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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분석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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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19:59:36


올시즌 우승권중에 제일 많은 경기를 본 팀이 보스턴인데요. 시즌 초반 경기들은 전력차도 컸지만 보스턴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집중할 여지가 별로 없었기에 주로 진 경기들을 자세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들 아시는대로 보스턴은 공격에선 빅3를 가졌고 약점으로 꼽히던 벤치도 그런대로 활용이 괜찮습니다. 급조된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팀웍이나 전략엔 차후에 변화가 더 있을수 있고 따라서 지금 모습이 베스트가 아닐수도 있기에 현재 보스턴의 경기력은 성적과 정비례하는 수준은 아니라도 상당히 뛰어난 것이 분명합니다. 수비에서도 장점이 많이 보이구요.

오늘까지 보스턴은 올랜도,클블,디트로이트까지 잠재적인 이스트 4강으로 보이는 팀들에게 모두 한차례씩 패배를 당했는데요. 올랜도와의 2차전은 보스턴이 완승에 가까운 내용으로 설욕했고 클블,디트에겐 막판에 딱 한골차로 밀려 진 경기들이었죠. 다만 두팀 모두 공수에서 인상적인 대책을 갖고나왔다는 점이 (클블-공격,디트-수비) 보스턴에겐 위협요소로 보입니다.

그럼 전력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보스턴의 수비

처음엔 막연히 가넷의 존재감으로 뻑뻑한 수비를 한다고 느꼈는데 자세히 보니 보스턴의 수비전술이 좋습니다. 기본은 지역방어와 맨투맨의 혼용이구요.

그리고 퍼킨스가 정통센터지만 그를 정점에 세우지 않고 미드레인지 봉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주로 2-1-2 처럼 서는 대형에 퍼킨스가 가운데 서고 상대편이 미드레인지로 들어오면 세명이 동시에 둘러싸는 트랩, 자주 보이는 박스 형태의 수비, 여기에 퍼리미터 수비에 능한 가넷의 길이 압박과 빠른 리커버 등이 합쳐져서 돌파=>킥아웃 같은 패턴은 거의 통하지 않는 팀디펜스를 합니다. 이 수비가 가장 강점을 보이는게 아레나스,아이버슨 등의 중앙돌파나 탑에서의 픽앤롤 같은 것들이구요.

가넷의 존재로 인해 보스턴의 지역방어는 다른 2-3에 비해 패싱게임 차단이 굉장히 용이한데 그의 수비범위로 인해 그와 같은 사이드에 있는 2,3번은 맨투맨과 큰 차이가 없는 거리를 두고 상대를 막고 있고, 따라서 퍼킨스 방향으로 돌파만 유도하면 공이 갈 곳은 한쪽밖에 없기에 이를 예상한 다른 선수들의 리커버도 자연히 빨라지는 효과를 얻게 되죠.

특히 공격분포가 고르지 않은 팀을 상대로 박스 형태로 이뤄지는 수비는 그동안 깬 팀이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강한 위력을 보여줬었는데요. 디트는 막판 빌럽스의 포스트업으로 약간의 균열만 냈고 (다른 마무리는 본인능력에 많이 의존했죠)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경기내내 무리하지 않고 막판엔 견제가 덜한 구든의 1:1을 활용하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본은 2-3 지역방어지만 수비수의 거리나 자주 나오는 박스 등을 보면 맨투맨으로 착각하기도 쉬운데요. 이런 전술의 혼용과 미드레인지에 대한 집중이 상대적으로 약한 1,2번의 맨투맨을 가리고 있다고 봅니다. 이건 보스턴의 수비대형이 단순한 지역방어나 헬프로 보기엔 석연찮은 부분이 많아서 나름대로 유심히 본 결과입니다. (공격리바 경합이 유독 없는것, 거의 안내주는 뒷공간, 프리드로 라인에서 집중되는 스틸, 포스트업에 대한 움직임, 퍼킨스의 외곽 더블팀=>리커버 같은 전술 등... )


2. 1:1 아이솔레이션

보스턴의 공격이 1:1 위주로 형성되어 있고 슬로템포 위주라는건 부인하기 힘듭니다. 구성을 볼때 론도의 원맨속공이나 하우스가 낀 스몰라인업을 제외하면 이들의 트랜지션 게임은 큰 위력이 없다는 생각인데요.

때문에 보스턴의 공격은 피어스나 가넷에 대한 공간확보가 첫번째가 되어야겠고 이들의 결정력을 고려하면 나머지 2:2나 3:3은 편한 1:1을 만들어줄수 있게끔 작용해야 하겠죠. (앨런과 퍼킨스의 2:2도 픽앤롤이라기보단 앨런을 가려주는 역할만 합니다) 그리고 론도나 퍼킨스는 핸디캡을 가진 득점원이라 디트처럼 다양한 옵션을 갖고 경기하기엔 선수구성이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특히 론도가 스팟업은 그럭저럭 넣어주지만 이동중의 점퍼는 없는 관계로 4쿼터엔 주로 가넷을 통해 피어스의 아이솔레이션을 만들어 주던데요. 실제로 론도는 앨런 쪽의 사이드에서 약간의 돌파로 헤집은후 가넷에게 넘기고 포스트업하는 피어스에게 가는 엔트리패스는 주로 론도에게 넘겨받은 가넷이 전달하더군요.

여기서 가넷 (정면)-론도 (45도 미들)-앨런 (코너) 이렇게 스팟업이 되고 더블팀이 붙으면 피어스가 롱패스를 전달하는 식이고 피어스와 달리 가넷의 포스트업은 마무리가 점퍼라 피어스처럼 공간장악에 유리하진 않으므로 매개로 쓰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높이를 이용해 컷하는 퍼킨스에게 가는 굿 패스 ,론도의 기브앤고, 빠른 킥아웃에 이은 볼회전 같은 것들...

그러나 전술적인 옵션이 많다고 보긴 힘들고 공간확보가 안될때의 문제점도 생각해야겠지요. 디트의 프린스는 피어스에게 한번도 굿 포지션을 허용하지 않던데 레이앨런이 엄청난 슛감을 보였기에 망정이지 공격에선 전혀 활로를 찾지 못한 경기라고 봅니다. 조직적인 디트를 상대로 국지적인 작전보다는 제대로된 슬래쉬가 아쉬웠던 순간이기도 하구요.


3. 레이존 론도

빅3도 중요하지만 보스턴의 공수에선 론도가 차지하는 비중도 큽니다. 그가 보여주는 압박이라든지 활력소 역할 같은 것들..

기량도 상당히 괜찮은데 딱 주희정 스탈이죠. 약한 슛, 빠른 스피드, 좋은 자신감,하프코트에서도 업템포를 좋아하는 성향 등.. 이런 1번은 팀의 장악이나 특정 선수와의 연계보다는 업템포에서 약간 신이 나면 여러가지 플레이가 같이 살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타입인데 자칫 심하게 정적으로 변할수 있는 팀에 그의 활기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파트너인 레이 앨런은 이제 전성기의 퀵니스를 거의 상실했고 이제 픽을 이용하지 않으면 제대로된 돌파는 힘들다고 볼때 백코트가 먹히지 않게끔 스피드를 유지하고 적정선의 돌파로 경기초반을 주도하는 론도는 보스턴의 활력소라고 생각합니다. 스피드를 이용한 압박도 수준이 상당하구요. (허나 피지컬이 필요한 수비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요령도 좀 없고...)

그렇지만 일급으로 성장하기엔 약간 아쉬운 포텐셜이고 1번의 짧은 슛거리는 공격시간 증가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점, 좋아하는 업템포를 맘껏 펼치기엔 구성이 적합하지 않은 것 등이 향후에 그가 겉돌수도 있는 요인인데요. 현재까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괜찮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빅3

공수에서 가넷이 팀을 장악하고 있고 1옵션은 피어스, 레이앨런은 보조자로 적응해가고 있다고 봅니다. 가넷은 공격에선 공간확보와 2:2, 수비에선 미드레인지 봉쇄의 핵심입니다.

특히 그가 하이에서 하는 역할은 모션오펜스의 포인트 포워드와도 많이 다르죠. 코트를 넓게 보면서 약간의 센스를 발휘하는게 아니라 엔트리패스를 직접 넣고 킥아웃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연속적으로 돌파를 위한 스크린을 서니까요. 피어스의 매치업이 여의치 않을때는 로우로 들어가서 1:1을 해야되고 퍼킨스나 론도의 골밑 득점은 주로 그가 넘겨준 패스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수비에서의 영향 등을 감안하면 가히 절대적인 비중이죠. 1+3+4번의 역할을 조금씩 섞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리듬슈터이면서 포스트업 옵션인 피어스가 1옵션으로 그중 자유로운 공격을 하고 있구요.

레이앨런은 조금 다른데 분명 예전처럼 약간의 틈만 만들면 슈팅공간을 만들수 있는 퀵니스와 몸상태는 아닙니다. 재작년까진 좁은 공간에서도 스위치되면 무조건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그런게 잘 없더군요. 다행히 무리하지 않는 선수고 워낙에 폼이 되는 탓에 캐치앤 샷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베이스라인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나 약화된 골밑마무리는 팬으로써 아쉽습니다. 볼흐름에서의 기여나 터프샷 메이드는 여전합니다만...

예전처럼 스크린의 지원만으로는 약간 버거운 만큼 전통적인 작전과 오프더 볼 무브가 필요해 보입니다.


5. 결론

이런 글에 결론이 있을리 없지만....보스턴이 좋은 전력을 가진것도 사실이고 일부분은 약점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샘플로 삼을만한 빅매치가 적어서 보스턴과 서부팀과의 비교에 논란이 많은것도 같구요.

상대성 같은건 결국 봐야 알겠지만 (-.-) 전력만으로 이뤄진 팀이라기엔 보스턴의 잘 짜여진 수비나 벤치멤버들을 자연스레 전력에 포함시킨 케미스트리 같은 것들은 지금까지 모습만 봐도 상당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갠적으로 상대가 강팀이라면 수비보다는 공격이 문제가 될거라고 보는데요. 디트전만 봐도 일대일이 안굴러가자 4쿼터엔 패싱게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많이 힘들었죠.

갠적으론 그림이 상상이 안가는 피닉스와의 경기가 가장 기대되네요. 댈러스나 스퍼스는 봐야 알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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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1-01 20:22:06

피닉스와 정말 기대됩니다 달리기&양궁농구의 선두주자 피닉스를 상대로 어떤 작전으로 할것인가..

2008-01-01 20:36:07
2008-01-01 20:38:34

레이 앨런은 이제 전성기의 퀵니스를 거의 상실했고 이제 을 이용하지 않으면 제대로된 돌파는

이제 다음에 아마도 "픽"이 빠지지 않았나 싶은데요. 스크린이나...
수정 부탁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1-01 21:08:45

저는 처음 빅3가 구성되었을때 이상하게 트랜지션겜을 추구하는것 같아서 의아했었는데...

결국 원래 예상했던대로 하프코트 게임을 펼치는군요..

가넷이 최고수준의 선수라는것은 알고있었지만

보스턴에서의 가넷을 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만큼 극 최고수준의 선수라는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네요

이거 뭐 공격에서건 수비에서건 가넷=중심 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것이...

던컨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2008-01-01 21:20:40

소닉님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확실히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문제가 있을꺼라

생각이되고 론도가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는데 동의하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전력이 갖춰진 샌왕과 붙어봐야지

샘플다운 샘플이 나올것같네요!!!

암튼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1-01 21:23:02

우리 골스도 한 번 분석해주세요...
소닉님에게 분석당하고 싶어요~

2008-01-01 22:30:53

소닉님이 언제 보스턴에 대해서 글을 한번 써주시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2008-01-01 22:36:33

1-3-4번을 섞은 활약의 가넷이라...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2008-01-01 22:56:07

개인적으로는 서부 빅3중 피닉스가 상성상 보스턴에 가장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스턴이 기본적으로 하프코트게임을 하지만 선수들이 느리진 않죠...
관건은 론도가 내쉬를 쫓아다닐 수 있느냐 하는건데...

피닉스에서는 내쉬의 점퍼와 내쉬->아말해->승룡 으로 이어지는 승룡의 장풍3점이 주 루트가 될 듯 싶습니다.

아말해가 좋은 피니셔 이긴 하지만 보스턴 트랩이 그가 날뛸만큼 여유를 주지 않고
가넷이 쉽게 놓아줄 것 같지 않네요...

피닉스 공격의 키는 힐옹이 쥐고 있다고 봅니다. 피어스를 상대로 얼마나 흔들어주느냐가 관건...

피닉스는 공격보다 수비가 힘듭니다.
각종 기록을 양산해내는 포스트가 가넷, 퍼킨스는 물론 빅베이비한테도 털릴 위험이 있죠...
거기다 헬핑은 곧바로 외각 점퍼로 이어집니다.

다른 빅맥들도 그렇지만 가넷을 막기 힘든게 정말 어렵습니다.
제이미슨이나 조쉬 같이 사이즈 안되는 파포는 정말 가넷에게 심하게 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아우 같은 센스쟁이도 가넷같은 거함에게는 역부족...

피닉스가 얼마나 정확한 점퍼를 꽂아넣느냐가 관건일거 같습니다.

2008-01-01 23:17:20

역시 소닉44님답게 좋은글을 써주셨군요... 저는 다른것보다 가넷의 수비에 중점을두고 보스턴의 경기를 보는편인데 정말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정도로 뛰어나더군요... 상대매치업과의 비교에서 힘은 절대 밀리진 않지만 BQ라던지 신장에서 밀리는 퍼킨스의 약점까지 보완해주면서 한편으론 상대 가드들의 돌파나 슛을 저지하고 상대에게 세컨드찬스를 내줬을때에도 적절한 블럭이나 적절한 저지를 하면서 절대 쉬운슛을 내주지 않는등 정말 대단하더군요... 역시 가넷이 있는한 보스턴도 03-04시즌의 미네소타의 스타일과 약간 비슷하게 나오지않나 생각합니다...

2008-01-02 09:33:01
잘 읽었습니다. 물론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급조된 멤버로 이만한 시스템을 만들어낸 닥감독도 새삼 대단해 보이는군요.
보스턴이 디트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고 하셨는데요, 반대로 디트 입장에서는 공격에서 아무것도 못해 본 한판이었습니다. 득점을 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거의 모든 공격적인 움직임이 봉쇄되었다고나 할까요. 보스턴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된 경기였어요.
2008-01-02 13:04:01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전문가 빰치네요

2008-01-02 21:24:00

빅3 중에 보스턴에는 댈러스가 가장 약할 것 같습니다.
노비츠키를 가넷이 막고, 조쉬 하워드를 피어스가 막으면 댈러스 득점하기 참 어려울 듯...

2008-01-03 01:12:18

좋은 글 잘봤습니다.
보스턴이 의외로 경기중 벤치 멤버를 많이 활용하더군요.
하지만, 결국 벤치멤버도 1대1을 위주로 하는 단순한 전술로 일관되어 있어서
벤치 멤버 기용으로 인한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강화는 힘들어보이는 것이 현 보스턴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상대팀의 수비와 압박에 맞서서 입체적이고 다양한 전술이 가미되어야 하는 데,
보스턴은 결국 개인 능력에 너무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5명이 고른 움직임과 흐름을 가져야 보다 위력적일수 있을텐데, 아직 그런면은 다소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사실, 수비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기에, 무너질 팀이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지만,
현재의 공격 전술로는 분명히 활로를 찾지 못하는 순간이 올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 대한 대처가 얼마만큼 원활하게 이뤄지느냐 또한 보스턴이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대목이라고 보구요.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지금의 보스턴만 보더라도 사실, 무서울 정도로 강한 것도 사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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