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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올스타 - 알렉스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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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1-17 23:15:44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을 수 없는 유혹(포텐셜)을 가진 '알렉스 렌'에 대해 PR 좀 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뭐가 재능이 아니라는 겁니까~! 네~~~ 네~~~





지난 시즌 이 곳 매니아에서 과도한 비판에 직면했었던 알렉스 렌이죠. 사실 NBA팬도 팬이지만 거의 모든 피닉스 팬들이 이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정말 정말로 낮게 잡아서(성장해봐야 백업센터, 잘 되야 로빈 로페즈 등등) 당혹스러웠습니다. 거기다가 이 친구를 배제하듯이 센터를 보강해야 한다는 말들도 참 아쉽게 들렸습니다. 센터로써 타고난 재능이 피닉스에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거의 모든 팬들이 이 친구의 NBA 모습만 봤을테니 그런 평가를 하는 것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웠습니다.


저는 사실 이 친구를 처음 본 것은 2012년(NCAA 1학년) 1~2월의  어느 경기였습니다. NBA 팬치고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좀 일찍 본 편이었죠. 그리고 2학년 당시에도 이 친구 경기를 좀 챙겨 봤었습니다. 1학년 시절에는 알렉스 렌의 존재조차 모르고 그냥 우연히 본 경기였는데 이 친구가 눈에 띄어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학년이 되어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니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친구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죠. 비록 당장은 거칠은 부분들이 제법 있지만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실링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한마디로 포텐 터지면 모두를 놀라게 할 대박이 될 거란 예감이 들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왜 이 친구를 주목해야 할지 왜 이 친구가 올스타가 될 포텐셜인지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1. 축복받은 신체조건과 매우 뛰어난 운동능력


http://youtu.be/U5Dn3HvoKxc


http://youtu.be/eJWQBtwKaks

동영상 20초부터


위 동영상 2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2미터 16센티(7-1)의 키에 12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가지고 저런 점프력과 스피드, 민첩성을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알렉스 렌은 신에게서 선택 받은 극소수의 인간들만이 가지는 신체를 받은 거죠.


사실 백인들은 키가 크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도 팔이 짧아서 그 위력을 발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렉스 렌은 윙스팬이 7-4에 가깝습니다. 7-5, 혹은 7-6의 괴물같은 윙스팬을 가진 흑인센터들이 있는 NBA지만 알렉스 렌이 가지고 있는 7-1의 키에 윙스팬이 7-4라면 스탠딩 리치가 상당할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지금도 평균 20분 뛰면서 평균 1.5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는 거죠.


또한, 힘이 상당히 좋고, 몸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습니다. 이는 이 친구가 어렸을 때, 기계체조선수였던 영향이 큽니다. 알렉스 렌은 10살 때부터 13살까지 기계체조 선수로 뛰었고, 주종목이 평행봉이었습니다. 기계체조 선수로 운동을 한 탓에 몸이 상당히 유연하고, 힘이 굉장히 좋습니다. 밸런스가 잘 잡힌 뛰어난 운동능력과 약간 호리호리해 보이는 몸과는 다르게 강한 힘을 가진 이유는 아마 어렸을 적 기계체조를 한 영향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던컨을 제치고 덩크를 할 때, 7-1의 장신이 공중에서 순간적으로 다리를 조던의 에어워크 식으로 벌릴 수 있는 유연함과 밸런스를 가질 수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이 정도 신체조건과 운동능력만으로도 사실 누구든지 긁어보고 싶어하는 로또 같은 선수가 바로 알렉스 렌입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알렉스 렌의 무거운 몸놀림과 민첩성이 떨어지는 모습때문에 대다수가 실망을 해서 그런 혹평을 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때도 제가 그렇게 이야기했지만(안타깝게도 거의 다가 한 귀로 흘려 버리셨죠...) 피로골절은 어느 부위든지 완벽하게 몸이 돌아오는 데만 거의 1년은 잡아야 하는 부상입니다. 알렉스 렌은 13년 봄에 왼쪽 발목 피로골절 수술을 받았고, 여름에 오른쪽 발목 피로골절 수술을 받았습니다.(오른쪽은 수술을 안해도 될 정도의 경미한 부상이었지만 예방차원에서 했죠.) 당연히 최소 1년은 운동능력이 안나온다는 걸 감안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건 제가 의사여서 아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제가 NBA를 25년 넘게 본 경험에서 나온 확신이었습니다. 피로골절을 3~4달만에 회복해서 예전같은 모습으로 뛰는 경우를 거의 못봤어요. 쉽게 선즈 사례를 들어서 05-06시즌 중에 커트 토마스가 피로골절로 정규시즌 아웃이 됩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댈러스와 일전을 벌일 때, 잠깐 커트 토마스를 기용하죠. 선즈가 당시에 센터: 디아우, 파포: 매리언 이었을 정도로 빅맨이 급했던 시기라서 커트 토마스를 석 달만에 내보내죠. 당연히 커트 토마스는 정말 아무 것도 못보여줍니다. 베테랑도 그렇게 빨리 몸을 원상태로 복구시키지 못하는데 NBA를 경험도 하지 못한 알렉스 렌이 몇 달만에 몸을 정상 컨디션으로 돌려 놓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더군다나 그 기간 동안 알렉스 렌은 NBA 적응할 몸을 만들 기회도 별로 없죠. 그렇기에 당연히 이 부분을 감안하고 알렉스 렌의 지난 시즌은 그냥 NBA를 맛보는 차원이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섬머리그와 트레이닝캠프 기간에 똑같은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골절되어서 사실 정상적인 경기력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11월말부터 슬슬 몸이 올라오는 게 보이더니 대학시절에 보여줬던 그 잠재력 넘치는 운동능력을 다시 회복하더군요. 오히려 최근의 모습은 대학시절 이상의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미터 16의 키에 120킬로그램의 몸무게, 윙스팬 7-4에 나오는 저 인상적인 운동능력은 그의 성공가능성을 높여 주는 핵심요소입니다.



2. 정상급으로 발돋움 할 수비 잠재력





알렉스 렌의 최근 모습을 통해서 가장 인상깊게 보는 부분이 수비일 겁니다. 평균 20분에 불과한 출전시간임에도 상당히 골밑을 잘 사수하는 모습에서 피닉스팬들은 흐뭇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겁니다.


알렉스 렌은 수비에 필요한 높이와 힘, 그리고 운동능력이 상당히 잘 조합되어 있는 빅맨입니다. 그렇기에 베테랑들도 이 친구를 상대로 공격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선즈 팬들은 아실 겁니다. 최근 팀 던컨, 맑 가솔도 NBA 경험이 일천한 알렉스 렌을 상대로 일대일하기 쉽지 않았던 모습을 말이죠. 그리고 빅맨들은 포스트업 수비 및 박스아웃 등을 할 때 버티는 힘이 굉장히 중요한데 알렉스 렌은 의외로 이걸 잘해 줍니다. 몸무게 120kg과 기계체조를 하면서 키운 힘이 상당한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일대일 수비뿐만 팀수비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은 편이고, 무엇보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골밑을 사수합니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블록슛이 5~6개를 기록하는 경기가 종종 나오는 것이 그 사례죠.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 리바운드 능력입니다. 대학시절부터 리바운드 능력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을 거라고 봤는데 최근에 리바운드 능력이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자신의 키와 긴팔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높은 위치에서 걷어내는 리바운드 능력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미래에 평균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을 거 같단 기대감을 줍니다.


물론, 아직은 경험은 부족하기에 뛰어난 수비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파울관리도 잘 안되고요. 하지만 경험이 쌓이기 시작한다면 상대편에서는 알렉스 렌이라는 거목이 선즈골밑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것입니다. 수치 상으로도 평균 10개리바운드와 2블록슛은 기본으로 먹고 가며, 일대일 수비, 팀수비에 능한 굉장히 뛰어난 골밑 수비수가 될 포텐셜입니다.



3. 강인함과 좋은 BQ


지난 시즌 닉영과의 다툼, 이번 시즌에서 웨스트브룩과의 신경전 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젊은 친구가 '깡'이 좋습니다. 어렸을 때, 성룡의 무술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아마 그런데서 강인함을 더 키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빅맨은 터프하고 강하며 독해야 하는데 알렉스 렌은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알렉스 렌의 강인함은 메릴랜드 2학년 시절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2013드래프트 넘버원 후보로 꼽혔던 너렌스 노엘과 운동능력을 갖춘 7-0 센터 윌리 컬리 스테인의 켄터키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24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슛 필드골 55.6%를 기록합니다. 이 경기는 사실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였습니다. 캔터키는 지난 시즌 앤써니 데이비스, MKG의 활약으로 우승을 하면서 더더욱 관심을 받게 되었고, 거기에 넘버원픽 후보로 언급되는 노엘까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노엘을 4득점 9리바운드로 묶고, 세간의 주목을 알렉스 렌 본인에게 돌리죠. 또한, 듀크를 업셋했던 경기에서는 당시 최고의 센터였던 4학년 메이슨 플럼리를 상대로 19득점 9리바운드 3블록슛 필드골 75%를 기록합니다.(플럼리 역시 4득점 3리바운드) 이렇듯 강팀 강한 매치업 상대로 기죽지 않고, 오히려 더 자신감있게 임하는 알렉스 렌의 강인함은 그가 앞으로 큰 경기, 스타급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안겨 줍니다.


http://youtu.be/-ZQWiCBsnRw

27초부터 패스 3개


http://youtu.be/JMree4ObUkM

13초, 36초, 2분 48초


게다가 알렉스 렌은 BQ가 괜찮아요. 특히나 빈 곳의 선수들을 잘 찾아서 적시에 패스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이 친구가 경기를 읽는 눈이 어느 정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두 개의 동영상을 보시면 중간에 이 친구의 패싱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백인빅맨 특유의 소프트함이나 아니면 부족한 BQ로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에 의지하기만 하는 선수가 되지 않을 좋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훈련도 열심히 하는 친구입니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고란 드라기치가 알렉스 렌과 아치 굿윈의 워크에틱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었죠. 정말 열심히 훈련하는 친구들이라고 말이죠.



4. 베일 속에 숨겨진 뛰어난 공격 포텐셜





사실 이것때문에 알렉스 렌이 올스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알렉스 렌의 높은 실링의 정체는 바로 타고난 신체와 함께 공수 밸런스에 있습니다. 이 친구가 NBA 드래프트 되기 전에 장점으로 아직은 덜 다듬어져 있지만 공격과 수비 양측면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죠.


사실 알렉스 렌의 2학년 시절을 보면 기복은 있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공격기술은 다양했습니다.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을 할 수 있고, 좋은 스핀무브와 피벗을 가졌으며, 업앤언더도 할 줄 알고, 중거리슛 능력도 있었습니다. 오펜스리바운드에 이은 풋백득점과 속공시 치고 나가 마무리하는 능력까지도 괜찮았죠. 물론, 기술숙련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거칠었죠. 하지만 이런 다양한 기술을 쓸 줄 안다는 것 자체가 이 친구가 공격에 대한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의 피닉스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고, 숙련도를 높여줄 경험을 쌓을 여건이 아닙니다. 피닉스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돌진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불확실하고 아직은 어설픈 알렉스 렌의 공격력을 키우고자 승부를 불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모험을 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렉스 렌의 진정한 공격 잠재력을 볼 기회는 아마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즈가 어떻게든 알렉스 렌의 공격을 확실히 키울 거라는 거죠. 왜냐하면 알렉스 렌은 선즈가 1987년 이후 처음으로 5번픽 이내로 뽑은 유망주이고, GM 라이언 맥도너가 선즈로 오면서 가장 먼저 한 첫 번째 업적이기 때문입니다. 라이언 맥도너가 피닉스 선즈의 GM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젊은 유망주를 잘 찾아내는 스카우트 능력에 있습니다. 06년 드래프트 때, 라이언 맥도너는 보스턴에서 과감하게 라존 론도가 이번 드랩 최고의 선수라며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보스턴은 빅3 + 론도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죠.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GM이 된 맥도너가 2013 드래프트 사실상 No.1은 알렉스 렌이라고 발언하면서 데려 온 이 친구를 키우지 않고 방치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아마 이번 여름부터 알렉스 렌은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집중적인 조련을 받을 것이고, 다음시즌부터는 공격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드러나는 공격력은 또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겁니다. 단순히 수비만 포텐셜이 좋은 빅맨인 줄 알았는데 공격까지 갖춘 실링이 매우 높은 센터구나라고 하면서 말이죠.


http://youtu.be/Fbn5U7aI2Ng




사실 이번 시즌 평균 20분 출전하면서 평균 6득점 6리바운드 1.5블록슛을 기록할 정도로 이제 막 NBA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빅맨입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을 것이며, 욕도 먹을 겁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적어도 제 눈으로는 부상만 없다면 조엘 엠비드와 함께 리그를 호령할 최고의 센터 유망주라는 확신이 있기에 한 번 써봅니다. 다른 센터유망주가 일반 커피라면 알렉스 렌은 TOP라는 느낌 말이죠.


알렉스 렌~ 내가 이렇게까지 믿으니 꼭 성공해라!



알면 재밌는 사실 - 알렉스 렌이 국제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대회는 2010년 FIBA EUROPE U-18 Championship 이었는데 평균 16점(득점 4위) 11.4리바운드(리바운드 2위) 4.3블록슛(블록슛 1위)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대회 MVP는 알렉스 렌보다 한 살 더 많은 요나스 발렌츄나스로 19.4점(득점 2위), 13.4리바운드(리바운드 1위), 2.7블록슛(블록슛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보게... 보고 있는가? 마뢰군.




자넬 능가하는 뛰어난 인재가 여기에 있네...!!





우리에게 우승을 안겨줄 빅맨 말이네...


http://youtu.be/eoDcod6c4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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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1-17 09:13:02

막짤..과연 아마레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기대되네요

2015-01-17 09:14:19

아 참.. 예전부터 아치 굿윈도 꾸준히 밀어오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선즈 가드진이 너무 포화상태라 얼굴보기도 힘드네요
아치 굿윈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신지 의견 듣고 싶습니다

WR
2015-01-17 09:26:55

아치 굿윈도 아직까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에 이곳 매니아 진에서 고란 드라기치에 관한 이야기를 썼을 때 말했듯이 결국 기회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포텐셜이 보여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그렇게 사라지는 거죠...


아직까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기회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죠...정말로 앞으로도 선즈에서 기회가 없다면 드라기치처럼 트레이드라도 되어서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었으면 합니다.

2015-01-17 09:30:15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줬던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기회를 못 받는 게 정말 아쉽네요

2015-01-17 21:50:11

다음해에 그린을 보내도 굿윈이 벤치에이스로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렌도 기대되고 피닉스는 발전할것입니다

WR
2015-01-17 23:28:16

그러죠 모두가 발전하여 피닉스도 덩달아 강팀이 되어 있는...그런 멋진 일이 벌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2015-01-17 09:19:38

추천 꾹! 정말 요즘 선즈 농구 볼맛 나게 하는 선수가 렌과 마키프네요. 신인선수들이 잘 성장해주니

보기 좋습니다
WR
2015-01-17 09:31:58

알렉스 렌이 아마레가 해내지 못한 일을 선즈에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믿음과 함께 쭉 지켜볼려고요~

2015-01-17 09:44:10

작년에 어떻게든 탱킹에 성공해서 위긴스나 파커를 원했던 이유 중 하나가 둘 중 한명과 알렉스 렌이 있다면 선즈가 빠른 시일 내에 우승권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습니다. 아쉽게도 좋은 성적으로 실패했습니다만 말이죠.

시즌 초 렌이 부상을 당하고 돌아오고 난 후 박스스코어를 보면서 항상 짜증이 났던 것은 렌의 출장시간이였죠. 10분을 넘기기 어려웠으니까요.

이렇게 적은 플레잉타임으로는 로로처럼 FA로 다른 팀 가서 포텐 터뜨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걱정들로 렌을 바라본 게 불과 한달 전인데 이렇게 급격한 성장을 보여줘서 너무너무 사랑스럽네요.

여담이지만, 워렌이나 아치 굿윈은 참 아쉽습니다. 워렌은 충분히 '지금 당장이라도' 마커스 모리스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줄 루키라고 보고 있고, 아치 굿윈도 출장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적어도 지금쯤은 백업가드로써 구색은 갖춘 정도의 플레이어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말이죠. 기회가 주어져야할 어린 선수들의 출장시간을 베테랑 롤 플레이어들이 다 뺏어가고 있는데, 과연 맥도너나 호너섹의 미래 구상에 워렌이나 굿윈, 에니스같은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키워볼만한 선수들인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 벤치에만 앉아있게할 계획이였으면 애초에 왜그토록 픽을 모았는지 궁금합니다.

알렉스 렌의 발전을 보면서 프런트나 코칭스태프가 느끼는 점이 있으면 하네요. 워렌이나 굿윈, 에니스같은 신인급 플레이어들의 업사이드가 지금 출전시간을 보장받는 롤 플레이어들보다 클 수 있을텐데 말이죠.

플레이오프에 나가고자 하는 현재 선즈이지만, 이 팀의 목표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닌 우승이라면 지금 로스터에서 미래를 보고 시간을 투자해야한다고 봅니다.

WR
2015-01-17 23:06:56

사실...지난 시즌에 정말 탱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죠. 1번픽이 된다면 위긴스를 뽑아서 가드(드라기치)-포워드(위긴스)-빅맨(알렉스 렌)에 코어들을 심어 놓으면 3~4사즌 안에 우승까지 가는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니면 3번픽 이내로만 들어간다면 엠비드를 뽑아서 트윈타워 + 드라기치로 3~4시즌 안에 우승을 노리는 시나리오도 꿈꿨었죠...다 지난 일이지만 말입니다.


저도 No.1=Penny 님의 의견에 공감해서 솔직히 워렌, 굿윈, 에니스 같은 친구들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피닉스 팬들도 그렇고, 팀방향도 그렇고 플레이오프를 원하고 있고, 그분들의 견해도 충분히 이해가 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도 가고, 다음 시즌부터는 젊은 친구들에게도 서서히 기회를 주는 그런 좋은 시나리오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5-01-17 13:56:02
어제 왠지 궁금하여 하이라이트라도 챙겨 봤는데,
전 3점라인에서 출발한 덩크보다, 골밑 근처에서 마크가솔을 크로스오버로 제치고 넣은 덩크가 더 무섭더군요.
그 좁은 공간에서 민첩함과 잔기술이라니.. 그것도 7-1의 센터가.
그리고, 3점라인 바깥에서 컷인하는 선수에게 패스.. 무슨 르브론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빠른 몸놀림에 점프를 하며 속도감을 실어준 패스.
단순히 찔러주는 패스가 아니라, 정확성과 엄청난 속도감을 갖춘 패스.
몸의 유연성이 엄청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죠.
이런 불릿패스가 한번이 아니라 몇번씩 나오는데, 이 선수 맘 먹으면 10어시 이상 할 선수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수비적인 부분은 한경기 5블럭 경기가 밥먹듯 나오는 것만 봐도 특급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서있기만해도 압박이..
현재 리그는.. 공격력 없는 인사이이더들이 대다수라 가드 스크리너 혹은 패싱타워로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 전술들도 빅맨들의 힘과 1:1 승부는 거의 없이 핸드오프 및 스크린이 주인 가드 전술만 가득하죠.
이 선수와 2013 빅맨.. 그리고 2015 드랲의 빅맨들이 새로운 모멘텀을 가져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WR
2015-01-17 23:08:42

저 역시도 좋은 빅맨들이 많이 많이 배출 되어서 다시금 센터들이 리그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시대가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알렉스 렌이 정말 잘 성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2015-01-17 16:50:31

공격은 아마레 3/4만 해줘도 되니까 수비는 아마레 4배로 잘해주길

WR
2015-01-17 23:11:34

맞습니다. 알렉스 렌이 그 정도만 해주면 정말 선즈의 우승을 이뤄줄 그런 인재가 될 것입니다.

2015-01-17 23:15:35

Dragic to Len이 Nash to Amar'e처럼 된다면 정말 행복할것 같습니다.

2015-01-17 23:16:24

선즈도 드디어 센터 포지션에서 남부럽지 않을 수 있다니

WR
1
2015-01-17 23:27:20

해서뜨님 오랜만입니다~~


노쇠했지만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였던 샼, 그리고 평균 15점 10리바운드 1.5블록슛을 했었던 고탓을 지나

드디어 최고의 포텐셜을 가진 센터 유망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정말로 기대가 큰데 드라기치처럼 극적인 변신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15-01-18 00:28:2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시즌 초에 렌에 대한 질문을 nba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는 부정적인 평이 훨씬 많았는데 잘 크는 중이라 너무 기쁘네요
전번에 던컨 상대로 덩크를 꽂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피닉스의 센터 걱정은 잊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다만 윗분들처럼 워렌과 굿윈을 좀더 써봣으면 좋겠네요 번외로 워렌과 조란, 에니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R
1
2015-01-18 11:24:28

일단, 조란 드라기치는 형인 고란 드라기치와는 재능에서 좀 차이가 있죠. 하지만 NBA에서 꾸준히 살아 남는다면 좋은 식스맨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고, 3점슛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가 좋거든요. 그리고 유럽선수 특유의 리듬이 있기 때문에 NBA에서 잘 적응한다면 괜찮은 식스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NBA에 잘 적응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워렌이나 에니스는 일단 수비를 강화시켜야 합니다. 워렌은 수비가 강한 친구가 아니고, 에니스와 같은 경우는 시라큐스 대학에서 존디펜스만 해봤기 때문에 NBA의 맨투맨 디펜스를 이해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건 사실 시라큐스 대학 출신들이 NBA에 진출할 때 늘 갖고 가는 고민이죠. 둘 다 반쪽짜리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려면 수비력 강화가 필수죠.


워렌의 장점은 타고난 득점본능입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득점을 할 수 있는 굉장히 특출난 재능을 갖추고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3점슛만 익힌다면 좋은 스몰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에니스도 안정적인 게임운영과 클러치에 강한 모습을 보이죠.


하지만 세 명 다 중요한 건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며, 스스로 NBA에 잘 적응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죠. 이 부분을 잘 해결해야 할 겁니다.

2015-01-18 11:37:51

바클리 시절도 그렇고 내쉬 시절도 그렇고 센터가 참 암울했던 선즈인데,, 잘 해주면 좋겠네요

2015-01-19 09:51:57

먼저 주목받은 운동능력 좋은 백인 빅맨 플럼리는 요새 어떤가요? 작년보다 활약이 뜸한것 같던데 부상이라도 있는건가요?

WR
Updated at 2015-01-19 12:48:05

플럼리는 부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플럼리가 지난 시즌에 반짝 활약을 해줬지만 사실 실링에서 알렉스 렌과는 꽤 많은 차이가 납니다. 알렉스 렌의 포텐셜이 올스타급이라면 플럼리는 고탓의 마이너버젼 정도거든요.

 

하지만 마일스 플럼리의 운동능력은 매우 좋습니다. 6-11의 키에 맥스 버티컬 점프가 40.5인치로 아마 NBA 빅맨들 대상으로 점프력 테스트하면 거의 세 손가락 안에 들 겁니다. 하지만 백인 특유의 비교적 짧은 팔을 가졌죠. 윙스팬이 7-0을 간신히 넘고, 스탠팅 리치는 8-9.5 밖에 안됩니다. 운동능력에 비해서 신체조건은 이상적이지 않죠. 거기다가 성격도 센터치고는 얌전한 편이고요.

 

무엇보다 농구재능이 특출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6-11의 키에 저 좋은 운동능력을 가졌음에서도 NCAA 듀크대 4년 내내 평균 15분대의 출전시간을 가졌엇죠.(4학년이 되서야 겨우 평균 20분의 출전시간을 얻죠...)

 

지난시즌에 선즈에서 시즌 개막과 함께 12월 초반까지 반짝 활약하다가 급격한 체력저하를 겪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학부터 지금까지 출전시간을 워낙 적게만 받고 뛰어왔던 친구였기 때문에 선즈에서 갑자기 평균 30분에 육박하게 뛰려니까 한 달 반만에 퍼지게 된거죠.(역으로 생각하면 정말 희귀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 4년 동안 저렇게 출전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했던 빅맨이 재능을 발휘해서 비록 한 달 반이라고 해도 NBA에서 주전으로 평균 30분에 가깝게 뛴 거는 정말 보기힘든 경우죠.) 경기 체력이 굉장히 약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워낙 운동능력도 좋고, 성실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잘만 키운다면 좋은 수비형 빅맨이 될 자질은 있습니다. 본인이 좀 더 독해지고, 열심히 운동해서 경기에 많이 나가게 된다면 고탓의 마이너 버젼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01-19 16:05:11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렌의 성장이 기대되네요

2015-01-19 13:19:27

이번엔 기대해봅니다. 자칼리디스나 보스쿨과 같은 길은 걷지말기를..

2015-01-19 22:36:16

포텐셜은 있어 보이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주전 포가 경쟁 3인방 때문에 공격시 확실한 픽이나 스크린

역할을 잘 이용 못하는 느낌도 들고요. 받아먹기가 득점에 대부분인것 같고, 수비시에는 파울관리가
좀 문제로 보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게 붕 떠있고 겉도는 느낌도 강하게 들고요. 플럼리와 경쟁에서도
압도적으로 보이지 않고요. 포가가 많은 팀에서 센터를 활용 못한다는 것도 참.. 어서 라인이 정리
되어야 할텐데..
2015-01-27 09:23:27

맨 윗 영상의 스퍼스전 덩크는 생중계로 봤었죠... 정말 놀랐습니다. 누구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드랬죠...   7풋...  그것도 7-1 이면 늘 어기적 거리는 키큰 선수들만 보다가 이렇게 날아다니는 선수를 보니 흥분이 되네요..


부상으로 능력을 날리지 말고 ... (선즈니까!!!)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뛰어서 정말 리그에 희귀한 제대로 된 7푸터의 힘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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