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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기사 다시 보기] 1998년 5월 7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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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11:15:38

 

<NBA화제> 공룡센터와 스타감독의 설전

기사입력 1998.05.07 오전 10:16최종수정 1998.05.07 오전 10:16

 

                                                                  <사진출처 : 자체제작>

 

 

(시애틀 외신종합=연합) LA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과 조지 칼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간의 해묵은 감정싸움이 '97-'98美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들어 다시 불거졌다.

평소 칼 감독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쌓아온 오닐은 시애틀 원정1차전에서 팀이 92-106으로 패한 뒤 분을 참지 못하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닐은 "칼은 여자처럼 울어댄다"면서 "여자감독같이 시종 징징 울지만 경기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또 칼 감독이 1차전에 앞서 심판 판정을 비난한 것과 관련, "도대체 막이 오르기도전에 울어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오닐의 인신공격은 자신의 잦은 트래블링과 팔꿈치 공격을 지적한 칼 감독의 발언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지만 사실 이들의 싸움은 역사가 깊다.

이들의 불화는 지난 94년 올스타전 더블팀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부선발팀 감독이었던 칼은 올랜도 매직에 소속돼 동부선발로 나선 오닐에게 올스타전에 금기시되는 강력한 더블팀 수비를 지시, 오닐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후 둘은 사사건건 티격태격해왔던 것.

오닐의 조롱을 접한 칼 감독은 "2차전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나가야겠다"며 가볍게 받아넘긴 뒤 "오닐은 위대한 선수"라고 오히려 추켜세웠다.

NBA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슈퍼스타와 감독간의 갈등으로 난처한 입장에 놓인 것은 다름아닌 동료 선수들.

오닐의 친구이면서 칼 감독과도 친분이 두터운 시애틀의 간판스타 게리 페이튼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몰라 누구편도 들지 않겠다"며 "싸움은 그들의 문제"라고 비켜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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