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25. 올랜도 매직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25. 올랜도 매직
08/09 시즌 훑어보기
'동부 최강의 자리'
08/09시즌 동부의 제왕은 올랜도였다. 가넷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60승 시즌을 기록한 보스턴도 있었고, mvp 르브론을 앞세운 리그 최고 승률 팀인 클리블랜드도 있었지만 파이널에 오른 팀은 올랜도였다. 그들의 라인업은 특이했다. 07/08시즌부터 내세운 그들의 1-2-3-3-5 라인업은 상대하는 팀들에게 딜레마를 안겨줬다. 히도와 루이스가 번갈아 포스트업과 외곽슛, 트랜지션을 하는 그들의 변칙농구에 상대는 따라나가지도... 그렇다고 더블팀을 붙이지도 못하는 곤란함을 느꼈다. 이것에 호되게 당한 팀이 바로 클리블랜드. 올랜도를 만나기 전까지 패배를 모르던 클블은 올랜도 앞에서 맥을 못 췄다. 비록 파이널에서 스피드와 높이를 고루 갖춘 아리자 -오덤-가솔의 레이커스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그들의 농구는 확실히 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성장을 한 이는 넬슨이었다. 피에투러스와 고탓이 없었다면 샐러리 포화상태에 이른 올랜도의 벤치력은 약하디 약했을거다. 히도와 루이스의 지능적인 플레이와 클러치가 없었다면 올랜도가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을거다. 그리고 리그 최고의 센터인 하워드를 데린 올랜도지만 스탠 밴 건디 감독이 없었다면 그들의 1-2-3-3-5라인업은 제대로 굴러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B+
올랜도의 팀 상황상 가장 큰 고민은 샐러리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올 시즌만 해도 루이스가 18.8밀, 카터가 16.3밀, 하워드가 15.1밀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포화상황은 최소 3년은 갈 것이라는 것. 그것은 이 팀에 3년 안에 대권을 이루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팀의 짜임새와 로스터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넬슨 - 카터 - 피에투러스 - 루이스 - 하워드의 라인업은 그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만하다.
DRAFT - X
루키가 없다;;
FA & TRADE - B+
카터가 왔다. 네임벨류만 따진다면 이 트레이드는 분명 올랜도의 윈이 되어야한다. 카터 + 라이언 앤더슨 레이퍼 알스톤 + 코트니 리 + 토니 바티. 카터에 허슬맨 앤더슨이면 좋은 트레이드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로 분명 올랜도가 잃은 것도 있다. 첫째로 미래의 팀 슈가를 잃었고, 둘재는 1-2-3-3-5 라인업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포워드진의 높이를 잃었다. 시즌이 끝났을 때 올랜도의 카터 영입은 굿 딜이라는 소리를 듣길 바라마지 않는다.
다용도 식스맨으로 활용될 맷 반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깍두기용 센터 아도날 포일과 재계약하고 4년 계약 18밀에 브랜든 배스를 영입하고, 은퇴했던 제이윌을 팀의 백업 포가로 영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신 고탓을 매치시키는 결단을 했다. 댈러스와 고탓 개인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겠지만 하워드-고탓의 센터진은 가히 현 리그 최강이라 할 수 있다. 생각해보라 하워드를 파울 트러블로 몰아내면 그보다 더 크며 출장시간에 목말라 있는 고탓이 나온다. ... 휴스턴 로켓츠 완전 불쌍!!
문제는 고탓의 출장시간인데 이를 얼마나 잘 봉합하느냐가 올랜도로선 중요한 과제일듯 싶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매니아에서 올랜도의 라인업을 고정시키고, 앤더슨이 너무 과소평가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둘의 차이는 실제로 챔피언 컨텐더 팀에서 주목을 받은 리와
주목받지 못하던 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던 선수라는 차이인데요.
같은 08 드래프트 출신인 코트니 리와 앤더슨의 포텐셜은 거의 같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같은해인 08년도에 앤더슨이 21픽, 코트니 리가 22픽으로 뽑혔구요.
리가 강팀 올랜도의 주전 슈가 포텐셜을 갖췄다면, 전 앤더슨이 트로이 머피의 포텐셜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앤더슨이 머피처럼 내외곽에서 활약해준다면,
굳이 피트러스-루이스라는 스몰라인업을 쓰면서 히도와 루이스를 기용할때 누리던 이점을 포기해야할 필요도 없고
카터를 슈가로 쓰면서 오히려 작년보다 조금 더 장신라인업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리시즌에서도 올랜도는 주전 라인업을 확정하는데 고심하는 모습이며, 거의 매일 라인업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앤더슨이 PF, 루이스가 SF로 나온 경기에서는 프리시즌이지만,
크리스 폴이 이끄는 뉴올을 35점차이로 대파하며, 이번 올랜도의 프리시즌과 서머리그를 통틀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구요.
그 경기에 앤더슨을 포함, 루이스, 카터, 넬슨등 대단한 양궁농구를 선보였습니다.
그 경기에서 피트러스도 활약했지만 는 키 식스맨으로서 더 좋은 역할을 할거라고 봅니다.
다시 한번 넬슨-카터-루이스-앤더슨-하워드의 라인업을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