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규정이 따로 있는가 해서 묻습니다

경기 수로 자격을 제한하는 건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시즌 MVP도 마찬가지죠. 71경기 제한은 말도 안되고, 과거 포틀랜드의 빌 월튼은 58경기만 뛰고 시즌 MVP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다만 월튼 전후로 70경기 이하 MVP가 안 나오는 건, 그렇게 결장이 많아지면 MVP 경쟁에 많이 불리해지기 때문이죠. 잔 부상이 많았던 샤킬 오닐의 시즌 MVP가 단 1회에 그쳤던 것도 바로 그래서입니다. 역시 잔 부상이 많았던 제리 웨스트는 끝내 MVP를 못 탔구요.

시즌 MVP를 비롯해 그 어떤 상에도 몇 경기 이하는 안 준다... 이런 건 없습니다. 다만 많은 경기를 빠지게 되면 그만큼 불리해지기 때문에 수상 확률이 떨어질 뿐이죠. 다만 득점왕, 어시왕같은 개인 평균 스탯 타이틀에는 몇 경기 이상, 몇 개 이상이라는 일정 자격 조건이 있긴 한데, 아마 이쪽과 혼동하신 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자이언은 애초에 자 모란트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많은 경기를 뛰었기에 신인왕은 사실상 힘들 듯 합니다. 또한 설령 멤피스가 플옵 못 가더라도, 모란트는 누구나 다 서부 꼴찌로 예상한 멤피스를 서부 플옵 컨텐더자리까지 올려놓은 셈이기에, 플옵 탈락 여부와 관계없이 투표에서 불리해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규정은 없고 분위기 따라가다보면 전례가 뒤집히고 누군가 피해 보는 경우도 꽤 봐와서 전 가능성이 0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자이온이 어떤 활약을하건 논란은 따라오겠죠.

자이온이 지금과 같은 활약과 스탯을 계속 찍어내서 뉴올이 플옵을 진출해도, 제 생각엔 신인상 탈 확률 0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경기 수가 말도 안되요 이건..
정말 대단한 신인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지만, 모란트가 이번 시즌 아무 것도 못한 것도 아니고 멤피스를 이끌고 있는데, 신인상을 자이온에게 준다면 모란트에겐 모욕이고, 자이온에겐 조롱거리죠..

85-86시즌 유잉이 50경기 뛰고 탄 게 최저출장입니다.

엠비드인것 같네요. 그 시즌에 브록단이 받은걸로 알고 있어요.

82경기 시즌 기준으로 따지면 브랜든 로이가 57경기 출장하고 신인왕 따낸게 최저 기록인 것 같습니다.

다만 당시 경쟁이라고 할만한 수준의 경쟁자가 있진 않아서 이렇게 적은 출장 경기로 따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 시즌은 자 모란트가 훨씬 많은 경기 뛰면서 비등비등한 수준의 볼륨 스탯을 찍고 있으니

뭐... 자이언 윌리엄슨이 남은 정규시즌에 60득점, 70득점 퍼포먼스 두세번씩 해내고 이런거 아니면 자 모란트가 가져가는게 맞을 것 같네요.

말도 안되는 가정으로
모란트가 시즌 아웃되고, 자이언이 쩌는 활약으로 30득 이상을 해대면서 뉴올이 플옵간다고 가정을 해보면,,,, 즉 모란트나 자이언이나 둘다 출장 경기가 애매하게 적으면서 비슷하다면 전 roy 는 넌이 받을거 같네요.

경기수를 떠나서

만약 뉴올이 극적으로 8위하면

분위기상 자이온이 받을거 같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투표한다고 해도 시즌 반도 안 뛰었는데 

자이온 한테 1위표를 주는 것 조차도 기자들 사이에서 술렁거릴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위표 정도는 가능할수는 있겠죠.

가정이라지만 맨날 후려침당하는 모란트 불쌍해요

이전에 어떤 분께서 남겨주신 내용이 있었는데
엠비드랑 브록던의 신인왕 레이스 생각해보면 딱 맞을거 같습니다.
조엘 엠비드의 임팩트가 자이온의 임팩트 못지 않았고 브록던과 모란트 신인 시절을 비교해보면 모란트가 확실히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결국 엠비드=자이온 브록던<모란트인데 결과는 브록던이 엠비드를 제치고 신인왕을 받았던것처럼 모란트 수상이 확실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