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백은 원래 있던 것, 하든이 다른 점은..
NBA에서 위대한 스코어러가 되기 위해선 공간을 창출해낼 줄 알아야한다. 마이칸의 드롭스텝으로부터 카림의 스카이훅, MJ의 페이드어웨이, 하킴의 드림셰이크까지, 슛을 던지기 위해선 날아오를 공간이 필요했다.
이런 움직임들은 주로 골밑이나 미드레인지에서 좋은 포지션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경기장을 좀 더 넓게 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3점라인에서도 공간을 창출해내는 움직임들이 늘어날 필요가 생겼다. 그 결과 NBA에서는 새로운 책략이 나타났다. 당신이 요즘 NBA 경기를 보거나, 또는 제임스 하든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보면 발견할 수 있는 것 말이다.
한 선수가 공을 드리블하며 자신보다 더 큰 선수를 디펜더로 선택한다. 아마 농구의 창시자인 제임스 네이스미스는 이런 상황을 염두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 스타일의 엄청난 게임이 만들어졌다. 하든은 잽스탭과 불규칙한 페이크로 NBA에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고효율과 높은 공격 점유율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하든은 너무나도 효율적이어서 다른 선수들에게 '나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스테픈 커리의 마법을 따라잡기 위해서 하든과 휴스턴 로케츠는 드리블 없는 3점슛을 어나더 레벨로 끌어올렸다. 로케츠는 풀업 점퍼로 공격을 풀어낸다. 그리고 하든이 그 공격을 이끈다. 올시즌 하든은 3점라인에서 740개의 풀업을 던졌다. 2위와 거의 2배 차이 나는 수치다. 단 27명의 선수만이 올시즌 150개 이상의 3점 풀업 점퍼를 던졌다. 하든의 성공률은 36.4%로 6위다. 그는 포제션당 1.09 득점을 얻고 있다. 그가 제한구역 내에서 얻어낸 점수도 이와 비슷하다. 하든의 스텝백 3점슛은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동료 슈퍼스타들도 그것을 주목한다. 하지만 그에겐 공간을 창출하는 또다른 스킬이 있다. 바로 사이드스텝이다.
사이드스텝이 뭐냐고? 슛을 던지기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빠르게 이동한 후 바로 슛을 던지는 것이다.
https://youtu.be/OSnQo-aq_ho
스텝백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스텝도 돌파하는척 하면서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정지시킨다. 그러나 어려운 드리블을 가져간 후에 리드가 되는 발을 뒤로 향하는 대신, 공격 선수가 바깥쪽 발을 바로 이동시킨 후 슛을 쏠 수 있다.
https://youtu.be/VPOvC_WpdU0
아주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이런 움직임은 3점슛을 극대화한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로케츠 감독도 시즌 초반 연습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주 놀라운 일이다. 세계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붙여놓아도, 그는 한두번의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낸 후 와이드오픈 3점슛을 던진다. 사람들은 보통 그렇게 못한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에겐 모든 것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 것 같다."
하든과 커리 같은 선수들은 그들의 슛 능력을 활용해서 '3점라인 바깥에서 하는 플레이'에 대한 정의를 넓혔다. 커리는 솜씨 좋은 손놀림과 유연한 모션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쉽게 드리블하고 슛을 하도록 만들었다. 하든은 이와 달리 NBA에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을 새롭게 창조해냈다. 이 이야기는 하든이 어떻게 그 자리까지 가게 되었는지, 왜 리그는 그 트렌드를 따라가는지에 대한 것이다.
사이드스텝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보면 '제로스텝'이라는 것에 도달한다. 선수가 드리블을 멈춘 후 슛이나 패스를 하지 않은 채 공을 들고 밟는 피봇 스텝은 한걸음으로 카운트 하지 않는 것 말이다. 2003~2008년 리그의 심판장을 맡았던 로니 넌 심판은 제로 스텝이 1960년대 도입됐다고 말했다. 그 후 창의적인 플레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넌 심판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어느 쪽으로든 발을 한두번 밟으면서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NFL 선수인 게일 세이어스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달려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드리블이 없는 크로스오버라고 할 수 있다."
제로스텝이 도입되면서 선수들은 어떤 방향으로든 투스텝을 할 수 있게 됐다. 거의 대부분은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가는데 투스텝을 사용한다. 뒤로가는 스텝은 스텝백을 탄생시켰다. 수비수의 리치를 피해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넌 심판은 월트 프레이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오른쪽 후방이나 왼쪽 후방으로 투스텝을 사용했다.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확실히 스텝백을 사용하는 선수였다."
그 다음에는 유로스텝이 나타났다. 양쪽 사이드로 가려는 모션을 취하면서 바스켓을 향해 가는 동작이다. 게더 스텝이 생긴 후 공격 선수는 한 방향으로 갈 것만같은 스텝을 한발 밟은 후 수비수를 벗겨내고, 반대쪽으로 이동해 열린 림을 향한다. 스텝백의 확산과 유사하게, 2010년 무렵 NBA에서는 드웨인 웨이드와 마누 지노빌리가 유로스텝의 확산을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는 "모든 선수가 사이스텝과 스텝백 무브를 한다"고 말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코비가 그것을 사용했다. 티맥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두 학생들이었다. 2019년에 누군가가 특별히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과거의 선수들은 자신의 것들을 만들어냈다. 요즘 선수들은 거기에 자신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입힌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다. 더 격렬한 형태의 스텝백으로 범프오프가 있다. 슛을 하기 전 수비수의 컨택을 유도하며 밀어내고, 슛을 던지는 것이다. 이 동작의 목표는 공격 선수가 뒤로 기대거나 옆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수비수를 밀어내는 데 있다.
https://youtu.be/FfBsBDoNVGc
하든의 퍼포먼스 트레이너인 폴 파브릿츠는 "스텝백에는 다양한 변주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풋워크, 같은 타이밍 등 다른 모든 것이 같다고 해도 그렇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든은 종종 아이솔레이션 상황을 만들어 3점슛을 만들어낸다. 쿼터가 끝날 때 보여주는 모습처럼 말이다. 그러나 워리어스는 스타일이 다르다. 볼의 무브먼트와 슈터들의 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피지컬적인 컨택보다는 속임수와 페이크 동작을 이용한다.
사이드 스텝으로 가보자. 더 애슬틱의 이선 셔우드 스트라우스는 2014-15시즌에 클레이 탐슨과 스테픈 커리가 수비수의 거친 클로즈아웃 수비를 피하기 위해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펌프페이크를 한후 원드리블을 가져가 수비수와 거리를 벌리고 3점슛을 던졌다. 스트라우스는 이를 '사이드 스테프'라고 불렀다. 하든은 이것보다 한스텝 더 많이 움직인다. 페이스업 동작과 결합한 것이다.
https://youtu.be/5ZraB-gvNUM
이런 동작들은 초기부터 있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보하고, 결합되고, 변형된 것이다. 사이드스텝이라는 것의 기본 형태는 수십년간 존재해왔다. 하지만 하든은 다른 몇가지를 추가함으로써 그것을 자신만의 움직임으로 만들었다.
하든이 갑자기 사이드스텝의 힘을 깨닫고 '유레카'를 외친 것은 아닐 것이다. 하든은 자신의 최고 기술 중 하나인 '감속'을 활용해 사이드스텝을 진화시켰다.
하든의 운동능력과 힘과 관련된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파프릿츠는 "아무것도 계획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스텝 백을 더 연습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다보니 감속하고 뒤로 물러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생체역학적으로도 뒤보다는 옆으로 이동하는 게 더 말이 되는 것이었다. 하든이 범프오프로 상대를 밀어내는 대신 옆으로 이동해 슛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범프오프로도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012-13 시즌. 하든이 로켓츠에서 뛰기 시간한 첫 시즌. NBA는 모든 스텝백 점퍼에 대한 동영상을 기록했다. 모든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든은 그 시즌에 4번의 사이드 스텝을 시도했다.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끔찍한 실패였다.
https://youtu.be/WXtcAMMSCNU
하든은 2013-14시즌 자신의 스텝을 교정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파브릿츠에 따르면 그가 사이드 스텝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5-16시즌이다.
로켓츠의 어시스턴트 코치 이브 롤랜드에 따르면 크리스 폴이 2017년 여름 팀에 합류한 이후 그 동작이 하든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고 기억했다. 그 시즌 스텝백은 하든 고유의 동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는 2016년에 70번 스텝백을 던졌는데, 2017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175개로 늘어났다.
19세부터 하든을 지도했던 롤랜드는 "제임스와 크리스가 함께 뛰게 되면서 서로의 동작을 진화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롤랜드는 과거 뉴올리언스 호네츠에서 일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리그 최고의 아이솔레이션 선수다. 두 사람은 오프시즌에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훈련했다. '이렇게 한번 해보자'라며 단순한 하루 정도를 보낸 것이 아니다.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은 자신의 동작을 더 완벽하게 만들었다."
하든은 2017-18시즌에 MVP를 수상했다. 폴의 휴스턴에서의 첫 시즌이다. 하든은 자신의 아이솔레이션 마스터리를 레버리징함으로써 30.4 득점을 올리는 득점왕이 됐다. 지금 그는 어시스트 없는 3점슛 기록에서 올타임 넘버원이다. 올시즌 하든은 자신의 다른 커리어에서 던졌던 것보다 더 많은 스텝백을 던질 기세다. 그는 불과 몇년만에 올스타와 MVP에 올랐고 최근의 역사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가진 선수가 됐다.
올시즌 하든은 411개의 스텝백 3점슛을 던졌다. 자세히 분석해보면 사이드 스텝이 123번이다. 경기당 2개는 사이드스텝 3점슛이라는 얘기다. 전체 3점슛의 약 15%에 해당한다. 그의 3점슛 성공률은 36.6%다. 그는 대부분 자신의 오른쪽을 향해 움직인 후 슛을 시도한다.
사이드스텝이 막히는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하든은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간다. 한차례의 잽스탭이다. 하든은 그 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사이드스텝을 하거나, 뒤로 물러나는 스텝백을 할 수 있다. 또는 앞으로 달려들어 파울을 얻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그가 골밑으로 들어가 공격하는 것을 선택했다면 그는 수비수를 상대로 유로스텝을 사용한다.
롤란드는 "하든은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몇가지 움직임의 변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롤란드는 하든의 '수석 프로듀서' 역할을 한다. 롤란드에 따르면 하든은 체육관에 올 때 움직임과 관련된 몇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다. 그리고 체육관에서 그것을 실행하며 만들어낸다. 때때로 이것은 의외의 책략을 이끌기도 한다. 프리시즌 상하이 샤크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비하인드 더 백 사이드 스텝이 바로 그것이다.
https://twitter.com/i/status/1050027764332617729
물론, 하든이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마다 트레블링이 불릴 수 있다. 인터넷에 바이럴 영상을 제공하게 되는 위험도 있다. 하든은 그냥 "재밌다"라고 말할 뿐이다. "그런게 인터넷이지. 절대 패배하지 않아."
무언가를 판매하는 것은 자신이 직접 그것을 실행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가 하든일 것이다. 그는 경기당 11.5개의 프리드로우를 얻어내는 파울 공장장이다. 타이밍과 풋워크 외에도 '자신감'이 핵심 요소다.
하든은 "경기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시도하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처음 할 때는 굉장히 이상한 움직임이겠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차리게 되면 결국에는 그것을 사용하게 된다."
피닉스 선즈의 자말 크로포드는 현명한 한마디를 남겼다. "심판이 그것을 불지 않는다면 잘 한 것이다."
자신감은 심판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수 있다. 그 상황에서 휘슬을 불것인지 아닌지 모호해진다. 심판들은 지속적으로 경기를 연구한다. 테이프를 돌려보고 새로운 움직임들의 위반 여부를 정한다. 하지만 넌 심판은 "심판은 선수의 동작에 반응하는 존재라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선수의 동작이 나오면 그것의 위반 여부를 정하기 위해 따라가야하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춤 같은 것이다. 박자를 이해해야한다. 드럼 비트를 이해하면 춤의 스텝을 내딛을 수 있다. 그러면 춤을 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각각의 조각들을 보는 것보다는 춤 전체 동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봐야한다."
넌 심판은 재즈 전에서 보여줬던 하든의 더블 스텝백은 트레블링이라고 말했다.(NBA 심판협회도 동의했다) 하지만 하든의 대부분의 동작들은 심판들의 관찰을 통과했다.
넌 심판은 하든의 플레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하든은 자신의 움직임을 가져갈 때 제로스텝 단계에서 공을 잡는다. 그러고나면 하든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첫 스텝을 갈 수 있게 된다. 뒤로가면 그가 가장 많이하는 스텝백이고 옆으로 갈 수도 있다. 그 단계에 오면 하든은 이어지는 다른 발로 두번째 스텝을 밟는다. 이게 그가 하는 일이고, 그것은 룰에 따른 정상적인 플레이다."
정확한 시간에 볼을 쥐기 위해 하든은 제로스텝을 밟는 동안 공을 시간을 지연시키며 잡아야한다. 그것이 하든의 스텝을 초기화하고, 합법적인 더블스텝을 가져갈 수 있게 만드는 요소다.
스킬 트레이너인 파브릿츠는 이렇게 설명한다. "만약 그가 멈춘 상태에서 드리블하다가 공을 잡고 사이드스텝을 사용하면 트레블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한 손으로 공을 잡고 손을 공에 올려놓고 있다. 그래서 그게 드리블 중인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볼을 쥐는 타이밍에 달려있다."
합법성과 그의 동작에 대한 미학적인 가치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하든은 동요하지 않는다. "당신이 내가 하는 것처럼 하는 선수를 봤었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트렌드 세터다. 그래서 사람들이 밈을 만들고 여기서 저기로 여행을 했다는 조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 트레블링을 하는 선수들은 확실한 방법으로 트레블링을 범한다. 나는 정상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건 확실히 다르다. NBA는 이전에 이런 것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됐다."
부커와 영은 아직 하든의 공격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많은 어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 움직임들을 자신의 플레이의 일부분과 결합했다. 하지만 파브릿츠는 핵심은 기본에 있다고 말했다. 바스켓으로 들어가는 것, 그리고 약간의 컨테스트가 있는 점프를 성공시키는 것 말이다.
"만약 돌파나 슛에서 상대를 위협하지 못한다면 이 동작을 작동시킬 방법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수비수를 제치거나 풀업 점퍼를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수비수가 알고 있다면 상대방의 앞꿈치를 이미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슛을 넣지 못하면 수비수는 그런 옵션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어떤 수비수에게도 위협적인 스텝을 사용할 수 없다. 수비를 공략하려면 안정적인 샷부터 갖워야한다. 그래야 스텝백을 넣는 등 세번째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사이드 스텝을 위한 풋워크를 배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롤란드는 "그건 정말 간단한 동작"이라며 "평균적인 농구선수들은 그것을 해내기 위해 많은 동작을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농구는 리듬 게임이다. 리그에서 탑에 올라있는 아이솔레이션 플레이어들을 보면, 경기전 비디오 클립에서 항상 음악을 듣거나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연관돼있다. 리듬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든, 폴, 러셀 웨스트브룩 같은 선수들이 춤을 추거나 빈둥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경기의 일부라는 얘기다. 제임스는 말 그대로 농구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
하든은 커리와 같은 퀵릴리즈를 하지 않는다.(사실 그건 누구도 안한다.) 대신 그는 창의력을 통해 자신만의 효율적인 방식을 만들어낸다. 그 과정에서 그는 오프더드리블 3점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문을 열었다.
케빈 듀란트는 "창의적인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항상 자신의 창조성을 옳은 방식으로, 그리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하든이 얼마나 경기를 사랑하는 선수인지를 보여준다. 그는 진짜로 NBA에서 픽업 배스킷볼을 하고 있다. 그것은 다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이것은 효율적이며, 하든은 그것을 마스터한 선수다. 존경할 따름이다."
지난 몇년간 선수들은 다양한 움직임들을 개발했다. 또한 그것을 서로 끌어당겨서 우위를 만들어냈다. 커리는 3점슛의 혁명을 일으켰다. 하든은 그것을 극단적으로 받아들였다.
하든은 "이것은 최고의 스포츠"라고 말했다. "정상에 있을 때 더 좋은 방식을 찾아야만한다. 거리를 벌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해야한다. 나는 그 길을 걷고 있다."
https://www.theringer.com/nba/2019/3/5/18249912/james-harden-side-step-houston-rockets
스텝 및 룰의 극한에서 '논다'는 느낌이 매력적이라 지난 시즌부터 관심을 갖고 보는 선수입니다.
MJ 이후 이렇게 챙기면서까지 보는 선수는 처음일 정도... 잘 읽었습니다. 역시 다양한 변주(?) 뒤에는 엄청난 연구와 연습이 바탕이 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