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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무슨 스탯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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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8-20 18:51:56
요즘 TS%(사실 2차스텟이라고 하기도 민망합니다..), WS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2차스텟으로는 단연 PER - Player Efficiency Rationg 이 있습니다.

이렇게 널리 쓰이고 있는것에 비해, 산출 공식이 복잡하기 때문에 의미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연 PER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홀린져는 그가 만든 스텟을 설명하는 책을 낸적이 있는데, 제게는 그 책이 없으므로...제 수준에서 건드릴 수 있는 수치들만 해석하였습니다 ^^:
그러니까, 허졉합니다. PER이란 무엇인가, 그냥 한번 생각해 보고자 쓴 글입니다.
아닌거 같은 부분은, 바로바로 태클 부탁드립니다.

일단, Basketball Reference에서  PER스탯의 창시자인 존 홀린져가 PER에 대해 한 얘기를 가져와보겠습니다.

" PER는 어떤 선수가 나타낸 긍정적인 성취들을 더하고, 부정적인 성취들을 뺀 이후에 시간보정을 해준 생산성을 나타내는 스탯이다. "

위에서 알 수 있듯이, PER는 생산성을 나타내 주는 스텟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시간보정' 이라는 말 입니다. 어떤 선수가 기록한 스탯 그 자체를 가지고 구하는것이 아니고, 출장시간을 보정해 준다는 말 입니다. 그 이유는, 이 스탯이 '생산성'을 나타내는 스탯이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15분을 뛰고 10점을 올려주는 선수와, 35분을 뛰고 12점을 올려주는 선수가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로는 12점을 올려주는 선수가 높겠지만, 생산성을 따져주면 15분을 뛰고 10점을 올려주는 선수가 더 큽니다.

그래서, PER은 가끔 주전 선수들보다 벤치에서 나오는 롤플레이어들이 더러 높은 경우가 생깁니다. 아주아주아주아주 극단적인 예로는, 04-05시즌 통틀어 5분 뛰었던 재키 버틀러라는 선수가 올린 90.3 PER를 들 수 있겠습니다.주전들이 능력이 더 떨어진다는 말은 아닙니다. 롤플레이어들이 벤치에서 나와서 자신이 잘 하는것만 잘 하고 들어가면- 출장시간이 적기 때문에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오랜시간 뛰어 꾸준한 성적을 내주는것도 능력이지만, PER에서는 생산성만을 다루기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PER는 팀 보정, 시대 보정또한 해줍니다.
그렇게 하는 수단은, 'pace' 보정입니다. 'pace'란 공격적인 빈도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페이스가 빠른팀은 공수전환이 빨리빨리 이뤄지는 팀, 느린팀은 공수전환이 느린팀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가 빠른 팀의 예시로는 '14seconds or less' 의 기치를 내걸었던 런앤건 피닉스나 지난시즌 덴버를 예로 들 수 있겠고, 페이스가 느린 팀의 예시로는 지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나 멤피스 그리즐리스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가 빠른 팀의 선수들은 느린 팀의 선수들보다 스탯 수치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그렇기에 PER에서는 비교시 페이스가 느린 팀의 선수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리그 전체 pace 평균으로 보정을 해 줍니다. 입니다.

이런 보정이 들어가기 전의 PER을 uPER, unadjusted PER라고 부릅니다. uPER의 공식은
uPER = (1 / MP) *
     [ 3P
     + (2/3) * AST
     + (2 - factor * (team_AST / team_FG)) * FG
     + (FT *0.5 * (1 + (1 - (team_AST / team_FG)) + (2/3) * (team_AST / team_FG)))
     - VOP * TOV
     - VOP * DRB% * (FGA - FG)
     - VOP * 0.44 * (0.44 + (0.56 * DRB%)) * (FTA - FT)
     + VOP * (1 - DRB%) * (TRB - ORB)
     + VOP * DRB% * ORB
     + VOP * STL
     + VOP * DRB% * BLK
     - PF * ((lg_FT / lg_PF) - 0.44 * (lg_FTA / lg_PF) * VOP) ]
입니다. 식 중간중간에 생소한 수치들이 보일텐데요, 그것들은 따로 하나 하나의 식으로써 각각의 식은
factor = (2 / 3) - (0.5 * (lg_AST / lg_FG)) / (2 * (lg_FG / lg_FT))
VOP    = lg_PTS / (lg_FGA - lg_ORB + lg_TOV + 0.44 * lg_FTA)
DRB%   = (lg_TRB - lg_ORB) / lg_TRB
가 됩니다.

uPER에 보정을 가하면 PER가 되는데요, PER의 식은
PER = [uPER*(lgPACE/tmPACE)*15/lguPER] 
입니다.

이런 공식으로, PER라는, 시대적 상황을 어느정도 반영해서 선수들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스텟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식을 보면, 2차 스텟의 모든 수치들은 1차스텟을 기반으로 나옵니다. 가끔가다 1차스텟에 비해 2차스텟이 안나온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차스텟 자체가 1차스텟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수치인데 다르게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리들이 보는 1차스탯은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정도 뿐이라, 다른 수치들은 간과하는 면이 있어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만 보고 판단한것과는 어느정도의 괴리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PER의 이모저모를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uPER에 접근하기에 먼저, factor와 VOP, DRB%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actor = (2 / 3) - (0.5 * (lg_AST / lg_FG)) / (2 * (lg_FG / lg_FT))
VOP    = lg_PTS / (lg_FGA - lg_ORB + lg_TOV + 0.44 * lg_FTA)
DRB%   = (lg_TRB - lg_ORB) / lg_TRB
들이 식이 됩니다. 식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선수 개인의 스텟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리그의 평균적인 수치들만 계산식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식들은 선수의 스텟을 리그 평균 수치에 맞추어 보정해주는 값들이 됩니다.

*factor는 상수 2/3에서 리그평균 어시스트대비 필드골*리그평균 자유투대비 필드골을 곱해준 값을 빼준 식입니다. uPER식중에 (2 - factor * (team_AST / team_FG)) * FG 줄에서 사용되는데, 미루어 추정해보건대 순수히, 스스로 만들어내는 득점이자, 자유투 겟과 관련되지 않는, 개인득점력과 관련되는 식으로 보입니다.

*VOP는 리그 평균득점을 분모요소들로 나눠준 값입니다. VOP는 Value Of Possession의 약자로서, 리그 평균적인, 한포제션의 가치를 1로 맞춰준 값입니다.

*DRB%는 전체리바운드에서 수비리바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주는 값입니다. 2차스탯이라고 보기엔 민망한식이죠..1.5차스탯정도....?

지난시즌 기록들을 대입해보면, 
factor = 0.593
VOP = 1.001
DRB% = 0.735

그럼 PER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줄 : (1 / MP) *

uPER 전체식의 분모로 MP, 플레잉타임이 들어갑니다. 생산성을 나타내주기 위해 시간으로 나눠준다고 위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둘째줄 : + 3P

그냥....3점슛 득점량입니다. 해설이 필요없네요

셋째줄 : + (2/3) * AST

어시스트 카테고리입니다. 위에 3P와는 다르게 앞에 2/3을 곱해주는데요, 어시스트의 비중을 득점보다 낮게 평가했음 - 득점의 가치보다 2/3배 낮게 평가 - 을 알 수 있습니다. 홀린저씨 왈, 결국 어시스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득점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치를 같게 둘 수 없다.

넷째줄 : + (2 - factor * (team_AST / team_FG)) * FG

아까 factor에다가 팀보정 (리그 팀평균 AST,FG를 적용해 주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을 해준 후, FG를 곱해준 값입니다. FG앞의 수치가 득점에 가해주는 가중치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어시스트의 이것은 2/3으로 고정이지만, 득점은 유동성이 있군요. 지난시즌 수치를 적용해 주고, 팀평균을 리그 평균이라 같다고 가정해 보면,  (2 - factor * (team_AST / team_FG)) = 1.64가 나옵니다.

FG에는 2점슛도 있지만 3점슛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0.64라는 수치가 플러스로 더 붙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팀별 3점슛의 비중이 20%~35%정도임을 감안해보면 그 가중치가 큰 편이 있는데, PER가 득점에 높은 가중치를 줌을 알 수 있습니다.

FGA가 식에 없는것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다섯째줄 : + (FT *0.5 * (1 + (1 - (team_AST / team_FG)) + (2/3) * (team_AST / team_FG)))

????

여섯째줄 : - VOP * TOV

식 앞에 -가 들어가있죠. 부정적인 수치에 해당하는 턴오버를 빼준 값입니다. 턴오버의 가중치는 1.001,  1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VOP가 한 포제션의 가치를 정해주는 식이므로, 한 포제션을 온전히 까먹게 된다, 로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

일곱째줄 : - VOP * DRB% * (FGA - FG)

마찬가지로 -가 들어가 있습니다. 슛을 날린 횟수에서, 성공시킨 횟수를 빼주고, 수비리바운드%를 곱해주었습니다. 공격실패후 상대팀에게 넘겨주는 포제션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 식에서 비로소 FGA가 나오는데요, 4째줄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필드골%가 낮아도 PER가 잘 나온다는 말이 이곳에서 유래함을 알 수 있습니다. FGA를 식에 넣어줄때는 상대방의 수비리바운드까지 계산해서 마이너스해주고, 위에 4째줄에서 보듯이, FG에는 큰 가중치를 부여해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꼴부 님께서 제보해주신 내용입니다. FG%가 33%를 넘어가는 경우, PER은 시도수가 많아질수록 계속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계산식에 의하면 최종 합이 2(45.75)-2(39.73)>0 으로서 0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웬만큼 많이 쏴도...진짜 극악의 성공율이 아니면 FGA가 증가할수록 PER도 증가하게 되는군요.


*구루뤼 님께서 덧붙여주신 내용입니다. 꼴부님의 링크에서 나오는 33.3%는 PER를 간략화 한 식에서의 기준이었고, 실제 PER계산식에서의 기준은 30.6%라고 합니다. 즉, FG%가 30.6%를 넘어가는 선수는 많은 슛시도를 가질수록 PER가 늘어난다는 얘기가 됩니다.

여덟째줄 : - VOP * 0.44 * (0.44 + (0.56 * DRB%)) * (FTA - FT)

마찬가지로, -입니다. 0.44라는 수치를 볼 수 있는데요, 과연 이 0.44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TS%에서도 볼 수 있는 0.44라는 수치는 자유투 한번에 주어지는 포제션비중값입니다. 보통 한 포제션에 자유투 두개를 얻죠. 그러면 1/2해서, 자유투 하나마다의 가치는 0.5포제션이 되어야 하는데 왜 0.44일까요? 그 이유는 앤드원이나 테크니컬 파울과 같은, 자유투가 한번만 주어지는 상황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점을 감안해 준 것 입니다. 이를 이용해서 이 식을 해석해보면, 자유투를 실패했다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지 못했다면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겨줬을 가능성을 감안해 준 것 이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달리 말하면, 자유투 겟 그 자체의 가치를 고려해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당.

아홉째줄 : + VOP * (1 - DRB%) * (TRB - ORB)

공격리바운드% * 수비리바운드 갯수입니다. 식이 나타내는 수치 자체는 명확한데...무슨의미인지는..

열째줄 : + VOP * DRB% * ORB

수비리바운드% * 공격리바운드 갯수입니다. 아홉재줄 식과 비슷하네요. 역시 무슨의미인지는...

열한번째줄 : + VOP * STL

스틸의 가치 입니다. 턴오버와 가중치가 같습니다.

열두번째줄 : + VOP * DRB% * BLK

수비리바운드%에 블락슛 갯수를 곱해준 식입니다. 빅맨의 보드장악력과 사수력을 결합해서 보여주는 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열세번째줄 : - PF * ((lg_FT / lg_PF) - 0.44 * (lg_FTA / lg_PF) * VOP) ]

마이너스가 붙습니다. 개인파울과 관련된 식입니다. 파울을 범했을시 자유투를 주는데, 항상 자유투를 주는것은 아닌만큼 리그 평균 자유투수/파울수를 곱해줘서 보정을 해 줍니다. 자유투가 실패하는 상황도 계산식에 넣어주었구요.

이처럼 구해진 uPER에다가 리그 평균페이스 대비 팀페이스를 곱해주고(uPER*(lgPACE/tmPACE), 리그 PER의 평균을 15로 설정해 주는식(15/lguPER)을 곱해주면 PER가 됩니다!


위의 식들을 살펴보면 왜 포인트 가드들의 PER가 낮은지 알 수 있고, (볼핸들링이라든가, 게임세팅 능력등이 반영되지 못함) 수비력은 스탯으로 수치화 하기 힘든 만큼 수비관련 식들은 약간 미비함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 리그평균등으로 보정해주는 만큼 시대를 초월해서 직관적으로 선수들을 비교하고, 같은 역할을 하며 비슷한 시간을 출장하는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수치로써는 현재 2차스탯들 중에서 가장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으로, 홀린저가 정한 PER의 단계가 있습니다.

  • 리그 역대 최고의, 원톱시즌. (최근 나오는 '리그를 씹어먹다' 정도 될까요?): 35.0   물론 아직까지 한명도 없습니다.
  • 독보적인 MVP후보: 30.0
  • 강력한 MVP후보: 27.5
  • 약한 MVP후보: 25.0
  • 진정한 올스타: 22.5
  • 올스타 턱걸이: 20.0
  • 안정적인 2옵션: 18.0
  • 3옵션: 16.5
  • 꽤 괜찮은 선수: 15.0
  • 로테이션 선수: 13.0
  • 가비지용선수: 11.0
  • 벤치워머: 9.0
  • 다음정거장은 D리그입니다: 5.0

참고할만한 선수들의 커리어하이시즌

1위 - 윌트 31.8

2위(공동) - 르브론, 마이클조던 31.7

3위 - 데이빗로빈슨 30.7

4위 - 샤킬오닐 30.6

5위 - 드웨인 웨이드 30.4


허졉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칠부분, 내용태클 환영합니다!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참고글 : 코보 님의 -수정- 르브론 PER 환산 (현재, 80년대 이전)


이 게시물은 Macchiato님에 의해 2013-08-19 09:25:5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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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8-19 00:20:23

즐겨찾기해두고 공부하겟습니다.

WR
2013-08-19 00:24:26

딱히...공부할 정도로 고퀄이 아닙니다 ...


그정도의 글을 쓸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13-08-19 00:21:09

아무리 생각해도 어시스트를 너무 낮게 측정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시스트의 목적이 득점이라지만

1어시스트는 2득점이 아니라 3득점으로도 이어질수 있고, 무엇보다 어시스트를 잘하는 선수는 어시스트에 기록되지 않더라도 팀 오펜스를 득점으로 이르게 만드는 패스를 하곤 하죠. 

반면에 득점은 득점하면 모든 득점이 기록지에 체크되구요. 이런 저런 요소를 살펴보면 
1어시스트는 충분히 2득점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PER는 이부분을 1어시를 1.3점정도로 밖에 안쳐주니
참아쉽죠. 폴, 매직같은 포가입장에선 말이죠
WR
2013-08-19 00:24:56

그점은 뭐...홀린저 개인의 주관이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당.

Updated at 2013-08-19 00:44:24

 그런데 이렇게 볼수도 있거든요. 10개의 어시스트로 10점이 만들어진 경우는 10어시, 20득점입니다. 글너데 어시스트 없이 그냥 10점이 만들어진 경우 0어시, 20득점입니다. 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득점과 똑같이 취급하면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이 많을수록 중복기록된다는거죠. 뭔가 이상한거죠. 어차피 20점이라는 결과는 똑같은데 말이죠. 



 필연적으로 어시스트라는 기록이 득점 그 자체와 동일하게 평가될순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일반인들사이의 생각을 봐도 20득점 10어시스트를 한 포가를 평균 40득점 선수와 동일하게 생각하지도 않구요. 
2013-08-19 00:43:25

대채적으로 20 10 가드와 30 5 가드는 비슷하게 평가하지 않나요?

40득점하는 선수가 어시스트가 0개면 제 생각엔 20 10 보다 크게 뛰어나다고 볼수 없을것같아요.

어시스트 없는 득점이 있는 반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많은 선수들은 대체로 어시스트에 기록되지 않는 수많은 나이스패스를 많이 뿌린다는 점이죠. 어시스트를 적게 기록하는 선수에 비해서요.

중복기록이 딱히 나쁠 이유는 전 없다고 봅니다... 확실히 포가들은 그들의 능력에 비해서 너무 PER가 늦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론도같은 경우만 봐도 PER는 정말 기가막히죠..
2013-08-19 01:00:51

그 누구도 팀 하더웨이를 마이클 조던과 비슷하게 평가하진 않았죠.

Updated at 2013-08-19 01:09:22

그건 20 10 // 30 5 문제라기 보다는 득점 효율이나 리바운드 차이 등의 문제죠. 


그렇게 따지게 되면 
반대예시로 제리스택하우스의 30득점 5어시스트 시즌과 크리스폴의 20 10 시즌을 들수있죠. 누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Updated at 2013-08-19 01:21:20

크리스폴의 전성기 스탯은 23-11이죠. 님 공식대로 하면 45득점 생산한거고 이건 35-5랑 같은 가치가 되는 겁니다. 참고로 09르브론이 28-7이고 42득점생산 폴보다 떨어지네요.
12 듀란트가 28-3.5를 기록했는데 이건 35득점 생산이고 그럼 12-12 론도보다 떨어지겠네요.

2013-08-19 01:20:42

그럼 jordanask 님이 말씀하신 대체적으로 20 10 가드와 30 5 가드를 비슷하게 평가한다는 말은 틀린 말이 되겠군요.

2013-08-19 07:13:10

조던급의 효율로 득점하고 턴오버도 적었다면 동급이 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게다가 조던은 그 스탯을 커리어 평균으로 찍은 선수이고 티미는 한두번 정도 찍은 것인데 비교가 안되죠. 매직존 정도만이 그에 필적하는 스탯인데 조던과 평가가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구요.

2013-08-19 09:04:54

그러니까 결국 20 10 , 30 5 가 중요한게 아니라 경기 내용, 그 외 부수적인 것들이 중요하다는 말이죠. 대체적으로 20 10 - 30 5 를 비슷하게 평가한다는 말에 그닥 동의하지 않아서 한 이야기에요. 

2013-08-19 01:11:41

어시스트는 잘 주는 포가도 중요하지만 그걸 받아서 넣는 선수도 중요하죠. 예전에 80년대 레이커스에서도 매직의 패스를 잘 받을 수 있냐 없냐에 따라서 좋은 동료나 아니냐가 갈렸다죠. 물론 매직의 패스의 질은 훌륭했고 정확히 가슴팍에 정확하게 오지만 그 화려하고 동료들 조차 예상 못한 패스들을 잘 잡아서 넣어준 동료들도 대단했던거죠.

2013-08-19 09:43:31

요새 NBA에서 어시스트 판독 기준은 상당히 널럴해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NCAA쪽이 더 빡빡하지요.


스탁턴이나 바클리도 한마디 했을겁니다. 요새 NBA는 아무거나 다 어시준다고.
2013-08-19 00:22:26
Christopher Wesson Bosh 님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그리고 항상 번역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영어도 잘 하시고, 농구에 대해서도 해박하시고
참 부럽네요......
WR
2013-08-19 00:25:46

영어도 잘하고, 농구도 잘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

전 허졉한데 그냥 재미로 하는거랍니다..
1
2013-08-19 00:25:46

http://blog.daum.net/khorkt/14222295

VOP는 여기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본 흥미로운 글은

http://wagesofwins.com/2012/03/04/wayne-winston-simplifies-pers/

이 글 중간에 있는

The disturbing thing about these weights is that if an NBA player shot 33 .33% (1-3) then the more shots they take the higher their PER because shooting 1 for 3 gives you a net contribution of 2(45.75)-2(39.73)>0!! Clearly this is bad because a 33% shooter is not a good shooter and with these weights the more shots a bad shooter takes, the higher his PER rating.

이 부분입니다

WR
2013-08-19 00:30:25

!!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해 넣도록 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13-08-19 01:08:33

그런 논의가 몇번 나왔었죠.

극단적인 예를 들면
10/10은 20/40보다 팀승리에 기여하는 수치일 겁니다. 10/10 이후 10/30만 추가하여도 20/40이 되니까요. 그리고 33%의 슈팅효율은 위력적인 수퍼스타없이도 가능한 수치라고 봅니다.
다만 10/10의 경우, 슛시도가 10에서 멈쳤다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상위 공격팀들도 ts 60%를 넘지 못하는데 10/10의 선수가 이후 6/10을 기록한다고 해도 이것은 분명 팀에 플러스의 효과를 준다는 거죠. 그런데 10/10의 선수는 슈팅을 멈추었고 이것은 혼자서는 슈팅을 만들지 못하고 슈팅을 날리는 데 팀의 도움을 받았다는 게 될 수 있죠.
반대로 20/40은 팀의 전체 효율보다 떨어질 확률이 많은데 40의 슈팅횟수를 보장받았던 것은 그만큼 팀 내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공격전반에 도움을 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효율은 승패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지만 선수 평가시에는 생산성의 요소도 무시할 수가 없죠.

WR
2013-08-19 01:41:20

물론 슛쏠 기회를 만드는것도 능력이죠. 슛을많이 쏜다는것자체로도 파생효과가 있을 수 있구요. 다만 그 효율이 33%라는건 너무 후하게 쳐준것같습니다.

Updated at 2013-08-19 07:53:48
저도 이게 PER에서 젤 맘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론 40% 정도로 잡고 싶네요.
저 수치도 리그 평균 야투율로 보정하는게 좋겠구요.
2013-08-20 02:07:56

일리가 있는 지적인데요, 그래도 그런 극단적인 경우는 몰라도 10/20을 하는 선수보다 11/23을 하는 선수가 과연 더 좋은 선수일지는 좀 의문이네요..

Updated at 2013-08-19 00:47:11

PER가 35가 나올려면 진짜 얼마나 괴물스텟이 나와야 할지 ;;


08-09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르브론 제임스의 PER 기록이 최근 기록중
어느정도 표본이 쌓인 상태에서 PER를 35넘긴 유일한 사례인데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14경기 평균 35.3점(51%) 7.3어시스트 9.1리바운드 1.6스틸 2.7턴오버.....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찍어야 PER가 37.4가 나오네요;;
씹어먹는 수준으로 했지만 동부컨파에서 올랜도 매직에게 떨어진게 참 아쉽네요. 저 시즌에 르브론제임스가 우승했다면 진짜 진기명기수준의 원맨팀우승이 됬을텐데 말이죠
2013-08-19 01:18:18

윌트는 이미 35찍었다고봐도 무방하죠 제가 조던팬이지만
제대로 스탯기록됐으면 조던이라도 윌트한테 스탯으로
들이밀긴 어렵죠 조던밑에 레벨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WR
2013-08-19 01:39:44

윌트가 35를 찍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있나요?

2013-08-19 01:50:27

근거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성기적 쳄벌린과
러셀의 블락샷수치는 경기당 블락수치가 10개에
가까웠다는게 일반적인 얘기들이니까요 게다가
그당시에는 공격리바운드와 수비리바운드가
구분되어 있지도 않았구요

WR
Updated at 2013-08-19 02:09:56

위의 윌트의 PER계산 식에도 그런점을 고려해서 적용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서요 ^^;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당

2013-08-19 02:06:33

그 당시는 턴오버도 집계되지 않았죠.


3점, 턴오버, 블락, 스틸등이 집계가 안됬었으니..
보쉬님이 말해 주셨지만 PER 구하는 방식이 지금과 조금 다르죠.
다 고려 한다고 해도 조던이 들이밀기 힘들 정도는 아닐겁니다
다 시대나 리그 페이스도 보완이 나름 될테니까요..
Updated at 2013-08-19 12:18:54
일전에 PER 관련 시대보정을 한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르브론을 기준으로 정리했는데 80년대 이전 로직으로 정리해보면 PER 수치가 약간 더 올라가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윌트시절 모든 기록이 다 있다고 하더라도 PER 수치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WR
2013-08-19 12:41:24

본문에 참고글로 넣도록 하겠습니다! 

2013-08-19 01:55:08
요즘은 로그인도 귀찮아 눈팅만 하고 가는데 항상 새로운 것을 알게 해주시는 매니아진에서도 자주 읽게 되는 보쉬님의 글이라 이렇게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
좋은 정보 감사하고 또 하나 배워갑니다.  밖에 나가서 썰 좀 풀며 자랑 좀 해야겠네요.
시작되는 한 주 잘 보내세요~ 
WR
2013-08-19 01:58:59

와우! 감사합니다 ^^
mybestlife님도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2013-08-19 21:33:20

드웨인 웨이드는 왜.. 독보적인 MVP급 PER을 찍었는데 MVP가 없는 거죠!!

WR
2013-08-19 22:17:55

08-09 시즌 웨이드의 PER가 30.4인데,,,,당시 르브론의 PER가 31.7이었습니다 

1
2013-08-20 17:39:53
올려주신 글, 매우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2년 가까이 되는 눈팅족인데, 글이 너무 재미있어 회원가입까지 하면서 논의에 참가하게 되네요. Bosh님의 정성어린 글에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이 있어 의견 교류차 글을 남깁니다.
 
꼴부님이 올려주신 링크를 읽어봤는데요. 해당 글은 (1) 인디애나 대학의 어떤 학생이 홀린저의 PER을 대신할 수 있는 단순한 계산식을 만들었는데 이게 원래의 복잡한 PER 계산식을 거의 대체할 수 있지만 (2) 슛성공률이 33%인 선수를 예로 들 때, 슛시도가 많을수록 PER이 올라간다는 내용인 듯 합니다. 홀린저의 PER에 대한 내용이 아니고 33%도 그냥 예시로 든 숫자이므로, 슛시도수와 홀린저 PER 사이의 관계를 논하는 자료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이후 홀린저는 슛시도수, 혹은 슛성공률을 공식에 어떤 식으로 반영했는지 궁금해져서 위의 PER 공식을 좀 더 들여다봤는데요. 슛시도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은 다음의 두 줄인것 같습니다.
[1] + (2 - factor * (team_AST / team_FG)) * FG
[2] - VOP * DRB% * (FGA - FG)
(2 - factor * (team_AST / team_FG)) 는 Bosh님의 계산해주신대로 1.64이고, VOP(=1.001)와 DRB%(=0.735)의 곱은 0.736이므로 위의 두 식은 아래와 같이 단순화 할 수 있습니다.
[1] + 1.64FG
[2] -0.736(FGA-FG)
여기서 슛성공률을 FG%라 하면, FG은 FGA*FG%로 쓸 수 있으므로
[1]은 +1.64FGA*FG%
[2]는 -0.736FGA(1-FG%)가 되죠.
이 둘을 합하면, 즉 [1]+[2]를 하면, FGA*(2.406FG%-0.736)입니다.
여기서 괄호안을 0으로 만드는 FG%는 0.306, 즉 30.6%가 되죠.
 
이를 보면, 홀린저의 PER 식에서는 30.6%의 슛성공률이 갈림길이 됩니다. 이를 상회하는 선수는 슛을 많이 던질수록 PER이 올라가고 아닌 선수는 오히려 PER이 떨어지죠. 홀린저 입장에서는 슛성공률이 30.6%에 못미치는 선수는 효율을 깎아먹는 선수입니다. 이 성공률을 넘어선다면 슛을 많이할수록 PER이 증가하게 되는 듯 하네요.
WR
2013-08-20 18:50:14

오, 자세히 계산하지 않고 꼴부님이 올려주신 링크만 보고는 33%인가보다...했는데, 직접 번거로운 계산까지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
2013-08-21 00:49:13
2차 스탯을 그다지 비중있게 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2차 스탯만 맹신하는 경우가 문제겠죠. 반대로 2차 스탯을 무시하고
1차 스탯만 맹신하는 것도 그렇구요.
 
어쨌든 per 단계를 보니 역대급 선수들이 각 단계를 몇번씩 넘겼는지 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역대급 선수들이니 30과 27.5, 25.0을 넘긴 횟수를 보면(그 아래는 큰 의미가 없을 듯 하여)
조던 4번/10번/12번. 역시란 말밖에. 독보적인 mvp 후보 4번, 강력한 후보 10번의 활약을 했네요.
체임벌린 3/7/8
압둘자바 0/6/10
러셀 0/0/0 커리어 하이 22.8, 20넘긴 시즌 3번...
매직 0/0/5
버드 0/1/4
샼 3/8/11
올라주원 0/0/5
제독 1/5/7 (96-97 시즌 제외)
바클리 0/2/7
코비 0/1/3
던컨 0/0/5
K말론 0/2/9
가넷 0/2/5
르브런 4/6/8 이런 미친... 말이 안나오네요. 쩝
M말론 0/0/3
노비 0/2/4
스탁튼 0/0/0
폴 1/2/4
유잉 0/0/1
닥터J 0/2/7
웨이드 1/4/6
PER에 걸맞는 대우를 받은(MVP를 수상한) 조던/카림/체임벌린/킹도 있고
스탯으로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 선수들도 있네요.(러셀/던컨/매직/버드 등)
반면 샼의 MVP 잔혹사 아무리 봐도 너무 했네요.
PER이 전부는 아니지만 웨이드나 폴도 정말 아깝긴 하네요.
WR
2013-08-24 00:59:06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참고사항만 넘겼지, 어떤 선수가 몇회 넘겼는지는 넣어볼 생각을 안했었네요.

2013-08-24 00:43:57

sbs 에서 NBA중계해주던 시절에 동부에는 조던이있고 서부에는 하더웨이가있다고 하더라구요
당시 어린마음에 하더웨이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조던에비교당하나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1
2013-08-24 08:57:47

PER의 문제는, 매번 지적되지만, 가드들에게 불리하게 나옵니다. 리바운드 가중치가 꽤 높은데 적어도 포워드는 되어야 점수가 좀 나오니까요.


웨이드의 경우는 가드치고 꽤 블럭이 많아서 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르브롱과 같은 SF부터는 뭐. 

게다가 리그 평균과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대 선수들이 특정 포지션에 몰려 있으면 상대적으로 per가 높기가 힘들죠 (리그 평균을 15로 잡아서 계산). 윌트가 큰 점수가 안나온다는 것은 윌트가 러셀&카림과 활동기간이 겹쳐서...라고 보면 될듯.
WR
1
Updated at 2013-08-24 12:10:44

지금도...릅&멜&듀는 같은 포지션이고 하니까요. 위대한 센터들이 같이 있던 시절도 있었고..그런 환경은 어느 정도 다 있었 던 것 같습니다.


저도 보기에 리바운드 가중치가 높아 보이긴 하는데, 저게 의미하는 바가 뭔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 역대 가드들은 부족한 높이같은 부분을 뛰어난 활동량으로 메꾸어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경력이 있으니...
2013-08-25 11:57:54
엄청난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추천!
2015-01-14 11:16:37

동호회 카페에 per 관련해서 얘기 나와서 내용 좀 퍼가려 합니다.

당연히 출처는 남기겠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015-04-17 15:05:19

뉴스 기사에 부연설명으로 넣겠습니다 좋은설명 감사합니다.

denmin
101
6225
24-05-01
denlal
46
6438
24-04-30
ncaa
86
15670
24-04-30
denlal
67
6083
24-04-30
min
70
8423
24-04-30
bos
43
3894
24-04-29
75
9671
24-04-29
bosmia
54
3683
24-04-29
cleorl
40
3718
24-04-28
cleorl
36
3926
24-04-27
dengsw
54
6146
24-04-26
bosmia
97
7873
24-04-25
minphx
45
4851
24-04-25
nyk
68
6076
24-04-23
nykphi
34
3873
24-04-21
miaphi
43
7794
24-04-18
bos
81
10423
24-04-16
min
85
15451
24-04-16
atlbkn
41
6933
24-04-13
por
69
16918
24-04-12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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