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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드래프티 베렛, 하치무라, 볼볼 등 몇몇 대결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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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06 21:32:47

  대학 강호들이 슬슬 토니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평소 생각했던 대결 구도 몇 가지를 적어봤습니다. 이번 드래프트가 자이온 빼면 관찰자에 따라 선호도가 많이 갈리는 편이고, 또 제가 올해 대학 경기를 처음 보는 것인지라 이 글도 많고 많은 의견 중 하나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렛은 몇 번 다루었으니 그 외의 선수들 위주로 서술했습니다(이름 옆에 참고사항으로 현재 ESPN DraftExpress 순위를 적어놓았습니다).

 

1. RJ 베렛 (2) vs 자렛 컬버 (7)

  득점 볼륨에서 우위를 점하는 베렛이 시즌 내내 지적받던 샷셀렉션과 패스 역량 은 고스란히 컬버의 장점이 됩니다. 컬버 또한 팀의 에이스로서 어려운 슛을 담당하면서도 공격 과정에서 나오는 패스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요

이 둘의 단순 어시스트 스탯은 비슷해 보이지만 100포제션당 어시스트나 AST% 같은 스탯을 들여다보면 컬버가 더 좋은데요. 예전에는 격차가 꽤 컸었는데 베렛이 많이 따라온 편으로, 이는 최근에 베렛이 괜찮은 패스들을 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플레이 특성과 더불어 드래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프로에서의 역할로 접근해도 이 둘은 뚜렷이 비교됩니다. 베렛은 어찌되었든 본인이 공을 가지고 공격의 주가 되었을 때 위력을 발휘할 (혹은 그렇게 쓸 수밖에 없는) 타입이고, 반대로 컬버는 프로 왔을 때 제2,3의 핸들러 역할이라든가 컷인, 스크린 등등 다양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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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패싱과 더불어 이렇게 동료에게 스크린을 제공해주는 영리함은 매력적이고요. 베렛에게 이런 스크린 제공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프로 가서도 대학에서와 마찬가지로 본인에게 공을 쥐어줬을 때의 생산성이 성패를 가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디안드레 헌터 (6) vs 루이 하치무라 (15)

  이 둘은 전미 랭킹 수위권에 드는 대학 팀의 주요 공격 옵션들이자 대학에서 오래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윙맨으로 봤을 때 사이즈가 좋은 가운데, 공격 스타일을 보면 헌터가 윙맨과 빅맨 중에서 윙맨에 가깝고 하치무라는 빅맨에 가깝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둘의 공격 스타일 차이는 슈팅 거리와 픽앤롤 역할 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첫 번째로 슈팅 거리. 헌터도 사실 경기당 2.4개 시도로 3점 시도가 충분치 않아 표본 문제가 제기되지만, 79.7%라는 준수한 자유투 성공률과 더불어 미드레인지 점퍼의 가용 거리를 보면 꽤 긴 편입니다. 반대로 하치무라는 페인트존 안이나 살짝 걸치는 곳에서는 칼 같은 성공률을 보여주는데 반해 여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슈팅 위력은 반감됩니다. 3점 성공률은 좋지만 경기당 1.0개 시도라 많이 안 던지는 편이고요.

 

두 번째로 픽앤롤 시의 역할. 헌터는 예전에 다루었듯이 간간이 픽앤롤 볼핸들러 역할을 하면서 본인이 돌파, 점프슛, 혹은 롤맨에게 패스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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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무라는 아래처럼 픽앤롤 시에 핸들러 역할보다는 주로 롤맨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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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리그에서는 공격에서 윙 역할이 가능하면서도 수비에서 윙맨과 빅맨 커버가 가능한 선수들은 귀한 자원이라 평가받습니다. 하치무라는 앞서 살펴봤듯이 공격에서 윙이라기보다는 빅맨 스타일이라 아쉽게도 이런 트렌드에 살짝 엇나간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헌터 또한 코트 전방위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또 운동 능력도 엘리트급은 아니지만, 하치무라보다는 더 윙맨 쪽에 가까운데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즌을 겪으면서 다수의 매체에서 헌터의 순위가 꽤나 올랐습니다(ESPN 기준으로 보면 12(1월8일) -> 9(1월17일) -> 6(3월1일)). 물론 드래프트 풀이 얇기에 안정적인 자원이라 평가받는 헌터가 반사이익을 본 면도 있을 거고요. 토니를 거치고 컴바인이나 팀별 워크아웃을 거치고도 높은 순위를 유지할지 관심이 갑니다.

 

3. 볼볼 (14) vs 잭슨 헤이즈 (10)

  한때 ESPN 랭킹 4 였던 볼볼이 지금은 로터리 끝자락까지 떨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당연히 시즌아웃 급의 부상일 겁니다. 거기에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멘탈, 성실도 이슈도 있겠고요. 이와는 대조되게 헤이즈는 슬금슬금 본인의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헤이즈의 주 득점 루트는 받아먹기로 롤맨으로서의 시너지 스탯이 상위94% 로 상당히 좋은데요. 

https://twitter.com/NBADraftWass/status/1102755329585135618

  볼볼이 대학 무대에서부터 보인 뚜렷한 문제들(힘 부족, 지나친 점프샷 비중등등)을 감안하더라도, 긴 슛거리부터 포스트 무브까지 부상 전 경기에서 보여준 볼볼의 공격은 헤이즈의 공격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다재다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에 대한 우려도 크고 또 완전히 회복한다 해도 프로에서 위력적인 득점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에 차라리 헤이즈의 간결한 득점이 땡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도 빅맨이 가지는 수비 영향력은 크기에 빅맨인 두 선수의 수비력도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볼볼이 제 예상보다 넓은 범위에서 블락도 기록하고, BLK% 도 헤이즈보다 높지만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힘의 부족과 소극적인 태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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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장면모두 1. 아무런 저항 없이 상대방이 깊숙한 위치에 자리 잡는 것을 허용하고 2. 그 이후에도 달라붙는 것 없이(오히려 볼볼쪽에서 접촉을 피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저 본인의 높이로만 상대하려고 합니다. 힘에서 안 되니 자신이 없는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최소한의 저항도 없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헤이즈는 볼볼에 비해 시간당 블락 횟수는 더 높지만 BLK% 는 낮았는데요. 사실 헤이즈도 아직까지 다듬을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상대를 막는 데에는 볼볼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끈질기게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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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에서 헤이즈도 상대에게 골밑에 가까운 위치를 허용하는 잘못을 하나, 이후 수비에서 최대한 상대쪽으로 붙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볼볼과는 대조가 됩니다. 또한 수비 활동 범위 도 볼볼보다 넓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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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1. 헷지 나가며 왼쪽 돌파 경로를 차단하고 2. 다시 본인 마크맨 수비로 돌아와서 마크맨 견제하다가도 3. 페인트존에 침투한 상대 슛을 블락 해내는 장면은 헤이즈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헤이즈는 지금 리그가 빅맨들에게 요구하는 기동력을 공격 쪽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데 반해 볼볼한테는 부상을 떠나서 이런 민첩한 모습을 바라기는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헤이즈가 지금으로서는 점프슛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겠고 또 괜찮다고 평가받는 수비에서도 파울이 많은 것 등 아직은 원석에 가까운 형태라 성장이 정체되면 곤란하겠지만, 그래도 수비를 보면 농구 감각은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4. 로터리 순번까지의 빅보드

  2주 전에 The Ringer 에서도 스네이크 드래프트 형식으로 첫 번째 순위를 내놓았는데요. 여기서 스네이크 드래프트란 철수, 영희, 민수 이렇게 3명이서 뽑을 때 1픽을 철수 2픽을 영희가 뽑으면 3픽과 4픽 두 개를 민수가 뽑고, 다시 5픽은 영희 6픽과 7픽 두개는 철수가 뽑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순위 결정과는 달라서 참신한 순위가 많았으나 분량상 같이 정리하지는 않았습니다. The Ringer 순위는 표 아래 링크에서 따로 확인 가능하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theringer.com/nba/2019/2/20/18232463/2019-nba-draft-big-board-february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3-09 09:38:5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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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06 21:46:26

볼볼 신장이 어떻게 되나요??

WR
2
2019-03-06 21:51:30

언론에서는 신장 7'2"에 윙스팬 7'8"로 표기들 하더라고요. 사실 정확한 수치는 컴바인을 거쳐야 나올텐데, 볼볼이 나올런지는 모르겠네요. 최근 주가가 급하락하고 있는지라 나와야 될 것 같긴 하지만요.

2019-03-06 21:54:17

자이온이 안 된다면 배렛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눈으로 봐서는 단점도 명확해 보이고 안 통할 거 같은데, 땡기는 이 느낌은 뭔지 모르겠네요.

WR
2
2019-03-06 22:11:06

개인적으로 2픽 당첨되면 베렛 뽑는 것이 낫다고 입장인데도 대학 경기에서 헉 하는 장면들이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프로에 와서 재능을 꽃 피울 수도 있겠지만, 초반에는 아마 욕좀 먹으면서 성장할 타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사실 신인들 모두에게 해당하는거지만) 팀을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해보이고요.

앞으로도 순위 변동이 계속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ESPN, SI, The Athletic 모두 순서는 달라도 top7 구성은 같은데요(자이온-베렛-모랜트-레디쉬-헌터-컬버-갈랜드). 자이온 못 뽑아도 저 중에 한명 데려오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기존의 시카고 선수들이 스텝업 해준다는 전제 아래에서요.

추첨이 진짜 망해서 2.2%의 확률로 8픽까지 미끄러질수도 있겠으나, 18 드래프트만큼 한 순위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19-03-06 22:23:36

포인트가드 영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포가 - 라빈 - 오포쥬 - 마카넨 - 웬카쥬 로 주전 돌리고 벤치타임에 베렛한테 공 쥐어주고 로빈로페즈랑 활용하면 좋겠다..는 소망입니다

WR
2019-03-06 23:26:22

네 말씀대로 포가 수급도 필요하겠고,  로로도 선수/멘토로서 내년에도 같이 갔으면 하는데 지금까지 프런트가 한 게 있어서

사실 포가 자리 메꾸는 것고 중요하겠지만, 결국에는 포가든 다른 포지션이든 어느 누가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 선수 위주로 공격을 짜주면 되니깐요.

Updated at 2019-03-06 23:38:47

불스는 마카넨츠키와 라빈브라이언트 의 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선수들이 바램대로만 커주면 강력한 원투펀치에 알짜 조각들이 모인 강팀이 될 수 있을텐데요

WR
1
2019-03-06 23:50:50

말씀하신 두 선수의 성장도 중요하겠고, 또 부상에서 복귀할 신인급 선수들과의 조화도 중요하겠고요.

시즌 막바지에 좋은 기록 이어나가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결국은 그 기세를 다음 시즌 내내 이어갈 수 있는가 즉 올스타 선수가 될 수 있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2019-03-06 22:57:55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헌터는 많이 올라왔네요

볼볼은 스퍼스 까지 오면 좋겟는데 ,

폽 감독님과 패션왕이 코칭하면  잘 성장할것도 같은데, 포들이 조금씩이라도 성장한것처럼

 샌안에도 즉시 전력감으로 쓸수 있는 선수좀 와줬으면 좋겠네요


WR
2019-03-06 23:31:34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헌터가 시즌 초반에 비해서 순위가 많이 올라왔는데, 이제 토니 시작하고 드래프트 과정 거쳐서 최종 픽 순위가 궁금하더라고요.

샌안은 다음 시즌에는 로니 워커랑 머레이 부상 복귀하니 포워드나 빅맨 자리 채우는 것이 좋아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언급하신 볼볼이 로터리 밖까지 밀린 곳도 있는지라 샌안까지 남아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존테이 포터가 부상 회복만 잘 된다면 포포비치 감독님이랑 참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요.

2019-03-06 23:06:14

컬버에게서 약간 미첼때의 향기가 나네요

갈란드도 약간 그런 냄새가 나는데 오히려 부상으로 아웃이 주가를 높인 기분도 들고..

WR
2019-03-06 23:41:19

컬버가 지금 미첼 같이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리그 데뷔하자마자 수행하기는 힘들겠지만,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좋은 선수가 되어줄거라는 기대를 많이 받더라고요.

갈랜드는 말씀대로 부상 아웃 당했음에도 순위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건강 회복만 잘 된다면야 저 빅보드 순번대에서 뽑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워낙에 가볍기도 하고 또 포지션도 PG인지라 적응 기간이 좀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매력적인 선택지 같습니다. 장기인 슛이 프로 와서도 통한다면야 슛을 미끼로 돌파력도 살리고 할 수 있으니깐요.

2019-03-07 04:24:47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흥미로운게 올해 드래프티중 센터만 놓고 보면 1,2위를 다투는 선수가 바로 잭슨 헤이즈인데

이상하게 끌리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철저하게 랄의 입장에서 볼때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원석의 느낌이 너무 강하고 골밑에서 비비기엔 벌크업 좀 더 해야할듯 해서...

당장 즉전감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고 정말 잘 키워야 할것 같더라구요.

랄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무조건 센터를 뽑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잭슨보다는 브루노 퍼낸도, 대니엘 가포드, 고가 비타제와 같은 즉전감이면서 수비가 건실한

빅맨이 좀 더 끌리더군요. 랄 픽순위로 지명이 가능해 보이기도 하구요.

잔테이 포터가 있긴 한데 이 집안은 왜 이리 부상을 달고 사는지... 영 불안해서... 

WR
1
2019-03-09 14:40:54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헤이즈는 아직 원석 느낌이 강하고 또 몸도 불려야 해서 내년부터 달릴 레이커스랑은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적응 기간이 빨리 끝나면 리그 와서도 잘 달릴 것 같아서 (론도를 다음 시즌에도 잡을지 모르겠으니 제외해도) 르브론이나 론조라는 패서들이 있으니 재밌을 것 같기는 합니다.

 

잔테이 포터는 최상위급 재능들이나 선수 풀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던 18 드래프티 사이에서도 칭찬을 받던 선수인데, 언급하신 대로 부상 이력이 걸리긴 하죠. 그리 빨라보이지는 않으니 차라리 힘 보강하는 쪽으로 가고, 또 패싱을 살리려면 어쨌든 공을 가지는 빈도를 늘려야하니 장기적으로 키워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퍼낸도, 가포드 그리고 비타제 모두 랄의 현재 순위로는 뽑을 수 있는 범위인데, 3월의 광란 거치고 컴바인 거치면서 이들의 주가가 오를 수도 있겠고요. 순위가 올라도 어쨌든 3명 중 한명은 충분히 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9-03-08 11:25:55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디리클레님^^b 이건 매니아진 가야할 글이네요

 

2018에 비해 뎁스가 약한게 확실히 이번 드래프트는 자이온 빼고 top 5감이 없네요 전에도 계속 언급했지만 1픽 안걸리면 옥석 가리기 드래프트가 될 것 같습니다 닉스-선즈-캡스-불스-호크스 다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아요

 

불스가 자이온이 안될 경우 RJ 베렛이 좋은 대안이지만 이상하게 저는 윙 포워드 디안드레 헌터에게 마음이 많이 갑니다 디리클레님께서 언급하시면서 지속적인 호감을 드러냈고 이젠 표적 수준으로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공-수 기동성은 nba에서 3-4번 역할 수행 다 가능하고 뛰어난 리바운드 실력에 7풋이 넘는 윙스팬과 저 슛팅 타점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네요 이건 상대가 블락하기 힘든 멋진 점프슛입니다 공격에서의 욕심이 크지 않고 자신을 위주로 공격하지 않는게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고 포텐셜이 좋은데 숨겨놓은 듯한 인상이 있고 완전히 팀플레이어라더구요 프로오면 바로 즉전감으로 투입되어도 될 것 같고 한번 더 스탭-업 할 재능으로 보입니다 지금 구성에서도 오포쥬와 마카넨 사이에서 양쪽 다 백업으로 뛰면 코트 위에서 오래 뛸 수 있고 벤치가 얇은 지금 팀에 3-4번 트위너로써 큰 활력이 될 것 같습니다 자이온 대안으로 뽑을 선수라기보다 장기적으로 올스타에 보내 볼만한 선수로도 키워봄직합니다.

 

포인트가드를 언급하셨네요 눈여겨 보겠습니다 다들 칭찬이 자자하던 자 모랜트는 자신을 중심으로 플레이한다는 인상이 강하고 분명히 빠르지만 돌파가 막힐 경우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는지 의구심이 있습니다 지금 불스는 딱 제이슨 키드 같은 타입의 역량을 가진 1번이 있으면 바로 플레이오프 컨텐터인데 제가 눈이 너무 높죠???ㅠㅠ 아니면 한때 불스 선장이던 커크 하인릭 정도만 있어도 팀이 더 좋아질텐데..ㅜㅜ 부상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고 지난 시즌 잘했던 던이 요즘 계속 아쉽네요 기대가 컸었더든요

 

드래프트만 생각하면 그래도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최근 불스 경기력이 워낙 좋아져서 드래프트 상위권 지명은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누려야죠 앞으로 남은 경기가 16경기인데 플레이오프는 불가능하고 리그 27위에서 크게 순위 변동 없을 것 같습니다

WR
2
Updated at 2019-03-09 14:46:59

매번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소통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음 시즌에 마카넨이 수비만 좀 좋아진다면 마카넨 원 빅에다 오포쥬, 헌터를 3,4번 포지션에 배치시키면 참 길쭉한 포워드 라인이 완성될 듯싶습니다. 마카넨 팔 길이가 짧은 것이 못내 아쉽지만 오포쥬랑 헌터 둘 다 길긴 하죠.

 

에이스급 포가를 못 잡더라도 말씀하신 커크 선장님 스타일의 포가가 오면 참 괜찮아 보이는데, FA로 좋은 포가 수급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드래프트를 통한 보강이 남는데, 현재로서는 포가 중에서 모랜트가 1등이고(가팩스가 참관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 다음이 갈랜드인데 이 둘을 비교 대조한 영상이 있어서 첨부 드려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JcDPBPjAbY

대화 인물 중에서 제일 오른쪽(아래쪽) 인물 Spencer는 작년에 포지티브님께서 소개해주신 사이트 더스테피언 필진이기도 한데, 갈랜드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더라고요. 영상에서 줄곧 강조하는 것은 갈랜드의 오프더드리블슛이 모랜트의 그것보다 월등히 좋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갈랜드의 최대 강점은 슈팅력이지만 부상 전 경기에서 보여준 패싱도 괜찮아 보여서 만약에 시카고가 로터리 추첨에서 미끄러진다면 나쁘지 않은 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부상 회복만 잘 된다면 전 4픽부터도 뽑을만하다고 생각하는데, 5~8픽 부근에서 뽑으면 스틸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부상 안 당했으면 좋은 활약 보여주었을 거라 가정하고 높은 픽으로 뽑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히려 반대로 부상당해서 경기 빠지면서 단점이 드러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요.

 

최근 경기력이 좋아서 저도 기분이 좋은데, 여기에 괜찮은 선수 얹어서 내년에는 제대로 플옵 경쟁하는 팀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9-03-09 09:59:38

며칠 전 야후재팬에 루이 하치무라가 인기 검색어로 떠서 뭔일인가 했더니 mvp였나 뭐였나를 수상했다는 기사를 지나가며 본 적이 있네요. 대학농구를 잘 안봐서 자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만 하여간 일본에서도 꽤 화제가 되는 친구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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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14:56:26

듀크가 프로 꼴찌 팀도 이긴다 못 이긴다 이런 소리 나오는 시기에 듀크를 첫 번째로 잡아낸 팀인 곤자가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고 있으니 일본 본토 팬들도 설렐만할 것 같더라고요. 일단 대학 경기들에서는 위력적인 모습인데 본격적으로 토너먼트 시작하면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도 궁금하고, 또 하치무라 개인 활약도 어떨지 관심이 갑니다

2019-03-09 11:26:16

 

아무리 부상 이슈에 멘탈 이슈가 있어도...

기대를 아예 안할 수가 없는 건 그의 부친 때문이겠죠.

WR
2019-03-09 15:00:51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만큼은 아니더라도 엄청나게 긴데, 또 슛거리도 있고 그 신장으로 하기 힘든 플레이들도 보여줘서 터질 시의 포텐셜은 엄청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상이 더더욱 아쉽기도 하고요.

 

올려주신 사진의 높이는 볼 때마다 엄청나네요 

2019-03-09 19:59:55

정말 양질의 칼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9-03-10 10:34:36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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