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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프랜차이즈 포지션별 랭킹 Top13 - SF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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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8
Updated at 2015-03-18 08:46:02

업데이트 내역

 

- "Brief Mention" 코너 추가 (2015. 3. 18.)

 

지난 주 SG편에 이어, 이번 주에는 SF편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난 연재물인 PG편, SG편은 아래 링크해두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PG편 :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25292&page=2

 

SG편 :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25568&page=1

 

범례 및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등은 이미 지난 편들을 통해서도 소개해 드렸으나, SF편을 맨 처음으로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였습니다. (약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프롤로그의 일부 내용도 약간 덧붙였습니다.)

 

 

Prologue

 

 

컨텐츠의 구성은 주요 스탯 및 수상실적, 각 스탯별 프랜차이즈 내 역대 랭킹, 그리고 선수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글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선수마다 해당 프랜차이즈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사진도 첨부하였습니다.


랭킹은 (각 프랜차이즈의 총 연차 / 5)까지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는 한 프랜차이즈에서 대략 5년마다 한 명 씩은 언급할만한 선수가 나온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가정에 의한 것으로, 보스턴 셀틱스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총 68년의 역사를 거쳤기 때문에 Top13까지 랭크를 매겼습니다.


이 기획물은 매 시즌이 끝날 때 마다 현역 선수들의 정보를 추가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시킬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랭크도 매 시즌 바뀔 수 있구요. 또한 각 프랜차이즈별로 대략 5년마다 1자리씩 랭킹 범위도 확장될 것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14-15 시즌의 정보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이번 기획에는 반영치 못했습니다. 이 점 부디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시즌이 끝나면 14-15시즌의 정보가 추가됨과 동시에 선수들의 랭킹도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 종합하고자 노력하였지만 아무래도 랭킹 매기기라는 것 자체가 작성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또 이 분야에 권위도 전혀 없는 일개 아마추어의 의견이다보니 여러모로 부족하고 엉성한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 점 깊이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랭킹 외에도 각종 스탯 등의 잘못된 표기 등의 오류를 발견하셨을 시에는 가감없이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포지션별 랭킹이다보니 포지션 선정 자체에서부터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지션이 분명한 선수들도 있지만, 두어 포지션을 두루 왔다갔다하는 선수들도 더러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획물의 성격상, 어쨌든 포지션은 어느 하나로 지정해야 했기에 해당 프랜차이즈에서 그 선수가 그래도 가장 많이 뛴 포지션으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주관적인 지표이다보니 다소 문제가 있는 포지션 선정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오류도 역시 가감없이 지적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범례



- 이 글의 랭킹은 기본적으로 아랫 순위부터 소개됩니다.

 

   

- 위 글 내의 모든 스탯(기본적인 신체 사이즈 포함)은 바스켓볼 레퍼런스(www.basketball-reference.com) 사이트의 정보를 기준으로 참고, 제시하였습니다.

 

 

- 스탯 정보는 주요 1차 스탯과 일부 2차 스탯을 기재하였습니다. 1차 스탯은 득점(PT), 리바운드(RB), 어시스트(AS), 블록슛(BK), 스틸(ST), 출장시간(MIN)의 총계 및 평균치, 야투성공률(FG%), 3점슛성공률(3PT%), 자유투성공률(FT%), 3점슛 성공개수(3PTM)까지 수록하였습니다. 턴오버, 개인파울, 오펜/디펜리바 등의 정보는 생략하였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차 스탯은 가장 대표적인 PER윈쉐어(WS)만 수록하였습니다.

 

   

※ 2차 스탯에서 트루 슈팅 퍼센티지(TS%)가 빠진 이유

   

☞ 리그의 3점슛 스탯이 79-80시즌부터 기록되어 역대 선수들 중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TS%로 인한 보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뺐습니다. 70년대 이전 선수들의 TS%가 이후 선수들의 TS%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매겨질 수 밖에 없어 선수 평가상 불리한 지표로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안그래도 예전에는 야투율 자체도 지금보다 낮은데 TS%까지 적용시킨다면 더더욱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죠...)

 

  

- 주요 스탯 외에 해당 선수의 신체 사이즈(키와 체중), 포지션, 연차(Yrs), 출장경기수(Games), 활동한 시즌 기간(Season) 정보도 수록하였습니다. 포지션별 랭킹인데 포지션 정보가 중복해 들어간 이유는 두 포지션을 넘나드는 선수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즉 경우에 따라 세컨드 포지션까지 표시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활동한 시즌 기간은 파이널이 열린 시즌을 기준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99-00시즌은 “00”으로 표기함)

 

  

- 선수들의 주요 수상경력도 기재하였습니다. 단, 올스타 MVP 등과 같이 직접적인 선수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상 실적은 제외했습니다. 이밖에 올스타 선정 횟수, 우승 횟수도 병기하였습니다.

 

 

- 각 스탯의 해당 프랜차이즈 내 랭킹도 첨부하였습니다. 리그 원년부터 참여한 보스턴 셀틱스의 경우, 득점, 리바, 어시, 출장시간, 출장경기수, 야투율, 자유투율, PER, 윈셰어 등과 같이 리그 초창기부터 집계가 가능한 스탯들은 Top 20까지, 블록, 스틸, 3점슛율, 3점슛개수 등과 같이 70년대 이후 집계가 시작된 스탯들은 Top10까지 랭킹을 매겼습니다.

 

※ 참고 : 각 스탯별 최초 집계시기

 

○ 득점, 어시스트, 야투율, 자유투율, 윈쉐어 : 원년부터 

○ 리바운드 : 50-51시즌부터

○ 출장시간, PER : 51-52시즌부터 

○ 블록슛, 스틸 : 73-74시즌부터

○ 3점슛 : 79-80시즌부터

 

 

- 선수에 대한 소개는 해당 프랜차이즈 내에서의 활약상을 위주로 기술하였습니다. 따라서 다른 팀에서의 활약상 등은 생략하거나 주요 활약상만 짧게 요약하였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에서 드래프트된 선수의 경우에는 드래프트 순번까지 소개하였고, 은퇴 후 주요 경력도 필요시 간단하게 기술하였습니다. 또한 명예의 전당 입성년도, 영구결번 여부, 사망 시 사망년도 등은 빠짐없이 기록하였습니다.

  

 

- 본 랭킹 소개 아래 "Honorable Mention""Brief Mention" 코너를 통해 기본적으로 설정된 랭킹 밖의 선수들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정식으로 랭킹은 매겨져 있지 않지만 잠정적인 히든 랭킹으로 보시면 됩니다. H.M에 소개되는 선수들의 숫자는 기본 랭킹/2로 설정하였습니다. 보스턴의 경우 기본 랭킹이 13이므로, H.M에 6명까지 추가로 소개가되며, 이를 Top19까지의 랭킹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B.M에 소개되는 선수들의 숫자는 H.M의 소개 숫자와 동일합니다. 또한 이를 Top25까지의 랭킹으로 보셔도 역시 무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프랜차이즈의 스몰포워드(SF) 랭킹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PF > C의 순으로 매주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보스턴 셀틱스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랭킹 소개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보스턴 셀틱스 팀의 간단한 역사를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스턴 셀틱스는 리그 원년인 46-47시즌부터 참가한 원년 멤버 프랜차이즈로, 지난 시즌까지 총 6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역대 최다인 17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 명가입니다.

 


셀틱스 왕조의 초석을 다진 인물은 50-51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레드 아워백 감독입니다. 아워백은 밥 쿠지, 빌 샤먼 등 리그 최고의 가드들을 데리고 보스턴을 강팀으로 발돋움시켰으나, 50년대 중반까지는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죠. 그러다가 56-57시즌 최고의 수비형센터 빌 러셀을 영입하면서부터 이른바 팀 전력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리그를 제패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셀 ERA의 보스턴은 5~60년대에 무려 11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중에는 8년 연속 우승 포함) 그 당시 보스턴은 명실상부 역대 최강의 왕조였으며, 시대의 지배자였죠. 업템포 스타일의 강력한 오펜스, 그리고 러셀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디펜스까지 겸비한 보스턴은 쿠지, 샤먼, 러셀을 비롯해 최고의 식스맨 프랭크 램지, 존 하블리첵,  올스타 득점원 샘 존스, 톰 하인슨, 리그 탑 대인 수비수 K.C 존스, 톰 샌더스 등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대부분이 훗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죠.

 


한편 68-69시즌을 끝으로 러셀이 은퇴하자, 보스턴 왕조도 본격적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톰 하인슨이 지휘봉을 잡고 기존의 존 하블리첵을 필두로 조 조 화이트, 데이브 코웬스 등의 신예들이 가세한 70년대 보스턴은 비록 선배들처럼 리그를 완전 지배하진 못했지만 이른바 춘추전국시대였던 70년대에 2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70년대 후반 살짝 침체기를 겪은 보스턴은 레드 아워백 단장의 꼼수로 78 드래프트에서 래리 버드를 지명하며 중흥의 기틀을 다집니다. 버드의 가세로 다시금 우승권 전력이 된 보스턴은 버드-케빈 맥헤일-로버트 패리쉬라는 이른바 "오리지널 빅3"를 앞세워 80년대에 3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나 매직 존슨이 이끈 L.A 레이커스와 강력한 동-서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리그 흥행에도 한몫을 톡톡히 했죠.

 


그러나 보스턴은 90년대 초반 이후 주축 멤버들이 부상 등으로 잇다라 은퇴하며 심한 침체기를 맞게 됩니다. 90년대 중, 후반은 팀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였죠. 2000년대 초반에 그나마 폴 피어스, 앤투완 워커의 "다이나믹 듀오"를 앞세워 몇 차례 플옵행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07-08시즌을 앞두고 케빈 가넷, 레이 알렌 두 슈퍼스타를 영입하며 피어스와 함께 "뉴 빅3"를 형성하였고, 오래간만에 우승도 차지하였죠. 이후 수년간 동부의 강호로 군림하던 보스턴은 빅3의 노쇠화 등으로 인해 팀 전력이 점차 쇠퇴해가자, 결국 빅3를 해체하며 대대적인 리빌딩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시즌 보스턴은 라죤 론도마저 트레이드하며 완전한 팀 재편을 선언했고, 현재는 자레드 설린저, 에이버리 브래들리 등의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스터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랭킹 소개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F 13th : #_0 Walter McCarty

 

 

 

 

HT. WT. Pos. Yrs Games Season
6-10 230lbs SF/PF 8 494 98-05
Total PT RB AS BK ST MIN
2,806 1,402 623 153 355 9,476
Average PT RB AS BK ST MIN
5.7 2.8 1.3 0.3 0.7 19.2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39.5% 34.9% 71.1% 417 10.4 13.5
Awards All-Star Champ.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3PTM  5th

 

 

켄터키 대학 출신의 월터 맥카티는 대학 출신 은사인 릭 피티노 감독이 재직한 보스턴에 2년차 때부터 합류했습니다. 97-98시즌에 주로 스타팅으로 나와 평균 9.6득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이후로는 주로 벤치에서 롤플레이어로 출전했죠. 스윙맨 치고 매우 장신이었던 그는 사이즈를 활용한 수비력이 돋보였고, 스팟업 슈터로서 간간이 외곽에서 3점슛을 넣어주곤 했습니다. 그는 이타적인 팀 플레이어였고 코트 안팎에서 늘 성실한 자세로 임했기에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죠. 특유의 수비력 덕분에 플레이오프에서는 종종 주전으로 중임되기도 했던 그는 04-05시즌 도중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되었고, 이후 1년을 더 뛴 뒤 은퇴했습니다. 이후 루이빌 대학 감독인 은사 릭 피티노 감독 휘하로 들어가 지도자 수업을 받은 그는 현재 친정팀 보스턴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하고 있죠. 한편 그는 가창력도 상당해서 R&B 음반을 낸 경력이 있으며, 2006년 올스타 경기에 초청되어 미국 국가를 열창하기도 했습니다.

 



 

 

SF 12th : #_30 M.L. Carr

 

 

 

 

HT.

WT.

Pos.

Yrs

Games

Season

6-6

205lbs

SF/SG

6

363

80-85

Total

PT

RB

AS

BK

ST

MIN

2,285

818

484

95

303

5,810

Average

PT

RB

AS

BK

ST

MIN

6.3

2.3

1.3

0.3

0.8

16.0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5.0%

25.6%

75.8%

33

11.9

10.7

Awards

All-Star

Champ.

    2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M.L. 카는 78-79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서 주전 포워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리그 스틸왕,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도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79-80시즌에 보스턴과 다년계약을 체결하며 80년대 보스턴 왕조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되었죠. 주로 래리 버드의 백업으로 활약한 그는 걸출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종종 멋진 덩크를 보여주었고 매우 터프한 수비수였죠. 80-81시즌 팀의 우승으로 첫 반지를 손에 넣은 그는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팀 내 비중이 점차 줄어들었지만, 벤치에서 열정적으로 타올을 휘두르는 응원으로 늘 팀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한편 L.A 레이커스와 맞붙은 84 파이널 4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멋진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죠.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127-124로 보스턴이 3점 앞선 상황에서 그는 레이커스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챈 뒤 곧바로 속공 덩크를 꽂아 넣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고, 결국 보스턴은 7차전 끝에 레이커스를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4-8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1994년부터 3년간 보스턴의 단장을 맡았으며 1995년부터는 2년간 감독직도 겸임했으나 그가 지휘하던 시절 보스턴의 성적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SF 11th : #_8 Jeff Green

 

 

 

 

HT. WT. Pos. Yrs Games Season
6-9 235lbs SF/PF 3 189 11-14
Total PT RB AS BK ST MIN
2,672 784 285 131 126 5,669
Average PT RB AS BK ST MIN
14.1 4.1 1.5 0.7 0.7 30.0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3.9% 35.2% 80.0% 213 13.8 9.5
Awards All-Star Champ.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조지타운 대학 출신의 제프 그린은 07 드래프트에서 전체 5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으나, 곧바로 레이 알렌을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며 시애틀 슈퍼소닉스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케빈 듀란트와 호흡을 맞추며 주전 포워드로 활약하던 그는 10-11시즌 도중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다시 그를 지명했었던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었죠. 보스턴에서는 백업으로 출전하며 시즌을 마친 그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심장 수술을 받는 바람에 11-12시즌을 통으로 쉬어야 했습니다. 이후 FA가 되었는데 보스턴 구단은 나름 그를 팀의 미래 코어로 보았는지 건강 이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4년 36mil의 장기계약을 안겨주었죠. 12-13시즌에 그는 3-4번을 두루 백업하며 팀의 키 식스맨으로 활약했습니다. 약간의 트위너 기질이 있는 그는 파워포워드의 체격에 출중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르브론 제임스 등 신체조건이 좋은 스몰 포워드들을 잘 막아주며 외곽슛 능력도 제법 있지만, 빅맨 수비와 리바운드에는 다소 약점이 있는 타입이죠. 한편 폴 피어스의 이적으로 인해 13-14시즌에는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팀 내 최고인 평균 16.9득점을 올렸으며, 이번 시즌에도 팀의 1옵션으로서 공격의 전면에서 활약하다가 최근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습니다.

 



 

 

SF 10th : #_44 Rick Fox

 

 

 

 

HT.

WT.

Pos.

Yrs

Games

Season

6-7

230lbs

SF

6

444

92-97

Total

PT

RB

AS

BK

ST

MIN

4,759

1,733

1,250

203

552

10,990

Average

PT

RB

AS

BK

ST

MIN

10.7

3.9

2.8

0.5

1.2

24.8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6.3%

35.6%

77.2%

291

15.3

20.7

Awards

All-Star

Champ.

 All Rookie 2nd Team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3PTM  10th

 

 

릭 팍스는 91 드래프트 전체 24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고 루키 시즌에 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올-루키 세컨드 팀에 선발되었습니다. 이후 베테랑 케빈 갬블과 주전 경쟁을 펼친 그는 93-94시즌에는 마침내 갬블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거머쥐었죠. 이듬해에는 슈퍼스타 출신 도미닉 윌킨스의 등장으로 잠시 벤치로 돌아갔지만, 95-96시즌부터는 다시 붙박이 주전 스몰포워드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외곽슈터였으며, 높은 BQ를 바탕으로 한 영리한 플레이에 능했고 끈덕진 수비수였죠. 하지만 라틴형 미남으로 워낙 끼가 많았던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종종 각종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했고, 급기야 배우로서의 삶을 병행하기 위해 보스턴을 떠나 헐리우드가 가까운 L.A 레이커스 행을 희망하죠. 결국 그는 96-97시즌을 마친 후 플레이어 옵션을 써서 보스턴과 남은 4년간의 계약을 포기하고 기어이 FA가 되어 레이커스와 재계약, 수많은 보스턴 팬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후 밀레니엄 레이커스 왕조의 일원으로 3번의 우승을 차지한 03-04시즌이 끝난 후 게리 페이튼 트레이드에 껴서 친정팀 보스턴으로 컴백했으나, 부상 때문에 경기에는 뛰지 못한 채 이듬해 은퇴했죠. 현재 그는 배우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으며, 인기 스타 바네사 윌리엄스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SF  9th : #_55 Eric Williams

 

 

 

HT.

WT.

Pos.

Yrs

Games

Season

6-8

220lbs

SF

7

462

96-97, 00-04

Total

PT

RB

AS

BK

ST

MIN

4,248

1,607

678

81

421

11,638

Average

PT

RB

AS

BK

ST

MIN

9.2

3.5

1.5

0.2

0.9

25.2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2.5%

32.4%

73.2%

148

12.0

18.6

Awards

All-Star

Champ.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에릭 윌리엄스는 95 드래프트에서 전체 14픽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고, 2년차 때 주전으로 활약하며 평균 15득점을 넣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장계약 협상이 진척이 없자 결국 시즌 후 덴버 너게츠로 트레이드되고 말았죠. 덴버와는 6년의 장기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ACL 부상으로 신음한 그는 99-00시즌을 앞두고 론 머서 트레이드 때 친정팀 보스턴으로 컴백했습니다. 이후 그는 주전과 후보를 넘나들며 롤플레이어로 활약했는데 무릎 부상 이후 공격력은 예전보다 많이 감퇴했지만 6-8의 좋은 사이즈를 바탕으로 한 수비는 제법 쓸 만 했고, 훌륭한 라커룸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원래 없던 3점슛을 신무기로 장착하여 외곽슛도 간간이 넣어주었죠. 그는 02-03시즌에는 풀타임 주전으로 기용되며 팀의 퍼리미터 수비를 어느 정도 책임져 줬으나 03-04시즌 도중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되었고 이후로는 저니맨 신세가 되어 여러 팀을 떠돌다가 06-0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최근에는 그가 은퇴 후 자산 관리 실패 등으로 빈털터리가 되어버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SF  8th : #_34 Kevin Gamble

 

 

 

 

HT.

WT.

Pos.

Yrs

Games

Season

6-5

210lbs

SF/SG

6

436

89-94

Total

PT

RB

AS

BK

ST

MIN

4,895

1,112

1,003

141

360

10,988

Average

PT

RB

AS

BK

ST

MIN

11.2

2.6

2.3

0.3

0.8

25.2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51.8%

29.4%

81.6%

91

14.9

26.5

Awards

All-Star

Champ.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Average

 

Others

 FG%  9th / FT%  19th

 

 

87 드래프트 3라운드 출신인 케빈 갬블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방출된 뒤 하부리그를 전전하다가 88-89시즌에 가까스로 보스턴 로스터에 합류했습니다. 한편 90-91시즌 보스턴은 잦은 부상으로 기동력이 많이 떨어진 래리 버드를 파워포워드로 기용하는 대신, 비어버린 주전 스몰포워드 자리에 갬블을 낙점했죠. 갬블은 그 기대에 한껏 부응하며 시즌 평균 15.6득점에 무려 58.7%의 야투율(리그 3위)를 기록, MIP 투표에서 스캇 스카일스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볼핸들링은 형편없었으나 매우 정교한 미드레인지 샷을 갖추고 있었고, 부지런한 오프 더 볼 무브로 코트를 누비며 캐치&슛을 꽂아 넣어줬죠. 슈팅이 주무기이면서도 50%를 넘나드는 높은 야투율은 그의 최대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91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6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슬럼프로 어느 정도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죠. 이후로도 수년간 보스턴의 주전 스포 노릇을 해주던 그는 93-94시즌에 릭 팍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고, 이듬해에 FA로 팀을 떠났습니다. 96-9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일리노이 대학의 감독직 등을 역임했습니다.

 

 


 

 

SF  7th : #_18 Jim Loscutoff

 

 

 

 

HT. WT. Pos. Yrs Games Season
6-5 220lbs SF/PF 9 511 56-64
Total PT RB AS BK ST MIN
3,156 2,848 353 - - 9,431
Average PT RB AS BK ST MIN
6.2 5.6 0.7 - - 18.5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34.5% - 65.3% - 8.3 3.4
Awards All-Star Champ.
    6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RB  20th
Average  
Others  

 

 

보스턴 초창기 최고의 터프가이였던 짐 로스커토프는 55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한편 50년대는 거친 몸싸움이 난무하던 시대였기에 레드 아워백 감독은 싸움이 일어났을 때 앞장서서 기선을 제압하며 한편으로 밥 쿠지 등 팀의 간판스타들을 보호하는 행동대장 겸 보디가드 역할로 소위 “히트맨(Hitman)”을 늘 팀에 두었죠. 그리고 로스커토프는 입단하자마자 팀의 히트맨으로 낙점이 됩니다. 밀림의 야수처럼 매우 거칠고 사나운 플레이스타일 덕에 그는 “정글 짐”이란 별명을 갖게 되었죠. 보스턴 팬들은 “정글 짐”의 터프함과 박력에 매료되었고, 그는 홈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56-57시즌에는 평균 10.6득점, 10.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시즌을 보내기도 한 그는 보스턴의 스타팅 포워드로서 리바운드, 수비 등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음지에서 팀 승리에 일조했죠. 그는 스탯은 정말 보잘 것 없었지만 스탯지에 드러나지 않는 투지와 파이팅을 주무기로 늘 팀 사기를 진작시켜 주었기에 단순 스탯으로 쉽사리 평가할 수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는 63-6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는데 보스턴 팀은 그의 숨은 공헌을 높이 사 그의 등번호 #18을 영구 결번해주려 했죠. 하지만 그는 자신은 결번될 만큼 훌륭한 선수가 못된다며 정중히 사양했고, 결국 그의 등번호는 나중에 데이브 코웬스가 달게 되어 훗날 정식으로 또 결번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스턴 구단은 끝내 그에게 번호 대신 애칭인 “Loscy(로스키)”로 결번을 시켜주었습니다.

 

 


 

 

SF  6th : #_19 Don Nelson

 

 

 

 

HT.

WT.

Pos.

Yrs

Games

Season

6-6

210lbs

SF/PF

11

872

66-76

Total

PT

RB

AS

BK

ST

MIN

9,968

4,517

1,354

35

65

18,970

Average

PT

RB

AS

BK

ST

MIN

11.4

5.2

1.6

0.1

0.3

21.8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8.4%

-

76.9%

-

16.7

69.7

Awards

All-Star

Champ.

 

 

5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14th / RB  12th / Games  11th / MIN  15th

Average

 

Others

 FG%  20th / WS  12th

 

 

지금은 감독으로 훨씬 유명한 돈 넬슨은 루키 시즌을 마치고 방출되기도 하는 등 선수 시절 초창기에는 별다른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65-66시즌을 앞두고 세 번째로 그를 받아준 팀인 보스턴은 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로테이션 플레이어로 중용했죠. 그는 주로 벤치에서 나오면서 특유의 허슬과 근성으로 팀의 궂은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4번 포지션도 너끈히 소화해 낼 정도로 다부진 파워와 뚝심을 지녔던 그는 간간히 터뜨리는 슈팅으로 득점도 쏠쏠하게 올려주곤 했죠. 특히 그는 한 손만 이용해 던지는 독특한 자유투 폼으로 유명했는데 모양은 좀 우스꽝스러웠지만 성공률은 제법 괜찮았습니다. (커리어 자유투성공률 76.5%) 한편 69 파이널 대망의 7차전에서 그는 경기 막판 보스턴이 L.A 레이커스에게 103-102로 1점차까지 바짝 따라잡혔을 때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레이커스의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었죠. 결국 보스턴은 108-106으로 레이커스를 물리치며 60년대 왕조의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왕조가 막을 내린 이후 넬슨은 존 하블리첵과 함께 팀 재건의 첨병이 되어 73-74시즌과 75-76시즌 두 번 더 우승을 맛보았죠. 그는 75-76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자마자 곧바로 밀워키 벅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한 코칭 커리어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넬리 볼”이라는 독특한 농구 철학을 바탕으로 3번이나 올해의 감독상을 석권한 그는 비록 감독으로서 우승은 맛보지 못했지만 무려 31년간이나 감독직을 역임하며 역대 최다인 1,335승을 거두었죠. 그의 등번호 #19는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으며, 2012년에는 코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SF  5th : #_13 Frank Ramsey

 

 

 

 

HT. WT. Pos. Yrs Games Season
6-3 190lbs SF/SG 9 623 55-64
Total PT RB AS BK ST MIN
8,378 3,410 1,134 - - 15,330
Average PT RB AS BK ST MIN
13.4 5.5 1.8 - - 24.6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39.9% - 80.4% - 15.5 49.2
Awards All-Star Champ.
    7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16th / RB  16th / Games  17th
Average            
Others  WS  17th

 

 

“식스맨의 원조”로 불리는 프랭크 램지는 켄터키 대학을 졸업하고 53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대학 4학년인 52-53시즌에 켄터키 대학이 몇몇 선수들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1년간 출전금지 처분을 받아 플레이 할 수 없었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졸업 후에도 1년 더 남아 켄터키 소속으로 뛴 후 54-5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보스턴에 합류했죠. 루키 시즌을 보낸 후 그는 군 복무로 인해 1년 반 정도를 더 쉬고 56-57시즌 중반에야 보스턴에 재합류했습니다. 한편 레드 아워백 감독은 주전들이 쉬는 시간에도 변함없이 팀 공격을 상승세로 이끌 이른바 “전략적 식스맨” 자리에 그를 낙점하였죠. 이로 인해 보스턴의 상대 팀은 밥 쿠지, 빌 샤먼 등 무시무시한 공격수들이 벤치로 돌아간 뒤에도 램지라는 또 다른 뛰어난 공격수를 계속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고, 보스턴은 48분 내내 공격의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말이 식스맨이지 거의 주전이나 다름없이 출전하였고, 4쿼터 클러치 타임엔 늘 코트 위에 있었죠. 램지는 뛰어난 슈터였으며 작은 키에도 굴하지 않고 골밑을 파고들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팀 사정으로 인해 6-3의 키에도 불구하고 3번 포지션에서 주로 출전해야 했는데 신장 대비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신장의 핸디캡을 극복했죠. 그는 보스턴이 아닌 다른 팀에 갔으면 에이스 롤도 맡을 수 있는 실력을 지녔으나, 보스턴에서는 슈퍼 서브로서 자신을 희생해가며 대신 팀의 연속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식스맨 상이 따로 없었는데 만약 있었다면 최소 5번은 그의 몫이 되었을 테죠. 한편 62-63시즌에 존 하블리첵이라는 다재다능한 루키가 입단하자 서른 살을 훌쩍 넘긴 램지는 자연스레 하블리첵에게 자신의 식스맨 롤을 인수인계하였고, 63-6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비록 주전으로 뛰지 않아 뛰어난 기량에도 올스타 선발 경력은 아쉽게도 없지만 대신 7번의 우승반지를 손에 넣은 그는 은퇴 후 잠시 고향팀인 ABA의 켄터키 커널스의 감독직을 맡기도 했으며, 그의 등번호 #13은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습니다.

 

 

 


 

 

SF  4th : #_16 Tom "Satch" Sanders

 

 

GIF 최적화 ON 
61K    6K

 

 

HT. WT. Pos. Yrs Games Season
6-6 210lbs SF/PF 13 916 61-73
Total PT RB AS BK ST MIN
8,766 5,798 1,026 - - 22,164
Average PT RB AS BK ST MIN
9.6 6.3 1.1 - - 24.2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2.8% - 76.7% - 11.9 56.5
Awards All-Star Champ.
 All Defensive 2nd Team (1)   8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15th / RB  8th / Games  7th / MIN  11th
Average  
Others  WS  15th

 

 

톰 샌더스는 뉴욕 대학을 졸업하고 60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레드 아워백 감독은 그의 뛰어난 운동능력과 수비 실력을 높이 사 그를 전문 디펜더로 키우기 시작했죠. 대학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샌더스는 이렇게 팀에 맞춰 자신의 롤을 희생하며 오로지 수비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보스턴의 주전 포워드로 경기에 나선 그의 주 임무는 상대편의 에이스 포워드들에 대한 전담 마크였죠. 엘진 베일러, 밥 페팃, 제리 루카스, 데이브 드부셔 등 당대 탑 포워드들은 보스턴만 만나면 샌더스의 물샐틈없는 락다운 수비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3-4번 포지션을 두루 맡았던 그는 수비와 리바운드가 주 임무였지만 때로는 빠른 스피드로 속공에 가담해 속공 마무리로 간간이 득점을 올려주기도 했죠. 60년대 보스턴 왕조의 리그 제패에 묵묵히 일조한 그는 68-69시즌을 끝으로 빌 러셀과 샘 존스가 은퇴하며 왕조가 막을 내린 후에도 몇 년간 더 뛰면서 후배들에게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줬습니다. 72-7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보스턴에서 13년간 뛰며 무려 8번의 반지를 손에 넣었죠. 그리고 디펜시브 팀이 그의 전성기가 막 끝나가는 68-69시즌에야 시상하기 시작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디펜시브 팀 경력은 세컨드 1회가 전부지만, 그가 60년대 최고의 수비형 포워드라는 데에는 아무도 이견을 달지 않습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70년대 말 보스턴의 암흑기 때 잠깐 감독직을 맡기도 했죠. 이후 그는 리그 사무국에서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신인 선수들의 리그 적응, 현역 선수들의 탈선 방지, 은퇴 후 선수들의 진로 상담 및 노후 보장, 약물 및 알콜 중독 치료 등 선수들의 올바른 프로 생활 영위와 은퇴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하여 큰 업적을 남겼고, 이로 인해 2011년에 공헌자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의 등번호 #16은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습니다.

 

 

 


 

 

SF  3rd : #_34 Paul Pierce

 

 

 

 

HT.

WT.

Pos.

Yrs

Games

Season

6-7

235lbs

SF/SG

15

1,102

99-13

Total

PT

RB

AS

BK

ST

MIN

24,021

6,651

4,305

668

1,583

40,360

Average

PT

RB

AS

BK

ST

MIN

21.8

6.0

3.9

0.6

1.4

36.6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4.7%

37.0%

80.6%

1,823

20.6

138.4

Awards

All-Star

Champ.

 Final MVP (1)
 All NBA 2nd Team (1),  3rd (3)
 All Rookie 1st Team

10

1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2nd/ RB  7th / AS  5th / BK  4th / ST  1st / Games  3rd / MIN  3rd
 Average  PT  2nd / ST  7th / MIN  7th

Others

 3PTM  1st / PER  4th / WS  3rd

 

 

캔자스 대학 출신의 폴 피어스는 98 드래프트에서 탑클래스 유망주로 평가되었으나, 정작 드래프트 때는 전체 10순위로 밀려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지명 순위에 실망한 나머지 “나를 지나친 9개 팀을 후회하게 해주겠다.”는 당돌한 발언을 내뱉기도 했죠. 피어스는 루키 시즌에 올-루키 퍼스트팀에 오르며 보스턴의 미래로 떠올랐고, 론 머서의 이적으로 인해 앤투완 워커와 함께 본격적으로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하게 됩니다. 그런데 00-01시즌 개막을 앞두고 끔찍한 일이 벌어졌죠. 피어스가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렸다가 그만 괴한의 칼에 11군데나 찔리고 만 겁니다. 그는 같이 있던 팀 동료 토니 버티의 부축을 받아 가까스로 병원에 갔지만 장기가 손상되는 등 부상이 심각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죠.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무서운 회복력을 보이며 개막전에 건강히 복귀했고, 그 시즌에 전 경기를 출장하며 전년도보다 평균 6점 정도 향상된 25.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그는 보스턴을 7년만에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워커와 함께 “다이나믹 듀오”로 불리게 되었으며, 01-02시즌부터 2년 연속 올-NBA 서드팀에도 선발되었죠.

 

피어스는 극강의 운동능력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테크닉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스핀 무브, 스텝 백 점퍼 등의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해가며 고득점을 올려 주었습니다. 또한 4쿼터만 되면 득점에 불을 뿜으며 이른바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게 되었고, 스윙맨이면서도 포스트업을 통한 골밑 공략과 리바운드 가담에도 적극적이었죠. 샤킬 오닐은 이런 그를 칭찬하며 “The Truth”라는 멋진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2000년대 중반 들어 보스턴은 다시 침체기에 빠졌고, 그는 원맨팀 에이스로서 힘든 시절을 보내야만 했죠. 하지만 07-08시즌을 앞두고 케빈 가넷, 레이 알렌이 합세해 그와 함께 이른바 “빅3”를 형성하게 되자, 그의 커리어는 또 한 번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빅3”는 결성되자마자 보스턴을 파이널로 진출시켰고, 피어스는 파이널 1차전 도중 부상당해 잠시 라커룸으로 물러났다가 이윽고 멋지게 컴백, 팀을 승리로 이끌었죠. 파이널 시리즈에서 팀 최고인 평균 21.8득점을 올리며 우승에 큰 공헌을 한 피어스는 파이널 MVP의 영예도 안았습니다. 이듬해인 08-09시즌 피어스는 올-NBA 세컨팀에 선발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고, 이후로도 “빅3”의 일원으로 꾸준히 활약해 주었죠. 하지만 세월이 흘러 “빅3”는 점차 노쇠해갔고, 결국 팀은 리빌딩을 선택하며 12-13시즌이 끝난 후 그와 케빈 가넷을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워싱턴 위저즈와 2년 계약을 맺으며 현재 워싱턴의 주전 스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SF  2nd : #_17 John Havlicek

 

 

 

 

HT. WT. Pos. Yrs Games Season
6-5 203lbs SF/SG 16 1,270 63-78
Total PT RB AS BK ST MIN
26,395 8,007 6,114 117 476 46,471
Average PT RB AS BK ST MIN
20.8 6.3 4.8 0.3 1.2 36.6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3.9% - 81.5% - 17.5 131.7
Awards All-Star Champ.
 Final MVP (1)
 All NBA 1st Team (4),  2nd Team (7)
 All Defensive 1st Team (5),  2nd Team (3)
 All Rookie 1st Team
13 8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1st/ RB  5th /AS  2nd /Games  1st /MIN  1st
 Average  PT  3rd / MIN  8th
Others  FT%  20th / PER  15th / WS  4th

 

 

존 하블리첵은 오하이오 주립대를 졸업한 뒤 62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마침 당시 레드 아워백 감독은 노쇠한 프랭크 램지를 대신할 식스맨감을 찾고 있었고 루키인 하블리첵에게 그 임무를 부여했죠. 벤치에서 2-3번 포지션을 오가며 램지가 맡았던 식스맨 롤을 무난히 수행한 그는 올-루키 퍼스트팀에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년차 때인 63-64시즌에는 식스맨임에도 팀 내 득점 1위(19.9득점)를 달리며 그야말로 “슈퍼 서브”로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죠. 매우 다재다능했던 하블리첵은 코트 어디에서나 슈팅을 터뜨릴 수 있었고, 다부진 체격과 빠른 발로 코트 전방을 누비며 항상 야생마처럼 뛰어다녔습니다. 특히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매치업 상대를 끊임없이 따라다니며 악착같이 달라붙는 근성 수비로 유명했죠. 하블리첵은 코트 위에 있는 어느 순간에나 늘 100%의 에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성실함과 투지로 똘똘 뭉친 플레이어였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 76ers와 맞붙은 65년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7차전, 종료 5초전에 110-109로 보스턴이 간신히 앞선 상황에서 하블리첵은 할 그리어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채며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었는데, 그 순간 보스턴의 전설적인 아나운서 조니 모스트는 “Havlicek steals it!”이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기도 했죠.

 

한편 60년대에 계속 우승 퍼레이드를 이어간 보스턴 왕조의 주축들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늙어갔지만, 젊은 피 하블리첵만은 오히려 더더욱 성장해가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68-69시즌 우승을 끝으로 빌 러셀과 샘 존스가 동반 은퇴하며 보스턴 왕조가 본격적인 막을 내리자, 이제 남겨진 하블리첵에게 팀 리더의 바통이 넘겨졌죠. 이때부터 식스맨이 아닌 어엿한 주전 에이스로 활약하게 된 그는 팀 내 최고의 득점원이자 플레이메이커이자 수비의 핵이었습니다. 그는 조 조 화이트, 데이브 코웬스 등 뉴 페이스들과 함께 다시금 보스턴을 컨텐더급 전력으로 만들었고, 72-73시즌에는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인 68승으로 팀을 이끌었죠. 하지만 뉴욕 닉스와 맞붙은 동부 컨파 결승전에서 그가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절치부심한 하블리첵은 이듬해인 73-74시즌 기어이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고, 밀워키 벅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함으로써 60년대 마지막 우승 이후 5년만에 우승의 쾌거를 맛보았죠. 그리고 시리즈 평균 26.4득점의 대활약을 펼친 그는 파이널 MVP도 수상하였습니다. 2년 뒤인 75-76시즌 또 한 번의 우승을 더 맛본 그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77-7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죠. 그는 무려 16년간 1,270경기를 보스턴에서 뛰면서 총 8번의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으며, 출장경기, 출장시간, 득점 등에서 프랜차이즈 누적 역대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올스타에 13번, 올-NBA팀에 11번(퍼스트 4회, 세컨드 7회) 선발되었으며, 68-69시즌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올-디펜시브 팀에도 8연속(퍼스트 5회, 세컨드 3회) 선발 되었죠. 그의 등번호 #17은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으며, 1983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SF  1st : #_33 Larry Bird

 

 

 

 

HT. WT. Pos. Yrs Games Season
6-9 220lbs SF/PF 13 897 80-92
Total PT RB AS BK ST MIN
21,791 8,974 5,695 755 1,556 34,443
Average PT RB AS BK ST MIN
24.3 10.0 6.3 0.8 1.7 38.4
Others FG% 3PT% FT% 3PTM PER WS
49.6% 37.6% 88.6% 649 23.5 145.8
Awards All-Star Champ.
 Season MVP (3)
 Final MVP (2)

 All NBA 1st Team (9),  2nd Team (1)
 All Defensive 2nd Team (3)
 Rookie of the Year
 All Rookie 1st Team
12 3
Franchise Career Leader Ranking 
 Total  PT  3rd / RB  4th / AS  3rd / BK  3rd /ST  2nd / Games  8th / MIN  5th
 Average  PT  1st / RB  4th / AS  7th / ST 2nd / MIN 5th
Others  FG%  14th / FT%  3rd / PER  1st / WS  2nd

 

 

역대 최고의 스몰포워드로도 손꼽힌 백인들의 우상 래리 버드는 인디애나 주 시골 마을 출신으로 처음에는 인디애나 대학에 진학했으나 도시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인디애나 주립대로 전학을 가야 했습니다. NCAA 전학규정 때문에 1년을 쉰 버드는 78 드래프트 당시 3학년이었고 드래프트에 참가 의사도 없었지만 보스턴의 레드 아워백 단장은 그를 6픽으로 깜짝 지명해버리죠. 당시 아워백은 버드가 드래프트 참가는 안했어도 드래프트가 가능한 나이가 되므로 지명이 가능하다는 식의 논리를 펼쳤고, 결국 정상적으로 79 드래프트에 나왔으면 전체 1, 2픽을 다투었을 버드는 당시 드래프트 제도의 허점을 노린 아워백의 꼼수로 인해 엉뚱하게 6픽으로 선지명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리그는 향후 제2의 버드 지명 사태를 막기 위해 드래프트 룰 개정까지 해야 했죠. 버드는 4학년 때 무명의 인디애나 주립대를 NCAA 토너먼트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매직 존슨이 이끄는 미시간 주립대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해 대학 최고의 선수상을 모조리 휩쓸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고, 그의 졸업까지 1년을 더 기다려준 보스턴에 79-80시즌부터 합류하게 되었죠.

 

버드는 지난해 29승에 그쳤던 팀을 무려 61승으로 향상시키며 대학 시절 라이벌 매직 존슨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루키 시즌에 이미 올스타, 올-NBA 퍼스트팀에 등극하는 등 등장과 동시에 리그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80-81시즌, 팀을 파이널로 이끈 버드는 휴스턴 로케츠의 로버트 리드의 악착같은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에선 다소 부진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빅 샷들을 꽂아 넣어주며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끌었죠. 하지만 파이널 MVP는 아쉽게도 세드릭 맥스웰에게 내줘야 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리그 탑 포워드로 활약한 그는 83-84시즌 생애 첫 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파이널에서는 매직 존슨이 이끈 L.A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파이널 MVP에 올랐죠. 그리고 이후 두 시즌 더 연속으로 MVP를 차지하며 MVP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85-86 시즌에도 다시금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두 번째 파이널 MVP를 획득합니다. 이로 인해 그는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발돋움했고, 그와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은 세기의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80년대를 그들의 시대로 만들어 버렸죠.

 

버드는 놀라운 슈팅력과 BQ, 리더쉽, 승부근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습니다. 그는 포지션 대비 큰 신장을 십분 활용해 포스트업으로 매치업 상대를 유린했으며, 긴 슛거리를 바탕으로 당시 드물게 3점 슈터로도 활약했죠. 그는 또한 올스타 주간 3점슛 대회를 내리 3연패하기도 했는데, 대회 참가 선수들 앞에서 “오늘 2등은 누가 할 거지?”라며 큰 소리 친 일화는 유명합니다. 또한 고비때마다 그 누구보다도 무시무시한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수많은 빅 샷과 명장면들을 연출해냈죠. 그는 늘 자신감 넘쳤고 대범했는데, 어느 날은 3쿼터까지 트리플 더블에 9스틸을 기록하며 쿼트러플 더블에 스틸 단 1개만을 남겨놓았지만 이미 승부가 기울자 개의치 않으며 쿨하게 벤치로 돌아간 일화도 있습니다. 또한 그는 3차례나 올-디펜시브 세컨팀을 차지한 바 있는 과소평가된 수비수로, 운동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놀라운 집중력과 근성, 센스로 중요한 고비에서 멋진 클러치 수비들을 많이 선보였죠.

 

이렇게 농구선수로서 완벽에 가까운 그도 부상의 악령은 피해가지 못했는데 80년대 후반 들어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렸고, 88-89시즌은 발꿈치의 뼛조각 제거 수술 때문에 6경기만 뛰고 시즌-아웃되고 말았습니다. 복귀한 후에도 그는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점차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졌고 디스크 수술까지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은퇴의 기로에 서게 되죠. 마침내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원조 드림팀의 멤버로 참가해 금메달을 차지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버드는 보스턴에서 뛴 13년 동안 3번의 시즌 MVP, 12번의 올스타, 10번의 올-NBA팀(퍼스트 9번, 세컨드 1번) 및 3번의 우승과 2번의 파이널 MVP라는 눈부신 업적을 쌓았으며, 프랜차이즈 단일 경기 최다인 60득점을 기록한 바도 있죠. 은퇴 후 그는 고향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감독으로 3년간 재직하며 97-98시즌에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인디애나의 단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도 인디애나의 실질적 보스로서 팀 운영을 총괄하고 있죠. 그의 등번호 #33은 보스턴에서 영구 결번되었으며, 1998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Honorable Mention

 

 

#_34 Xavier McDaniel

 

 

 

 

3시즌, 232경기, 11.3득점, 5.1리바, 1.7어시스트, 0.5 블록슛

 

 

"X-Man"이란 별명으로 불린 재비어 맥다니엘은 시애틀 슈퍼소닉스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92-93시즌을 앞두고 FA가 되자 보스턴과 3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뉴욕 닉스 소속이었던 그가 디비전 라이벌인 보스턴과 계약을 맺자 뉴욕 팬들은 잠시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죠. 리그에서 소문난 터프가이이자 싸움꾼으로 악명을 날렸던 그는 보스턴에서는 전성기가 약간 지난 뒤라 예전만한 활약상은 보여주지 못했고, 주로 3-4번을 백업하며 키 식스맨으로 활약했습니다.

 

 


 

 

#_8 Scott Wedman

 

 

 

 

5시즌, 271경기, 6.2득점, 2.1리바, 1.0어시스트, 35.5% 3점슛성공률

 

 

올스타 출신의 스캇 웨드먼은 뛰어난 슈터이자 수비수였으며, 80년대 중반 보스턴의 벤치에서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제랄드 헨더슨의 극적인 스틸로 연장에 접어든 84 파이널 2차전에서는 연장 막판 결승샷을 터뜨렸고, 85 파이널 1차전에서는 11개의 슛을 시도해 모두 넣으며 26점을 폭발시켜 팀을 대승으로 이끌기도 했죠. 보스턴에서 두 개의 우승반지를 손에 넣은 그는 은퇴 후 하부리그의 감독직을 역임했습니다.

 


 

 

#_13 Bob Harris

 

 

 

 

4시즌, 251경기, 6.7득점, 7.1리바, 1.5어시스트, 27.9분 출전

 

 

오클라호마 주립대 시절 뛰어난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밥 해리스는 50-51시즌 도중 보스턴에 합류해 50년대 초반에 팀 동료 밥 브래넘과 함께 과격한 플레이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50년대의 골밑은 지금보다 훨씬 거칠었기에 레드 아워백 감독은 일부러 해리스처럼 터프한 유형의 포워드들을 배치해 전문 싸움꾼 겸 보디가드로 써먹었죠. 보스턴에서 4시즌 동안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을 책임졌던 그는 1977년 암으로 50세의 나이에 타계했습니다.

 

 


 

 

#_17 Don Barksdale

 

 

 

 

2시즌, 135경기, 9.0득점, 6.6리바, 1.8어시스트, 23.3분 출전

 

 

돈 박스데일은 흑인 최초로 올스타에 뽑힌 바도 있는 리그 초창기의 대표적인 흑인 스타였습니다. 53-54시즌 보스턴에 합류한 그는 흑인 특유의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민첩성으로 코트를 누비며 리바운드를 따냈죠. 보스턴의 포워드 라인업에서 2시즌 간 활약한 그는 안타깝게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54-55시즌을 마치고 조기 은퇴해야 했습니다. 이후 라디오 DJ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그는 1993년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2012년에는 공헌자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_41 James Posey

 

 

 

 

1시즌, 74경기, 7.4득점, 4.4리바, 1.5어시스트, 38.0% 3점슛성공률

 

 

제임스 포지는 “빅3”가 결성된 07-08시즌에 FA로 보스턴에 합류하여 키 식스맨으로서 벤치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양질의 외곽포도 제공해주었습니다. 플옵에서는 르브론 제임스 등 에이스 스윙맨들을 잘 마크해주었고,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클러치 샷들을 터뜨리며 우승 청부업자 노릇을 톡톡히 했죠. 시즌 후 플레이어 옵션을 써서 FA가 된 그는 거액의 장기계약을 제시한 뉴올리언즈 호네츠와 계약하며 보스턴을 떠났습니다.

 

 


 

 

#_12 Dominique Wilkins

 

 

 

 

1시즌, 77경기, 17.8득점, 5.2리바, 2.2어시스트, 38.8% 3점슛성공률

 

 

애틀란타 호크스의 간판스타였던 도미닉 윌킨스는 93-94시즌 도중 프랜차이즈로부터 버림받았고, 이듬해인 94-95시즌에 FA가 되자 의외로 보스턴 행을 택했습니다. 자신이 주로 달던 #21이 빌 샤먼의 영구 결번이라 대신 거꾸로 #12을 단 그는 팀 득점 1위를 차지하며 그럭저럭 에이스 노릇은 해주었으나, 전년 대비 평균 득점이 8점 이상 떨어지며 완연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말았죠. 이듬해 그는 유럽으로 넘어가 그리스의 파나시나이코스 팀과 계약했습니다.

 


Brief Mention

Wally Szczerbiak

월리 저비악은 리키 데이비스 트레이드 때 보스턴으로 이적해 한 시즌 반을 뛰었으나, 무릎 부상 등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는 못했습니다.

Lou Tsioropoulos

그리스계인 루 수로폴러스는 대학 동기동창인 프랭크 램지와 보스턴에서 함께 뛰며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Jeff Judkins

래리 버드가 지명된 해에 2라운드로 역시 보스턴의 지명을 받은 제프 저드킨스는 두 시즌 동안 벤치에서 양질의 슈팅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George Kaftan

밥 쿠지의 대학 선배인 조지 카프탄은 쿠지보다 2년 앞서 보스턴에 입성했으며, 대학을 조기 졸업하고 바로 프로로 뛰어들어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Gerald Green

보스턴에 1라운드 18번으로 지명된 고졸 출신 제랄드 그린은 엄청난 탄력으로 07년 덩크 콘테스트를 석권하기도 했으나, 케빈 가넷 트레이드 때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Gene Guarilia

진 가릴리아는 보스턴 왕조에서 로테이션에 들지는 못한 채 간간히 땜빵으로만 출전했지만, 62 파이널 7차전에서는 잠시 동안 엘진 베일러를 잘 막기도 했습니다.


종합 랭킹

Rnk.

Name

Yrs

Game

PT

RB

AS

BK

ST

WS

All-star

Champ.

All-NBA Team

Main Awards

Uniform
Retired

1

Larry Bird

13

897

24.3

10.0

6.3

0.8

1.7

145.8

12

3

1st (9) 2nd (1)

Season MVP (3)
Final MVP (2), ROY
All Def.-Team (0/3)

#_33

2

John Havlicek

16

1,270

20.8

6.3

4.8

0.3

1.2

131.7

13

8

1st (4) 2nd (7)

Final MVP (1)
All Def.-Team (5/3)

#_17

3

Paul Pierce

15

1,102

21.8

6.0

3.9

0.6

1.4

138.4

10

1

2nd (1) 3rd (3)

Final MVP (1)

 

4

Tom Sanders

13

916

9.6

6.3

1.1

-

-

56.5

 

8

 

All Def.-Team (0/1)

#_16

5

Frank Ramsey

9

623

13.4

5.5

1.8

-

-

49.2

 

7

 

 

#_13

6

Don Nelson

11

872

11.4

5.2

1.6

0.1

0.3

69.7

 

5

 

 

#_19

7

Jim Loscutoff

9

511

6.2

5.6

0.7

-

-

3.4

 

6

 

 

#_Loscy

8

Kevin Gamble

6

436

11.2

2.6

2.3

0.3

0.8

26.5

 

 

 

 

 

9

Eric Williams

7

462

9.2

3.5

1.5

0.2

0.9

18.6

 

 

 

 

 

10

Rick Fox

6

444

10.7

3.9

2.8

0.5

1.2

20.7

 

 

 

 

 

11

Jeff Green

3

189

14.1

4.1

1.5

0.7

0.7

9.5

 

 

 

 

 

12

M.L Carr

6

363

6.3

2.3

1.3

0.3

0.8

10.7

 

2

 

 

 

13

Walter McCarty

8

494

5.7

2.8

1.3

0.3

0.7

13.5

 

 

 

 

 



 

 

 

 

Epilogue

 

 

이번 스포편에서는 상위권에 보스턴 역대 레전드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1위야 뭐 다들 예상하는 바 일텐데 2위인 하블리첵이 좀 아쉽죠. 다른 프랜차이즈로 치면 충분히 해당 포지션에서 1위 먹을 만한 어마어마한 업적을 남겼는데, 하필이면 역대 탑 스포로도 불리는 래리 버드가 버티고 있는 바람에 2위에 머물고 말았죠. 하지만 스포와 센터 외에 타 포지션의 1위들과 붙어도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2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포편은 무려 7위까지 영구 결번되었을 정도로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우글우글하죠. 그 중에선 물론 포지션이 애매한 선수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게 프랭크 램지입니다. 램지는 사이즈로 보나 스타일로 보나 트루 2번이지만, 동포지션에 리그 탑 2번인 빌 샤먼이 있었기에 전략적 식스맨으로 2~3번을 두루 오갔죠. 실질적으로는 3번 포지션에서 더 많이 뛰어야 했고요. 그의 포지션을 충분히 2번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실상은 코트 위에서 거의 3번 역할을 도맡아 한 경우가 많기에 이번 기획에서는 3번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50년대만 하더라도 스포와 파포의 구분이 모호했고, 그 당시 스포들은 대개 요즘으로 치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수비형 파포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위에 언급된 선수들 중 일부는 거의 파포나 다름없는 스포들이죠. 짐 로스커토프, 밥 해리스, 돈 박스데일이 그들입니다. 스포와 파포 포지션이 분화되기 이전, 사실상 지금의 4번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해주었던 원시형 스포들이라고 볼 수 있죠. 사실 글 성격이 포지션별 랭킹이다보니 거의 어거지로 스포로 분류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서 SG편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케빈 갬블 역시 포지션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엔 2번으로 봤으나 레지 루이스와 포지션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그를 3번으로 보아야 하는 근거들을 많이 발견했죠. 당시 그를 SF로 소개한 여러 신문 기사들, 그리고 그가 포지션 대비 작은 사이즈로 수비에서 고전했다는 칼럼의 내용들, 또 레지 루이스를 2번으로 본 다른 여타 근거들을 종합하여 결국 3번으로 그의 포지션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최근에 제프 그린이 끝내 트레이드 되버린 것은 아쉽습니다. 이번 시즌 기록이 아직 반영되지 않아 11위에 그쳤는데, 만약 트레이드되지 않고 계속 리빌딩 보스턴의 코어로 남았다면 역대 8위 또는 그 이상까지 넘볼 수 있는 선수인데 말이죠. 그린의 이적으로 인해 당분간 이 랭킹에서 뉴페이스들을 찾아보긴 힘들 듯 하네요.

 

그럼 다음주에는 PF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7
Comments
2015-01-19 10:11:39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글이자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연재 시리즈 잘 보고 있습니다^^

2015-01-19 11:26:58

맥가티 왠지모르게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를 적절히 섞어놓은거같네요^^ 파워포워드분야에서 3위안에 맥헤일 들어가려나요?

WR
1
2015-01-19 14:32:12

맥헤일 정도면 예상하시는 것 이상의 순위를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2015-01-19 15:00:59

폴피어스가 SG #3로 되어 있어요~ 


너무 대문짝만하게 나와 있어서 수정권유드립니다.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15-01-19 16:00:53

지적 감사드립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큰 오타가 오히려 잘 안보였네요. 

2015-01-20 15:02:35

피어스 2등 하겠지! 라고 예상했지만, 3등이어서 엥? 했다가 하블리첵이 있어서 납득을 탁 하고 갑니다. 

WR
2015-02-02 14:55:28

알럽에서 월터 맥카티의 포지션에 대한 지적 사항이 있어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맥카티는 스몰 포워드보다 파워 포워드로 분류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전체 출전시간 중 파포로 뛴 시간이 좀 더 많습니다. (아주 큰 차이는 아닙니다...) 스팟업 슈터고 플레이스타일 상 스윙맨에 더 가깝지만 워낙 신체조건이 좋아서 그런지 파포 땜빵도 상당히 많이 했네요. 아예 파포로만 나온 시즌도 제법 되구요.

 

맥카티를 보스턴에서 처음 봤던 시즌에 줄곧 스포로만 나왔던 기억이 워낙 뇌리에 강해서 그랬는지 좀 더 깊은 고민 없이 포지션을 정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도 간혹 파포 땜빵을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맥카티가 3번이든 4번이든 다 랭킹 안에 드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파워포워드편으로 옮기는 것은 이래저래 두 글의 전반적인 구성에 변화가 생길것 같아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직 센터편 연재도 남아있으니...

 

또한 뭐 스몰포워드로도 상당 기간 뛴 것도 분명하고, 3번으로도 보더라도 꼭 틀린 견해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지금 당장 수정은 하지 않고 이번 시즌 종료 후 정규 업데이트(14-15시즌 기록을 반영해서...)시에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denlal
33
7085
24-05-02
denmin
102
6740
24-05-01
denlal
47
6713
24-04-30
ncaa
87
16162
24-04-30
denlal
67
6204
24-04-30
min
70
8590
24-04-30
bos
43
3942
24-04-29
75
9778
24-04-29
bosmia
54
3702
24-04-29
cleorl
40
3733
24-04-28
cleorl
36
3944
24-04-27
dengsw
54
6206
24-04-26
bosmia
97
7887
24-04-25
minphx
45
4871
24-04-25
nyk
68
6106
24-04-23
nykphi
34
3883
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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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7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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