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의 볼 소유 지분??

태클은 아니고, 약간 정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트라이앵글의 꼭지점은 주로 피펜이 맡았고, 조던은 인사이드 쪽, 그리고 외곽쪽은 암스트롱이나 하퍼 팍슨 같은 가드들이 포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흔히 설명되는 트라이앵글의 꼭지점은 인사이드 빅맨의 자리로, 주로 조던이 트라이앵글의 꼭지점 역할을 맡았습니다.

트라이 앵글의 꼭지점은 하이포스트를 뜻합니다. 인사이드와 사이드 외곽이 근 평행을 이루고요.

나무위키에 보면 트라이앵글 오펜스 설명부분에서 '.. 이 꼭지점 역할은 조던이 맡았다..'라고 나와 있네요. 저는 매냐로 트라이앵글 오펜스 개념을 접했는데, 대부분 조던이 꼭지점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트라이앵글은 기본적으로 로우 포스트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이 돌아가니까요. 조던은 로우에서 하이까지 포지셔닝을 수행했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그럴수도 있겠군요.

정확히는 볼운반 및 첫 볼 소유+ 공투입을 피펜이 하고 조던이 등지고 받아서 트라이앵글 꼭지점에서 받아서 플레이시작이 트라이앵글의 기본 전개였습니다. 원래는 센터가 해야하는 꼭지점인데 불스에는 그걸 감당할만한 센터가 없어서 조던이 그걸 해내는 기형적이고 변태적인 트라이앵글이 돌아갔죠.
사실 변형형이 아닌 진짜 트라이앵글이 돌아간건 샼+콥 시절 레이커스의 트라이앵글이었죠.

현대농구에 포인트 포워드라는 개념을 창립한 선수로 평가되기도 한다. 사실 반 세대 위에 래리 버드라는 20-10-5를 밥먹듯이 찍은 대괴수가 존재했지만 버드는 어시스트보다는 득점과 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였고 스타일상 전형적인 코너맨에 스트레치 포워드로 활동했기 때문. 실제로 피펜은 트라이앵글에서는 꼭지점을 맡아 주로 하이포스트(자유투 라인 주변)에 자리잡고 공을 돌리는 역할을 주로 했다. 이때문에 불스에서 1차, 2차 쓰리핏 당시 볼 소유시간이 가장 길고 어시스트가 가장 많은 선수는 피펜이었다

나무위키에 이런 내용이 있군요, 이걸로 댓글을 대신합니다.

이 내용이 좀 의아한게 실제 전술을 돌린 필 잭슨이 꼭지점을 조던에게 맡겼다고 밝혔는데 말이죠... 트라이앵글 언급 전까지는 맞는말인데 그 아래 언급은 제가 알던 것과 상당히 반하는 내용이라 궁금하네요. 피펜이 볼 소유가 긴 건 맞는데 볼 운반도 맡아서 하고 세팅 및 리세팅 때 볼 투입&정돈 때 볼을 잡고 있는 시간이 많았던 걸로 알거든요. 또 공이 트라이앵글에 투입되면 빠르고 간결하게 판단해서 처리하는게 핵심이어서 막상 꼭지점이 중요하지만 볼 소유가 길면 안되기도 했죠.

그렇군요, 보는 관점에 따라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트라이앵글이 자리 잡은 후에는 조던이 꼭지점을 못하는 상황이 나오면 트라이앵글이 잘 작동못해서 세팅자체가 망해서 턴오버가 나오거나 혹은 트라이앵글 실패로 조던이 무리하게 아이솔하다 턴오버가 나왔죠.
조던이 다 하던 시절에는 그래도 괜찮았죠. 특히 32-8-8시즌 때를 보면요.

32-8-8시즌 포가롤을 볼때도 리딩이 안좋았나요? 사실 1차스리핏 이전 조던도 탑에서 공을 잡아도 리딩한다기 보다는 공격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요.

2차 스리핏 불스에서 조던이 리딩을 많이 하지 않은 이유가 조던의 돌파력이 급감했고, 조던의 포스트업-점퍼에서 파생효과를 유발시키기 때문이죠.

32-8-8시즌 당시에는 경기를 보지못해서 유튜브로 찾아서 봤는데 그것도 리딩이 뛰어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서브룩 같은 느낌이겠군요. 팀원들에게 자리를 지시하고 팀원들이 포지션에 위치할때 타이밍 패스를 넣는다기보다, 본인이 득점시도를 하고 더블팀이 붙으면 식도패스를 넣는 타입이더군요, 이것도 물론 리딩이긴 하지만....

조던이 리딩이 안좋다는건 첨 듣는군요. 르브론이 리딩 안좋다는 소리와 같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