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Hawks 탐구생활 - 리벤지(上) 편
애틀. 팬심 몰라요.
사소한 것 하나부터 자세한 것 하나까지 아무도 몰라주는 Hawks를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는 시간.
LA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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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전설인데요...?
옛날 옛날 한 옛날, 느바나라, 밀레니엄 가문의 비비라는 착한 왕자가 살았어요.
비비는 피부가 눈처럼 하얘서 사람들이 "스노우 비비" 라고 불렸어요.
명문가의 자제로 남 부러울 것 없이 자란 비비였지만, 딱 한가지...
느바나라에서 태어난 비비는 그만... 루저이고 말았어요...ㅠ
밖에 나갔다가 한국 여대생들을 만나게 될까봐 겁이 난 부모님들은 "엄지 비비" 를 궁전에 가두어 놓았어요.
궁전에서만 살던 비비는 바깥 세상이 궁금해졌어요.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어른이 된 비비는 궁전을 탈출할 계획을 세워요.
먼저...
"마이클 비비필드" 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궁전을 탈출하는데 성공해요.
이제 비비는 자유의 몸이 되었어요.
비비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되었어요.
LA로 여행을 가요.
온 동네가 블링블링 해요. 이 곳은 신천지에요.
그런데 어머나, 이런 느바... 갑자기 무서운 위너 형아들이 나타났어요.
형아들이 루저 비비를 으슥한 골목으로 데려가요.
위너 형아의 주먹이 내 얼굴에 착착 감겨요.
위너 괴수의 팔이 내 관자놀이에 착착 감겨요.
그래도 이 괴수가 NFL나라 괴수가 아니라 다행이에요. 하마터면 100 야드 터치다운 당할 뻔 했어요.
가진 것을 몽땅 뺏기고 말았어요.
첫 여행을 이렇게 망칠 수는 없어요. 반드시 복수하리라 맹세해요.
느바나라에서 저런 위너들을 상대하기에 혼자는 너무 벅찬 것 같아요.
나의 복수를 도와 줄 청년들을 찾아야겠어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눈으로 스캔해요. 전투력이 떠요. 만렙 청년들만을 골라요.
"유비비" 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성질 급한 "조쉬 익덕" 이 당장 쳐들어가자며, 흥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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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왼쪽 윌리(엄스) 예요.
이제 5명의 전사들이 모두 모여 "혹스레인저" 가 완성되었어요.
녀석들이 얼른 현장에 투입되고 싶어해요.
혹독한 지옥의 훈련이 우리 인턴레인저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 가장 중요한 기술이 하나 남아 있어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이 구사할 수 있다는 바로 그 기술...!
비비의 복수는 Hawks 탐구생활 리벤지(下) 편에서 계속 이어져요.
내일 애틀 경기 있어요.
역시나 아무도 몰라줄 것 같아 탐구생활을 준비해요.
내일 애틀 오전 9시 멤피스와 경기 있어요.
역시나 아무도 관심 안 가져줄 것 같아 탐구생활을 올려요.
에이스 존슨이 더블더블을 해도 아무도 몰라주는 이 세상...
짐승남 조쉬가 몇 주 째 블락 1위를 해도 아무도 몰라주는 이 세상...
1라운드 2픽 마빈이가 복통으로 경기를 못 나와도 아무도 몰라주는 이 세상...
애틀에게 유독 쓸쓸한 이 세상에서 한 줄기 단비 같은 Hawks 탐구생활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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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세상에 이런 써프라이즈~!!!
다음 카페 I Love NBA 에서 탐구생활 첫 번째 호포드 학교생활 편이 칼럼게시판으로 옮겨졌어요.
순식간에 '잉여사람' 에서 '칼럼니스트' 로 신분상승을 하였어요.
이제 탐구생활을 진지하게 깊게 중후하게 써야하나 고민해요.
.....는 개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탐구생활은 가볍게 얕게 재미있게 쓰는 게 진리에요.
처음 예상과는 다르게 탐구생활 연재량이 늘어나면서 살짝 부담이 생겨요.
부담감과 악한 마음을 버리고 정신을 집중해서 천천히 센스옥을 모아요.
키보드가 기를 다 소진했는지 센스 에너지가 예전만큼은 안 모이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 중이에요.
탐구생활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디어 고갈로 연재가 끝나더라도 회원님들의 변함없는 애틀 사랑 부탁드려요~
여러분의 관심 한 조각으로 애틀이 따뜻한 한 철을 맞을 수 있어요.
애틀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Hawks 탐구생활 시리즈를 모두 링크 걸어 두어요.
학교생활 /board/zboard.php?id=nbaboard&no=73842
애틀란타 프린스 1호점 /board/zboard.php?id=nbaboard&no=73870
애프터스쿨 /board/zboard.php?id=nbaboard&no=73971
우리 비비가 달라졌어요 /board/zboard.php?id=nbaboard&no=74165
사춘기 /board/zboard.php?id=nbaboard&no=74252
퓨전의 연인 /board/zboard.php?id=nbaboard&no=74506
마지막 승부 /board/zboard.php?id=nbaboard&no=74695
마지막 대사를 남겨요.
2009-12-16 17:53:30
너무 잼있네요. 이번 시즌 애틀 경기들 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글 때문에 재미가 더해지네요.
2009-12-17 14:46:21
역시나 쵝오~!!!!!!! 하지만 추천 없어요.... 느즈막하나 일단 추천하고 가요... |
올해 에반스는... 말이 필요없는 완소~!!!
시즌 초반에는 출전 시간이 거의 없던 투명사람에 가까웠습니다만...
지난 시카고 전 이후 오늘 멤피스 전까지의 4경기에서
(가비지 타임이 많이 나온 덕에) 2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맹활약을 해주시네요.
득점, 리바, 어시, 허슬은 물론... 경기를 보며 굉장히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난 4경기 야투율 0.658 (25-38), 지난 4경기 3점슛 성공률 0.667 (14-21), 시즌 자유투 0.933 (14-15) ...
애틀의 팀 분위기에 맞춰 루저(6-5) 이긴 합니다만... 마빈의 기복을 감싸줄 든든한 스포로 우뚝 선 것 같습니다.
앗~ 이메일 확인하는걸 깜빡했네요;
탐구생활 새로 올라온거 보고서야 생각났습니다. 오늘 저녁때 집에가서 확인하고 꼭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이번 리벤지편 정말 잼있네요. 특히 헤드락에서 제대로 빵 터졌단..
칼럼니스트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