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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작전] 르브론 탑 픽엔롤의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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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5-23 20:13:54

마이애미의 탑에서 르브론의 픽엔롤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


2011. 5. 19
글쓴이 : 세바스챤 프루티

전반 종료전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2점 리드를 하면서 전반을 마치기 위해 전반 종료 20초전 동점 상황에서 마이애미는 타임아웃을 불렀습니다. 타임아웃 직후에 히트는 단순한 크리스 바쉬가 제임스를 위한 스크린을 서주는 단순한 픽앤롤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단순한 픽앤롤을 그만큼 효율적으로 만든 것은 바쉬가 스크린을 가기 전에 히트가 보여준 다른 세명의 선수들의 움직임입니다. 픽앤롤이 아닌것처럼 보이게 하면서도 결과적으로 픽앤롤을 성공시켜 르브론으로 하여금 픽을 이용해서 림으로 쉽게 돌진하도록 만들어준 다른 세명의 움직임을 말씀드리는겁니다.

1. 상황#1 달려라 JJ, 비비의 다운스크린 준비
이 플레이는 르브론이 하프써클 근처에서 드리블할 때 시작됩니다. 일단 모두가 자기 포지션에 서있게 되면 JJ는 한쪽 코너에서 다른쪽 코너롤 달립니다.(사진에서 안보이는 쪽, 아마도 그쪽엔 웨이드가 있을겁니다.). JJ가 뛰면 마이크 비비가 크리스 바쉬에게 다운 스크린을 해주러 로우로 내려가지요

2. 상황#2 달려라 웨이드, 픽받고 올라가는 바쉬
웨이드는 웨이드쪽 코너로 달려간 JJ의 스크린을 받아(화면에 안나와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그럴겁니다.) 반대쪽 윙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면서 바쉬는 비비의 스크린을 받아서 탑쪽으로 르브론에게 스크린을 서주러 나가는 것이죠

3. 상황#3 진짜 공격의 시작, 바쉬와 르브론의 탑에서 픽엔롤
르브론의 오른쪽에 픽을 서주는 척 하면서 갑지기 휙 돌아 르브론의 왼쪽으로 바쉬가 픽을 서줍니다. (수비를 르브론 오른쪽으로 몰아 넣은 후 왼쪽에 타지 깁슨만 남겨두도록 의도한 다음의 플레이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이렇게 훼이크를 주면 아식이 실수할 확률은 높아지겠죠) 이전의 모든 상황들 JJ의 대쉬 및 스크린, 웨이드의 대쉬, 비비의 다운 스크린, 바쉬의 훼이크가 있었기 때문에 바쉬의 수비수인 오마 아식은 지금 이제 일어날 르브론과 바쉬의 픽엔롤 상황에 제때에 도달해서 반응할 수 없습니다.

4. 상황#4 웨이드 JJ 비비에 낚여버린 아식의 방황;;
르브론은 바쉬의 스크린을 이용해서 돌파를 하니 아식은 빨리 자기 자리로 달려가서 르브론이 바쉬 픽을 받고 돌파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공간을 주면 안되니까요!

5. 상황#5 아식의 실수 및 순간적인 르브론의 스플릿더 미들 시전
아식이 맘급하게 후딱 뛰어나오는 바람에 헤지 해야 하는 그 공간보다 더 멀리 나와버려서 르브론으로 하여금 수비수 둘 사이로 돌파할 공간(웨이드가 잘하는 스플릿 더 미들!)을 주고 마네요. 결국 그 가운데 공간을 막는 수준에서 헷지(스필릿더 미들을 안당하는 수준)를 하고 적절한 헬프 공간에 있는 타지깁슨에게 르브론을 몰아주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었고, 르브론으로 하여금 골대로 돌진할 공간을 주고맙니다. 이러한 아식의 실수는 그냥 선수 본인의 실수라기 보단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6. 상황#6 고고 르브론
헬프수비가 없기 때문에.. 르브론은 골대로 노마크상태로 피니쉬를 할 수 있게 되죠. 그 결과 2점 리드하게 됩니다. 사실 르브론이니까 이런 마무리도 쉽게 되는 거겠죠. 이런 상황에서도 쉽게 넣으니까 르브론에게 픽엔롤을 시키는 것이겠구요. 아래는 위의 플레이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팀들이 아이솔레이션이나 위와 같은 픽엔롤을 준비하는 과정들을 많이 봐오셨을겁니다. 또한 왜 많은 팀들이 그렇게 픽엔롤이나 아이솔을 하는지도 아실겁니다.(바꿔 말하자면 팀내 최고의 선수에게 공을 주려는 노력을 왜 하시는지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공격자가 뭘 할 것인지 너도알고 나도알고 우리 모두가 알면 수비도 그러한 돌파에 대비를 하게 되지요. 여기서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보여줬던 아주 똘똘한 플레이는 바로 르브론으로 하여금 공을 가지고 간단한 픽엔롤을 시전하면서도 동시에 수비가 이를 쉽게 이에 대처할 수 없도록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타임아웃 이후로 나온 아주 멋진 세트 플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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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이 하나 읽길래 같이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원 글쓴이인 샘 프루티는 진짜 작전덕후더군요;;
작전도 작전이지만 미세한 틈세를 만드는 작전 사이로 발휘되는 르브론의 엄청난 마무리 능력도 대단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다 르브론 르브론 하는거겠죠!
원출처는 링크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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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5-19 15:56: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찍고 갑니다. ^^

WR
Updated at 2011-05-19 15:59:13

저야 말로 에이아이-가넷님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이 글이야 뭐 발번역만 한건데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미국은 정말 세분화해서 놀꺼리를 잘 만드는 것 같아요..

2011-05-19 16:10:35
Updated at 2011-05-19 16:02:07
밑에 [NJN]디맨님이 올리신 글하고 동일한 내용의 글이군요
 
다만 저 글에는 링크가 안달려있어서 디맨님이 쓴 글이라고 오인할 소지가 있었네요.
(전에 글에는 링크 달아주셨던 것 같았는데..)
 
원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지금 이 게시물이 더 낫긴 낫네요.
(굳이 삭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011-05-19 16:04:20
아차 링크를 깜빡했군요.
죄송합니다.
WR
2011-05-19 16:01:21

헉.. 이 글을 그럼 삭제해야하나요.. 밑에 글은 [NJN]님의 해석이 달린 버전으로..

제 글은 원문에 더 가까운 버전으로 그냥 두겠습니다

2011-05-19 16:03:19
역시 저도 샘 프루티 참조합니다.
제가 쓴 바로 밑에 글이 바로 이 세바스찬 프루티의 글입니다. ( 계속 써오고 있습니다. )
이런 심플 픽앤롤뿐만 아니라 제가 또하나 재밌게 본 글이 하나 있습니다.
1차전 때 잘 통했던 로즈와 코버의 픽앤롤이 이번 2차전때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작전분석글도
추천드립니다.
 
1차전처럼 똑같이 시도하려고 했지만 비비가 멋진 수비 더블팀을 통해서
코버의 픽앤팝이 실패되어서 결국 뎅의 픽앤롤을 시도하려했지만
수비는 르브론과 웨이드 더블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로즈가 3점을쏘지만 웨이드에게 블락 당하는 부분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WR
2011-05-19 16:07:19

예! 저도 그 글 봤어요.. 

아무도 안알려줬지만서도 본인이 직접 그걸 발견하고 쓰는 프루티가 정말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2011-05-19 16:06:42
플레이북에는 안나와있지만,
동영상으로 보니까 웨이드가 반대쪽으로 나가면서 아식에 대한 스태거 스크린처럼 됐네요. 이게 원래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걸로 인해서 아식의 리커버가 더 늦어진 것 같습니다.
WR
2011-05-19 16:17:09

오 그러네요!! 웨이드의 순간적인 센스일수도 있겠네요!

2011-05-19 17:38:17

이게 리그 중에 그렇게 하프코트 오펜스가 안 된다고 까이던 마이애미가 맞습니까 

WR
2011-05-22 09:18:52

정말 최적화하려고 노력한 팀원 모두와 코칭스탭들을 칭찬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시즌초와 플옵은 완전히다른 것 같습니다.
de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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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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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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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k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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