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리그 위클리 리포트 ver 6.0(올 시즌 마지막)
8
1368
Updated at 2014-06-30 17:11:07
유럽리그 위클리 리포트 ver 6.0 입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국내 아마농구에 많이 신경을 쓴 것도 있고, 갑자기 개인적으로 할 일이 많아진 것도 있었구요. 그래서 유럽리그 위클리 리포트 글을 자주 못 올린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 글을 통해 꼭 알리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 일부터 이야기를 하고 글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이 허락만 된다면, 정말 습자지 같고, 허접한 지식에 불과하지만, 제가 이번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 개막하기 전에 관련해서, NBA 선수들과 대한민국 선수들 빼고, 유럽, 비미국 선수들 정보 관련된 글을 매니아, 알럽에 올리려고 합니다.
NBA 선수들이나 대한민국 선수들을 왜 제외하느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래도 매니아나 알럽 모두 이들과 관련된 정보나 지식들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럽이나 비미국 쪽 선수들 관련해서는
확실히 부족한 점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들 하는 거와 달리, 좀 특이한 걸 추구하고 싶은 제 생각도 있고, 제 해외농구 지식의 한계에 끝을 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시작하려 하는 '농구 월드컵 선수들 글 프로젝트'는 철저하게 제 주관적인 시점에서 시작되는 글이기 때문에, 막상 월드컵 농구 경기를 볼 때, '틀린 점과 다른 점 투성이' 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누가 시켜서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농구 팬 분들께서 제 글을 통해, 잘 모르던 유럽 선수들, 그리고 비미국 선수들과 관련해 농구 월드컵 시작하기 전, 글을 보셨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시간이 나서 쓸 수 있다면 말이죠.
피에쑤: 그 글에 농구팬 분들께 조금이라도 알려진 유럽리그의 농구스타들- 예를 들어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192cm, 가드)같은 이런 선수들은 그래도 여전히 생소한 점이 많을 것 같아, 그 글 안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참 길어졌네요. 유럽리그 위클리 리포트 ver 6.0 시작하겠습니다. 아마농구에 많은 신경을 쓰느라 유럽농구 쪽 관련해서는 거의 글을 못 썼습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끝장은 봐야 하기 때문에, 써보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글에서는 유럽의 단일리그 파이널 결과에 대해 짧게나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리그- 예상을 뒤엎은 바르셀로나의 우승
2014 스페인리그 파이널 MVP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
‘엘 클라시코 더비’ 가 성사된 스페인리그 파이널에서 웃은 주인공은 바르셀로나(파이널 전까지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경기 전적이 레알에게 1승 3패로 열세였습니다.)였습니다. 사실 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개개인이 가진 능력과 피지컬, 감독의 역량만 놓고 본다면, '유럽농구 최강의 스쿼드' 를 자랑하는 레알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스페인리그 파이널 전에 열린 유로리그 4강에서도 38점차로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크게 이겼는데, 스페인리그 파이널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1, 2, 3, 4차전 하이라이트
1(27분 출장, 14점, 4어시스트), 2(28분 출장, 15점, 2리바운드), 3(22분 출장, 19점, 3어시스트), 4차전(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7턴오버)에서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던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심장이자 에이스,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192cm, 가드)가 파이널 MVP에 뽑혔습니다.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 MVP 영상,
루디 페르난데스 파이널 영상.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대한민국 사람으로서)이지만, 바르셀로나의 보스챤 나흐바(206cm, 포워드)가 얼마 전에 슬로베니아 대표팀 은퇴를 한 걸 정말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 파이널에서 나름 제 몫을 해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 같았습니다.
뮌헨의 버팀목, 말콤 델라니(193cm, 가드)
반대로 NBA에서 경쟁력이 있는 면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1-1 개인기가 좋고, 아웃사이드, 인사이드 플레이의 배분과 힘이 실린 돌파가 있어서, 백업 멤버로는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수비는 확실히 개선해야 되고.). 위에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드래프트넷에서는 젠틀레의 플레이 스타일을 1990년대, 마이애미 히트의 슈터이자 유럽농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인 사샤 다닐로비치(201cm, 가드/포워드)에 비유하는데, 아직 수준이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싶습니다.
NBA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칼니에티스.
http://www.euroleague.net/euroleaguenews/transactions/2013-14-signings/i/121419/8177/stombergas-replaces-zouros-as-zalgiris-head-coach
http://www.euroleague.net/euroleaguenews/transactions/2013-14-signings/i/135330/8177/zalgiris-krapikas-replaces-stombergas-as-head-coach
잘기리스의 마르티너스 포시어스(196cm, 가드)
http://www.euroleague.net/euroleaguenews/transactions/2013-14-signings/i/115220/8177/zalgiris-pocius-are-together-again
http://altisport.net/home/35-basketball/1217-vasiliauskas-and-jankunas-called-for-national-team.html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nba&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89050
이 정도로 글을 써봤습니다. 너무 많이 부족한 지식에 제 때 시간도 못맞추고, 그래서 제대로 잘 쓰지도 못한 글을 끝까지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에 이 글을 쓸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마련된다면, 제대로 컨셉을 잡고, 좀 더 알찬 내용을 글 안에 넣고 싶습니다.
허접한 장문의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9
Comments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유럽리크 리포트지만 FIBA에 나올만한 선수들 위주로 눈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