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골밑성공률로 보정한 안테토쿤보의 골밑 지배력
올해 안테토쿤보의 골밑 성공률은 81%가 넘습니다;
절대적 수치만 보면 밀레니엄 샼 전성기를 찍어누를 수준입니다.
하지만 시대상황을 고려해도 그럴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위 그림은 리그 평균 골밑 성공률입니다.
샼의 최전성기인 00년대 초-중반, NBA는 평균적으로 상당히 낮은 골밑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최근 3시즌은 거의 5%가까이 높아진 성공률을 보이고 있죠,
이 두 시대를 단순히 절대수치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기에,
유명한 피니셔들에 대해 리그 평균치 대비 얼마나 높은 골밑 성공률을 보이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샼의 위엄이 드러납니다. 00년대 초부터 거의 중후반까지 평균대비 1.2+가 넘는, 몇몇 시즌은 1.25를 넘기는 경우도 나오네요.
르브론도 꾸준히 매우 좋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고, 아마레도 준수하지만 비교군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워드도 올랜도 시절 전성기에 해당하는 00년대 중후반에는 1.2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매우 높은 골밑 성공률을 보이고, 최근에는 다시 커리어 하이급으로 회춘한걸 볼수 있네요.
AD도 꾸준히 1.1 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테토쿤보는 초기엔 생각보다 떨어지는 수치였다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더니 올시즌은 1.2도 가볍게 넘겨버렸습니다. 샼 전성기와 르브론 클블 1기 최고수치에 전혀 밀리지 않는 값을 찍어내고 있네요.
여기에 USG%에 대한 보정을 추가해봤습니다. 공격 롤이 더 많은 선수에게 credit를 좀 더 주는 거죠.
샼도 기존 보정치에서는 05-06 시즌이 최고 수치로 나왔었는데, USG%를 고려하니 파엠 3연패하던 시절이 확실히 치고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3년 평균 4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르브론의 골밑 지배력은 전성기 샼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향상됩니다.
반면 커리어 동안 공격 롤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하워드는 많이 낮아지네요.
특히 올시즌 USG%가 낮다보니 상대적 골밑 성공률은 전성기급이지만 실제 팀 공격에서 미치는 골밑 임팩트는 떨어졌습니다.
최근 4시즌 AD는 거의 르브론급으로 올라서고요.
그렇다면 안테토쿤보는..?
지난 시즌 이미 동일시즌 르브론, AD를 넘어서는 골밑 파괴력을 보이더니만, 올시즌은 아예 천장을 뚫고나가밀레니엄 샼, 클블 1기 르브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30경기도 치루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재까지 쿤보의 골밑에서의 공격력은 가히 역대 최고라고 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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샼-르브론에 놀라며 차트를 봤는데 올시즌 쿰보는 경악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