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회사에서 방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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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9:16:41
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사장이 부르더니 요즘 일 어때? 하면서 폭풍 디스를 시작하더라구요. 아웃사이더인줄 알았습니다.
아니, 역에서 사고가 나서 지하철 다 멈추고 버스도 사람 미어터져서 못타는데 거기서 회사까지 걸어갔다고 일찍 출근해라, 직장인으로서 상식이 없네 이런소리를 들어야하나요?
그리고 같은팀 리더라는 여자는 리더주제에 말끝마다 리더 그만둘래 하기싫어 징징거리다가 저랑 좀 트러블이 있자 그걸 사장한테 다 고자질했더라구요.
결국 사장한테 30분 디스당하고 다른부서 갈래 월급 한달치 줄테니까 꺼질래 소리 들었습니다.
다른 부서가면 니 월급 지금보다 깍이니까 알아서 하고 이러면서요.
일본은 살면 살수록 싫어진다는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다는걸 매년 느끼면서 또 이직을 해야할거 같네요.
책임회피, 이상한 트집, 혐한 이런애들이 꼭 몇명씩 껴있는데 어휴..
4월달에 집에서 댈러스 경기나 보라고 하는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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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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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하고 있으시군요..
타지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그저 응원한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