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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살펴보는 이번 시즌 신인들의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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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3:55:19

신인왕은 위긴스로 발표가 났죠. 사실, 1월 이후부터는 거의 독주 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막판에 미로티치나 노엘, 엘프리드 페이튼 같은 선수도 적응해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위긴스의 아성을 넘기는 힘들었죠. 내일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고 하는데, 사실상 압도적으로 1위를 했을 것 같습니다. NBA.com에서 신인들의 스탯을 통해 올 시즌을 돌아보는 글이 올라와서 번역해 봅니다. 번역과 더불어 제 의견도 조금씩 첨부했습니다..^^

대상은 레이커스의 조던 클락슨, 시카고의 니콜라 미로티치, 올랜도의 엘프리드 페이튼, 필라델피아의 너렌스 노엘, 그리고 신인왕을 차지한 미네소타의 앤드류 위긴스입니다.



1. 조던 클락슨(LA 레이커스) 6-5, 포인트 가드, 92년생, 20142라운드 16순위(전체 46순위)

미주리 출신의 2라운더 조던 클락슨은 경기당 11.9득점으로 루키 가운데 2, 3.5어시스트로 루키 3, 82.9%의 자유투 성공률로 역시 루키 3, 48%의 야투율로 루키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클락슨은 2월까지 주전이 아니었지만, 2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올라오지 시작했고, 21일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34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출장해 평균 31.9분 출장에 16.1, 4.4리바운드 5.2어시스트, 야투 46.5%, 332%, 자유투 84%를 기록하는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5 드래프트 참가 예정자 중, 가드 중에는 1순위로 꼽히는 엠마뉴엘 무디아이가 이번 시즌 클락슨만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선수는 정말 흙속의 진주였습니다. 그동안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을 키워내는 데는 거리가 있었던 레이커스가 이번에는 정말 46순위라는 아주 낮은 순위로 이런 좋은 가드를 뽑으면서 올해 성적은 형편없었지만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내년에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소포모어 징크스가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지켜보는 맛이 있는 좋은 장신가드가 레이커스에 들어왔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2.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 불스) 6-10, 파워 포워드, 91년생, 20111라운드 23순위

미로티치는 개막 이후 2월까지는 스타 군단 시카고 불스에서 그리 많은 시간을 보장받지는 못하면서 준수한 백업 멤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미로티치의 2월까지의 성적은 평균 17.1분 출장에 7.2득점, 54.8%TS%를 기록했죠. 하지만, 지미 버틀러 등 주전 멤버들의 부상을 틈타 3, 출장시간을 길게 부여받았고 미로티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미로티치의 3월 한달간 성적은 30.8분 출장에 20.8득점, TS 57.8%입니다.

미로티치는 결국 이번 시즌을 경기당 10.2득점으로 루키 4위로 마쳤는데, 미로티치의 평균 출장시간은 20.2분으로 루키 가운데 15위에 불과합니다. , 출장시간 대비 상당히 많은 득점을 올린 셈이죠. 따라서 미로티치의 기록을 36분 출장으로 환산하면 경기당 18.1득점이고, 이는 루키 가운데 1위의 기록입니다. , 36분 환산 리바운드도 8.8개로 루키 4, eFG(3점슛에 2점슛보다 1.5배의 가중치를 두어 계산한 보정된 야투율)48.5%로 역시 루키 4, 자유투는 80.3%로 루키 6위를 기록했습니다.

쟁쟁한 주전 멤버들, 그리고 신인을 중용하지 않는 탐 티보듀 감독 밑에서 과연 경기에 몇 분이나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던 미로티치는 본인의 실력으로 자기 자리를 찾아간 선수입니다.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를 정말 잘 잡았구요. 그리고 생각보다도 상당히 터프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바운드 가담도 좋고, 그래서 잘 성장한다면 정말 또 하나의 대형 동유럽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3. 너렌스 노엘(필라델피아 식서스) 6-11, 파워포워드, 94년생, 20131라운드 6순위

노엘은 리바운드(8.1), 스틸(1.8), 블락슛(1.9) 3 카테고리에서 루키 1위를 차지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이 3분야에서 모두 1위를 한 선수는 노엘을 포함해서 역사상 단 세 명뿐입니다. 나머지 2명은 2012-13시즌 신인 앤써니 데이비스와 2000-01시즌 신인 케년 마틴.

하지만 노엘은 이렇게 수비적인 카테고리에서는 두각을 드러낸 반면,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의 야투율은 46.3%, 자유투는 60.9%. 하지만 노엘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보다 그 이후에 훨씬 향상된 슛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발전의 여지는 많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노엘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야투 44.5%, 자유투 56.1%에 그친 반면, 그 이후에는 야투 48.7%, 자유투 65.5%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노엘이 루키 중 1위를 한 카테고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균 공격 리바운드(경기당 2.5)

대학교 때부터 유명하긴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수비력은 기대 이상이더군요, 특히 스크린 수비할 때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모습은 크리스 보쉬, 케빈 가넷을 연상케 하는 풋워크와 빠른 손이었습니다. 공격에서도 발전 여지를 보여줬고, 특히 다음 시즌부터는 공격력에서는 충분히 인정을 받았던 또다른 대형신인 빅맨 조엘 엠비드가 옵니다. 이 둘의 트윈 타워가 어떤 형태로 코트에선 나타날지도 충분히 기대가 됩니다.

 


4. 엘프리드 페이튼(올랜도 매직) 6-4, 포인트가드, 94년생, 20141라운드 10순위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출장한 엘프리드 페이튼은 이번 시즌 어시스트(6.5) 루키 1위를 차지하였고, 스틸(1.7)도 노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최소 58경기 이상을 뛴 NBA 전체 선수들 가운데 페이튼은 100포제션당 10,7개의 어시스트로 9위에 올랐고, 스틸은 100포제션당 2,9개로 전체 6위를 기록했습니다. 페이튼은 05-06 크리스 폴 이후로 최소 500어시스트와 125스틸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루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페이튼은 슛에 있어서는 아직 갈길이 먼 선수인데요. 페이튼은 43.3%eFG로 최소 500개 이상의 야투를 시도한 NBA전체 선수 중 8번째로 좋지 못한 기록을 냈습니다. , 자유투 성공률도 55.1%로 최소 200개 이상의 자유투를 시도한 선수들 중 7번째로 좋지 못한 기록이구요.

엘프리드 페이튼. 참 또 하나의 유니크한 선수가 리그에 등장했습니다. 스틸과 어시스트는 기가 막히지만 슛은 또 징하게 못 쏘는.. 무릎 부상 이후로 론도가 점점 리그에서 기량이 쇠퇴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페이튼도 일단은 오픈 3점과 자유투는 어느 정도 넣어줄 수 있는 슛팅력은 하루빨리 갖춰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것만 된다면 1년 선배 올라디포와 함께 몇 년 안에 리그 탑에 손꼽히는 백코트 라인을 구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센터 부세비치까지 있는 올랜도. 이번 시즌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좋은 감독을 영입하고 다음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아주 기대되는 팀입니다.

 


5.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6-8, 슈팅가드, 95년생, 20141라운드 1순위

위긴스는 경기당 16.9점으로 루키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출장시간도 경기당 36.2분으로 루키 중에는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루키 중 스틸 75, 블락슛 5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위긴스와 노엘밖에 없습니다.

시즌 초반, 위긴스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공격을 많이 했고, 30경기에서 위긴스의 TS47.8%였습니다. 하지만 1월부터 갑자기 눈을 뜬 위긴스는 1월 한달간 평균 19.8점에 TS 54.6%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1일부터 시즌 끝날 때까지 위긴스는 TS 53.4%를 기록하였고, 이는 같은 기간 리그 전체 TS평균 53.2%보다도 약간 높은 기록입니다.

1라운드 1순위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준 위긴스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 엄청난 기대를 받고 캔자스에 입학했지만 오히려 대학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순위 자리도 파커나 엠비드에게 뺏기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결국 1순위는 위긴스였고, 압도적인 차이로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그대로 증명해 냈습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저는 침착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 만 20세를 갓 넘긴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 선수는 여유가 있는 플레이를 펼칩니다. 그래서 르브론의 20대처럼 파워넘치고 운동능력 빵빵한 고공 플레이를 원했던 일부 팬들은 너무 운동능력을 아끼는 거 아니냐는 말도 하지만, 저는 이렇게 효율적으로 능글맞게 득점하는 이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웨이트만 늘린다면 아주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인 스코어러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3점슛이나 슛터치는 상당히 좋습니다. 다음 시즌, 다다음 시즌이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에요.

 

총평 : 사실, 이번 시즌 신인들이 시즌 아웃급 부상이 워낙 많았습니다. 우선, 6순위 줄리어스 랜들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아웃당해버렸고, 자바리 파커도 12월에 아웃이 되었죠. 특히 12월까지 파커와 위긴스는 아주 비슷한 기록을 내면서 동, 서부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나가고 있었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카고를 상대로도 잘 싸우고 있는 밀워키, 딱 더 맨이 부족한 이 팀에 전천후 스코어러인 파커가 부상에서 잘 재활해서 돌아온다면 더욱더 강해질 밀워키도 기대가 많이 되구요. 미로티치나 노엘 같은 선수들은 엄밀히 말하면 2014드래프티는 아닌 중고신인이지만 아무튼 이번 시즌도 시즌 막판의 신인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흉년은 절대 아닌 시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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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4-30 14:13:54

미로티치가 나보다 어리다니...............

2015-04-30 14:21:18

미로티치와 노엘이 3살차이러니!!

Updated at 2015-04-30 15:32:54

저도.. 미로티치 스페인리그 평정하고 왔다고 하길래.. 나이가 많은줄 알았는데... 그리고 클락슨은 올시즌 최고의 스틸픽이네요!

2015-04-30 15:49:38

노엘과 페이튼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참 좋았습니다! 

2015-04-30 16:25:0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항상 신인들에 대한 글들은 흥미로와요.
제가 NBA를 보기 시작한 시기에 태어난 친구들(?)이 리그에 입성한 것도 신기하네요.
(..는 개뿔 나이만 먹었네요.)

2015-04-30 19:45:05

파커 랜들만 잘 부상복귀하면 몇년 후에는 양질의 드래프트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2015-04-30 20:32:12

샐틱스의 스마트는 기대치를 밑도네요 ...ㅠㅠ

2015-05-01 00:12:38

스마트는 여기에 끼지도 못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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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1 00:37:37

클락슨은 유일한 2라픽 출신이군요... 랄이 2라픽 뽑아서 이런 대박을 치는 날이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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