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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공론장

신고처리에 대한 의견 모집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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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07 03:26:49

전 현재 투표제 반대+신고운영제 복구를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투표에 의한 신고처리는 대형팬덤에게 지나칠 정도로 유리하다는 것이 요근래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기에, 한동안은 이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구요.

하지만 다른 분들의 말씀을 통해 신고운영제 당시 운영진들이 얼마나 심한 비난을 받아왔는지 알게되었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채 무작정 투표제 반대만을 외친 것은 너무 섣불렀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되었습니다. 찬반의견이 갈리고 파이어가 날 수 있는 주제임을 간과했네요.(물론 어디까지나 '논쟁의 여지' 자체는 있다는 걸 인정했을 뿐, 저는 여전히 투표제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신고운영제 복구 or 투표제 문제점 개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고 싶습니다.

1. 신고운영제 복구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운영자들의 신고처리가 과하게 비난받지 않을, 일관적이며 확고한 삭제 기준'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복구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투표제를 유지하면서도 악용의 여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게시글에서 찬반의견 다툼을 하기보단... 신고운영제 찬성측은 찬성측 대로, 신고운영제 반대측은 반대측 대로 짧게나마 한마디씩 해주신다면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장기적으로 의견들을 수집하는 게시글이니, 언제든 자기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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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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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02:18:43

저는 복구 반대 입장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영구적인 복구 불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만... 복구를 반대하는 이유는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삭제/징계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악용의 여지를 줄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고 기능을 악용하는 회원들에 대한 징계가 강화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최고 강퇴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고, 그 판단과 결정의 권한은 전적으로 운영진이 행사하며, 이에 대해 어떤 불만도 갖지 않고 무조건 운영진의
결정에 따르기로 하는거죠. 그리고 이 내용은 신고 기능을 사용하려 할 때 팝업창을 띄워서 "여기에 동의해야만 신고할 수 있다"고 공지하고, 동의하지 않은 분들은 신고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악용 자체를 막을 순 없어도 사후 징계를 강하게 할 순 있을테니 그나마 괜찮은 방법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WR
2019-02-07 02:45:53

의견 잘 들었습니다. 신고처리 자체는 지금처럼 유저들이 하되, 신고 악용이 의심되는 경우 그에 대한 판단을 전적으로 운영진에게 맡기는 거군요.

이 경우 강력한 사후처벌 덕에 무뇌스런 신고를 견제하는 효과가 충분히 있을 법 하군요. 특히 악성 신고를 제재를 운영진에게 맡기는 시점에서, 대형팬덤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다만 '어떤 신고를 악용이라고 판단해야 할지, 악용이 맞다면 어느정도 선에서 제재를 해야할지'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울 것 같네요. 물론 그에 대한 것은 앞으로 생각해 보면 되는거고... 막연하게 투표제 유지만을 주장하는게 아닌, 문제점 타파의 방법까지 말씀해주시니 저에겐 상당히 영양가있는 의견으로 보이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019-02-07 02:52:50

결국 어느 시점이 되면 "일체 항의 없이 전적으로 운영진 판단에 맡긴다"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신고/삭제까지는 회원들이 하고 있지만 이후 징계 관련 프로세스는 운영진들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르긴해도 여전히 이 과정에서 운영진들을 향한 별에 별 항의와 비난이 쏟아지는 중일거라 생각(확신)하구요.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준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양보하고 납득하는 수 밖에 없는데, 매니아 같은 케이스(?)라면 '운영진에게 전적으로 일임'이라는 방법의 양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허접한 의견 꼼꼼하게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2-14 17:26:07

 신고운영제일 때도 항상 나왔던 말이 '대형 팬덤에게 유리하게 한다.'라는 의견이었어서 신고운영제가 그 문제점을 해결해줄 것 같지는 않네요. 투표제는 명백하게 구조적으로 대형 팬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라틀리프님처럼 주장하셔도 딱히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운영제일 때는 누구는 대형팬덤이 유리하다하고 누구는 아니라 하고... 그것 자체도 하나의 논쟁거리였죠.

 

그리고 일관성 있는 삭제 기준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욕설 금지 같은 경우만 해도 우리가 흔히 쓰는 X끼나, 시X같은 단어를 쓰지 않고 얼마든지 일상 언어의 조합으로 창조적인 욕설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것이 욕설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결국 주관과 모두의 사회적 합의에 기대야하는 부분입니다. 가장 단순하다고 할 수 있는 욕설 금지만 해도 기준을 만드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다른 사항들까지 모두 일관성 있는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국회로 보내서 법제정을 담당하게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저는 투표제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최선이라서가 아니라 차악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악용의 여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생각나지는 않는데 일단 떠오르는 것은 신고권을 유지하기 최대한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일정 기준을 채우지 못한 신고를 했을 경우 현재는 30일 신고권 박탈인데, 이를 더 긴 시간으로 설정해서 신중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면 지금처럼 말도 안되는 글에 신고가 걸리는 경우는 좀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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