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보스턴 선수단의 말말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파이널 시리즈 하나만 남은 상황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올 시즌은 저번 주 금요일 종료됐었습니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올 시즌 보스턴 선수단에서 나왔던 인상적이거나 재밌는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1. 우리는 늘 과소평가(underated) 당해왔다.

- 마커스 스마트가 플레이오프 시작 전 언론에 했던 인터뷰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존중받지 못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죠.

2. 나 같은 60픽은 없을거다.

- IT가 마켈 펄츠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중 나온 말이었습니다. 이런 운이 다시 오기는 힘들거라면서 이리 답했죠.

3. 우리는 플레이오프를 걱정하지만, 쟤네들은 로터리 걱정을 한다고!

- IT가 데빈 부커가 70점을 넣은 날 그들의 경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한 말이었습니다.

4. 우리는 달갈 위에 서있는 상태야!

- IT가 정규시즌 캐브스와의 최종전이 끝난 이후 이대로는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5. 우리는 지루하게 이기는 법이 없지!

- 크라우더가 셀틱스는 가비지 게임을 만드는 일이 거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6. 내가 공 없을 때는 리그에서 한 손안에 드는 선수야!

- 크라우더가 자신의 오프더볼 무브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7. 나는 J.Y.D야.

- 마커스 스마트가 워싱턴과의 2라운드 시리즈가 끝난 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8. 이빨 하나 나간 사람 중에서 저 친구가 농구 제일 잘할걸?

- 호포드가 IT가 워싱턴과의 1차전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9. 쟤네들도 우리 싫어하고, 우리들도 쟤네들 XX 싫어해.

- IT가 워싱턴 위저즈와의 시리즈가 왜 이리 신경전이 많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10. 나 환호하는 소리보다 IT에 대한 MVP 챈트가 더 시끄럽더라.

- 2라운드 7차전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인 켈리 올리닉이 IT에 대한 환호가 더 컸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1.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운이 좋았다는 건 레이커스를 두고 해야 하는 말 아니야? 쟤네들은 3년 연속 탑3픽을 먹었다고!

- 로터리 추첨일 1순위에 당첨되고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냐는 말에 대한 에인지 단장의 대답입니다.

12. 환호를 받으면서 데뷔하는 사람은 많지만, 환호를 받으면서 떠나는 사람은 드물지.

- 피어스의 마지막 TD가든 방문날. 스티븐스 감독이 신인 제일런 브라운에 해준 이야기였습니다.

13. 오늘 그녀가 살아있었다면 23살이었겠군요.

- 2라운드 2차전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친 뒤 IT가 그의 여동생의 오늘이 생일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4. 44점 차도 1패고, 1점 차도 1패야. 그러니 신경 쓸 것 없어.

- 컨퍼런스 파이널 대패 이후 선수들에 해준 스티븐스 감독의 말이었습니다.

15. 르브론을 비판할 점이 하나 있긴 하다. 사실 사람들은 그를 잘 생겼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 그가 잘 생긴 것은 잘 모르겠다.

-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이후 스티븐스 감독이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비판할 점이 없는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16. 스마트는 스마트했어!

-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이후 AV가 스마트의 활약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7. 우리는 특별한 그룹이다.

-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가 끝난 뒤, AV의 답변이었습니다.

18. 비지니스이기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내 인생 전체를 바꿔버린 보스턴이기에, 내가 이 곳을 먼저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 시즌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IT가 한 말이었습니다.

19. 이봐요, 우리는 셀틱스라고요!

-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오른 뒤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한 호포드의 말입니다.

20.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는 과소평가당해왔다. 하지만, 사람의 한계를 낮게 생각하면, 결국 그 사람이 가져오는 결과물도 좋지 않은 결과물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람의 한계를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

- 컨퍼런스 파이널이 끝난 후, 스티븐스 감독이 올 시즌 선수단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외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올 시즌 셀틱스 선수들의 말 기억나시나요?

올 시즌 보스턴 셀틱스는 뜨겁다 못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태워버릴만큼 강렬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정말 하얗게 한 시즌 불태워준 선수단에 진심어린 감사를 보냅니다.

We're Celtics!
It's not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