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를 중심으로 한 농구 룰 변화 어떨까요?
NBA든 KBL이든 농구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농구선수 그 자신과 그가 가진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기술들에 매력을 느낍니다
(여기서의 기술은 드리블, 패스, 슛, 리바운드, 블락 등을 일반적인 기술들을 말합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믹스 영상 역시 이러한 기술들을 모아둔 것이죠
또한 만화 슬램덩크 역시 캐릭터와 기술들(만화다 보니 그림체나 대사까지!!)이 스토리에 중심에 있습니다
그런데 농구 경기의 일부는 그가 아무리 조던일지라도 언제나 아주 매력적이지만은 않은 기술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다루고자 하려는 주제인 자유투입니다
가정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20살에 데뷔한 어떤 선수가 40살까지 시즌당 적어도 200개(경기당 2개~3개) 이상의 자유투를 얻어 하나의 자유투도 놓치지 않는다면 혹은 한 개 정도 놓친다면 은퇴 즈음 되면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 같습니다
(저 선수는 언제 놓칠까? 이런 선수가 놓치는 날은 온갖 기사로 도배가 되겠죠)
실제로 가정과는 약간 다르지만 경기당 5~20개 정도의 자유투를 얻어 100개 이상의 자유투를 연속 성공하는 것 역시도 꽤나 주목을 받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보고 싶은 농구의 플레이가 자유투로 골을 많이 넣는 것인지 근본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앤드원은 참으로 매력적인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수비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골까지 넣는 모습은 참으로 매력적이죠
그런데 최근에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인 페이크에 속은 수비수의 몸을 향해 달려들며 슛을 해 2~3개의 자유투를 얻는 플레이는 영리하긴 하지만 이게 재미가 있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승리하기 위해 룰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은 정당한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별로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저 저 선수가 파울을 많이 얻어내서 자유투로 20점을 넘게 넣었었지 라는 어렴풋한 기억만 남죠
근데 이 기억도 어느 정도 농구를 보는 저 정도 수준 이상에서의 기준일 뿐 그냥 남친과 같이 농구보러 간 여친 수준에서는 '왜 자꾸 경기가 멈추지. 재는 왜케 혼자 가운데서 던지지'라는 기억으로만 남을 겁니다
실제 저조차 드웨인 웨이드의 전설적인 파이널 하이라이트를 보면 조금 지루한 감을 느낍니다. 주구장창 자유투만 쏘는 느낌이라면 오버일까요?
제가 좋아하는 농구는 1대1이든 2대2이든 상대방과 맞짱 뜨는 농구, 다양한 팀 전술로 경기하는 농구, 만화 슬램덩크처럼 실력 대 실력으로 정면승부하는 농구이지.. 자유투로 10점 20점 넣는 농구가 아닙니다
(평득 30점 넣는 선수도 소수인데 10점 20점은 굉장히 큰 점수긴 하죠)
콜이 하드해지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저는 선수가 안다치고 최대한 전성기를 오래 유지하길 바랍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유투에 있어서는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저의 작은 생각이었습니다
(더욱이 폰으로 쓰다보니 글도 약간 두서가 없네요 ㅠ)
여러분은 자유투에 대한 제 생각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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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는 어쩔수 없습니다. 어떤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난장판이 될거에요. 파울기준을 계속 변화시켜 엄격하게 적용해도 분명 그에 따른 자유투 획득법은 진화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