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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vs 밀워키 1,2차전 간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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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01 18:55:22

 

 

들어가며.

보스턴,벅스 뛰어난 수비팀이지만,두 팀의 수비방식은 극명히 다릅니다.

하든을 수비하는 방식에서도 두 팀의 차이가 아주 대조적인 타입으로 나타나고,각기 다른 장점을 바탕으로

리그 최상위권 수비를 보여주는 팀입니다. 

 

보스턴 수비는 모션 오펜스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수비도 똑같이 표현할수 있습니다.

Fill/Replace 란 모션 오펜스의 상징어를 수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내는데,유기적 대형을 갖추고 그 

유기성안에서 끊임없이 자릴 바꾸고 채워주고 유기성의 보존력이 매우 뛰어난 팀입니다.

선수들 전원이 스위칭에 부드러운 타이밍 재기에 능하며,순간의 틈은 가로긁기 능력에 빼어남으로 

보충하며,전원 긴 사이즈와 긴팔로 유기적 수비진형을 좁혔다 팽창했다하는 수축/팽창력이 극히 뛰어난

팀입니다.이런 류의 수비로선 리그에서 다년간 골스와 셀틱스가 단연 독보적 2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나 스위칭 컨셉(바꾸고/채워주고)을 팀에 녹여낼수 없습니다.선수간의 호흡/비큐/사이즈의 적절성이

갖추어져야 하는 덕목이기 때문이죠.어설프게 스위칭 수비를 따라하면 틈만 나고 미스매치에 먹이가 됩니다.

 

그런 보스턴의 수비를 상징에 반대되는 수비로 대표적인 팀은 벅스와 재즈가 있겠죠.

커다랗고 림지배력이 좋은 빅맨을 깊은 위치에 박아두고,이 빅맨의 수직적 높이 위압감에 의존하되

그들이 가지는 기동력 문제는 앞선 가드의 빼어난 수비로 2:1순간을 만들어 핸들러를 압박해주며 

터프 디시전을 강요하는 수비.하든을 막을때도 골스/벅스가 가로와 드리블 긁기에 신경쓴다면

벅스와 재즈는 높이를 바탕으로 플로터나 미드레인지 강요에 방점을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대비되는 수비에서 1차전과 2차전 어떤 차이로 인해 셀틱스가 이겼고 벅스가 졌냐는 극명한

대조를 가져다 줍니다.몇개의 상징적인 장면과 또 1,2차전 대비되는 움짤의 배치를 통해 그들의

머리싸움을 대리 감상해보시죠.

 

 

보스턴의 수비방식과 벅스의 수비방식.

1.보스턴 수비를 상징하는 Box대형 수비 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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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쿰보가 좌측 사이드에서 공을 잡았지만 중요한건 보스턴의 수비 대형이 박스 상태에서 전원 팔을

옆으로 펼쳐서 공을 긁을 준비나 헬프수비를 덮칠 각오를 하고 있단 점입니다.쿰보가 왼쪽으로 대쉬해서

오른쪽으로 스핀하는걸 특히 선호하지만 이 지점에선 왼쪽으로 돌걸 예상한 호포드의 길목잡기도 

쿰보의 돌파를 억제했습니다.이 진형에서 엘보우 자리에 위치하는 선수(Nail)의 스턴트나 디깅이 보스턴

수비의 핵심중 하나인데 윗 그림에선 테이텀의 위치가 거기입니다.

 

2.보스턴 수비를 완벽히 상징하는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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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차전 장면인데,벅스가 3차전 이 보스턴의 유려한 스위칭 수비에 공격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스위칭이 물흐르듯 2번 일어나죠.이게 벅스가 볼푸쉬 못한 이유입니다.그러면서도

위에서 언급한 Nail 위치에서 가운데로 진입이 들어오면 기계적으로 손이 뻗어 나가는 테이텀의 수비도

보이실텐데,이게 보스턴이 하든이건 쿰보건 누구건 돌파할때 가로수비장악을 통한 드리블 리듬깨기에

달인팀인 이유입니다.쿰보건 미들턴이건 안으로 돌파하면 저렇게 다 긁어버리고 덮쳐버립니다.

이날 나온 3쿼터 쿰보의 굴욕성블럭도 앞부터 보면 저렇게 들어오다 테이텀과 윅사이드 수비수까지

3명에 둘러쌓여 버리죠.보스턴 수비의 핵심은 저렇게 스위칭과 가로긁기,그리고 순간적으로 확 좁혀오는

수축력에 기반을 둡니다.거기다 이 상태에서 3점을 컨테스트 하러 나갈땐 길고 빠른 선수들이 빠르게

샷디펜스(클로즈아웃)하러 뛰쳐나가는 동선설정과 손뻗침도 좋은 팀입니다.

 

3.쿰보돌파를 억제키 위한 벽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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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자유투 부근 양옆에 걸쳐있는 모리스와 테이텀에 주목해주세요.쿰보 주요 돌파 동선을 막기 위해

호포드가 앞을 막는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든지 안으로 진입을 행한다면 테이텀과 모리스의 역할이 

좌우로 가로점거를 통한 긁기 대비가 되어있는 배치가 보이실겁니다.이것이 로페즈가 얼리 3를 쏠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겠죠.

실제로 이런 수비에 막혀서 1차전 벅스가 고전할때,팀에 활력을 준게 빅3 라인업을 통한 미로티치의 저런

3점이였습니다.공격이 안될때 키큰 선수가 높은 릴리스도 3점을 쏘면 그건 막을 방법이 없죠.그것이 

1차전 2쿼터 미로티치 3점이 좋았던 이유고,쿰보에게 놓여진 저런 수비진형을 흔들기 위해 스페이싱 목적

으로 2차전 미로티치를 선발로 낸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런 퀵3점을 벅스에서 유일하게 잘 쏘는 선수가 미들턴(드리블 풀업이건 받자마자 빨리건) 이란

점도 미들턴이 보스턴류 수비에 가장 골치가 되는 부분이겠죠.

 

4.볼핸들러에게 잠시 2명이 붙기(드랍백) vs 스위칭으로 틈을 안주기의 차이.

 

벅스의 기본 수비 컨셉은 드랍백입니다.빅맨은 좁은 위치만 움직이는 전제하에 페인트존에 눌러붙어있고

가드는 핸들러에게 압박을 하는 구조죠.필연적으로 픽앤팝 호흡이 좋은 팀에겐 작살이 나게 되있고 그것이

이 수비법의 유일한 약점입니다.즉 미드레인지를 강요하겠지만,미드레인지가 핸들러와 스크리너가 다 

좋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죠.그게 어빙과 호포드 콤비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고요.

 

드랍백 1.

1차전 픽앤팝 장면과 벅스의 드랍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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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보라도 뒤로 처지고,미들턴은 핸들러에게 붙습니다.이럼 핸들러에게 2명이 붙고 호포드는 빕니다.

이걸 호포드가 1차전 내내 아주 훌륭하게 미드레인지건 3점 라인이건 짚어넣었고,여기서 직접 돒파 혹은

다른 파생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드랍백 2

어빙이 아니라도 스위칭이 아니라 2:1로 몰아서 드랍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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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이 아니라 테이텀일지라도 핸들러가 몰고 들어오면 롤러인 호포드는 헬프 수비에게 맡기고 (쿰보)

핸들러에게 2명이 다 붙습니다.여기서 테이텀이 호포드가 3점 밖으로 빠지면 백패스를 통한 픽앤팝을

어빙과 똑같이 1차전 내내 수행했고요.어쨋건 이 수비법이 1차전엔 벅스로선 실패라 보셔도 됩니다.

 

드랍백 3

헤이워드의 스태거 스크린을 이용한 셋을 못막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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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내내 어빙을 제외한 가장 뛰어난 안쪽 진입 선수인 헤이워드의 돌파를 벅스는 막지 못했습니다.

1차전에서 헤이워드를 살린 기본 세팅은 저렇게 2명의 스크리너를 끼워넣어서 헤이워드가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고여기서 헤이워드 필살기인 러너(런닝점퍼/러닝플러터)를 쏘게하거나 패스를 빼게 했는데

여기서도 수비가 스위칭이 아니라 그냥 달고 뒤로 처지고 있는 일야소바가 보이실겁니다. 

 

하지만 2차전부턴 벅스가 스위칭을 급격히 늘리고 드랍백도 필요할때 높이를 좀더 높게 가져갑니다.

그 변화는 위의 짤들과 정확히 대비되게 짤을 준비했으니 지켜보시죠.

 

스위칭 1

헤이워드 스태거 스크린 셋을 스위칭으로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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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헤이워드 1차전 스태거 스크린과 같은 세팅인데,이번엔 벅스가 올 스위칭을 했습니다.

헤이워드 앞을 스크린을 선 어빙의 수비수였던 조지힐이 가로막아서 오른쪽으로 접고 들어갈 틈을 

원천 봉쇄했죠.이런 스위칭 수비에 보스턴이 급한 얼리샷과 어설픈 드라이브킥을 수비달고 하다 

긁히고 뻇기고 3쿼터에 게임이 접히게 됩니다.

 

스위칭 2

2차전 1쿼터 첫 포제션부터 스위칭으로 달라진 경기 양상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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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연스럽게 1차전에선 보기 힘들었던 스위칭 수비 장면입니다.첫 포제션부터 달라진 게임 양상

 

스위칭 3

어빙이 스위칭에 당황하며 1차전만큼 자기 동선 확보를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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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드랍백 장면들과 확 차이나죠.테이텀을 스크리너로 썼더라도 1차전이면 블렛소가 어빙 뒤를 따라

붙고,리어뷰 컨테스트를 노렸고,테이텀은 오픈이 났을 것입니다.하지만 이날은 1쿼터부터 바로 스위칭을

해서 미들턴이 어빙에게 풀 컨테스트를 다 붙었죠.오늘 어빙은 벅스의 바뀐 전략에 고전을 내내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스위칭도 원할때마다 되진 않았고,그럴때면 1차전과 같은 장면도 몇 차례 2차전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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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엔 이렇게 1차전과 똑같이 당하는 장면도 나옵니다.테이텀이 몰고 들어가자 드랍백한 로페즈와

미들턴의 호흡이 맞지 않아서 미들턴이 호포드에게 가지 않아 노마크 3점 찬스가 나왔죠.하지만 3쿼터

부턴 숙련도가 올라가서 보스턴의 당황에 비해 벅스는 수비를 유기적으로 잘했습니다.

 

결국 1차전은 픽앤팝과 핸들러의 다채로운 디시전을 벅스 수비가 그들이 가진 드랍백 수비 장점을

못살리고 단점만 키웠으나,2차전에선 적절한 스위칭 수비 증가로 보스턴 핸들러들의 호흡을 뺐어서

리듬을 꺴다가 현재까지 시리즈 리뷰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개인별 평가.  

일단 두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어빙과 쿰보입니다.

-1차전 어빙은 유려한 안쪽 진입을 적극 활용해서 저효율 슛인 미드레인지슛 위협을 기반으로 숱한 

패스아웃을 통한 호포드와의 픽앤팝류로 벅스를 흔들었습니다.하지만 스위칭으로 바뀐 2차전에선

벅스의 길고 빠른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신체접촉에 크게 고생을 했습니다.

전임 단장 시절 길이와 윙스팬으로 상징되는 벅스 농구에 블렛소/커닝턴같은 단단하고 빠른 스프린트로

슛 궤적에 붙어줄수 있는 수비수는 걸리적 거리는 존재이자,벅스 농구의 길이가 주는 틈새 순발력 약점을

메워주는 재료가 됩니다.

 

-쿰보는 접고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질주력이 1차전에선 보스턴 특유의 길목잡기와 협력수비,가로긁기와

스위칭에 고전을 했으나,2차전엔 장거리슛위협을 담보로 보다 빠른 얼리 푸쉬나 3점공격수를 미끼로 

한번 압박 풀고 푸쉬를 이행하며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자유투를 계속 얻어내는게 중요하며

스핀을 할때 공간수가 불안한점이나 한 번 공을 개더하면 패스가 부드럽지 못한 약점등이 계속해서 

밀당은 보여주겠지만,어쨌거나 그의 돌파기반 압력이 벅스에겐 가장 중요한 루트이니 이 부분의 생산성

도 계속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호포드는 공수 거의 완벽합니다.팀이 정체를 겪는 다 싶으면 직접 돌파나 1:1까지 이행하고 있고

공수 연결고리로서 커맨더로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생각해요.드랍백 쓰는 팀 상대론 거의

저승사자급 공격 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식서스 상대로도 저승사자죠)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예전 글로 대체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7851&sca=&sfl=mb_id%2C1&stx=getback

 

-브라운은 1차전에서 잘했습니다.하지만 2차전엔 약한 드리블과 진입후 디시전이 구린게 그대로 

약점으로 드러났고,계속해서 드리블없이 점프슛을 넣어주거나,혹은 2드리블 근처에서 림어택을 계속

강렬히 감행해줘야 합니다.수비는 제 몫을 한다 생각하고요.

-테이텀은 심각하게 못합니다.헬프수비수로서의 협응력을 제외한다면 가슴수비가 약한 점도 약점이

될 공산이 보이는 시리즈고,공격에선 드리블긁기에 강하고 사이즈와 길이가 되는 1:1수비수가 많은

벅스 상대론 현재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2차전 필드골 2개중 하나도 속공이였고요.

기술했던 약점이 거의 드러나고 있고,작년 플옵에 비해 디시전이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캐치앤슛과

속공에서 보다 더 집중을 해줘야겠습니다.

-미들턴은 그냥 공수 벅스의 호포드 같은 역할입니다.드리블 풀업 샷메이킹이 벅스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그가 가진 1:1창출 능력이 쿰보와 정말 좋은 궁합입니다.(대신 돌파는 약한 미들턴이니까요)

-블렛소가 2차전에선 기어올린 수비 압박으로 어빙이 공을 잡는 것 자체를 어렵게 하는것도 빛이 

났습니다.가장 뛰어난 스프린트후 핸들러에게 달라붙는 능력을 지닌만큼 그가 가진 피지컬이 어빙에게

얼마나 부담을 주냐도 중요합니다.공격에서도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 적극적인 드라이브나 쿰보를

위한 빅투스몰 픽앤롤 스크리너로서 기여등에서 활로를 찾은 모습이 보입니다.그가 쿰보를 제외하곤

가장 뛰어난 드라이버니만큼 그가 스위칭 상대로 보다 더 균열을 일으켜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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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5-01 19:11:47

테이텀은 말씀하신것처럼 좀 더 빠른 슛이나 아니면 캐치앤 샷이나 간결한 플레이를 해야 하겠더군요... 벅스는 어빙도 어빙이지만 호포드를 괴롭혀야 하는데 그럴만한 선수가 안 보이더군요... 암튼 재미나는 시리즈가 될것 같습니다.

WR
2019-05-02 09:44:16

어빙이 양손 플로터를 리그에서 가장 잘 쓰지만,어쨌거나 오른손을 선호하는데 왼쪽 강제도 좀 잘했고 

어빙에 대한 블렛소 압박도 좋아서,어빙도 어떤 식으로건 활로를 찾아 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호포드에 대한 공격시 연계도 힘빼기나 체력전으로 갉아먹을 방법을 벅스가 좀 찾아야겠다 싶고요.

1
2019-05-01 19:16:39

좋은 글 늘 감사해요. 오늘 경기 보고 바로 읽으니 더 이해가 잘 되고 좋네요.

 

미들턴 진짜 좋은 선수더라고요.

WR
2019-05-02 09:44:51

미들턴이 공수에서 정말 괜찮은 선수입니다.항상 경기보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저도 기쁩니다.

2019-05-01 19:36:43

벅스와 셀틱스경기가 재밌는게, 감독 두명이 모두 리그에서 소문난 전술가라 그런지 차전마다 변화가 되는 전술들 보는 맛이 참 맛깔나요. 1차전에는 스티븐스의 완승 2차전은 부덴홀저의 승리였네요.
벅스에는 bq가 좋고, 전술수행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게 정말 다행인거같네요. 주목은 많이 안되지만, 조지 힐이 시리즈 2경기 내내 숨은 조력자역할을 너무 잘해주는거 같습니다.

WR
2019-05-02 09:46:46

벅스 로스터가 사이즈와 힘,스피드를 고루 갖춘 선수들이 많은게 참 큰 역할을 합니다.

토론토가 벤치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고민인것에 반해,벅스는 다들 참 크고 길거든요.그렇다보니 말씀대로

빅사이즈 슈터(일야소바,미로티치),힘과 스피드가 균형잡힌 윙 (스털링,커너튼),긴 기동력 3점 빅맨(윌슨)

등이 다채로운 전술 시도를 가능케 해주는것도 큰 힘이라 생각합니다.벤치가 이 정도로 감독이 상황별로

요구하는 덕목을 갖추기도 쉽진 않거든요.

1
2019-05-01 20:45:30
1
2019-05-01 21:00:30

1차전을 보고 확실히 보스턴이 드랍백을 제대로 카운터치는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벅스가 이렇게 바로 스위치를 들고 올 줄은 몰랐네요. 이렇게 잘 먹혀들 줄도 몰랐고요. 어빙 정도의 아이솔 능력이 있는 공격수라면 스위치 수비도 잘 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언급해주신대로 벅스의 수비수들이 어빙을 잘 괴롭혔던게 크게 작용한듯 합니다.

WR
2019-05-02 09:47:54

드랍백은 아이러니하게도 미드레인지에서 잘 풀면 약간 말릴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그런 드랍백을 

채워주는 보완요소가 핸들러 수비로 극강인 블렛소,빈틈을 헬프수비로 메워줄 긴팔 큰기 수비수가 

많은게 벅스 장점인데,그 부분을 1차전은 잘 역이용했고 2차전은 스위칭 빈도와 터프함에 좀 고생

한것 같습니다.

1
2019-05-01 21:01:55

호포드 너무 무섭습니다. 호포드-모리스-어빙 조합은 필리 입장에선 정말 치명적이에요.

 

동부 시리즈들은 감독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정말 대단해보입니다. 치열하고 멋진 2라운드인 것 같아요.

 

오늘도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1
2019-05-01 21:10:34

잘 읽었습니다. 좋은 분석 항상 감사드립니다.

번외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부터 미들턴이 셀틱스를 상대로 천적 같은 활약을 하는 것에 대해 플레이 스타일이나 매치업 상성이라든지 팀 전술상의 상성 같은 특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쿰보와 호흡이 좋고 드리블 풀업 샷메이킹이 좋은 선수라고 언급해주기는 하셨지만 그렇다 해도 지난 시리즈를 포함해서 50%가 넘는 확률로 3점 슛을 넣는 것은 놀라워요. 지난 시즌 7경기의 활약은 하이페이스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워낙 활약이 좋다 보니 그 부분이 좀 궁금합니다.

WR
Updated at 2019-05-02 09:50:26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29800&sca=&sfl=mb_id%2C1&stx=getback&page=6

제가 4년전에 적은 미들턴 글입니다.참고로만.

 

미들턴을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해왔어서 꽤 오래 관찰한 선수인데도 보스턴전에 특별히 강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심리적인 부분이나 매치업시 수비 스타일에 따른 호불호등이 있지 싶은데

명확히 어떤 포인트를 꼭 짚진 못하겠어요.

하체를 크게 사용하지 않고 팔과 릴리스로 쏘는것외엔 딱히 구별점이 없고,2경기에서 슛을 박아넣을때도

그냥 망설임없이 얼리로 휙휙 쏘은게 다 잘 들어가다보니 그렇게 기술하긴 했습니다.하하

1
Updated at 2019-05-02 10:33:05

감사합니다. 미들턴은 예전부터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상대편으로 만나니 정말 무섭네요 흐흐.

보스턴이 수비는 1, 2차전 모두 팀 플랜이 크게 튀지 않게 잘 짜왔다고 보는데, 역시 공격이 문제입니다. 호포드와 핸들러의 픽앤팝이 2차전 전반까지는 잘 먹혔는데 후반부터는 밀워키 수비가 호포드를 잘 따라가면서 호포드에게 오픈 찬스 자체가 별로 없었네요. 그로 인한 기회가 적어서 그렇지 호포드는 여전히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벅스가 호포드와의 2:2를 잘 막으면서 생기는 문제가.. 로지어가 샷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게 된다는 건데, 로지어가 아무래도 처음에 계획된 패턴이 막히거나 하면 당황해서 다른 판단을 못 내리고 본인이 슛을 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빙이면 그래도 슛이 좋은 편이고 드리블 키핑이 좋아서 여유를 다시 찾을 수 있을 텐데 로지어는 드리블이 그리 좋지 않은 데다가 굉장히 스트리키한 슈터다 보니 자꾸 슛을 쏘게 되는 데서 문제가 좀 생깁니다. 이럴 때 본인이 좀 공을 돌리면 좋을 텐데 로지어가 그럴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보니, 보스턴 입장에서는 이 부분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헤이워드도 그렇고 보스턴이 3차전에서는 다른 툴을 가진 선수들을 활용해서 새로운 공격 플랜을 짜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는 2라운드까지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요.

WR
1
2019-05-02 10:37:39

말씀대로 풀업은 3점 거리에서 로지어가 젤 괜찮아서 기복있는 슈터지만 기대를 

안할순 없습니다.그 폭발력 보고 쓰는 선수니까요.1경기정돈 터져주지 않을까 기대해야죠.

속공때 3:1상황에서 점프해서 뒤로 패스 빼주던 로지어 턴오버 기억하시겠지만,이것만

봐도 로지어는 전진성에 대한 두려움/약점을 본인과 상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밖에서 횡으로 벌려주면서 호포드와의 피딩을 통해 자기 스위트 존/리듬

에서 소나기 점프슛을 넣어줘야 하는데 이게 아직 시원하게 터지진 않네요.

스마트가 2라운드까지 복귀가 어렵다면 (몰랐습니다.제가 팀별 소스는 안 찾아보다보니)

로지어건 헤이워드건,테이텀이건 1경에 1~2명은 터져줘야 1차전처럼 경기를 가져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어빙이 압박에 고전하지도 말아야겠고요.

1
2019-05-02 12:34:26

스마트는 4월 초 부상으로부터 돌아오기까지 빠르면 4주, 늦으면 6주가 걸릴 거라고 하니, 빨라도 2라운드 막판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가 평소에 무리한 공격으로 욕도 많이 먹었지만 이럴 때면 역시 아쉽네요.

1
2019-05-01 21:40:43

포지티브님 글 항상 즐겁게 읽고있습니다
2라운드 가장 뜨거운 관심사인 골스 vs휴스턴 경기 분석도 기대해도 될까요?

WR
2019-05-02 09:52:29

두 팀 경기는 보는게 좀 피곤하고,제 기준에선 좀 변별점이 크게 없어서 그냥 역량을 누가 잘 펼치나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이미 작년 시리즈랑 제 관점에선 크게 차이 나는것도 없다 느껴지기도 해서요.

경기도 스코어레벨이 좁혀지거나 벌어진 부분만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1
2019-05-01 21:54:28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벅스가 수비를 이런 식으로 바꾸면 어빙 외에 다른 하나가 찢어서 풀어주던가 스위치를 미스매치로 공략해주던가 해야 될텐데 벅스의 수비수들을 상대로 그런 역할을 누가 해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WR
1
2019-05-02 09:54:22

1차전에서 어빙외에 헤이워드가 돌파후 진입->슛/패스 선택지가 잘 발동해서 경기 흐름을 잘 이어줬는데

2차전에 헤이워드가 봉쇄당했고 그 역할을 맡아줄 테이텀/브라운/모리스(모리스는 끊어 점퍼만 되고)

등이 공쥐고 드리블하다 죄다 긁히거나 턴오버성 배드패스를 연출한게 경기가 꺾인 결정적 이유라 보시면

됩니다.결국 스마트가 핸들러로서 좀 필요합니다.스마트가 마지막 슛은 불안해도 픽앤롤 드리블로 

코트를 휘저어주고 연계자로서의 역량은 현재 어빙제외하면 가장 뛰어나니까요.

1
2019-05-01 22:03:3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경기 보는거 만큼이나 읽기 즐거운 리뷰네요

1
2019-05-01 22:04:29
디트와의 시리즈를 보면서 느꼈던 벅스 수비의 가장 큰 맹점은 미드레인지 방어였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디트에게 제대로 된 픽앤팝 옵션이 부족했던 것에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스턴은 확실히 이 지점에서 디트보다 훨씬 뛰어난 팀이고, 1차전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포드는 역시... )

벅스의 스위치를 통한 어빙 압박이 오늘은 주효했다고 보는데, 이런 상황을 해소해줄만한 외곽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남은 일정도 어렵게 진행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네요. 이 부분은 밀워키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남은 시리즈에서 두 팀이 어떻게 상대의 주요 무기를 잘 봉쇄하면서, 동시에 외곽 슈팅까지 잘 제어해낼 수 있냐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3점이 터지기 시작하면, 별달리 수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1
2019-05-02 09:56:01

벅스 수비는 미드레인지에서 폭발하는건 어느 정도 감내하겠단 수비법인데,늘 그렇듯 

3점/림/미드레인지를 모두 철벽방어하는 수비법은 이론적으론 거의 없으니,어느 정도 감가상각을

노려야하는데 1차전엔 말렸던 것이죠.픽앤팝이나 여기서 파생이 다채로웠고 브라운까지 숏돌파를

잘했으니까요.말씀대로 디트로이트는 이 부분이 좀 다채롭지 못한 팀입니다.

1
2019-05-01 22:59:35

스위칭 시 어빙의 마무리가 너무 안좋아서 파훼를 못하고 그대로 밀렸죠

다시 작년 플옵처럼 1대1 아이솔의 비중을 좀 더 높일 시기가 왔다고 보네요

1차적으로 기존대로 픽앤팝을 노리지만, 스위칭 될 시에 미스매칭이 되는 자리에 어빙, 테이텀, 모리스 등의 아이솔을 적극적으로 가져갈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셀틱스의 승패를 좌우하겠죠

수비는 지금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으면 하네요

오젤례를 좀 더 쓰면서 쿰보에 범핑을 해서 체력을 좀 더 갉아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요

WR
Updated at 2019-05-02 09:59:20

제 생각엔 1:1 아이솔의 비중을 높인 다는건 약간 어폐가 있다 생각합니다.

1,2차전 내내 작년에 먹혔던 농구를 셋업해서 했어요.작년 1:1도 먹힌게 결국 미스매치 강제하거나

아니면 셋업으로 (스택 스크린등으로) 잠시 틈을 만들어주면 그렇게 한건데,지금 1,2차전도 그렇게

안하는게 아닙니다.지난 두 경기 테이텀 아이솔은 포제션줘도 못하고 있고,모리스는 접고 슛은 

때리고 꽤 하는데 접고 드리블을 좀만 더 치면 바로 긁히고 있죠.실행력의 차이가 있는거지 구도는

비슷하게 만들어서 실행하려 하고 있어요.

작년은 체스트 범퍼로 오젤례를 그런 용도로 좀 썼는데,올 해는 베인즈나 호포드에게 그냥 그 역할까지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저도 약간 그리 쓰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작년만큼 쓰질 않네요.

1
2019-05-02 09:24:42

정말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농구 전술쪽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덕분에 많은걸 배우고갑니다!!이런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9-05-02 10:28:47

정말 잘봤습니다.
2차전은 정말 뼈아픈 결과였던게 어빙의 돌파후 다소 무리한 마무리 풀업3점 감에 의존하지 않고는 다른 선수들의 역량으로 극복할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헤이워드가 말씀하신대로 1차전에서 어빙외에 스크린받고 진입해서 패스든 자기가 마무리하든 안정적 선택지를 가진선수로 보였는데 헤이워드가 픽받고 가속으로 밀고들어가지도 못하다보니 픽을 받고도 아무 소득없이 존재감이 사라지더라고요...

문제는 브라운은 드리블을 오래치면 너무 불안정하고 (농담이 아니고 2번에 한번은 미끄러지더군요) 테이텀은 수비와의 컨택을 이기면서 밀고들어가는 능력이 약해서 비효율적인 슛이 대부분..

호포드가 픽앤팝이나 1대1로 존재감을 내는건 좋은데 이건 벅스 수비기조상 상수처럼 해줘야 비슷하게라도 갈것 같고 호포드 슛감이 안좋은 이길 수가 없을것 같아요.

결국 호포드가 지금같은 활약을 상수로 하면서 어빙이 어떻게든 길을 찾아여할듯합니다. 어빙 마무리가 풀업이 좀만 들어갔어도 그래도 접전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로지어나 브라운이 그래도 초중반까지 공격결과는 좋았던 경기같아서요.. 아쉽고 걱정이네요

WR
2019-05-02 11:40:02

네 다른 댓글에도 적었지만, 이럴땐 에이스급 외의 선수들이 분발을 해줘서 에이스에게 압박을

덜어주는게 시급합니다.그게 곧 팀 역량이기도 할테니까요.플옵은 어떤 식이건 에이스를 괴롭히게

되어있고,그것이 난국에 봉착했을때 돌파구가 팀차원에서 누가 어떤식으로 해주느냐에 싸움이니까요.

1
2019-05-03 09:15:15

좋은글 감사합니다! 테이텀선수 팬인데 밀워키전에서 너무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는걸 보고 너무 속상하네요 작성자분이 지난번에 짚어주신 테이텀의 문제점이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져서 더 아쉽구요 3차전에선 테이텀 오픈찬스라도 잘 넣어서 잘했다는 말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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