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겪어본 어이없는 부심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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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3 10:39:41
인디부심,힙부심 이런 말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겪어본 부심 중 황당했던 건
-고수 많이 넣어서 먹는 부심;
쌀국수를 먹으러 갈 때 마다 알바생에게 많이 갖다달라고 강조.
먹기 전 사진 찍는 친구의 쌀국수를 보며
'그거 넣어서 넣은 맛도 안나겠다 인스타 올릴려고? 흠'
'(고수를 잔뜩 넣으며)
이거 못 먹는 사람 의외로 많아서 깜짝 놀랬어.후루룩,
나는 이 고수향이, 찹찹챱 , 싫지않아 ,찹찹찹,
진짜 잘 어울리는 거 같애.찹촵촾촾촽촾'
-몇년 전에 소개팅 했던 여성이 스튜어디스 준비생이었던 부심
이게 무슨 황당한 부심이냐 싶지만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랜덤하게 어택 당하는 부심으로서,
'대한항공도 고객정보 털렸대
너네도 뉴스 확인해봐
나 스튜어디스 준비하던 지인있는데 댄은 안 들어갔어야 하는데...'
'나: 아침을 못 먹었더니 어지럽네
친구: 혹시 빈혈 있어? 야 빈혈 조심해...
예전에 나 소개팅 할 때 들은 얘긴데
빈혈 심하면 스튜어디스 신검 같은 거에서도 탈락된다드라.
걔가 스튜어디스 준비생어서'
이 밖에,
음악 전주 부분 듣고 뭔지 알아맞히는 부심,
스테이크 레어 부심,
학교에 동양인 자기 포함 2명 밖에 없었던 부심,
노래방 화음 잘 얹는 부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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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심을 겪어본 듯 합니다. 기억나는걸 몇개 적어보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