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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필리 1차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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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01:30:01
1차전은 간단히 정리하면 '에이스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프리뷰에서 제가 꼽은 필리의 2라운드 화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필리가 천적 관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엠비드 vs. 가솔, 시몬스 vs. 레너드)

2. 주전 경쟁력에서 필리가 앞설 수 있는가

3. 버틀러-토비가 틈새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특히 토비)

4. 벤치 경쟁력에서 밀리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마이크 스캇)


로 예상했는데요.

필리는 1차전에서 천적 관계를 극복하지 못했고(엠비드), 주전 경쟁력에서 밀렸으며(카와이-시아캄), 버틀러-토비가 틈새 공략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패배하고 말았죠.


  • 에이스 싸움 패배 = 1차전 패배


1차전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에이스 싸움에서 패배한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엠비드는 1차전에 최악이었고, 카와이는 최고였죠.

에이스 싸움은 주전 경쟁력의 상실로 이어졌고, 주전 싸움에서 무참히 패배한 필리는 1차전에 완패했습니다.


* 엠비드와 카와이의 1차전 기록 비교
조엘 엠비드: 16 득점, 27.8% 야투율, 83.3% 자유투 성공률(6개 시도), 8 리바운드(2 공격), 2 어시스트, 0 턴 오버
카와이 레너드: 45득점, 69.6% 야투율, 90.9% 자유투 성공률(11개 시도), 11 리바운드(0 공격), 2 어시스트, 2 턴 오버


가장 큰 문제는 엠비드에게서 나왔는데요. 1차전에 엠비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마크 가솔이 붙지 않았을 때도 쉬운 찬스를 연이어 놓쳤을 정도였죠.

평소라면 안 놓쳤을 레이업만 4개 중 3개나 놓쳤을 정도로 컨디션 자체가 나빠 보였습니다(정규시즌 레이업 성공률 51.7%). 몸 상태가 나쁘진 않아보였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2라운드에서 천적을 만난 것에 대해 엠비드도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역시나 엠비드는 우려했던데로 마크 가솔에게 크게 고전했습니다. 반면, 이바카 상대로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죠(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습니다).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가 마크 가솔을 피할 수 있게 하는 로테이션을 들고 나와서 엠비드는 이바카와 마크 가솔만큼이나 많이 매치업되었습니다. 이 시도는 분명 괜찮았으나 엠비드가 이바카를 압도한 건 아니었던 점이 아쉬웠고, 결국 다시 붙을 수 밖에 없던 승부처에 마크 가솔 상대로 다시금 부진했던 것이 뼈아팠습니다.


*엠비드의 매치업 기록 (마크가솔 vs. 이바카)
가솔: 29 포제션, 3 득점12.5% 야투율(8개 시도, 1개 성공), 자유투 2개 획득(1개 성공), 1 어시스트, 0 턴 오버
이바카26 포제션, 13 득점44.4% 야투율(9개 시도, 4개 성공), 자유투 4개 획득(4개 성공), 0 어시스트, 0 턴 오버


랩터스 수비가 무서운 건 마크 가솔과 엠비드가 매치업되었을 때 엠비드의 패스 동선도 잘라버린다는 겁니다. 엠비드는 평소 길목이 막히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갑니다. 그런데 랩터스는 엠비드가 마크 가솔에게 길목을 차단당했을 때 엠비드의 패스 동선까지 막아버렸죠. 워낙 패스 동선 막는데 능한 수비수들이 많다보니 엠비드가 고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즉, 마크 가솔은 엠비드의 득점을 집중적으로 막고, 팀 디펜스가 엠비드의 패싱 게임을 막아버린 건데요.

실제로 엠비드는 마크 가솔과 이바카 상대로 단지 1 어시스트를 하는 데 그쳤습니다. 앞서 Doc.23 님께서 지적해주신 것에 공감했던 것이 레딕 봉쇄 얘기(엠비드-레딕의 DHO)를 하셨는데, 랩터스 팀 디펜스가 이 정도로 엠비드의 패스 동선을 잘라버리면 식서스 입장에선 버틀러-레딕을 통한 엠비드와의 2 : 2 게임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허나 랩터스는 엠비드의 DHO도 철저하게 방해했고(그저 핸즈오프 파트너가 엠비드에게 가지 못하게만 막았죠), 엠비드는 고립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엠비드가 개인 능력으로 경기 풀어나가기 어려울 때 즐겨쓰는 방식인,


1. DHO 2 : 2 게임

2. 포스트 업 이후 킥 아웃 


패턴까지 막혀버리니, 엠비드로써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마크 가솔 + 랩터스 팀 디펜스 조합은 필리에게 정말 무섭네요. 그야말로 저승사자 조합입니다.


  • 필리는 어떻게 엠비드를 살릴 것인가


엠비드가 시리즈 내내 이정도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스윕당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필리 입장에선 그만큼 엠비드가 경쟁력을 되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넷츠 시리즈만큼은 아니라도 엠비드가 일정수준까지는 경기력을 회복해야만 필리가 다음을 도모할 수 있겠죠.

문제는 엠비드가 마크 가솔에게 철저하게 막혔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마크 가솔 표 엠비드 수비의 핵심은 디나이 + 범핑 + 손질입니다.


1. 디나이로 엠비드가 미드레인지 안쪽에선 쉽게 볼을 받지 못하게 해주고(엠비드가 편하게 엔트리 패스받은 장면이 거의 없었죠), 

2. 어느 위치에서건 계속 가슴으로 부딪치면서 엠비드가 편하게 턴하지 못하게 했으며(엠비드가 포스트 업도 페이스 업도 쉽게 시작하지 못한 것이 어정쩡한 자세로 볼을 잡도록 마크 가솔이 계속 범핑으로 엠비드의 볼 키핑 각도를 좁혔기 때문입니다),

3. 계속된 손질로 엠비드가 공격을 시작할만 하면 흐름을 끊어버렸습니다.


솔직히 1차전에 가솔의 수비는 완벽했습니다. 리그 내 누구를 데려와도 1차전 가솔처럼 엠비드를 막지는 못할 거에요. 그만큼 가솔의 수비가 좋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팀 디펜스까지 엠비드의 패싱 라인을 막으면서 가솔을 도왔죠.

이 정도 수비가 시리즈 내내 유지된다면 결국 엠비드가 마크 가솔을 뚫고 득점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겁니다. 

허나 팀 차원에서도 가솔을 뚫을 방안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해답은 바로 엠비드가 놓친 쉬운 찬스들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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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들과 같이 DHO 앤 롤을 할 때, 그리고 3 : 3 게임을 할 때 엠비드에게 계속 미스매치가 나왔습니다. 물론 1차전에서 엠비드가 이 찬스들을 제대로 공략못한 건 아쉬웠지만 엠비드에게 미스매치를 만들어주는 전략들은 좀 더 비중을 높여볼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버틀러-레딕-엠비드로 시도하는 스페인 픽 앤 롤도 버틀러와 엠비드를 살리기 위한 좋은 시도가 될 거에요. 이미 필리는 스페인 픽 앤 롤로 호포드가 있는 셀틱스를 크게 괴롭힌 전적이 있으므로, 이 전술은 랩터스에도 카운터가 될 수 있습니다.

레딕은 언제나 랩터스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1차전에도 레딕은 여전히 잘 통했습니다. 그렇다면 필리가 2차전에서 시도해볼만 한 전술은 레딕 중심의 3 : 3 게임의 비중을 확 늘리는 것 + 레딕-버틀러와의 DHO 앤 롤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라 생각해요.

물론 DHO에 대한 랩터스의 방해가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레딕 중심 전술셋업의 비중을 늘려야만 활로가 열릴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1차전에 선보인 이바카와 엠비드를 매치업시키기 위한 시도의 비중을 2차전에 조금 더 높이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물론 이바카도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허나, 이바카 상대로 엠비드가 평소보다 안 좋았는 데도 가솔 vs. 이바카가 3 득점 vs. 13 득점, 12.5% 야투율 vs. 44.4% 야투율, 자유투 1개 성공 vs. 4개 성공이라면 역시 이바카를 엠비드 상대로 만들어주는 것이 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로테이션을 꼬았던 덕분에 경기 중반에 추격의 실마리가 풀려 한 때 1점차까지 따라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또한 엠비드가 조금 더 편하게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게, 엘보우 셋업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레딕-버틀러를 이용해 엘보우 셋업을 늘려가면 마크 가솔의 디나이를 피하기에 용이할 거라 보거든요.

아니면, 아예 시몬스-토비와 엠비드의 로고 픽 앤 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죠(시몬스는 롤, 토비는 팝 아웃 후 코너 3점).

정리해보면,


1. 레딕 중심의 3 : 3 게임과 레딕-버틀러를 활용한 DHO 앤 롤의 비중을 늘려보면 어떨 지,

2. 이바카와 매치업되는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해보면 어떨 지,

3. 엘보우 셋업(+ 로고 픽 앤 롤)을 늘려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 까,


이 정도의 방안이 생각나는 데, 2차전에 브라운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나마 고립 상태에서도 엠비드가 턴 오버를 범하지 않은 건 긍정적이었습니다. 고전하던 와중에도 0 턴 오버를 기록했다는 건 엠비드의 집중력이 유지되었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급성 위장염으로 2차전에도 엠비드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엠비드가 안 좋은 상황을 잘 이겨내주면 좋겠습니다.


  • 카와이 레너드의 놀라운 활약


카와이 레너드는 1차전에 정말 놀라웠습니다. 필리 수비가 마냥 못한 게 아닙니다. 수비는 최선을 다해 막았는데, 카와이가 필리 수비를 까마득히 넘어선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야투성공 16 개중 논 어시스티드 야투가 13개(어시스티드 야투 3개)일 정도로 독보적인 개인 득점력을 뽐내었는데요. 점퍼만 21개를 시도할 정도로 점퍼 비중이 높았는데, 점퍼 성공률이 66.7%에 이르렀습니다(풀업 점퍼 12개, 66.7% 성공률).

필리의 카와이 수비가 마냥 나쁘지 않았던 건 오픈 찬스 허용에서도 드러나는 데요. 필리가 카와이에게 허용한 와이드 오픈 찬스는 단 2개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카와이는 놀랍게도 타이트(2-4 피트) & 베리 타이트(0-2 피트) 찬스 총 12개 중 11개의 슈팅을 성공했어요(91.7% 성공률).

그야말로 말이 안나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건데요. 사실 카와이는 슈팅 스트로크가 큰 편인 선수입니다. 그래서 슈팅을 올라가기 전에 방해해주거나, 컨택해주면 조금 고전하는 편인데요.

1차전에는 컨택도, 손질을 통한 방해도 소용없었습니다. 이에 브라운 감독은 즉각적으로 수비 매치업을 변경해줬지만 어떤 선수도 카와이를 막지 못했죠.

매치업의 시작이 버틀러였던 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버틀러는 방해하는 수비에 능한 선수라 정규시즌에 카와이 상대로 좋은 면모를 보여줬으니까요.

허나, 버틀러도 토비도 에니스도 카와이를 막지 못했고, 의외로 시몬스만 카와이 상대로 그나마 제 몫을 해줬습니다.

시몬스는 카와이를 27 포제션 상대하면서 카와이를 44.4% 야투율로 막았습니다. 카와이에게서 5개나 야투를 실패시킨 매치업 상대였고, 실제 카와이는 시몬스 외의 필리 선수들에게는 1개 이상의 야투를 실패한 적도 없었습니다.

이에 2차전에는 시몬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운 감독은 시몬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버틀러의 수비를 믿고), 레너드와 시몬스를 분리시켰지만 이는 팀 수비 로테이션의 붕괴를 가져왔습니다.

레너드 수비수가 계속 바뀌면서 필리 수비 로테이션은 완전히 무너졌고, 이는 시아캄의 폭발로 이어졌죠.

시아캄의 기존 수비수이던 토비가 레너드에게 붙으면 버틀러가 시아캄에게 붙었는데 이 미스매치를 시아캄이 완벽히 공략했죠. 또한 필리 수비는 로테이션이 무너지면서 기존 장점이던 코너 3점 억제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 약점을 시아캄이 완벽히 공략하면서 필리는 시아캄에게 무수한 코너 3점을 허용하고 말았죠. 1차전에서 시아캄은 카와이의 완벽한 보조자였고, 시아캄의 활약은 카와이를 더욱 더 살려주었습니다.

그야말로 카와이에게서 파생된 나비효과(시아캄)가 무서웠던 1차전이었습니다.


  • 아쉬웠던 스캇의 부재


스캇의 부재도 뼈아팠는데요. 벤치 타임에 토비가 극도로 부진했던 건 스캇의 부재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볼든이 기용되었을 때, 볼든의 수비수인 이바카는 대놓고 볼든을 버리고 토비만 집중 견제했는데요. 

이바카의 결정적인 2 블락은 토비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고, 이 때 토비는 턴 오버를 다수 범하고 말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벤치 타임에 필리는 (구) 클리퍼스 트리오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은 토비죠. 클리퍼스 트리오의 활약을 위해선 보반의 인사이드 장악 + 토비의 에이스 롤에 더해 스캇의 스페이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요.

스캇 대신 볼든이 나서자 이바카는 대놓고 볼든을 버리고 토비만 견제했고, 토비는 좋은 컨디션에도 크게 고전하고 말았습니다.

1차전에 토비의 컨디션은 분명히 좋았으나, 스캇의 부재는 토비의 부진을 야기했습니다. 사실 에니스가 분전하면서 이날 필리의 벤치 경쟁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필리가 벤치 타임을 장악하지 못한 건 명백히 스캇의 부재 때문이어서 스캇이 정말 그리웠어요.

반면, 스캇 대신 기용된 코크마즈(16.7% 야투율)와 볼든(16.7% 야투율, 2 턴 오버)은 너무 부진했죠. 3-4번에게 처절하게 당했던 1차전에 사이즈와 전술 기여도를 감안해 스페이싱과 사이즈가 되는 두 선수인 코크마즈-볼든을 기용한 선택은 나쁘지 않았으나 두 선수는 스캇의 부재를 전혀 메우지 못했습니다.


  • 그럼에도 긍정적이었던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많았음에도 시몬스의 활약이 공수 모두에서 나쁘지 않았던 건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점퍼가 안되면서 전술적으로 답답한 면모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시몬스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죠.

수비에서도 카와이 상대로 유일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수비수였고, 공격에서도 14 득점, 87.5% 야투율을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가장 고무적이었던 건 카와이가 주 매치업 상대였음에도 턴 오버를 2개 밖에 범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간 시몬스가 카와이 상대로 처참하게 턴 오버를 범했던 걸 감안하면, 이 변화는 정말 긍정적이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정규시즌 평균 8개 턴 오버 -> 1차전 2개 턴 오버).

14 득점, 87.5% 야투율, 9 리바운드(3 공격), 3 어시스트, 2 스틸, 2 턴 오버라는 1차전 기록은 시몬스에게 바랬던 기대치에는 충분히 미쳤던 것 같아요.

또한 벤치 타임이 아쉬웠지만 에니스가 분전하면서 벤치의 힘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도 호재입니다.

에니스는 공수 모두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스캇의 부재가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와중에 에니스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랩터스 벤치 멤버들을 앞섰던 건 앞으로의 시리즈에 한 가닥 희망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또한 카와이에 대한 1차전 수비가 마냥 나빴던 건 아니었던 점도 다행입니다. 카와이가 1차전처럼 수비달고 쏘는 슈팅이 90% 성공률을 상회한다면 필리로썬 답이 없겠지만, 1차전같은 슈팅력을 시리즈 내내 발휘하긴 쉽지 않겠죠.

개인적으로는 카와이의 컨택 슈팅 성공률이 50% 정도로만 떨어져도 필리에 기회가 한번쯤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마치며...


엠비드가 슈팅 어라운드를 빠졌습니다. 만약 스캇에 이어 엠비드까지 2차전을 빠지게 된다면 필리의 패배는 확정적이라 봐도 될 겁니다. 또한 출전한다 해도 급성 위장염이라 정상 컨디션을 보여줄 지 걱정이네요.

2차전에도 엠비드가 부진하다면 필리는 정말 힘겨운 싸움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경기력이 뒤지는 지라 팀원들이 건강해서 제대로 싸워라도 보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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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4-30 01:43:36

왜 네츠 시리즈보다 버틀러의 리딩 롤을 줄인 건가요?

WR
2019-04-30 02:32:07

전적으로 제 의견이지만, 제가 볼 땐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았어요. 

 

일단 메인 파트너인 엠비드가 부진했고, 전반전에 토비의 컨디션이 좋아서 토비 쪽 미스매치를 살리려 했으며, 수비에서 너무 고생하면서 본인의 공격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던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았습니다.

1
2019-04-30 01:44:40
항상 잘보고 갑니다.
WR
2019-04-30 02:32:33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차전에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1
2019-04-30 02:25:20

필리가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력을 못보여주면 감독자리가 위험해질거라 봅니다 

WR
2019-04-30 02:35:12

1차전에 브라운 감독의 전술 셋업이나 선택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긴 합니다(아쉬운 점은 있었지만요).

 

부디 필리가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1
2019-04-30 07:12:15

가솔 출장시 엠비드를 제외시키는 로테이션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았습니다. 동시에 가솔과의 극상성 매치업을 인정하는 표현이기도 한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바카를 압도하지는 못했네요. 야투감도 썩 좋지 않았구요

레너드는 레너드 한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 최상위권이란 자료를 이전에 봤었는데 정말 오늘 슈팅감이란게 폭발했네요. 수비존재감이 오히려 스코어링에 가려졌습니다.

그리고 가솔을 멤피스에서 데려온 것이 이렇게도 작용하네요.. 멤피스가 이득 본 트레이드라는 평이 많았지만 적어도 필리에서만큼은 대형 악재였던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1
2019-04-30 14:12:50

오늘도 로테이션으로 엠비드-이바카 매치업을 만들어줬는데,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버틀러에게서 카와이를 떼어내서 버틀러에게 수비 부담을 줄여준 것도 굿 초이스였죠.

 

레너드 수비는 오늘도 힘겨웠지만 시몬스 1차 차단 + 엠비드 골밑 헬핑 기조가 꽤 잘먹힌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엠비드가 오늘도 몸상태가 안 좋아 부진했지만 그럼에도 브라운 감독의 전술 카운터가 승리를 만들어내었다고 생각해요.

 

항상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WR
1
2019-04-30 14:17:44

2차전은 뷰 포인트가 많았던 경기같습니다. 필리 입장에선 브라운 감독의 전술 카운터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기세를 타고 홈에서도 잘해주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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