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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댈러스와 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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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10 21:02:07

 


미리 밝히지만 전 론도의 팬입니다. 댈러스 팬분들에게 론도의 팬으로서 위로의 한마디를 건내자면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댈러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론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그래서 매니아에서의 론도라는 PG는 연 10밀 주기도 아까운 선수입니다. 매니아에서의 론도는 이렇습니다. 슛이 없는 포인트가드는 쓸 데가 없다, 유일한 무기인 돌파도 부상의 여파 때문에 느려졌다.

 


저의 평가는 여전히 쓰일 만하다,입니다. 돌파도, 패스도, 포인트가드로서도. 단지 론도의 실력이 평가 절하 된 이유는 론도의 실력 자체가 떨어진 게 아니라 댈러스에서의 실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위에 동영상을 보셨나요? 론도는 하든이 공을 잡으려고 하자 공을 발로 차려고 하고, 하든을 밀치고, 스틸을 시도하면서 하는 파울은 때리는 느낌이 듭니다. 과격하죠. 하든과 싸우고 싶어하는 것처럼.

나 하기 싫어, 댈러스에서 하기 싫어. 열심히 하는 듯 하다가 금방 화풀이를 하듯 파울하죠.

 


집중력도 완전히 잃었습니다. 속공 찬스에서 잘하던 패스마저 실패합니다. 론도의 팬들은 그간 보여줬던 플레이오프에서의 론도가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건 비단 론도만의 잘못이 아니지 않나요?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론도는 원래 이런 선수였습니다. 감독이 다루기 힘든 선수고, 슛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론도의 실패와 댈러스의 실패는 오로지 론도의 잘못이 아니라 댈러스의 운영진과 감독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기적으로 공을 돌리며 모두가 슛을 쏘는 시스템을 추구하는 댈러스에 왜 론도를 영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론도는 그저 수비만 기대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릭 칼라일 감독은 론도와 경기 도중에 싸우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론도의 이런 성격이 좋다는 게 아닙니다. 댈러스와 론도의 만남은 애초에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론도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선수이기 때문에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팀과 감독만 만난다면 예전의 론도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론도의 이번 시즌을 평가하는 글에 제 글도 올리고 싶은 마음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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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10 21:20:57

음.. 요즘같은 추세에

어떤팀이 론도를 잘 활용할수 있을까요

2015-06-10 21:22:14

뛸만한 팀이 없지 않나요?

2015-06-10 21:25:13

올 시즌 초의 보스턴이라면 충분히 론도를 살릴 수 있는 팀이고 기회도 많이 주었다 생각하지만 개인스탯이야 나쁘지 않았다지만 그게 팀의 승리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았죠.

현재 론도의 문제는 슛이 없는게 아니라 부상으로 인한 운동능력이 줄어들면서 골밑 마무리 능력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점이죠. (돌파능력이야 당연 운동능력의 저하로 줄어들게 되었고....)
거기에다가 수비에서도 예전만 못한 이제 강점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수비력을 보여준 것도 론도의 가치를 깍아먹지 않았나 싶네요....

2015-06-10 21:26:04

론도가 댈러스 와서 특별히 망가진건 아니죠

보스턴에서도 작년부터 야투율 등의 지표가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트레이드 전 경기력도 좋지 못했구요

2015-06-10 21:32:01

감독하고만 싸웠으면 모르겠는데 팀원들의 신뢰마저도 잃었다는 기사도 나지 않았었나요. 뭐..팀원의 신뢰를 잃어서 태업성 플레이를 한건지, 태업성 플레이를 해서 신뢰를 잃었는지 선후관계는 모르겠지만...이유가 어쨌거나 태업성 플레이를 했다는 점에서 구단들 입장에서도 꺼려질 것 같아요.

Updated at 2015-06-11 00:08:05

멋진 패스를 뿌려주고 굉장히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의 공통적인 특성상으로 볼때, 저는 론도를 성실하고 자신의 성격을 잘 제어할 줄 아는 유형의 선수일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제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점이 아쉽네요. 위 동영상에서 비신사적인 파울을 자행하고 짓는 표정은 거의 삐질대로 삐져서 울기 직전의 사춘기 소녀의 표정이네요. 지켜보고 있는 팬들과, 함께 뛰고 있는 팀메이트들의 기분을 먼저 생각했다면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없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대범하고 큰 마인드의 선수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리고 작은 마인드의 선수였네요.

2015-06-11 00:42:58

론도가 애초에 에고가 강한 선수인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게 위 동영상의 플레이와 같은 태업 내지 불만표출 행위를 정당화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론도는 팀과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고 팀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잘 하진 못해도 하려고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거나 연습 시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팀원들에게 신뢰라도 쌓는 게 맞지 않나요? 난 원래 그런 선수야, 그러니까 날 데려오지 말았어야지 같은 태도는 솔직히 사춘기 아이같은 멘탈이라고 싱각해요. 그리고 운동능력 상실 전의 론도는미들슛이나 3점의 부재를 돌파로 극복하던 선수였지만 지금은 예전만큼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여전히 가끔씩 번득이는 패스를 보여주긴 하지만 그마저도 돌파 후 킥아웃이 절반을 넘었고 그것마저 상대가 대놓고 새깅하고 파울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압수비를 하자(론도가 자유투가 좀 안 좋죠..) 많이 줄어든 걸로 기억합니다. 대응방안이 나온운동능력 상실한 에고가 강한 포가... 연 10밀의 가치일까요? 전 적어도 론도가 자유투 70퍼센트 점퍼 45퍼센트는 맞춰놓아야 연 10밀 혹은 그 이상을 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특급포가 전성시대에는요.

2015-06-11 00:43:28

보스턴에 있을때가 그나마 제일 활용도가 좋았다고 봅니다.

빅3시절엔 패스만 줘도 어시를 올려줄 동료가 많았고 이런 동료들은 자신의 롤을 축소하면서도 
팀 보스턴으로 강점을 잘살려줬죠.  
그만큼 선수로써 온볼 플레이를 좋아하고 많은 활동량과 시야로 슛이 없어도 팀을 끌어가기에 적합했죠.
하지만 부상이후 확실히 줄어든 활동량... 돌파에 이은 메이드 확률이 줄어들면서 
선수 활용에 문제가 생깁니다. 
개성과 고집스런 부분도 많고 컨트롤 하기 쉬운 선수는 아니죠.
댈러스에서 이적해서 생긴 해프닝이 자신의 값어치를 떨어뜨려서 난감한 케이스죠. 
2015-06-11 05:32:10

올시즌 론도는 쉴드가 안되네요

2015-06-11 09:25:05

맵스팬으로선 론도하면 그분다음으로 치가 떨려요.

수비가 막지도 않는데 천천히 걸어오다가 8초 바이얼레이션 걸리는거(?) 보고는 그때부터 론도는 이미 끝났죠.

다분히 고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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