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팀~!
바로 워싱턴 위저즈입니다. 일단 제목부터 꽤나 허접틱한 냄새가 풍기지만 재밌게 보세요^^ 아시다시피 재작년 드래프트에서 위저즈는 콰미 브라운과 브랜든 헤이우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자레드 제프리스와 후안 딕슨을 뽑았죠. 정말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C) Brendan Haywood - 213cm 120.7kg 79년생. 대학시절 헤이우드를 골밑에서 막을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파울로 끊기에 급급할 뿐이었죠(마치 샤크처럼). 그는 NBA에서도 엄청난 파워와 체격에 비하면 상당히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가공할 공격 리바운드와 블락슛을 보여줬습니다. 그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는 보는 사람들을 통쾌하게 하죠. 개인적으로 헤이우드야 말로 '베이비 샤크'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노력하는 자세와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2학년 때부터 기량 발전이 거의 없었고 아직도 파워와 신장에 의존하는 플레이만 하고 있죠. 공격 기술은 지극히 단순하고(대부분이 덩크) 중거리 슛 능력은 Zero입니다. 이게 리그에서 가장 귀하신 존재인 '7피트의 정통 센터'가 20번까지 떨어진 가장 큰 이유죠. 하지만 골밑에서의 전사와 같은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또한 승부욕이 강한 선수입니다. 젊은 선수이니 앞으로 더 발전하지 말란 법은 없죠. 더블 더블, 2블락슛 이상을 해주는 선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PF) Kwame Brown - 211cm 110kg 82년생. [좋은 체격과 운동능력 겸비한 다재다능한 차세대 스타. 156kg 벤치 프레스도 가능한 파워 겸비. 자유투라인 부근에서 정확한 점프슛. 장신으로 부드러운 볼핸들링과 수준급 패싱력. 유연한 포스트업 능력. 좋은 점프력과 스피드로 러닝 게임 가능. 발군의 블록슛 능력 가끔 로우포스트를 벋어나 외곽에서 겉도는 경향이 있음. 큰 무대 경험 부족. 기복있는 플레이. 로우포스트에서 풋워크 개선 필요] 바로 고졸 전체 1번픽 콰미의 스카우팅 리포트 입니다. 그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알수 있죠. 하지만 그가 제 2의 케빈 가넷은 물론 그 이상이 될만한 재능과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실도 말해주고 있습니다(본인은 자신의 목표가 마이클 조던을 꺽는 것이라고 했지만). 분명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NBA에 데뷔한 이 선수의 루키 시즌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고졸 선수들이 마찬가지였죠. 지금은 슈퍼 스타가 된 KG, Kobe, T-Mac도 그랬구요. 브라운이 제2의 올로와칸디가 될지 20-10-5를 해주는 선수가 될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만약에 한 소년 - 이 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의 그것이었습니다 - 이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그가 저의 이런 꿈을 이뤄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SF) Jared Jeffries - 208cm 98kg 81년생. 전 대학 농구에 대해서는 거의 모릅니다. 이 선수의 플레이도 본적이 없구요. 다만 잡지나 다른분들께 보고 들은 내용으로 판단하는 것일 뿐입니다. XXL 5월호에서 NCAA 토너먼트를 빛낸 4명의 유망주 중 하나로 이 선수에 대해 소개해 주더군요. 그 내용입니다. [2001-2002 시즌 '올 아메리칸 2nd 팀'에 선정되었으며(1st 팀부터 3rd 팀까지 2학년은 제프리스가 유일하다) 팀을 남부 5번 시드로 토너먼트에 진출시킨다. 무난히 1, 2라운드를 통과한 인디애나는 16강에서 최악의 상대를 만났으니, 다름 아닌 디펜딩 챔피언이자 남부 1번 시드 듀크. 그러나 인디애나는 '만년 우승후보' 앞에서 NCAA 토너먼트 역사에 '고전'으로 남을 만한 'Upset'을 연출한다. 바로 17점차를 극복하고 74-73으로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이번 토너먼트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한 이 경기에서 제프리스는 24득점 15리바운드라는 괴력을 발휘, 상대적으로 인사이드가 '조금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듀크의 인사이드를 유린했다. 또한 인디애나는 8강에서 켄트 주립을 꺾고 '파이널 포'의 감격을 맛보았다(거기서 오클라호마 대학마저 꺽고 결승전에 진출했죠)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무대'에서 평소 자신의 기록보다 나은 성적을 올린 제프리스는, 이 글에서 소개한 선수들(카림 러쉬, 캐런 버틀러, 후안 딕슨) 중 아마도 드래프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지명 받을 듯하다. 그는 208cm의 장신에 드리블 능력과 외곽슛, 인사이드 공격력, 리바운드, 블록슛, 속공 가담력에 훌륭한 패싱 센스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올 어라운드 타입의 선수. 단점이 있다면 몸이 호리호리 하다는 것이지만 '케빈 가넷 류'의 기술이 좋은 '길쭉한' 장신 스몰 포워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리그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그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을 것이다] -by 정지혁 객원기자- ㅋ~ 정말 제프리스에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브랜든 헤이우드, 콰미 브라운, 제프리스 셋 다 상당한 장신으로 각 포지션에 아주 적합한 사이즈와 능력을 지녔죠. 이 젊고 재능있는 세명이 구축하는 트리플 포스트 진은 미래의 NBA를 장악하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현재 팀 주전 센터인 자히디 화이트도 76년생으로 아직 젊고 재능있는 선수죠. 206cm에 불과하지만 131kg의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로 상대 센터를 제압하는.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놀라웠던건 그렇게 땡땡한 몸에도 불에도 불구하고 운동신경이 좋다는 겁니다. 인사이드에 잘 자리잡고 있다가 상대편 선수가 쏘는 슛을 절묘한 타이밍으로 뛰어올라 블락하더군요. 아.. 그리고 자레드 제프리스에 대해서는 해적님께서 자세히 소개해 주신다고 하셨죠. 정말 기대되네요~ 아무래도 윗글의 내용대로라면 5번픽 안에 들고도 충분한 선수인데 11번으로 뽑혔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겠죠. 이 선수에게 어떤 문제점이라도 있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글 부탁 드릴게요^^ SG) Richard Hamilton - 201cm 87.5kg 78년생. 헤밀튼 역시 대학 시절부터 날렸던 케이스죠. 엘튼 브랜드, 쉐인 베티어가 버티고 있는 듀크대를 꺾고 코네티컷 대학을 우승시켰으니까요. 전형적인 스윙맨 타입으로 운동 능력이 좋고 당연히 기본기도 뛰어납니다. 특히 NBA 전체 2위를 기록한 89%의 자유투 성공률은 정말 대단하죠. 지난 시즌 평균 20득점을 기록하며 조던에 이어 2옵션의 역할을 해줬습니다. 저도 이 선수의 플레이는 조던 덕분에 실컷 볼 수 있었죠. 이 선수 43.5%의 야투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합에서의 플레이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본 경기에서는 오픈 찬스 때 던졌다 하면 거의 다 들어가더군요. 약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넣어주고 화려한 더블 클러치도 곧 잘 보여줍니다. 빠른 스탭과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는 플레이도 인상적이었구요(90%에 가까운 자유투기 때문에 완전 3점 플레이나 다름 없습니다) 약간 과장하자면 대학 선배인 레이 앨런 만큼이나 그의 슛은 안정적이었습니다. 또 놀라웠던게 이 선수의 주무기중 하나가 포스트업이라는 점입니다. 분명 신장은 좋지만 몸싸움을 하기에는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죠. 하지만 포스트 업 후에 점프슛과 조던을 연상케하는 페이더 웨이 슛을 멋지게 성공시키더군요. 문제는 야투율을 낮게 하는 요인이기도 한 무리한 공격 입니다. 상대팀 선수들이 먼저 자리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속공을 시도하다 무리한 슛을 던지거나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폭발적인 득점으로 팀 사기를 끌어 올렸다가 어이없는 에어볼로 다시 팀 분위기를 가라 앉혀버리곤 하죠. 조금만 더 침착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폭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득점 기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몸싸움과 수비를 좀 더 잘하기 위해 웨이트도 보강하는게 좋을 거구요.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 끊임없는 몸관리는 필수죠. 황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PG) Juan Dixon - 191cm 75kg 78년생. 이 선수에 대한것도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내용들입니다. 역시 XXL 5월호에서 발췌했습니다. [메릴랜드 대학을 2년 연속, 그리고 팀 역사상 두 번째로 파이널 4로 올려놓은 주역. 정규 시즌 19.9득점과 2.5스틸로 각각 이 부분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신장을 보면 알겠지만, NBA에서 그의 포지션인 슈팅 가드로 살아남기에는 높이가 낮은 것이 흠이다. 더군다나 몸무게는 75kg에 불과하다. 좋은 운동 능력을 가졌으나 '초특급'은 아니고, 외곽슛 능력도 '면도날'이라 부를만큼 정교한 것은 아니지만 타고난 득점원인 것만은 확실하다. 뛰어난 컷 인 움직임과 오프 더 드리블에 이은 풀업 점퍼 등으로 자신이 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패싱 능력과 가드로서의 리바운드 수치도 매우 준수한 수준. 메릴랜드 대학 역대 최고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메릴랜드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또한 팀 동료들이 그를 'fearless'라고 표현할 정도로 위기에 강한 리더이며 건실한 수비수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NBA에서 2번으로 뛰기에는 신장이 작지만 1번과 2번의 구분이 부정확한(혹은 무의미한) 오프 가드가 점점 더 리그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딕슨이 NBA에서 보여 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이번 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길버트 아레나스(딕슨과 같은 191cm)의 포인트가드 전환 실험이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룬 것(아레나스는 애리조나 대학 슈팅 가드였다)을 생각해보면 그 기대는 걸어볼 만 하다] 음.. 이 선수에 대해서는 더 적을 필요가 없네요. 매니아 칼럼에 있는 JayWILL님의 글에 너무 잘 소개되 있거든요. 혹시나 아직 못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세요. 그의 팬이 되버릴 겁니다^-^ 어떤 랭킹에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 선수를 슈팅가드 중 랭킹 8위로 꼽더군요. 팀을 NCAA 우승으로 이끈 대학 최고의 선수를. NBA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어 자신을 낮게 평가한 사람들이 후회하도록 만들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버슨과 스피드 대결을 펼쳤던 타이론 루도 있죠. 183cm 80.7kg에 77년생으로 역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기록한 44.7%의 3점슛 성공률(63-141)이 돋보이네요. 다 쓰고 보니 너무 낙관적인 내용이 많네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시즌 MJ와 아이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스카우팅 리포트의 출처는 imbcsports.com입니다
님도 xxl 보시는군요^^ 저도 애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