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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포인트 가드 전성시대 : 어떻게 그들은 NBA의 프리미엄 포지션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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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1-30 12:11:51

안녕하세요 라존롼도입니다. 현 리그에 상당히 많은 포인트 가드, 그리고 그들에 대해 분석하는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서 번역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기네요..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간의 오역과 의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포인트 가드 전성시대 : 어떻게 그들은 NBA의 프리미엄 포지션이 되었나?

현재의 포인트가드들은 제각각의 개성들을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정함(조율)은 이들의 주요한 특징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멤피스의 마이크 콘리는 이들과 예외적이다.(즉, 조율할 줄 안다.) 콘리에게 이번 시즌 거의 12명의 포인트가드가 올스타에 나갈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자, 콘리는 미소를 띄다가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그들 중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번 시즌만 아니라면, 어떤 시즌이라고 하더라도 평균 17.4득점 5.6어시스트 1.2스틸 3점 성공률 41.9퍼센트를 기록하면서 팀을 서부 컨퍼런스 최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이 가드의 올스타는 보장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드들의 활약과 뎁쓰는 지난 시즌들과 다르고, 콘리는 목요일 밤에 발표되는 감독 추천에서 충분히 제외될 수 있다. 주전으로 나서는 스테픈 커리의 백업으로 포틀랜드의 데미안 릴라드,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감독 스캇 브룩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부에서 아주 뛰어난 포인트 가드 3명~4명 정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것입니다. 콘리는 이미 가장 뛰어난 포인트 가드 중에 한명이구요. 당신들이 잊었던 타이 로슨, 즈루 할러데이도 있습니다.” 덴버팀 내 득점 어시스트 1위인 타이 로슨은 이미 올스타 경험이 있는 토니 파커, 라존 론도, 즈루 할러데이나 피닉스 선즈의 3명의 콤보가드인 고란 드라기치, 에릭 블랫소, 아이재아 토마스처럼 팀을 위닝팀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 콘리는 이렇게 말했다. “서부는 진짜 엄청납니다. 만약에 한 선수가 어느날 밤, 훌륭한 가드를 상대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서 기분이 좋다고 합시다. 하지만 다음날 스케쥴을 보는 순간, 그곳에는 데미안 릴라드나 웨스트브룩, 또는 토니 파커가 있을 거에요. 그러면 ‘오, 난 또 다시 할 수 있어!’라며 각오를 다지게 될 것이고, 그것이 서부의 가드들이 매일 밤 최상의 농구를 보여줄 수 있는 비결입니다.” 콘리는 만약 동부로 간다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도 그냥 웃었다. 사실 동부로 간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동부에도 이번 시즌 올스타 주전 가드들로 낙점된 카일 라우리존 월, 그리고 애틀랜타의 제프 티그,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 밀워키의 브랜든 나이트, 다치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던 샬럿의 켐바 워커와 디트로이트의 브랜든 제닝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몇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는 MVP 출신 데릭 로즈를 제외하고도 이 정도이다.


이 같은 경향이 감독들에게도 발견되지 않을 리 없다.

휴스턴 감독 케빈 멕헤일은 “수 년전, 센터들이 리그를 지배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포지션이 가드로 넘어간 것 같군요.”라고 하였다.

샬럿 감독 스티브 클리포드는 “현 리그에서 제1의 포지션은 당연히 포인트가드입니다. 몇 년 전에는 윙이었는데 말이죠. 올스타 투표를 보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왜냐하면 아주 좋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팀에 이름을 못 올리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죠.”라고 하였으며,

댈러스의 릭 칼라일은 “훌륭한 포인트 가드가 너무 많아서 그들 중 6명 7명을 정해서 투표하기란 상당히 힘듭니다. 고려되어야 할 가드들이 15명~20명은 되니깐요.”라고 하였다.

또, NBA 전 감독인 PJ칼리시모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가드들은 아주 많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가드들이 속공을 지휘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것을 보며 즐기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제 포인트가드들은 이것 뿐 아니라 림으로 돌진해서 득점까지 합니다. 어빙과 커리는 림으로 돌진하고, 파커는 페인트 존을 지배하죠. 이들은 누구를 만나도 컨택하고 득점합니다. 심지어 빅맨이랑두요. 그리고 그들은 3점도 쏩니다. 즉, 이제 더 이상 이들을 막을 수 없다는 말이지요. 예전에 포인트가드가 득점을 하면, 사람들은 ‘오 득점할 줄 아는 포인트가드구나!’ 했어요. 하지만 요새는 포인트가드가 다 잘해도 약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3점은 없구나~’라고 해요. 제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기대치가 달라졌다는 말이죠.”

시카고 불스의 탐 티보듀도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포인트 가드의 시대입니다. 과거에 윙의 시대, 빅맨의 시대도 있었듯이 말이죠. 매일밤, 당신은 최고의 포인트 가드들이 서로 겨루는 창면을 보실 겁니다.”

르브론 제임스 또한 이 현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진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는 포인트 가드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단순히 시대 흐름이 변함에 따라 가드의 차례가 온 것일 뿐이라고 하였다.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몇 년간은 윙의 시대였고, 그 전 90년대는 빅맨의 시대였지요. 마이클 조던, 페니 하더웨이, 그랜트 힐, 스코티 피펜, 레지 밀러, 미치 리치몬드 등이 90년대에 있었고, 패트릭 유잉, 하킴 올라주원, 브래드 도허티, 릭 스미츠 등도 있었어요. 빅맨의 이름이 더 적게 언급되었지만 분명 90년대는 빅맨의 시대였어요. 그리고 2000년대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트레이쉬 맥그레이디, 앨런 아이버슨, 레이 알렌 등 윙의 시대였구요. 지금은 이게 포인트가드로 옮겨온 것 뿐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꽤 훌륭한 윙 자원들은 물론 있고, 그 중 탑은 르브론과 듀란트이다. 그리고 AD, 알드리지, 그리핀, 보쉬 같은 준수한 파워포워드도 많이 있다. 그리고 커즌스, 드루먼드, 부세비치 같은 좋은 센터, 하든, 드로잔, 클레이 탐슨 같은 좋은 슈팅 가드들도 있다. 하지만, 게임 지휘부터 플레이 메이킹, 득점까지 하는 포인트 가드들이 현 시점에서 가장 두드러진 포지션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브랜든 제닝스는 부상을 당하기 전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포인트 가드들이 요즘 상당히 각광받고 있는 것은 득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포인트가드들은 슈팅가드들처럼 득점하지요. 만약에 평균 20점 이상을 넣는 포인트 가드가 있다면 수비들은 상당히 터프해질 것이고 그 가드는 그런 수비와 맞서야 되는 것입니다.”

요즘 포인트가드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기 위해 10년 전, 20년 전, 30년 전의 기록들과 비교를 해보았다.

먼저 84-85시즌, 평균득점 상위 20명 중 17명이 스몰포워드와 슈팅가드였으며 3명만이 센터였다. 그리고 포인트 가드는 단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94-95시즌은 1,2,3위가 모두 센터였으며 20명 중 5명이 센터였다. 상위 20명 중 가드는 2명이었는데 18위 게리 페이튼과 20위 데이나 배로스였다.

그리고 04-05시즌..슬슬 변화가 시작되었다. 상위 20명 중 샤킬 오닐 한 명만이 센터였으며 득점1위 아이버슨을 비롯해 길버트 아레나스, 스테판 마버리, 스티브 프랜시스 등 4명이나 포인트가드가 포진했다. 그리고 아이버슨과 마버리, 프랜시스는 어시스트에서도 7위 안에 들어간 가드들이다.(하지만 르브론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아이버슨은 슈팅가드라고 불만을 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시즌, 비록 평균 득점은 15.5점이었지만 어시스트 1위와 함께 MVP를 차지한 스티브 내쉬도 포인트가드였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은? 20위 안에 웨스트브룩, 커리, 릴라드, 어빙, 라우리..가드가 5명이나 있고, 이 중 심지어 웨스트브룩과 릴라드 어빙은 각각 팀 내 득점 2위임에도 탑 20위 안에 있다. 그리고 라우리는 팀 내 득점 1위인데, 지금 NBA에 포인트 가드가 득점 리더인 팀은 9개 팀이 있고 놀랍게도 이 중 7개 팀은 동부에 있다. 르브론 제임스가 인정한 90년대 최고의 윙 중 한 명인 그랜트 힐도 현 리그는 포인트가드의 리그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르브론이 말한 것처럼 단지 주기의 변화로 설명이 가능한 것일까? 오클라호마시티 감독 스캇 브룩스는 이 변화의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였으며, 브룩스처럼 르브론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많다. 현재는 ESPN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PJ칼리시모 역시 자신이 리그에 있었던 20년간 이렇게 재능이 포인트가드에 몰린 적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였다.

과거 NBA의 감독이었던 마이크 프라텔로는 현재 NBA에 기술있는 빅맨들의 부재가 이러한 현상을 가져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훌륭한 포인트 가드가 많은 것은 미국 자체에 빅 맨이 고갈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6-1, 6-2, 6-3까지만 자라고, 당연히 이들은 포인트 가드를 하고 싶어하죠. 그리고 우리는 7풋 빅맨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드들은 전통적인 포인트가드보다는 득점하는 가드로 자라나고 공을 더 많이 소유합니다. 그리고 포인트 가드들이 공을 잘 다루고 득점하지 못하는 팀들은 팀 자체가 득점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득점을 못하기 때문이죠.”

시카고 불스 감독 탐 티보듀는 이러한 현상이 현 리그의 트렌드가 픽앤롤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즉, 픽앤롤 상황에서는 볼 핸들러가 당연히 1옵션이 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우리는 득점하는 가드들이 픽앤롤 상황에서 스위치가 되었을 때 팀 메이트들에게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주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유타 재즈 감독이자 과거 포인트가드로 뛰었던 퀸 스나이더 또한 픽앤롤 게임이 가드들을 좀 더 인상깊게 만들어준다고 하였다.

그랜트 힐은 이러한 현상이 리그 내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5년~10년간 포스트업이 줄어들고 코트를 넓게 쓰는 픽앤롤이 포인트가드들에게 더 많은 롤을 주게 된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포인트 가드들이 더 많은 점수를 쌓게 된 거죠. 그리고 저는 재밌게도 이 현상은 내쉬와 피닉스 선즈가 만들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스탠 밴 건디 또한 피닉스 선즈를 언급했는데, 밴 건디는 피닉스 감독이었던 댄토니와 그의 샷클락 7초 이전 공격법이 리그에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고 믿고 있다. 밴 건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은 코트에 있는 5명 모두 스몰볼에 참여하면서 적어도 일정 부분 역할을 부여받지요. 4명이 외곽에 있고 한 명만 골밑에 있거나 심지어는 5명 모두 외곽에 있기도 합니다. 당연히 포인트가드가 이 중 메인이고 득점도 합니다. 좋은 포인트 가드를 갖는 것은 NFL의 쿼터백을 가지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포인트 가드가 있어야 하거나 혹은 포인트 가드는 아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역할을 해주는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가 있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선수들 없이 높은 팀이 되는 건..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는 지금까지 16개의 5할을 넘는 승률을 가진 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중 11개의 팀들이 올스타전에 나갈 만한 포인트 가드가 있거나 혹은 이미 올스타전 스타팅으로 낙점된 포인트 가드를 보유한 팀이다. 만약 여기에 콘리와 티그를 넣으면 13개로 늘어난다. 나머지 3팀은 밀워키, 피닉스, 휴스턴인데(물론 나이트가 있지만..), 이 중 피닉스와 휴스턴은 각각 블랫소와 베벌리라는 공격적으로 상대를 수비하는 탑 수비수를 포인트 가드 스팟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금 포인트 가드들 중 엘리트들은 모든 경기 모든 쿼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항상 공격적으로 임하는 것이 사실이다.

제프 티그는 “공은 항상 포인트 가드들의 손에 있고, 가드들이 플레이를 만들어 가죠. 나머지 선수들은 가드들의 손 위에서 떠다닐 뿐이에요. 그것은 정말로 재미있어요. 매일 밤 신발을 신으면서, 나는 정말로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 콘리는 “경기가 점점 더 빠른 페이스로 진행되는 방향으로 변하면서, 포인트 가드들이 이를 모두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한 방향은 파울콜 때문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과거 리그가 훨씬 더 피지컬하다고 말하고는 하고, 이는 덜 피지컬한 지금의 리그는 우리가 파울을 얻어서 자유투 라인에 서는 게 조금 더 수월함을 뜻하겠죠. 즉, 우리는 예전 리그보다는 조금 더 쉽게 득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포인트 가드는 이를 각자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다르게 실행한다. 각각의 선수들은 자기들만의 개성과 특징이 있고, 어떤 가드들은 페인트 존에서 상당히 영리하고, 림을 잘 파고든다. 건강할 때의 로즈처럼 말이다. 또 어떤 선수들은 속공 상황에서 점프 슛을 던진다. 언제나 그렇게 플레이하는 커리처럼 말이다.

가드 그룹들이 퇴보하는 일은 당분간은 없을 것이다. 릭 칼라일은 “아이들은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가드들의 기술을 존경할 것이고, 많은 위대한 가드들을 보면서 자라고 경기에서 이 포지션의 중요성을 점점 알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 포지션이 꽤 오래 리그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할 것 같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위상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제 2의 매직존슨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레이커스 레전드인 이 6-9의 가드는 그 포지션에서 정말 독특한 선수였고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다. 스캇 브룩스는 그렇기 때문에 전체의 가드들의 과거 버전을 찾자면 아이재아 토마스, 마크 프라이스, 케빈 존슨같은 6-1이하의 가드들이라고 하였다. 지금 가드들은 픽 앤 롤 이후에 페인트 존을 파고드는 능력이 있으며 오픈 찬스를 보는 시야 또한 상당하다. 가드들의 시야가 점점 향상되면, 토마스, 프라이스, 케빈 존슨과 같은 선수들이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과거의 뛰어난 가드들도 한마디씩 하였다.

1984년부터 1999년까지 뛰어난 선수생활을 한 데릭 하퍼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우리는 특히 서부에 좋은 팀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포인트가드 게임을 하기 때문입니다. 웨스트브룩, 크리스 폴, 스테픈 커리, 토니 파커, 데미안 릴라드, 콘리 등..그리고 계속해서 이 목록은 늘어날 것입니다. 저 또한 이 포지션에서 상당히 좋은 플레이어였고, 매직 존슨, 펫 레버, 테리 포터, 케빈 존슨, 슬리피 플로이드 다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저는 지난 2년간처럼 이렇게 포인트 가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적을 본 적은 없습니다.제 생각에 현 리그에서 제일 퓨어 포인트 가드에 가까운 선수는 라존 론도입니다. 하지만 어빙 같은 선수들은 제가 여태껏 본적 없는 방식으로 경기를 지배하죠. 하지만 어빙같은 스코어링 가드들은 제 시대때는 아마 2번으로 뛰었을 거에요. 수비적으로는, 힘들었겠죠. 마이클 조던, 클라이드 드렉슬러랑 매치업 됐을 테니깐요. 하하, 잊어버리세요. 그들을 막는 건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니깐요..현 시대의 어린 포인트 가드들은 리스펙트할 가치가 있어요. 만약에 제가 커리랑 매치업 됐다고 하면, 저는 제 모든 것을 수비에만 쏟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는 저를 가지고 놀았을 지도 몰라요. 저는 단언코 현 리그는 포인트 가드로부터 모든 것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11시즌 동안 평균 18.6점을 기록한 올스타 가드 팀 하더웨이(뉴욕 닉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아버지)는 동, 서부에서 각각 8명씩이나 올스타급의 가드가 나온 현 포인트 가드 풍년을 칭찬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현재 포인트 가드들에게서 제 모습을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팬들, 기자들, 동료들에게 먼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플레이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들은 상당히 예민하죠. 그리고 저도 그랬고..그리고 이것이 그들이 지금 베스트 플레이어가 된 이유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매치업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 핸드 채킹이 허용되지 않고, 제가 과거에 했던 크로스 오버를 사용한다면..저는 평균 50점도 넣을 수 있어요. 저는 로우 포스트에서 그들을 압살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케빈 존슨, 로드 스트릭랜드, 게리 페이튼도 저랑 비슷한 마음일 겁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예전에는, 그들을 때리고 잡고 교묘히 파울하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터프한 플레이로 막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을 만질 수 조차 없잖아요.”

그렇다면 94년에 최고의 업템포 가드로 데뷔해서 2013년 스팟업 슈터의 역할로 커리어를 마친, 양 시대에 걸쳐 있는 밀워키 감독 제이슨 키드는 어떻게 말했을까? “그들은 아주 많고 아주 어려요. 상당히 보는 맛이 있습니다. 이 훌륭한 가드들이 예전에 플레이했어도 아주 좋은 활약을 했을 것 같아요...아마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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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1-30 13:34:49

그랜트 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팀 하더웨이는.. 뛰어났던 선수였지만 자신감이 과하네요.
WR
2015-01-30 14:29:41

저도 번역하면서 조금 그렇게 느꼈지만 그냥 현재가 소프트하다는 건 저 시대에뛰었던 선수들의 자존심 같기도 합니다 물론 하더웨이는 올스타급 선수였지만 마이클조던급은 아니기 때문에 좀 거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도..

2015-01-30 15:26:51

번역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그랜트 힐 의견에 가장 동의합니다.

빅 라인업의 대표격이었던 레이커스를 지켜보면서 느낀게, 확실히 세팅이 오래 걸리고 지역방어 하에서 쉽게 더블팀이 걸리는 포스트업 공격의 매력이 줄어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일리걸 디펜스의 폐지는 정적인 공격의 위력을 반감시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적인 공격의 기초가 되는 볼 핸들러(속공을 위한 프레셔와 더불어)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또한, 댄토니의 영향도 있지만, 24초를 다 써가면서 최대한 좋은 샷을 노리는것 보다 샷클락과 관계없이 수비균열을 포착하자 마자 쏘는 오픈샷(대표적인 예가 워리어스)을 용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1차적으로 공격을 이끄는 볼핸들러, 즉 PG의 스코어링이 늘어난게 아닌가 합니다. 

2015-01-30 17:47:11

공감되네요. 요즘은 포가가 못하는게 있으면 바로 그게 약점이 되는 시대같습니다.

2015-01-30 18:06:49

그나저나 콘리는 아쉽긴하네요 멤피스라는 최상위권인 팀 자체를 본인의 존재유무로 바꿔버리는 선수인데...

2015-01-30 20:24:38

하.. 포가 전성시댄데 히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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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00:27:45
2000년대 초반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한 두 팀이..
밀레니엄 킹스와 펀앤건 선즈였죠..
이 중 지금의 리그에 대세를 다진 팀은..
펀앤건 선즈..그 중에서도 내쉬와 마레의 픽앤롤이었구요..

사실 픽앤롤로 공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멤버 구성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좋은 포가 한명,좋은 빅맨.
사실 그걸로 끝이죠..여기에 좋은 롤플레이어들만 끼워넣으면 됩니다..

1990년대 유타 농구를 보면서 가졌던 생각이,
비실비실한 백인 포가와 우람한 몸에 중거리슛만 좋은 파워포워드.
이 둘만 가지고 어떻게 강팀이 될수 있을까..였는데,
그게 바로 픽앤롤의 강점이었죠..
포가와 빅맨..둘 사이의 조합만 탄탄하게 갖추어지면..
나머지 선수들은 그 시스템에서 자기 할일만 하면 되고..
별볼일 없는 선수들도 그 시스템에만 들어가면,준수한 롤플레이어가 되는..

그에 반해 밀레니엄 킹스의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는..
일단 빅맨 둘이 패스를 할 줄 알고..중거리도 던질 줄 알고..BQ도 좋고..
나머지 선수들도 다들 좋은 바스켓 센스와 슛능력을 가져야 하고..
코트에 있는 다섯명이 모두 왠만한 클래스와 공격이해도를 갖추어야 하는지라..
사실 구성 자체가 대단히 힘듭니다..온코트의 5명이 농구를 다 잘해야 하니..

이 글 보고 새삼 재평가하고 싶은 선수가..
스티브 내쉬입니다..
지금의 포인트가드 홍수시대가 시작된 것이..
가만 생각해보면 내쉬의 백투백 MVP 시점같아요..

사실 내쉬의 본격적인 시작은 달라스에서부터였죠..
잠시 각광박은 3J의 시대를 돈넬슨이 빛의 속도로 종식시키고..
도래한 암흑기부터 이후 중흥기까지 내내 함께 한 것은 
마이클 핀리와 숀 브래들리..단 둘이었지만..
팀이 비로소 반등한 것은 내쉬와 노비츠키가 클래스를 완성한 2000년대 초반부터였죠..

사실 처음에 빅3의 중심은 핀리였습니다..
하지만 내쉬와 노비의 픽앤롤이 어느새 공격의 제1옵션이 되고..
점점 노비츠키가 팀의 슈퍼에이스로 자리잡게 되구요..

이미 노비츠키와 픽앤롤로 재미를 본 내쉬였지만..
아직은 팀내 공격 지분은 노비-핀리에 이은 3옵션이었고..
그의 픽앤롤마스터로서의 모든것이 발휘되는 것이..
피닉스 승상 펀앤건시대죠...

생각해보면 이 시대 선즈 공격의 거의 대부분이..
내쉬와 빅맨의 픽앤롤..
아니면 내쉬를 중심으로 한 런앤건..
이 둘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그만큼 내쉬의 존재감,실력,클래스는..
역대 최고 클래스에 두어도 무방할 겁니다..

이 때 내쉬의 픽앤롤 상대가..
아마레였죠..
앞에 수비 하나만 치워주면..
자기가 알아서 해결할 수 있는..
픽앤롤 특화 괴물 빅맨..

그 픽앤롤을 받쳐준 선수들도 대단했구요..
매리언,디아우,Q,조 존슨,라쟈 벨...
그래도 이 팀의 중심은..
내쉬와 아마레의 픽앤롤이었고..
무엇보다 내쉬였죠..그가 있어야 선즈는 공격이 되었습니다..

1990년대만 해도,
스탁턴과 말론..유타만이 하는 건줄 알았던 픽앤롤인데..
내쉬의 성공을 보니 그게 아닌거죠..
그냥 좋은 포가에 전천후 득점기계 빅맨 하나면  되는구나..
너나 할 것 없이..
좋은 포가와 슛 능력을 갖춘 빅맨 찾기에 혈안이 되고..
실제로 그런 팀들은 빠른 시기에 탄탄한 공격력을 갖추었구요.. 
페러다임의 전환입니다..
1
2015-01-31 00:43:13

시대의 순환 얘기도,

(한 시대엔 포가가 많고..다음 시대는 스윙맨이 많고..)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엔..
사람들이 인정하고..
전포지션을 통틀어서 톱20에 들어가는 선수들이..
포가 중엔 딱 둘이었어요..
게리 페이튼과 제이슨 키드..
(실제로 당시 NBA팬 사이에선..
둘 중 누가 최고의 포인트가드인가에 대한 토론이 매우 잦았습니다..)

밀레니엄 킹스의 비비..
막 자기 가치를 보여주기 시작한 내쉬..
무적 포스트업의 샘 카셀..
아직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제이윌..
스타버리..데이먼 스터우드마이어..
배런 데이비스..스티브 프랜시스..
이들은 분명 클래스의 차이가 있었고..
2000년대 초반엔 이미 어느정도 경력이 쌓인 이후였습니다..
어린 포가자원은 싹이 말라있었습니다..
그나마 톱2에 대적할만한게 저들이었죠..

또 하나 싹이 마른 포지션이 스몰포워드였구요..
톱클래스의 선수로 거론될만한 선수가 딱 셋이었습니다..
숀 매리언,앤트완 재미슨,페야 스토야코비치..

센터는..샥밖에 없었죠..
이 시기 센터기근은 워낙 유명하니..

대신 슈팅가드는 무지 많았습니다..
당장 코비-알렌-T맥-피어스-아이버슨(슈가로 보고)-카터(슈가로 보고)
그 다음 레벨에 리챠드 해밀턴,제리 스택하우스,마이클 핀리,
노장 레지 밀러,스티브 스미스 등도 아직 건재했구요..
부상이 아쉬운 데릭 앤더슨..몸빵 본지 웰스..
롤 플레이어 덕 크리스티..네츠의 케리 키틀즈..
금방 떠오르는 것만 이정도가 되니...

분명 2000년대 초반은..
슈가-파포의 과포화..
센터-스포 초기근..
포가는 그럭저럭에 톱클래스는 딱 2명..

그러던 것이..
시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달라졌네요..
르브론-멜로-듀란트 스포 전성시대..
포가는 넘쳐흐르고..
센터도 질은 몰라도,좋은 자원은 파포보다 많죠..

슈가와 파포 자리는..
리그 톱클래스의 선수는 그리 많지 않구요..
WR
2015-01-31 01:43:08

이 글을 요약 + 보충설명까지 해주셨네요!

2015-01-31 23:23:07

파포는 충분히 뎇스도 깊고 정상급 선수들도 있다봐요. 포가급은 아니라도 그 다음 정도는.되지요

denmin
93
5287
24-05-01
denlal
44
5810
24-04-30
ncaa
84
14785
24-04-30
denlal
65
5817
24-04-30
min
68
8170
24-04-30
bos
42
3761
24-04-29
73
9534
24-04-29
bosmia
54
3634
24-04-29
cleorl
40
3692
24-04-28
cleorl
36
3889
24-04-27
dengsw
54
6063
24-04-26
bosmia
97
7848
24-04-25
minphx
45
4835
24-04-25
nyk
68
6057
24-04-23
nykphi
34
3861
24-04-21
miaphi
43
7790
24-04-18
bos
81
10407
24-04-16
min
85
15434
24-04-16
atlbkn
41
6928
24-04-13
por
69
16897
24-04-12
검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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