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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르지만 킹스 오프시즌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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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01:10:42

아직 여섯 경기 밖에 안 됐고 3승 3패라지만 운도 많이 따른 만큼, 언젠가 내려갈 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때라도 신난 티 내고 글 적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약간 뻘글을 써봅니다.

 

킹스 오프시즌이 재미있는 구석들이 많았는데, 많이 이르지만 한 번 다시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대부분 기억에 의존하고 살짝 검색해봤는데 틀린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1. 돈치치 패스하고 배글리 픽

 

아마 킹스의 움직임이 시작된 건 여기부터겠죠. 킹스에 부족한 포지션인 3번, 거기에다 디박 단장이 훤히 알고 지금 있는 팀의 구성과도 잘 맞을 듯한 돈치치를 패스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드래프트 무렵 어느 때부턴가 킹스는 초지일관 배글리였고 그대로 배글리를 뽑았습니다.

 

저는 돈치치를 좀 더 선호했고, 이후 오프시즌 내내 3번을 못 구하는 걸 보면서 & 써머리그와 시범 경기 때 에이튼, 돈치치에 비해 배글리가 헤매는 걸 보면서 '아니, 이럴 거면 돈치치 뽑지 왜 배글리...'하며 원망하기도 했습니다만.

 

정규 시즌 들어와서 매 경기마다 적응하며 성장하는 배글리를 보면 '아, 저래서 뽑았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팀에 좋은 조각으로는 돈치치가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팍스와 코어로 삼을 파트너라고 한다면 배글리가 더 맞는 달까요. 

 

무엇보다 디박 단장이 유럽 농구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드래프트 앞두고 구단주와 함께 돈치치와 식사까지 했음에도 스킵했다면... 그러려니...하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여전히 돈치치의 활약을 보면 배가 살짝 아프지만, 배글리도 잠재력이 만만찮아 보이긴 하거든요.

 

2. 마리오 헤조냐 다년 계약 오퍼 → 실패

 

젊고 사이즈 좋은 SF가 필요했던 킹스는 FA 시장 열리자 마리오 헤조냐에게 다년 계약을 오퍼합니다. 헤조냐는 킹스 오퍼를 거부하고 1년 6.5mil을 제안한 닉스로 갔습니다. 킹스의 오퍼는 정확한 액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닉스보다 살짝 많은 정도로 다년이었다고 합니다.

 

헤조냐 입장에선 올시즌 FA에서 큰 재미를 못 보니, 싼 값에 다년 계약하느니 FA 재수를 노린 건데요. 

 

지금 닉스에서 상당히 헤매고 있긴 하지만, 전 잠재력은 있다고 봐서, 헤조냐가 킹스에 왔다면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나름 괜찮지 않았을까 싶어 여전히 조금 아쉽긴 합니다. 

 

올해 FA 시장이 얼어붙어서 킹스의 샐캡이 꽤 매력있는 상태였는데, 아리자 등은 따로 지르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3. 라빈 20mil 오퍼 & 자바리 파커 오퍼 → 불스가 매치하며 실패

 

그 다음 RFA 시장으로 넘어와서는 다소 뜬금없이 라빈에게 20mil을 질러버립니다. 킹스에는 힐드, 보그다노비치가 이미 있어서 그나마 경쟁력있는 포지션이 가드인데 왜 라빈을? 저 가격에?? 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와, 킹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라빈은 이제 킹스 가겠네.'하는 순간에 시카고가 바로 매치해버렸죠.

 

그리고 결과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라빈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라빈이 킹스에 왔다면,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힐드, 보그다노비치를 정리하지 않고 라빈을 3번으로 올려서 뛰게 했을 것 같은데요. 3번 수비는 조금 걱정스럽겠지만, 라빈의 장점(공 소유 적으면서도 득점 잘할 수 있는데, 필요하다면 아이솔로도 해결해줄 수 있다)을 생각해보면, 지금 킹스에 없는 '아이솔 에이스'라는 역할이라 어땠을지 상당히 궁금하긴 합니다.

 

자바리 파커도 오퍼했다고는 하는데, 이 부분은 저는 얼마나 진정성 있었는지 의심하는 면이 있어서 그냥 스킵하겠습니다. 킹스 구단에서 파커는 3번이라기보단 4번이라고 판단했다는 얘기가 있었고, 배글리를 뽑은 상황에 파커를 진짜로 옆에 붙이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4. 스마트, 카펠라, 후드 등의 RFA 안 지르고 참음

 

샐캡 남은 팀이 킹스 밖에 없고, 스마트, 카펠라, 후드 원소속팀과의 연장계약이 살짝 줄다리기 중인 때라, '킹스가 이들을 질러보면 어떨까? 포지션 중복이든 말든 평소라면 이런 재능 우리 팀에 못 데려오는데...'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만, 킹스는 지르지 않고 참았습니다.

 

조급한 팬으로서 아쉽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해요. 카펠라는 팀에 완전 중복이었을 것 같고, 후드도 3번으로는 좀 아쉬웠을 거에요. 스마트는... 시범경기 때 킹스 완전 무너지는 거 보면서 '아오, 이럴 때 스마트라도 있으면 최소한 수비는 될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if...로 생각해보면 궁금하긴 합니다. 다른 건 없지만 최상위급 볼핸들링과 수비로 팍스, 배글리와 붙어있다면 어떻게 되나 싶어서요. (지금 생각하니 스페이싱 지옥이긴 했겠네요.)

 

5. 템플(out) ↔ 벤 맥클러모어(in) 

 

막판엔 뜬금없이 템플을 벤맥과 바꿔왔습니다. 본인이 위닝팀 가고 싶단 속내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구단이 그걸 존중해준 건지, 아니면 이 트레이드로 인해 생기는 추가 1mil을 당시 논의 중이었을 지도 모르는 트레이드에 쓰려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템플 out은 '3번을 비워둔다 = 저스틴 잭슨을 강제 렙업시킨다'라는 의미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시범경기와 시즌 초에 저스틴 잭슨이 삽질할 때마다 '아오... 여기에 템플 있었으면 그래도 수비랑 핸들러 해결되고 3점도 간간히 꽂아줬을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템플이 있었으면, 왠지 그냥 계속 또 템플 나와서 저스틴 잭슨은 이도 저도 아닌 테크 타고, 팀으로서도 3번을 그냥저냥 때우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6. 비엘리차 & 요기 페럴 영입

 

'이대로 시즌 가나?'라는 타이밍에 뜬금없이 비엘리차와 요기 페럴을 영입합니다. 둘 다 계약 과정이 매끄럽진 않았고 그래서 게시판에서도 기분 상한 다른 팀 팬 분들이 많았죠.

 

하지만... 킹스 입장에선 오프시즌에 가장 훌륭한 결과를 낸 움직임이었다고 봅니다. 좀 아쉬웠던 프랭크 메이슨을 밀어내고 백업 PG가 된 요기 페럴도 상당히 좋지만, 비엘리차가... 비엘리차가 정말 완전 짱입니다.

 

보그다노비치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탈한 가운데, 메인 로테이션에서 패싱 센스 있는 선수가 팍스 하나 뿐이었는데요. 여기에 비엘리차가 들어오면서 드디어 킹스 프론트코트에서도 공격 파생 효과가 나오고 3점이 던져지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수비 센스도 있어! 시범경기 때 완전 망했던 킹스가 정규리그 들어와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모두 비엘리차 때문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초반 1승 5패도 생각했는데 (운이 따랐지만) 3승 3패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의 70% 정도는 비엘리차의 몫이라고 봅니다. 팍스가 이 팀의 코어지만, 팍스 만으로 승리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을 거에요. 덕분에 비엘리차는 이제 주전 PF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네요. 


7. 버틀러 관련 3자 딜(=웨이터스 in) 무산

 

'이대로 시즌 가겠지?'라는 타이밍에 버틀러 이슈가 터지면서, 샐캡이 유일하게 남아있고 만기 계약 카드가 많은 킹스는 반자동적으로 3자 딜에 포함됐습니다. 구단주들도 얘기 나누고 통상적으로 트레이드 마지막 단계라고 하는 의료 정보 교환까지 갔다가 무산된 딜.에서 킹스는 1라운드 픽 + 웨이터스를 받는 쪽이었는데요.

 

무산되긴 했지만, 요것도 성사됐으면 좀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폼을 회복한다면) 웨이터스 또한 킹스에는 없는 슬래셔 & 아이솔 플레이어니까 팍스-웨이터스-보그다노비치 이런 식으로 주전 세우고 힐드가 식스맨으로 나오면 화력이 꽤 볼만 했을 것 같아요.

 

뭐, 일단은 무산됐고, 웨이터스에 비교할 급은 아니지만 킹스가 트로이 윌리엄스 투웨이 계약한 걸 보면, 킹스도 어디가 부족한지는 알고 있는 느낌이고요.

 

적다 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오프시즌이 제 예상과는 꽤 다르게 흘러갔고, 그 결과? 현재 승률도 제 예상과는 꽤 달라서... '아, 역시 난 농알못인 팬이구나. 구단 일 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하는구나.' 싶기도 하면서, 몇몇 무산된 딜은 만약에 무산이 안 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고 그러네요.

 

무엇보다 이제 성적 압박도 받을 테고 올해 1라운드 픽도 없는데, '조급한 마음에 크게 지르지 않고' 샐캡과 만기계약을 손에 계속 쥐고 있다는 걸 칭찬하고 싶네요. 트레이드 마감 기한이 다가올수록 샐캡&만기계약의 가치는 계속 오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의 승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 유지하다가, 시즌 중 좋은 트레이드로 A급 팀으로 올라가보면 좋겠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10-28 21:28:02'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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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10-28 01:14:44

팍스가 참 잘해요. 기복도 적고 사이즈 운동능력 수비까지 좋아서 잘 크면 존월수준도 꿈은 아닐것같아요. 베글리도 잘하지만 여전히 돈치치였다면...싶긴하네요.

WR
2018-10-28 23:27:40

오프시즌에 상체 벌크업하면서 몸 밸런스를 잘 잡은 느낌이에요. 예전엔 빠르지만 부딪치면 바로 튕겨나가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젠 컨택 상황에서도 자기 플레이를 하더라고요. 점퍼도 늘었고, 수비도 괜찮고... 팍스가 어디까지 클 지 궁금하긴 합니다.

2018-10-28 01:29:06

 팍스와 돈치치도 괜찮은 조합이었을것 같긴합니다.

팍스가 균열을 낸 후 돈치치가 그 균열을 더 크게 짼다면 좋은 그림이 나왔을지도요...

 

일단 비엘리차의 영입은 지금까지는 킹스 요즘 FA영입중 최고의 영입인것 같고요.

아무래도 오늘같은 슛감을 계속 보여줄것 같지는 않은 팍스에게 더더욱 어울리는 선수 같아요.

 

라빈은 참 아쉽네요.

지금 불스에서 하는 걸 킹스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킹스의 플옵진출도 꿈은 아닐텐데...

제 개인적 생각으론 킹스에 필요한 건 어찌됐든 스코어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게 3번을 보는 선수면 더할나위 없고..

WR
2018-10-28 23:29:42

네. 돈치치도 참 좋았을 것 같은데... 일단 배글리를 더 예뻐해줘야 하니까요. WCS랑 장단점이 비슷한데, 이제 고작 여섯 경기 뛰었음에도 '어, 이만하면 WCS를 대체할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좀 놀랍달까요. 

 

라빈이 있었으면 화력은 진짜 끝내주는 팀이 되었을 것 같네요.

2018-10-28 01:30:39

라빈영입이 성공되었다면 사이즈상으로는 라빈-보그다노비치에 힐드가 벤치에이스로 나오지 않았을까요?

WR
2018-10-28 23:31:06

보그다노비치가 좀 더 어깨가 넓긴 한데, 키는 라빈이 좀 더 클 거에요. 보그다노비치가 3번 보기에는 약간 언더사이즈라고 생각해서(볼 수는 있는데 선수에게 부담을 주는 듯한 느낌?), 트루 3번의 피지컬이 있는 선수가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2018-10-28 01:33:50

근데 저라도 돈치치는 지금의 SAC와는 좀 안맞을 거 같습니다.

팍스의 존재도 존재지만 SAC의 지금 템포와 돈치치가 좀 엇박자라서 서로 안맞을거 같아요.


WR
2018-10-28 23:32:47

네, 지금 킹스 템포가 엄청 빠른 편이라서(순발력보다는 정말 일관되게 주력이 빠른 쪽), 돈치치라면 어땠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돈치치도 워낙 자신을 잘 맞출 수 있는 선수이긴 해서 어떻게든 잘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팍스-돈치치보다는 팍스-배글리 쪽이 장기적으로는 좀 더 좋은 것 같긴 해요.

Updated at 2018-10-28 01:50:29

올 해 여름 오프시즌때 있었던 일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자바리 파커 루머는 밀워키 기자의 뇌피셜이였고 킹스쪽은 전혀 관심이 없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라빈의 MIP급 활약을보면 지금 킹스 스피드 농구에서 뛰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기는 한데

지금 라빈을 잡았다면 비엘리차+페럴은 없었을테니 아주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포지션이 여러 겹치는 라빈보다는 킹스에 부족한 스트레치 빅맨 및 피딩까지 도맡아 해주는

비엘리차가 오히려 킹스한테 맞는 칩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빛엘리차 짱짱맨!

WR
2018-10-28 23:33:36

하긴 그것도 그러네요. 라빈을 잡았다면 샐러리가 애매해서 비엘리차를 못 데려왔을 수도 있겠네요. 역시 결론은 빛엘리차!!

1
2018-10-28 01:49:59

베글리와 돈치치는 둘다좋은선수긴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포텐만보면 베글리가 압도적인거같아요. 그 포텐이 얼마나 터지느냐가 중요하지만요. 그리고 킹스라는팀에서도 베글리가 돈치치보다는 더 어울리고요.
비엘리차영입할때 정말로 필요한조각한명이 오는거라서 좋았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있어서 좋네요.
이제 보그단까지와서 진지하게 승률5할을 한번 노려보면좋겠습니다..

WR
2018-10-28 23:34:41

저는 5할까진 안 바라고... 가비지 패 없고, 3연패 이상 기록하지 않기.라는 소박한??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핫핫...

1
2018-10-28 22:01:54

비엘리차는 경기 보는 내내 미네 생각만 들더라구요
볼핸들러가 꽤 많던 미네소타여서 비엘리차의 100퍼센트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
2018-10-28 23:36:23

네. 영입 얘기 나오고 미네소타 있을 때 하이라이트도 여러 번 봤는데 '아, 이런 선수면 좀 더 쓰지?'라는 생각에 조금 아쉽더라고요. 비슷한 맥락에서 미네소타의 젱도 좀 아쉽습니다. 파트너가 워낙 다재다능한 타운스여서 그렇지, 배글리나 WCS처럼 외곽 없는 짐승형 빅맨과 붙여놓으면 만개할 타입 같은데 말예요.

1
2018-10-28 22:34:46

워싱턴전을 재밌게 봤는데 접전상황에서 밀리지 않고 결국 이기는거 보고 킹스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엑스퍼트를 홈팀인 킹스로 가서 마음속으로 킹스 응원을 했지만요) 비엘리챠가 팀의 알짜배기 역할을 제대로 해줬죠. 베글리도 흥미롭게 봤는데, 약간 긴장한건지 트레블링을 3번이나 불렸습니다. 포스트에서 움직임이 좋은데 아직은 시야도 좁아 보이더군요. 3점 능력이 있는건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았습니다.

WR
1
2018-10-28 23:39:33

사실 워싱턴 전은... 킹스는 경기를 던지다시피했는데 비엘리차가 멱살 잡고 계속 끌고 가다가 막판에 워싱턴이 경기를 던져버린... 그런 행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행운이라도 1승은 1승이고, 그런 행운이 오게 만드는 것도 실력이라고는 생각하지만요. 

 

배글리는 아직 루키에다 리그 적응 중이라는 것 생각하면 좀 놀라운데요. 특히 아무도 예상 못한 곳에서 세컨 찬스로 팁인하는 걸 볼 때마다 '득점 본능'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가 싶더라고요. 점퍼를 안 쏘는데 3점 쏘는 거 보면 슈팅 폼은 또 나쁘지 않고... 아직까지는 3점이 뿅망치 같은 느낌인데, 어쩌면 커즌스가 그랬듯 내년 시즌에는 3점을 진짜로 장착하고 와버릴지도 모르겠어요.

 

 

2018-10-29 01:10:20

저도 말씀하신 '득점 본능' 은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최근 몇년 역대급으로 치열한 서부에서 상대적으로 늘 약체로 꼽혔던 킹스라 관심이 덜 갔던게 사실인데, 꾸준하게 킹스에 관련된 소식들을 전해주셔서 팀 내부 사정도 알게 되고 경기도 재밌게 보게 되네요.

Updated at 2018-10-28 22:51:49

아이솔 플레이어는 결국 해결을 못했네요 어느정도 넣어줄 히어로볼 플레이어가 없다면 시즌진행중에 한번쯤 위기타이밍에 넘기냐 못넘기냐 구간이 있을텐데 이번시즌 꼭 성적을 내야하는 킹스입장에서 히어로볼러 한명쯤은 매의눈으로 보고있겠네요..

팀을 기가막히게 성장시킨 디박이라 믿고 기다리면 될듯 싶습니다!

WR
2018-10-28 23:43:29

네. 현재 멤버로는 한계가 있긴 해요. 킹스의 팀 플랜(앞선 수비 성공 또는 수비 리바 후 잽싸게 속공)이 무너진 다음에는 팍스, 힐드가 하이포스트에 서있는 빅맨들을 스크린으로 써서 파고 들어가거나 흔드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이게 잘 될 땐 괜찮은데, 수비 조직력 좋은 팀을 만나서 진흙탕 싸움으로 들어가면 답이 없어지기도 하거든요. 물론 보그다노비치가 복귀하면 옵션이 하나 더 생기는 거라 지금보단 좀 더 나아지겠지만요.

 

좋은 경기를 펼치는데 그치지 않고 승리를 따내려면 팀 플랜이 막혔을 때 한두 포제션이라도 꾸역꾸역 따라가며 흐름을 바꿔주는 선수가 필요한데요. 트레이드 카드가 많다 보니 잘 기다리다 보면 좋은 선수 꼭 영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18-10-29 01:04:03

당장 생각나는 히어로볼러가 없는데 시즌 중반쯤가면 튕기는 팀은 있길마련이고 트레이드카드가 많은 킹스다보니 적절한 선수하나는 업어올거같네요

아 당장 한명 생각나긴하는데 거긴 대가가 너무커서 킹스입장에서도 쉽지않겠네요 시즌중반쯤 가봐야할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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