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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전 이후 필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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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2 04:45:38
10연패를 끊었던 워리어스 원정만큼 감격스러웠던 썬더 전 승리였습니다. 무려 19연패를 원정 경기에서 끊어내었네요. 

사실 폴 조지가 빠진 것이 결정적이었지만 필리도 엠비드와 보반이 빠졌기에 큰 기대는 안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08년 11월 15일 이후 무려 10년 3개월 만의 승리입니다. 2008년 11월 15일 경기가 현 GM인 브랜드가 주전으로 뛰었던 경기라는 점에서 정말 오래전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19연패를 끊는 길은 정말 험난했습니다. 슛감이 안좋아도 웨스트브룩은 웨스트브룩이었고, 아담스는 끊임없는 공격 리바운드로 필리 골밑을 흔들었습니다. 게다가 공수 모두에서 빛난 그랜트와 퍼거슨의 활약도 정말 대단했죠.

이와 같은 썬더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인해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결국 필리는 승리를 쟁취해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 승리 덕분에 필리는 데드라인 이후 6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 대성공한 스캇 5번의 스몰볼



브라운 감독이 또 기상천외한 로테이션을 성공시키는 중인데요. 사실 썬더 전 직전에 스캇을 5번으로 쓰겠다는 얘기를 듣고서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이미 펠리칸즈 전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고는 하나, 스캇 5번은 스크린 등에서 뚜렷한 약점도 드러냈었고 상대팀이 무려 아담스-노엘의 썬더였으니까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커리어내내 4번으로 뛴 스캇을 5번으로 놓고, 시몬스 중심의 트랜지션 오펜스에 집중하는 스몰볼을 두 경기 연속 시험중인데 이 시도가 대성공입니다.

스캇이 스크리너, 커터, 포스트 옵션같은 다른 역할은 진짜 못하는데 슈팅이 미친 수준이며, 특히 시몬스 패스를 진짜 잘 소화합니다(시몬스 패스받았을 때 3점 성공률 50%).

시몬스 패스받아 캐치 앤 샷 던지면 다 들어갈 것 같아요. 스캇덕분에 시몬스의 얼리 덕인이 다시금 빛나기 시작했습니다(데드라인 이후 한동안 시몬스의 킥아웃을 새로 가세한 슈터들이 조금 못 살린 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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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과 같이 스캇덕분에 시몬스의 얼리 덕인으로 속공 템포 늦추면서 킥아웃하는 패턴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시몬스의 포스트 업이 최근 2 경기에서 빛나는 이유는 오롯이 킥아웃의 위력이 살아났기 때문이에요. 거기에 버틀러가 패서&커터로써 훌륭한 면모를 드러내면서 시몬스의 포스트 옵션이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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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처럼 버틀러의 기가 막힌 컷인 타이밍은 시몬스의 포스트 업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버틀러 컷인 + 슈터들의 스페이싱이 시몬스의 포스트 더킹을 살려주고 있는 건데요.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필리 합류 후 부진하던 스캇이 최근 4 경기에서 완벽하게 살아나준 덕분에 시몬스 포스트 업의 위력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캇은 합류 직후 4 경기에서 27.3% 3점 성공률(2.8개 시도)에 그쳤었으나, 최근 4 경기에서 무려 55.0%의 3점 성공률(5.0개 시도)을 기록하면서 시몬스를 훌륭히 보좌해주고 있습니다.


* 데드라인 기준 시몬스의 포스트 업 효율 변화
데드라인 전: 포스트 업 4.7회 시도-2.2 득점-50.0% 야투율(1.8회 슛 시도)-패스 2.1회-0.5 어시스트
데드라인 후-엠비드 결장 전(4경기): 포스트 업 2.5회 시도-1.0 득점-66.7% 야투율(0.8회 슛 시도)-패스 1.8회-0.8 어시스트
데드라인 후-엠비드 결장 후(4경기): 포스트 업 5.5회 시도-4.0 득점-54.5% 야투율(2.8회 슛 시도)-패스 1.8회-1.0 어시스트


특히 빅맨층이 두터운 펠리칸즈와 썬더 상대로도 스캇 5번이 통했다는 게 인상적이죠. 시몬스-해리스-스캇 라인업은 오픈코트에서 진짜 위력적입니다.

볼든이 잘해줌에도 파울이 너무 많아서 길게 쓰고 싶어도 못 쓰므로, 스캇 5번은 정말 단비같았습니다.

암존슨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오늘 경기에선 예전보다 느려졌음에도 공수 모두에서 센스있는 모습이 지난 시즌의 암존슨을 보는 것 같았어요. 더이상 주전급 선수는 아니지만 제 3 센터 기준으로는 썬더 전에서 꽤 좋았습니다.

볼든은 하이-로우 게임 위주로 쓰다 간간히 픽 앤 롤 or 슬립과 팝아웃 섞어주니 잘하네요. 최근 경기들에선 브라운 감독이 볼든 활용법을 찾은 듯 합니다(그래도 아직까지는 공격에서 보반의 기능성이 볼든보다 팀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자리잡힌 멀티 아이솔


엠비드 아웃 이후 필리는 기존의 오프볼 농구 색채가 옅어지고, 멀티 볼 핸들러를 활용하는 아이솔 농구로 변하는 추세인데요.

필리는 그간 1차 전술이 막힐 때 세컨 아이솔레이션이 극단적으로 약한 팀이었습니다. 허나 해리스가 가세해 세컨 아이솔레이션을 담당해주면서(버틀러와 번갈아) 아이솔레이션이 물흐르듯 이어지는게 인상적이네요.

해리스는 풀업 3점이 되는 선수라서 아이솔이 막히면 바로 3점던지는데 이게 진짜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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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움짤과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해리스의 장점이죠. 게다가 해리스가 필리 특유의 사이드 DHO에 적응한 것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레딕도 서서히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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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과 같이 최근 해리스는 핸드오프 피더로써 레딕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팀에 빠르게 녹아든 해리스 덕분에 버틀러도 무조건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무리한 돌파가 줄었어요.

현재 필리가 데드라인 이후 턴 오버가 현저히 감소했는데 이건 멀티 볼 핸들러 효과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버틀러와 해리스가 있죠.

4번에 다재다능한 득점머신 해리스가 가세한 것이 정말 크네요. 해리스덕분에 버틀러까지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버틀러는 최근 안좋은 외곽슛감에도 데드라인 이후 넷마진 +10.0, TS% 57.4%, 1.3 턴 오버, 5.0 어시스트, 자유투 획득 6.4개(86.3%), AST/TO 4.0일정도로 안정감높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슛감이 안좋아서 버틀러답지 않게 클러치 기복이 있는게 아쉽긴 하지만, 해리스 가세로 버틀러가 무리하지않고 팀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팀의 턴 오버가 뚝 떨어졌죠.


*필리의 턴 오버% 변화
데드라인 전: 15.1%, 리그 24위
데드라인 후: 13.8%, 리그 17위


최근 골밑이 무너졌고, 로테이션 때 간간히 수비가 무너져서 대량실점할 때가 많지만, 전반적으로 필리가 어느정도 안정감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이면에 버틀러-해리스가 있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두 선수 없었으면 대량실점하고 졌을 경기들이 많았어요.

4쿼터에는 브라운 감독이 흔들림없이 버틀러에게 포제션을 몰아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지금은 버틀러가 슛감이 안 좋아서 기대보다는 기복이 심한 편인데요.


*버틀러의 클러치 성적변화(5분 이내 5점차)
데드라인 전(14 경기): Usg% 25.5%-53.8% 야투율(1.9개 시도)-0.8개 자유투 시도(72.7% 성공률)-14.6 어시스트 ratio- -7.8 넷마진
데드라인 후(5 경기): Usg% 26.5%-33.3% 야투율(1.2개 시도)-1.4개 자유투 시도(71.4% 성공률)-18.8 어시스트 ratio- +29.7 넷마진


그럼에도 요즘 버틀러의 경기력이라면 외곽슛감이 돌아오면 정말 대단할 것 같아요. 특히 드라이브 인 마무리와 드라이브 앤 킥이 훌륭합니다. 

다만 본인이 요즘 패스에 집중하고 있고, 외곽슛감이 안 좋은 것까지 겹치면서 오픈 찬스(오픈 레이업 찬스)에도 패스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요. 지금보다는 득점욕심을 조금 더 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엠비드가 오면 해결될 거라 기대중이긴 한데요.

버틀러는 데드라인 이후 엠비드-레딕의 지원 아래(스크리너) 훌륭한 야투율을 보여줬으나, 엠비드 이탈 이후 급격한 외곽슛감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슈터를 살리는 데 일가견이 있는 엠비드와 뛰어난 가드 스크리너인 레딕의 보조가 사라지면서 야투율이 급감하고 말았죠.

여전히 4쿼터에는 책임감있게 득점을 노리고 있지만, 1-3쿼터에도 조금 더 득점욕심을 내면 좋을 것 같긴 해요. 버틀러 수준의 선수라면 슛감이 안 좋아도 슈팅을 해줘야만 할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 엠비드 결장 이후 버틀러의 기록 변화(데드라인 후)
엠비드 결장 전 4경기: 야투율 56.8%(9.3개 시도)-3점 성공률 40.0%(1.3개 시도)-자유투 획득 7.8개(90.3% 성공률)-4.3 어시스트-어시스트 % 15.6%,-0.3 턴 오버-드라이브 횟수 8.0개-4.3 드라이브 득점-54.5% 드라이브 야투율-드라이브 턴 오버 0%
엠비드 결장 후 4경기: 야투율 40.7%(14.8개 시도)-3점 성공률 00.0%(2.0개 시도)-자유투 획득 5.0개(80.0% 성공률)-5.3 어시스트-어시스트 % 24.7%,-2.3 턴 오버-드라이브 횟수 12.5개-6.5 드라이브 득점-50.0% 드라이브 야투율-드라이브 턴 오버 6.0%
 


위 기록에서 보시듯이 최근 4 경기에서 엠비드의 스크린 지원이 사라지면서 턴 오버가 늘어나고, 야투율은 감소하는 등 버틀러는 엠비드 결장의 부담을 고스란히 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강력한 드라이브 인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엠비드 결장 후 드라이브 +4.5개 증가, 드라이브 득점 +2.2 득점 증가). 이처럼 팀의 위기상황마다 뿜어져나오는 버틀러와 해리스의 아이솔이 팀을 위기에서 계속 구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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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처럼 버틀러와 해리스는 번갈아가며 위기 상황에 우겨넣을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버틀러는 충돌을 활용하는 재주가 뛰어나며, 해리스는 플로터를 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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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위 움짤의 버틀러처럼 두 선수 모두 돌파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서 위와 같이 트래픽 림 어택도 잘 소화하는 선수들이죠.

그리고 두 선수의 아이솔은 엠비드 복귀 후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거에요. 엠비드-레딕의 스태거트 스크린이 다시금 두 선수를 보조해줄테니까요.

한창 엠비드와 버틀러의 호흡이 좋아지던 와중에(레딕이 가세한 덕분에) 엠비드가 이탈한 것이 아쉬웠는데요. 브라운 감독은 멀티 아이솔을 추구하면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엠비드와 멀티 아이솔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 지 정말 궁금하네요.


  • 필리는 오프볼 시스템에서 온볼 시스템으로 변하는 중?


언뜻 보면 멀티 아이솔때문에 그리 보일 수도 있으나 아마 온볼 시스템으로 완전히 변하는건 아닐 겁니다. 전 엠비드오면 오프볼과 온볼이 적절히 조화된 팀이 될거라 보고 있어요.

시몬스 중심의 스플릿 컷은 샤멧 이탈 후 비중이 현저히 줄었지만(최근 거의 안 나오죠), 혼즈 셋을 통한 컷인이나 슈터들의 컬컷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다만, 엠비드가 없어서 완성도가 극도로 낮아진 상황이죠.

즉, 당연한 얘기겠지만 엠비드가 돌아오면 팀은 더욱 강해질 겁니다. 현재 사용하는 완성도 낮은 셋 오펜스들도 모두 강력해지겠죠.

기존의 혼즈 기반 셋오펜스와 가드 스크리너를 활용한 3 : 3 게임은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위력이 대단하며, 엠비드와 레딕 중심의 오프볼 스크린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멀티 아이솔 위주인 현재도(데드라인 이후) 어시스트%(63.6% 리그 10위)나 패스성공 횟수(리그 12위)는 리그 10위권을 유지중인 점도 인상적입니다. 아이솔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패스는 되고 있다는 거니까요. 실제로 꾸준히 이어지는 컷인(버틀러 위주)과 컬컷(레딕 위주)은 여전히 위력적이며, 버틀러와 시몬스를 축으로 한 패싱게임이 기대이상으로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엠비드 복귀 이후 기존의 패싱게임이 다시 살아나면서 아이솔이 버무려지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브라운 감독이 엠비드가 없음에도 엠비드를 위한 셋업은 꾸준히 가져가고 있는데, 이건 엠비드 복귀 후 팀 전력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엠비드가 복귀하면 완성도 측면에서 비교가 안될테니까요.

주력 라인업이 데드라인 이후 완전히 탈바꿈한 상황에서 주력 선수들을 하나의 시스템에 묶지 않으려는 브라운 감독의 의도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최근 브라운 감독은 평소보다 심플한 전술 구성에 볼 핸들러들에게 보다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선수들의 재능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혼즈 셋을 비롯한 각종 셋 오펜스를 적절히 버무리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시도들은 엠비드 중심의 시스템에 볼 핸들러들의 자율성이 더해지는 결과로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구요. 전 이런 시도들이 강력한 주전 라인업의 위력 극대화에 제격인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 꾸준히 변화중인 시몬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정면 풀업 점퍼도 2차례나 던지고, 3점도 오픈찬스에서 2회나 시도했습니다(하나도 안 들어갔지만요^^).

돌파할 땐 잽스텝과 유로스텝을 의식적으로 시도하면서 스텝과 보폭에 변화를 주려는 노력도 하고 있고, 롤맨으로 기능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시몬스가 변화와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게 긍정적인데요. 이 노력이 서서히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다행히도 해리스와 스캇덕분에 트렌지션 오펜스에서는 시몬스의 위력이 확 살아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또한 좋은 4번들의 가세 덕분에 핸들러 부담을 다소 덜어내면서 포스트 더킹 후 시몬스의 위력도 더욱 강해졌죠(+ 킥 아웃 위력 증대). 

그럼에도 다양한 시도들을 하는 와중이라 하프코트 오펜스에선 당분간 고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몬스의 발전과 팀의 성장을 위해서는 이러한 부침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 에니스와 조나단 시몬스


브라운 감독은 9인 라인업을 쓰겠다 천명했고, 플옵에선 실질적으로 8인 로테이션이 가동될 겁니다.

이 와중에 에니스와 조나단 시몬스가 각기 다른 용도로 기용되면서 선의의 경쟁을 시작했는데요. 브라운 감독은 윙어가 강한 팀 상대로는 에니스를, 백코트가 강한 팀 상대로는 조나단 시몬스를 중용하면서 수비에 비중을 둔 로테이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선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조나단 시몬스의 공헌도가 조금 높습니다). 또한 공격에선 조나단 시몬스는 멀티 아이솔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고, 에니스는 코너 중심의 캐치 슈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두 선수 모두 슈팅 기복이 워낙 심해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필리 합류 후 3점 성공률: 에니스 22.2%, 조나단 시몬스 37.5%), 전 여전히 두 선수의 가세가 종잇장같은 벤치 뎁스에 큰 힘이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

보반과 스캇만큼이나 두 선수(에니스와 조나단 시몬스)에게 거는 기대도 크기 때문에, 두 선수가 꼭 슬럼프를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 마무리되는 지옥의 18연전


필리의 18경기 일정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6167052&sca=&sfl=wr_name%2C1&stx=%EB%B6%88%EA%BD%83%EC%95%A4%EC%8D%A8&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드디어 지옥의 18연전이 끝나갑니다. 시작 당시에는 5할 승률 이하 팀이 단 1팀밖에 없고 그 1팀조차 원정 백투백 제 2경기에서 만나는 일정이었죠.

이 일정 중 17회 상대가 5할 이상 승률팀이며, 그중 8회가 6할 이상 승률팀(+ 59.1% 승률팀이자 필리천적인 셀틱스 1회)이었습니다. 다행히도 17경기를 치룬 현재까지 11승 6패로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데드라인 이후 6승 2패인 점도 고무적이죠(엠비드 4경기 결장).

해리스-보반-스캇이 팀에 훌륭히 녹아들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스텝업하고 있습니다.

브라운 감독이 세 선수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1) 혼즈 셋 기반 3 : 3 게임, 

2) 멀티 볼 핸들러를 위시한 멀티 아이솔(보반이 주요 스크리너),

3) 시몬스-해리스 중심의 얼리 덕인(보반이 주요 드래그 스크리너)


은 하나같이 팀에 잘 녹아들고 있는데요. 18연전동안 수없이 많은 결장이 있었음에도 11승 6패를 기록하면서 동부 4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지금 기세면 엠비드 복귀 후 3위 탈환도 꿈은 아닐 것 같아요. 3위 고지가 눈앞인데 팀은 상승세라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아마도 기대대로라면 워리어스와의 홈경기 때 엠비드가 복귀할텐데요. 이 경기 꼭 승리하고 18연전을 12승 6패로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다만,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의 워리어스 전 복귀를 기대중이라 얘기했음에도, 엠비드 재평가 질문에 "우린 아직 많은 점을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모호한 발언을 했는데요. 엠비드의 재평가에 앞서 나온 이 모호한 발언때문에 로컬에선 약간의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엠비드가 재평가를 무사히 마친 후 워리어스 전에 복귀해주면 좋겠습니다. 지금이 팀을 위해서 엠비드가 반드시 돌아와줘야하는 시점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킹스에서 시즌 잔류에 성공한 코리 브루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ixers/posts/101583902799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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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3-02 04:53:23

스캇이 수비도 나름 잘 비벼주고 공격상황에서도 잘 달려주고 패스연결도 해주네요.

WR
2019-03-03 02:40:12

스캇 5번 스몰볼이 굉장히 좋네요. 스캇이 다른 부분은 조금 아쉬운 데 슈팅 기반 스페이싱 하나는 정말 엄청나게 좋은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9-03-02 05:25:46

아직 시즌을 더 치뤄봐야 알겠지만... 버틀러로는 먼가.. 2%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해리스 영입으로 완전히 메꾸어졌다고 봅니다. 이제는 빨리 자리 잡는게 중요하겠죠...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시즌에 컨파만 간다고 하더라도 대 성공이라고 봅니다.

WR
2019-03-03 02:41:40

버틀러가 엠비드 유무에 따라 슈팅 효율 차이가 큰 편인데요. 해리스가 와주면서 버틀러가 팀에 더욱 잘 녹아드는 것 같습니다.

 

해리스 구단주가 무조건 두 선수를 잡겠다고 선언해서 기분이 좋네요.^^

1
2019-03-02 06:17:26

두 번의 트레이드 전까지 동부 4위권을 유지했지만 컨텐더라고 하기에 

부족했던 필리가 진짜 대권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 된 것 같습니다 

토비 보반 스캇의 영입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토비는 말할 것도 없고 보반 스캇도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고 있네요

 

엠비드가 돌아왔을 때의 경기력이 기대되네요

탐슨이 돌아온 골스랑 제대로 한 번 붙어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WR
2019-03-03 02:42:43

아직까지는 아쉬운 점이 많지만(특히 수비) 다음시즌부터는 정말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리스 구단주가 두 선수를 잡겠다 선언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1
2019-03-02 08:32:09

결국 워리어스전이 필리의 마지막 시험대가 되겠네요. NOP전부터 볼핸들러를 다양하게 가져가며 필리의 숙제가 하나 풀린 느낌이네요 :)

해리스와 버틀러가 아이솔을 처리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벤시몬스도 간간히 포스트업으로 재미를 보구 있는데 아무튼
더이상 공격이 안풀릴때 엠비드아이솔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쓰는일 없이 지금이대로 다양하게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주신것처럼 선수들 개개인의 개성이 너무 강한 팀같아서 적재적소의 롤 배분에 있어서 조금 걱정이 드네요.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이대로 괜찮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WR
1
2019-03-03 02:44:12

탐슨이 일단 빠지네요. 엠비드와 탐슨이 빠지는 부분이 아쉽지만 재밌는 경기가 될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지금의 전술변화들이 엠비드 복귀후에 잘 조화만 되면 팀이 훨씬 강해질거라 예상하고 있구요. 때로는 심플한 게 답이 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1
2019-03-03 10:05:18

네 저도 즐거운 경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처럼 이기면 더 좋을 것 같구요! 글항상 감사합니다 :)

WR
1
2019-03-03 13:48:58

아쉬웠지만 멋진 경기였습니다.^^

1
2019-03-02 10:22:24

잘봤습니다^^ 플옵에서의 필라, 특히 시몬스기 넘 궁금해집니다^^

WR
2019-03-03 02:44:41

시몬스의 노력이 플레이오프 때 반드시 결실을 맺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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