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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아디다스 코칭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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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16:32:27

2006년 라스베가스에서 밥 나이트를 비롯한 여러 코치가 현직 코치들을 상대로 클리닉을 열었던 모양인데(코비가 한국에서 중고딩 선수들에게 클리닉을 해준 것처럼) 약간의 자료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코치들이 와서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들에게도 많은 클리닉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밥 나이트 코치가 참여한 클리닉에서 공격과 수비에 대해서 전반적인 것을 언급했는데요. 공격에서는 크게 5가지를 언급했습니다.


1. 좋은 위치에서 슛 쏘기
2. 스크린
3. 다운스크린
4. 플레어스크린
5. 백스크린


1. 좋은 위치에서 슛 쏘기

a. 공간 넓히기(spacing) - 수비수의 공간을 넓히고, 스크린하기
b. 항상 베이스라인에서 떨어져서 이동할 공간을 만들기
c. 12~15 foot shots - 수비수 달고서 연습하기. 실제로 빗자루나 그런 것으로 선수가 연습할 때 블락, 견제용으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연습을 시킵니다
d. 언제나 슛 쏠 준비를 하고 있기


=> 공간 넓히기는 모션 오펜스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죠. 사실 코트를 넓게 쓰면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격이 됩니다. 축구에서 측면에서 크로스 패스만 올리면 좋은 공격이 아니듯이 베이스라인, 3점슛 부근, 자유투부근 등 많은 곳에 공을 투입하는 팀이야말로 공격이 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슛은 12~15 피트 떨어져서 슛 연습을 하라는데, 사실 길거리에서 농구하는 분들은 이것보단 골대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골대 근처에서 슛을 쏘면서 잘 들어가면 점점 멀어지듯이 하면 슈팅 연습이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막대기나 방해물 같은 것을 슛 쏠 때 슈터에게 제공(?)을 한다면 실전같은 느낌이 나서 도움이 많이 되겠죠.


2. 스크린


a. 서로 스크린으로 오픈 찬스를 만들게해라
b. 위치를 바꿔가면서 상대 혹은 자신의 오픈 찬스를 노려라
c. 슈터가 아닌 선수도 끊임없이 움직여줘라
d. 모션 오펜스시에 똑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마라
e. 좋은 스코어러가 있으면 슛을 쏘기 전에 두 번의 스크린을 꼭 걸어라
f. 패스 실수로 날아가는 점수를 한번 세어보아라.



=> 스크린의 중요성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각인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프로에서도 스크린 하나 가지고 공격이 되니깐요. 1번이나 2번이나 다 막연한 소리지만, 2번-e에서 두 번의 스크린은 오히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더욱 공감이 갈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선수가 두 번의 스크린을 받고 조금의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첫 번째 스크린을 받을 때 빨간색 동그라미 선수는 다른 선수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또 자신이 스크린을 받기 때문에 더욱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죠. 이후 두 번째 스크린을 받으며 나오면서 스크린이 완벽하다면 정말 100% 오픈찬스를 맞게 될 겁니다.


지역방어에서도 더블 스크린은 유효합니다. 저런식으로 돌아나가는 선수에게 더블 스크린을 걸기는 힘들겠지만, 중거리슛이 좋은 선수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기는 충분합니다.


만약 2-3지역방어라고 칩시다. 앞에 1과 4, 뒷선에 5 3 2가 서있죠. 공격 1번이 자유투라인 쪽에 서서 2번에게 공을 내줍니다. 이 때 3번이 주위에 서성이다가 2번 수비를 스크린으로 막게 되면 공격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공격 3번이 바스켓 컷을 하려는 움직임으로 수비 2, 3번이 공격 3번에게 시선이 쏠리도록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2번의 득점 성공이겠죠.


이 그림은 더블 스크린에 관련된 그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아마추어 길거리 대회에서 막판의 슛을 노릴 때 이런 전술은 유효하거든요. 공격 3번의 역할에 따라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커보이는 작전입니다.



3. 다운스크린
(이제 풀어나갈 다운 & 백스크린에 대해서 모르시면 매니아진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관련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a. 커터는 공간을 확보해라
b. 스크리너는 항상 수비수를 보고, 수비가 스위치 되면 그에 반응하라.



=> 다운스크린은 스크린을 받고 골대와 반대방향으로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모든 스크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크리너와 커터의 어깨가 부딪쳐야한다는 것입니다. 스크리너와 커터의 어깨가 부딪친다는 의미는 그만큼 스크린을 터프(?)하게 한다는 것이죠. 간혹 스크린을 허술하게 걸게 되면 수비수가 커터의 움직임을 앞에서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리너와 커터(cutter)가 어깨를 부딪치면서 스크린을 걸게 되면 수비수가 어쩔 수 없이 커터의 뒤를 쫓아가야만 되고 수비가 제대로 될리가 없죠.

어깨와 어깨가 부딪칠 정도로 타이트한 스크린은 아니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완벽하죠. 피어스-가넷 콤비의 2:2게임인데요. 피어스와 가넷의 공간이 적고, 가넷의 스크린도 완벽해서 수비수인 제퍼슨이 쉽게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4. 플레어스크린


a. 너는 항상 '슬립'할 준비를 해라
b. 스크린 시에 너의 발 보폭을 엉덩이 보다 크게 해라
c. 스위치(switch)할 준비를 해라-발로 밸런스를 맞추며

=> 플레어스크린은 바로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4번이 가는데 2번이 와서 스크린을 걸어주는 것이죠. 이런 움직임은 공격팀으로 하여금 많은 오픈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팀웍이 좋을수록 이런 움직임이 많이 나타나죠.


역시나 이런 스크린은 지역방어에서도 효과적입니다. 지역방어를 서는 선수에게 다가가서 플레이스크린을 해주면 옆에 있던 동료가 오픈찬스의 기회를 맞게 되겠죠.



5. 백스크린


a. 너는 중간에서 백컷(backcut)을 만들 준비를 해라
b. 수비수가 백컷 경로에 있다면 그 쪽으로 가지 마라



=> 백스크린은 다운스크린과 반대로 스크린을 받고 골대 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KBL에서는 백스크린에 의한 외국인 선수의 앨리웁 덩크를 많이 볼 수 있죠. 백스크린을 하게 되면 앨리웁 찬스, 백도어 컷, 랍 패스 등의 찬스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백스크린에서 뒤쪽을 백컷이라고 하는 듯 보이는데요. 백스크린을 거는 이유가 backcut를 하기 위함이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므로 경로를 잘 생각해야합니다. 이 때 반대쪽에서 컷인을 들어오면 더욱 좋은 팀플레이가 될 수 있겠죠.










밥 나이트가 2006년도에 아디다스 코칭 클리닉에서 코치들을 상대로 한 내용입니다. 영어실력이 모자르는지라 해석이 안되는 부분을 빼고 해서 내용이 부실합니다. 또한, "공부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집중을 잘해야죠!"와 같은 너무나 당연한 말들만 실고 있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내용은 밥 나이트 코치의 내용이지만, 그림과 작전도, 내용설명은 제가 했다는 것. 그러니 태클 & 조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밥 나이트의 수비 클리닉, 다른 유명 코치들의 클리닉 내용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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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12-09 00:58:34

오랜만입니다, T.duncan님. 건강은 좀 어떠세요 ?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글이라면 일단 추천부터 해야죠. 추천 한방 맞으세요 !
WR
2009-12-09 13:16:18

뭐 날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뛰어다닐만은 합니다

2009-12-10 15:45:30

좋은글이네요 링크해도 되겠죠?

WR
2009-12-10 17:08:36

네 퍼가셔도 돼요~

2009-12-11 05:11:38

원래 기본이 제일 중요하고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09-12-11 13:59: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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