스의 홈경기에서 100점 이상을 기록하고, 승리를 거두게 되면
입장시 주어지는 '빅맥 무료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0 점을 넘기는 득점을 할 때면 언제나 UC (유나이티드 센터)가 떠나갈 정도의 함성을 보여주는
싸구려-(라고 쓰고 부럽다라고 읽는다) 불스팬들.
어째, 성향(?)이 구단주(라인$$$$도프 영감님) 따라가나봅니다.

나름 상큼한 출발을 보였던 불스.
의외의 클블 원정경기 승리 (마지막 포제션 뎅과 노아의 르브론 수비에 대한 파울콜이 없었던)
를 제외하고는 연패와 (5연패, 4연패) 연승 (2연승, 3연승)을 반복하면서
7승 13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써커스 트립은 1승 6패.
(1승은 리그 최하위였던 새크라멘토 상대)
앞으로의 일정이 편하지 않은데, 로즈는 지난 시즌과 달리 골밑으로 더 이상 달려들지 않았고
스텟도 전반적인 하락을 보였고
팀 전체로 봐서도 20 경기 중 100 점을 넘은 경기는 딱 두 경기뿐.
연어군과 커크 선장님의 야투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른바, '환장의 짝꿍' 연어군 : 야투 32%, 3점 17%, 선장님 : 야투 25%, 3점 21%-

3점 슈터가 상대 수비들을 끌어내지 못했기에 (고든의 부재) 로즈가 돌파할 공간이 나지 않았고
-시즌 초반, 고든 혼자 성공시킨 3점 갯수가 불스 팀 전체 3점 성공 갯수보다 많은 적도 있었으니 뭐-
*아예 대놓고 불스에 대한 3점 수비를 하지 않더군요.
10경기 되도록 팀내 3점슛 성공갯수 공동 1위는 빵밀러 선생님. (심각하죠?)

이거, 기대와는 달리 로즈가 Top 20 선수에도 못미치는 쪽으로 가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정말- 절망적이더군요.
불스의 희망은, 무엇보다 로즈가 (수퍼스타까지는 못되더라도) Top 10 급 선수로 자라나는 것이니까요.
돌파는 거의 없이 (자유투 얻어내는 갯수도 하락) 점프슛만 던졌고
당연히 그에 따라 공격 효율도 떨어졌습니다.
적극성은 잊은지 오래인지, 골대로 돌진도 안해. 속공시 상대편 코트로 달리지도 않아.
답답하면서도 슬펐습니다.


가라, 로즈!

농구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슛인 장거리 2점 점퍼만을 던지는 팀.
당연히 결과가 좋을리 없겠죠.

그나마 루올 뎅이 좋은 수비와 살아난 점퍼를 보여주었고
조아킴 노아의 괄목할만한 성장 (시즌 더블더블)을 보는 것이 위안거리였습니다.
-예전 '나일롱 트윈타워'의 한 축. 타이슨 챈들러보다 훨씬 큰 존재감이었습니다-


The Man in the Middle

그 동안 불스라는 팀이 '당신이 무엇을 기대하든지 그 이상을 보여드립니다' 라는 팀이었지만
-여기서의 '기대'는 좋은 의미, 나쁜 의미 둘 다 뜻합니다-
공격이 안되는데, 수비가 좋으면 뭐하나요. 에휴.

심지어 뉴저지와의 홈경기에서도 패배했습니다. (아시죠? 이번 시즌의 뉴저지가 어떤 출발을 했었는지)


그리고 12월 21일 역사적인 새크로멘토와의 홈경기.

3쿼터에 30점 이상으로 앞서가던 불스.
킹스가 슬슬 쫓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4쿼터 시작할 때 88점을 올렸고
점수도 19점차이니, 설마 질까 싶었습니다.
쥐엠 포럼에서 슬그머니 농담도 나왔죠.
"불스가 질거다. 왜냐? 불스는 100 점 따위는 못올리는 팀이니까"

OMG.
역시 이 팀에 대해 쉽게 상상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더군요.
타이릭 에반스가 게임을 뒤집고,
경기 다 끝날 때즈음해서야 로즈가 애써 따라가려고 했으나
게임 종료.
치욕적인 역전패. 게다가 홈경기, 상대는 킹스.

이런 큰 패배 이후에는 팀을 추스릴만한 승리가 필요한데,
다음 경기 뉴욕 원정에서도 보란 듯이 패배.
10승 17패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플옵이후 묻혀있던 VDN (비니 델 네그로, 불스 헤드코치) 해임설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죠.


킁..

현지 언론왈 '이미 넌 해고되어있다' 분위기였습니다.
다음 감독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기사와 논쟁.

.. 다른 팀이었다면, 이 때 감독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헌데, 우리 구단주님이 누구십니까.
그 유명한 $제리$ 영감님 아닙니까.
VDN은 그대로 유임됩니다.
*사실, 여기서 VDN의 해임을 기대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맞이 '해고' 선물은 이미 스캇 스카일스에게 선사한 바 있죠.

이후의 팀은 정말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의외의 4연승. (뉴올전, 올랜도전 포함)
'이제 슬슬 치고 올라오는건가'
싶으면 다시금 뒷통수를 치는 3연패 (오클라호마-샬럿-밀워키)
그냥 포기하고 로터리나 노리자는 의견이 힘을 받기 시작하자
다시 4연승.

4연승을 보여주며 2차 서부 원정 (7연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선
골스와 클리퍼스에게 패배.
이거 7연패로 끝날 수도 있겠다 싶게 만들어놓고는
의외의 5연승 (피닉스-휴스턴-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뉴올)

기쁨에 들떠 '플옵가자, 불스' 를 연호하게 만들어놓고서는
다시 3연패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이젠 슬슬 적응이 되는 것이죠.
기대해야 할 타이밍에 한번 쉬어가고,
실망할 타이밍에도 한번 쉬어가면 사이클이 딱딱 맞습니다.

불스는 '어느 팀에게도 승리를 따낼 수 있고, 어느 팀에게도 질 수 있는' 들쭉 날쭉한 경기력을 가졌으니까요.

한가지 고무적인 점은, 12월 말부터 데릭 로즈의 폼이 서서히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성가대 소년에게 두 번이나 패대기 당하면서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로즈, 하워드 때문에 아야 아야 했어요 :(

그 동안의 부진이 발목 부상여파였다는 것을 시위라도 하듯
경기 내내는 아니었지만 팀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저... 저 녀석은 도무지 막을 수 없어!'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몇 번이나 건져냈습니다.
로즈가 돌진하자 100 점 이상 경기도 꽤 자주 나오더군요.
로즈가 '업어키운' 불스도 어물쩍 5할 승률을 맞추게 되었고요.

그리고 로즈의 올스타 선정.
아, 다른 어떤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MJ 이후 첫 올스타였습니다.
데뷔 초부터 시카고 출신으로 줄곧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어린 소년.
그 무게감이 적지 않았을텐데
시즌 초반 부진과 그에 따르는 언론의 질책을 딛고
올스타에 선정되었습니다.
*부상으로 스킬 챌린지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2연패는 시도도 하지 못했습니다.
올스타 경기에서 불스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절대 안올 것 같은 '그 날'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랄까요.
정권에서 쓰는 표현을 빌리자면 '잃어버린 10년'이군요. 푸훗.


트레이드 데드라인.

연어군의 폼이 1월 말부터 올라오긴 했지만
PO(선수 옵션)를 쥐고있는 것이 영 찜찜했던 불스는 연어를 보내버릴 궁리를 하게 됩니다.
-1순위는 하인릭과 뎅이었지만, 매냐 내 분위기와는 달리 리그 GM들은 두 선수에게 관심이 없었다죠.
요때 제가 하인릭과 기타등등을 이용한 티맥 트레이드를 제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건의 어쩔 수 없는, 약간은 찜찜한 트레이드가 성사됩니다.


존 샐몬스 + 2011년 1라운드 픽교환 권리 + 2011, 2012 2라운드 픽 하킴 워릭, 조 알렉산더

불스가 얻은 것 : 샐러리 캡 (계약 만료 선수들과 2010년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는 연어군을 바꿈)
TT 대용으로 사용해볼만한 워릭

불스가 잃은 것 : 1라운드 픽 교환권 (로터리에 들어가면 보호됨),
가뜩이나 모자라는 외곽슈터를 플옵 경쟁팀에 넘김


타이러스 토마스 로날드 머레이 + 에이시 로 + 미래의 1라운드 보호픽

불스가 얻은 것 : 어차피 TT를 FA로 놓아 버릴 것이기에 무언가 받아냄.
스팟업 슈터로 (플립 머레이) 외곽슛 대충 보강
순위가 낮을 듯한 먼 미래의 1라운드 보호픽
(샬럿이 계속 플옵 진출에 실패해야 2015 년에 비보호 되던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상위픽에 뽑혔던 AC 로를 백업 가드로 사용해볼 기회.
(그래도 린지 헌터보다는 낫지 않을까. 당시 헌터의 이피션시 : -4.0 ->오타 아닙니다)

불스가 잃은 것 : 06년 TT를 픽한 것이 실수라는 것을 인정
그래도 텔런트로 비교해봤을 때, TT > 워릭임.
샬럿도 불스와 마찬가지로 플옵 경쟁팀.

가뜩이나 2월 초부터 노아가 족저 근막염으로 결장하고 있었고 (그 전에는 리그 리바운드 순위 5위 2~3위 권을 유지했죠)
타지 깁슨 또한 같은 부상을 달고도 '어쩔 수 없이' 뛰고 있었으며
브래드 밀러의 무릎 통증 등.
여기서 한 명만 더 아웃되면 팀은 바닥을 향해 달릴 기세였으니, 찜찜할 수밖에요.
더군다나 두 팀은 불스와 마찬가지로 플옵진출을 노리는 팀들.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연어군이 옵트인 해버릴 경우 맥시멈 금액을 지를 수 없어지는데
두 시즌 동안 준비해온 2010플랜을 단지 '운'에 맡길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시카고의 라이벌(?) 뉴욕의 행보를 보면 불스가 포기한 것은 그닥 큰게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네이트 로빈슨, 조던힐 (1라운더) 2011년 1라운드 스왑픽 (Top 1보호) 2012 년 1라운드 픽 (Top 5 보호)

네이트 로빈슨 + 1라운드 3장 Vs. 샐몬스, TT + 1라운드 픽교환, 2라운드 2장

닉스는 맥시멈 2명의 금액을 마련했다지만 (불스는 맥시멈 1명) 누가 더 많이 포기한 것일까요?

애증의- 아니, 안타까운 토마스.
세 명의 코치(스카일스, 보일런, 네그로)로부터 "좀 뛰어! (Tyrus, run!)" 소리를 듣고 살았던
06 드래프티 '타이러사우르스'는 그렇게 팀을 떠나게 됩니다.


타백호의 즐거운 한때(?)

이 녀석의 강백호스러운 블락과 덩크, 점프슛에 눈을 뜨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저에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숨막히는(?) 래리 브라운 밑에서 '정신력'이 재생될런지요.


트레이드 이후의 모습은 아시다시피 윈-윈-윈 으로 보였습니다.
밀워키는 레드의 공백을 샐몬스로 메꿔내며 동부 7~8 위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만큼의
수직상승을 보이며 5위에 안착했고
샬럿은 골밑에 블락커를 추가하며 더욱 탄탄하게 플옵 굳히기에 들어갔고
불스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TT 대신 워릭을 적절히 사용하며 샐러리만 비우고
플옵은 포기하는 듯한 모습은 비켜가는 듯 했습니다.

그 이후의 모습은 모두 아시죠.
일관성 있는(응?) 들쭉 날쭉함으로 끝까지 속쓰린 모습을 보이다가
-뉴저지에게는 정말 꼬박꼬박 지더군요. 심판콜에 불만이 생길만한 경기긴 했지만-

마지막 3경기(토론토-보스턴-샬럿)를 승리로 장식하며 5할 승률로 플옵에 턱걸이 합니다. (41승 41패)
-랩터스가 타이브레이커를 가지고 있었기에 1승을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던 불스,
부상이던 뎅이 복귀하고.. 노아가 부상을 안고 '정신력으로(?)' 계속 뛰어주었고
마침 클블전에서는 르브론이 결장했고(토론토 전에는 출전;),
막판 보쉬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지 않았다면 불스는 플옵에 가지 못했을겁니다-


플옵 이야기로 넘어가기전에 잠시,
트레이드로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간략한 평가 들어갑니다.
*혹시나, 다음시즌 미니멈 FA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1. 하킴 워릭
경기에 집중하는 능력 (Focus 를 잃지 않는 것)은 TT보다 낫지만
*공격 리바운드 참여 등등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TT와 마찬가지.
3경기 부진하면, 그 다음경기 좋고.. 다음 한두 경기 그럭저럭. 이후 다시 부진한 사이클.
어떤 날은 '와- 이 선수가 왜 10M 계약을 따지 못한거지?'
다른 날은 '역시.. 이래서 밀워키가 버렸군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이 없음)'
확실히 미니멈은 아니고, 그 이상의 돈으로 '백업'4번의 선수 생활을 이어갈 듯.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드레벨 혹은 그 이상의 계약은 오버페이 스멜~이 납니다-

2. 로널드 머레이
플립이라는 명성은 어디 가지 않았습니다.
휙- 하면 3점을 던지더군요.
그런 점에서는 팀 볼 흐름을 1:1 시도하느라 살짝 끊는 샐먼스보다는 나은데
슛감이 들쭉날쭉해서 (그래도 파고보다는 낫다!) 게임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미니멈 계약이라면 누구나 데리고 갈만한 선수. (플옵권 팀에겐 이런 '거너'가 한 명쯤은 필요합니다)

3. 에이씨 로
한 경기에선 정말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막기 힘든 돌파와 자유투 얻어내기. 적절한 킥아웃 패스 등.
팀 훈련에도 열심이었고, 그 덕분에 출전 시간을 좀 분배받기도 했습니다만
불스 프론트의 미스테리 -대체 왜 로즈-하인릭 다음에 나오는 가드가 시즌 끝날때까지 파고였던건지요?-
덕분에 많은 양의 샘플을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좀 더 갈고 닦는다면 어떤 팀의 백업 1번으로는 사용 가능할 듯 싶습니다.
-분위기 유지 용도가 아닌 분위기 전환 메이커로 말이죠-
(불스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리그 미니멈 계약 가능성은 있어보이고, 나이를 고려할 때
2~3Mil. 까지 지르는 팀도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4. 조 알렉산더
팀내 훈련에서도 밀리는 선수인지라
극한의 가비지 타임을 제외하고는 볼 기회가 없었고
그 제한된 기회조차 '얘는 NBA 선수가 아닌 듯'의 향기를 뿜었습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밀워키에서의 첫 시즌은 나름 (훌륭하진 않았지만) 준수했는데
부상 이후 그냥 버스트로 판명이 난건가요.
로나 워릭과는 달리 '버스트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
D 리그에서 잘 뛸런지도 살짝 의심이 갑니다.


사실, 시즌 막판에 밀려오는 불안감이 하나 있었습니다.
'플옵은 못가고 연어만 바쳤구나' (네, 삼국지 패러디 맞습니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밀워키와 고작 1,2 순위 차이였던지라 (불스가 플옵에 갈 것이라 믿고)
'그래봐야 1라운드 중반픽 1,2 순위 차이인데 뭐가 아깝겠나' 싶었습니다.
헌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밀워키에 가자마자 정말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펄펄 날더군요.
*스카일스는 아무리봐도 재능있는 헤드코치입니다.
보것 없이도 애틀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었던건, 코치의 능력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1월 들어서면서 슛감을 슬슬 찾아가고 있던 샐먼스였지만
이건 뭐... 생선(연어) 구워서 남에게 갖다바친꼴 아닙니까.
벅스는 영입 선수 덕에 순위가 점점 올라가고, 불스가 플옵에 떨어지면
픽 교환 권리를 갖는 벅스는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불스는 죽쒀서 개준 꼴이 되지않겠습니까.
그나마 턱걸이라도 해서 천만 다행입니다.
샬럿과의 거래에서는 '받아내는 입장'이었지만
밀워키와의 거래는 '샐러리좀 받아주세요' 하느라 1라픽 교환에 2라픽 2장을 걸었으니
손해가 막심(까지는 아니겠죠. 2라운드 픽은 정 필요하면 돈주고 사는 경우도 많으니)한 것이었죠.


어쨌거나, 이래저래 행운이 따르는 불스는 턱걸이로 플옵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팬 포럼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있었죠.

'클블과의 관광(여러분이 아시는 강X 이라는 표현 맞습니다-_-) 데이트 경축!'

'곧 '살해당할 텐데' 이건 뭐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허나 전 기뻤습니다.

시즌 초 세웠던 목표를 거의 달성했으니,
이제 클블을 지난 시즌 보스턴 때처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
FA들에게 '젊고 좋은 팀'이라 어필하는 것만 남아있었으니까요.

플옵편은 다음에 이어집니다.


이번 시즌 불스를 이끌어간 트로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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